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페리시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6-17시즌 스쿼드
1 한다노비치 · 2 안드레올리 · 5 갈리아르디니 · 6 마리우 · 7 콩도그비아 · 8 팔라시오 · 9 이카르디 · 11 비아비아니 · 15 안살디
17 메델 · 19 바네가 ·20 세인즈버리 · 21 산톤 · 23 에데르 · 24 무리조 · 25 미란다 · 30 카리소 · 33 담브로시오 · 44 페리시치
46 베르니 · 55 나가토모 · 77 브로조비치 · 87 칸드레바 · 94 야오 · 96 가브리엘 · 97 라두 · 99 피나몬티
* 이 표는 간소화된 버전입니다. 스쿼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본래 스쿼드에서 타 팀으로 임대간 선수는 제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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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No.44
이반 페리시치
(Ivan Perišić)
생년월일1989년 2월 2일
국적크로아티아
출신지스플리트
포지션윙어
187cm
주발양발잡이[1]
유스팀하이두크 스플리트 (2000~2006)
FC 소쇼-몽벨리아르 (2006~2007)
소속팀FC 소쇼-몽벨리아르 B (2007~2009)
KSV 루셀라레 (임대) (2009)
클뤼프 브뤼허 KV (2009~2011)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1~2013)
VfL 볼프스부르크 (2013~2015)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5~ )
국가대표50경기 15골
보급형 로벤

1 클럽 경력

고향에 있는 팀인 하이두크 스플리트 유스팀에서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7세 때 AFC 아약스, RSC 안더레흐트, PSV 에인트호번, 함부르크 SV 등 유럽 여러 팀들에서 계약 제의를 받았으나, 프랑스의 소쇼몽벨리아르 유스팀으로 이적했으며, B팀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했다.

2009년 겨울 벨기에의 루셀라레로 반 년간 임대되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크로아티아의 레전드인 알료샤 아사노비치에 비견될 만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되기도 했다. 활약을 인정 받아 벨기에의 명문팀인 클뤼프 브뤼허로 이적하게 된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리그 33경기에서 9골, 유로파 리그에서는 8경기 4골을 넣는 대활약을 했다. 다음 시즌인 2010-11시즌에는 리그에서 22골을 넣으며 주필러 리그 득점왕이 되었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단숨에 유럽 전체에서 주목 받는 선수가 된 그는 그 시즌이 끝나고 5M 유로의 이적료에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 이적 첫 시즌 준주전으로 뛰며 41경기에서 9골을 넣었으나, 경기력은 그다지 못지 못해, 스탯 사기꾼으로 취급 받기도 했다. 본인도 도르트문트에서 주전 경쟁하기가 쉽지 않음을 느끼고 이적료 8M 유로에 2013년 겨울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 얼마 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시즌 말미가 되어서야 복귀했다. 2013-14시즌에는 11골 7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14-15시즌에는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많기는 했지만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볼프스부르크의 리그 준우승에 공헌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 받아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윙포워드 자원이 급한 인테르의 표적이 되었으며, 오랜 협상 끝에 2015년 8월 30일 인테르로의 이적이 성사되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9M 유로.

세리에 데뷔전은 밀라노 더비였는데, 거의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깝게 나와 플레이가 익숙하지 못했는지 크게 두드러지는 활약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라운드 키에보 베로나전에서는 폭넓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그럭저럭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 국가대표 경력

크로아티아 각급 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선수이며, 2011년 U-21 유럽 선수권 대회 예선에서 두 골을 넣었다.

2011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유로 2012 엔트리에 들어 조별 예선 첫 두 경기인 아일랜드전, 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장했고,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전에는 교체로 출장했으나 조별 예선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사실 이 대회는 모드리치와 만주키치 둘만 축구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벨기에전에서 대표팀 데뷔골을 넣는 등 활약하여 조별 예선 통과에 공헌했고, 브라질 월드컵 엔트리에도 들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비록 크로아티아가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음에도 카메룬전과 멕시코전에서 득점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활약을 인정 받아 캐스트롤 인덱스가 통계 산출을 통해 선정한 조별 예선 최고의 선수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2]

3 플레이 스타일

볼푸스부르크에서의 페리시치의 평가 중 핵심은 양발잡이 윙어라는 희소한 사이드 자원이라는 점. 편차 없이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좌우 모두 뛸 수 있으며 득점력 또한 나쁘지 않아 세컨 탑으로서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여러모로 쓸 데가 많은 살림꾼 타입으로 볼푸스부르크의 2선진에 색다른 개성을 더해주는데 한 몫한다.

특히 문전 침투를 통해 득점을 노리는 플레이에 능하다. 다만 드리블 능력은 내세울 만한 편이 아니라 2선 자원으로서의 한계가 있는 편이었으나,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연계 플레이나 크로스의 질을 높여 약점을 보완했다. 이외에 활동폭이 넓어 수비 공헌도도 높다.

한편, 인테르에서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 15 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페리시치에 대한 평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 다만 페리시치가 주 포지션인 윙어로만 쓰이지 않았다는 점은 충분히 감안해야 할 듯.

볼푸스부르크에서 보여줬듯이 수비 기여도나 전방압박이 뛰어나서 상대 팀 윙백의 오버래핑을 제어하는데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넓은 활동량으로 필드 거의 전역에 터치를 찍고 다닌다. 나폴리전에서 잘 드러났는데 올해 세리에에서 세 손가락에 꼽힐만한 폼을 보여주고 있는 파우치 굴람이 페리시치의 미칠듯한 전방 압박에 밀려서 공격 가담을 제대도 해내지 못했다. 굴람 - 함식 - 인시녜로 이어지는 나폴리 황금 왼쪽라인을 제어하는데 일등 공신. 이런 부분 덕에 지지하는 팬들이 많다.

다만 공격쪽으론 상당히 부진 한데, 침투해가는 움직임은 까지는 좋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한 모습이 여러번 보인다. 비단 침투만이 아니라 역습상황이나 중거리 슛팅 상황 등 다른 전체적인 골찬스에서도 득점력이 상당히 부진하며 시야도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뭔가 아깝지만 골은 못 넣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샷 찬스 생산보다는 원샷원킬을 선호하는게 공격수에 대한 팬심인지라 다른 많은 팬들은 이런 점을 지적하며 아쉬운 선수로 꼽고 있다.

결론짓자면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팀의 1-0 이진법 축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중(...).

후반기 들어서 만치니가 주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밀어주면서 완전 정착, 팀에서 콘도그비아, 미란다와 함께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상술한 뛰어난 수비가담력과 활동량은 물론이