가브리엘 바르보사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6-17시즌 스쿼드
1 한다노비치 · 2 안드레올리 · 5 갈리아르디니 · 6 마리우 · 7 콩도그비아 · 8 팔라시오 · 9 이카르디 · 11 비아비아니 · 15 안살디
17 메델 · 19 바네가 ·20 세인즈버리 · 21 산톤 · 23 에데르 · 24 무리조 · 25 미란다 · 30 카리소 · 33 담브로시오 · 44 페리시치
46 베르니 · 55 나가토모 · 77 브로조비치 · 87 칸드레바 · 94 야오 · 96 가브리엘 · 97 라두 · 99 피나몬티
* 이 표는 간소화된 버전입니다. 스쿼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본래 스쿼드에서 타 팀으로 임대간 선수는 제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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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No.96
가브리에우 바르보자 아우메이다[1][2]
(Gabriel Barbosa Almeida)
국적브라질
생년월일1996년 8월 30일
출생브라질 상베르나르두두캄푸
신장176cm
포지션공격수, 윙포워드
유스 팀산투스 FC (2004~2014)
소속 팀산투스 FC (2013~2016)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6~ )
국가 대표4경기 2골
가비골 (Gabigol)
가브리엘 제수스와 함께 기대받는 브라질의 미래이자 포스트 네이마르 후보

1 소개

브라질의 축구 선수로 네이마르의 차세대 후계자로 각광 받는 선수이다. 가비골(Gabigol)이란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2 경력

2.1 클럽 경력

2.1.1 산투스 FC

상베르나르두두캄푸 태생인 가브리엘 바르보사는 어린 시절부터 공을 좋아했고, 풋살에도 재능을 보였다. 이를 발견한 산투스 FC의 관계자는 2004년에 불과 8살이었던 바르보사를 산투스 유소년 팀에 입단시켰다. 바르보사는 2012년 9월 25일에 프로 선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때부터 50m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삽입되는 등 브라질 내에서 굉장한 기대를 받았다. 당시 Globo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서 "간수의 왼발과, 네이마르의 기술, 그리고 루카스 모우라의 스피드를 한 몸에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

한편 바르보사가 프로 데뷔를 한 것은 2013년, 16살의 나이에 1군팀으로 월반하여 5월 26일 CR 플라멩구를 상대한 경기에서 리그 데뷔를 치뤘고 8월 22일 그레미우 전에서 프로 데뷔 골을, 이듬해인 2014년 4월 20일에 첫 리그 골을 각각 기록하였다. [3]

그리고 곧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 FC 바르셀로나가 2013년 네이마르 협상 당시 가비골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같이 얻는데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가비골은 이후 2014년 9월 23일 5년 재계약에 서명하였고, 시즌을 21골로 마무리하였다.

여기에 2015년에는 중국으로 이적한 호비뉴의 빈 자리를 맡아 '주포' 히카르두 올리베이라, '에이스' 루카스 리마 등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컵인 코파 두 브라질 득점왕까지 수상했고[4], 2016 시즌에도 상 파울루 지역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기세를 이어갔으나 라이벌 가브리엘 제수스가 선보인 엄청난 활약에 다소 묻히는 감을 보였다.

참고로 가비골과 가브리엘 제수스는 2015시즌 브라질 리그 시상식에서 가비골이 언론 선정 올해의 유망주, 제수스가 협회 선정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와중 2016시즌 전국 리그 개막 후 가비골이 먼저 성인 대표팀에 차출. 코파 아메리카까지 참가하는 등 라이벌에게 앞서나가는 듯 싶었는데, 브라질의 2016 코파 아메리카는.....반면 이 시기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가브리엘 제수스는 리그에서 매경기 득점을 기록하는 등 문자 그대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현지 전문가들도 이때부터 브라질 리그 내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 1위가 가브리엘 제수스, 2위가 가비골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참고로 시즌 초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가비골이 1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는 2010년대 중반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공격수 유망주들 중 한 사람 답게 201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특히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던 아스날 FC와의 루머가 꽤 진했다. 또한 알바로 모라타를 내보내고 시모네 자자도 내보낼 생각을 하고 있던 유벤투스 FC,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으며 MSN의 후보 선수를 물색하던 FC 바르셀로나, 2016년 여름을 가장 뜨겁게 보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적을 이룬 레스터 시티 FC 등과도 연결되며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이름 중 한 사람으로 부각되었다.

이러한 와중에 다른 가브리엘인 가브리엘 제수스 영입 경쟁에서 맨체스터 시티 FC에게 패배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관심을 가비골에게 선회하여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는데, 유벤투스의 공식 오퍼인 20m 유로를 상회하는 25m 유로를 제안했다는 기사가 연이어 쏟아졌다. 산투스 회장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공식 제안이 들어온 곳은 인테르와 유베뿐인데, 내 생각에 가비골은 인테르로 이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은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잠시 이적 루머가 잠잠해졌는데....... 2016년 8월 26일 밀라노 말펜사 공항을 통해 이탈리아에 입국하고, 이 사실을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공식 트위터가 발표함에 따라 인테르 행이 결정되었다. 이후 마지막 한 경기를 산토스 소속으로 더 뛰었지만, 이 시합에서는 아쉽게 0-1로 패배했다.

2.2 국가 대표

2011년 U-15팀에 발탁된 이래로 각 레벨의 유스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2016년 3월 26일 처음으로 국가 대표 1군으로 뽑혔고 6월 12일 기준 4경기 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2.2.1 2016 리우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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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사상 첫 축구 금메달리스트

처음에는 네이마르, 가브리엘 제수스과 삼각편대를 형성.
그렇지만 조별예선 3경기부터 루안도 포함된 공격 사각 편대를 편성했다.

활약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설명하면...
- 조별 예선에서는 공격진 중 가장 좋은 활약
- 토너먼트에서는 공격진 중 최악의 활약

이를 통합한 가비골의 전체 종합 평균 평점은 출장 선수들 중 중하위권인 8위다. 참고로 이는 1~2경기 교체 출장 선수들 제외, 평점을 측정할 만큼 경기를 소화한 14명 중 8위인 기록이다. 링크

3 플레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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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3시즌 네이마르와 2016시즌 가비골의 팀 내 역할.[5]

포스트 네이마르라는 수식어와는 달리 네이마르와는 스타일이 판이하게 다르다. 네이마르는 현란한 기교를 이용해 공간을 찢는 플레이나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플레이를 주로 하지만 가비골의 경우는 공간침투와 속공 드리블, 마무리, 위치 선정 등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며 공격수로서의 연계와 움직임이 아주 좋다. 네이마르보다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가까운 선수.

이렇게 네이마르와는 스타일 차이가 확연함에도 포스트 네이마르라고 칭해지는 이유는 가비골이 네이마르의 소속팀 후배라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마르가 브라질 최고 스타로 떠오른 후 산토스 유망주 공격수들은 모두 '제2의 네이마르'라고 불리고 있다. 게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축구/남자축구/토너먼트에서는 네이마르와 손발이 착착 맞는 찰떡궁합을 보여줘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스타플레이어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4 여담

FM에서는 문자 그대로 본좌. 브라질 리그에 있어서 일찌감치 사놓으면 대충 키워도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커준다.

인테르로 이적 후 협상우선권을 갖고 있었던 바르셀로나 측이 산투스에게 통보 기일이 늦어져 협상 시도 시기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산투스 측은 절차대로 처리했는데 무슨 소리하고 있냐는 입장. # 그러나 이건은 이전부터 있었던 양팀간 불화의 연장선이다. 우선 바르셀로나는 2016년 1월 산토스에게 '네이마르가 피파발롱도르 TOP 3가 될 경우 2m 유로를 지급할 것'을 이행하지 않았고, 이를 9개월이 지난 지금도 미지급하고 있었다. 참고로 브라질 리그는 2m이 없어 팀 핵심선수를 파는 곳, 산토스도 8월 언론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몇개월간 선수들 월급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7, 8월 2차례 가비골을 관찰하러 구단 관계자를 파견했지만 이때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기까지 했다. 그리고 알카세르 등 다른 선수를 영입. 산토스가 인테르에 선수를 판매한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였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산토스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자신들이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던 처지인 덕분에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아니, 지금으로서는 실제 고소까지 할지도 의문이다. 산토스 역시 1월 옵션 금액 미지급으로 바르셀로나를 고소하겠다고 했었지만, 이후 사건은 흐지부지 되고 있었고 9월 현재까지 2m 유로를 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 사태로 당시 일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기는 했어도 아마 끝내 받지 못할 듯...~
  1. 포르투갈어 표기법 제5항(l)의 2. 다만,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서 자음 앞이나 어말에 오는 경우에는 ‘우’로 적되, 어말에 -ul이 오는 경우에는 ‘울’로 적는다.
  2. 포르투갈어 표기법 제9항(s)의 1. 어두나 모음 앞에서는 ‘ㅅ’으로 적고, 모음 사이에서는 ‘ㅈ’으로 적는다.
  3. 그와는 별개로 1군 팀과 함께 뛴 첫 번째 경기는 2013년 1월 17일 친선경기였다.
  4. 해당 시즌 전국 리그 득점왕은 히카르두 올리베이라가 수상, 루카스 리마는 팬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리그 MVP 최종 TOP 3 후보까지 이름을 올렸다.
  5. 참고로 윗사진은 2013시즌 상 파울루 지역 리그 결승전 때 산토스 전술을 간단하게 설명한 그림. 저 경기에서 정말 저랬다. 당시 상대팀은 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자 2010년대 이후 꾸준히 브라질 감독 no.1으로 인정받던 티테의 코린치안스. 이때 티테는 현란한 전술로 네이마르의 산토스를 짓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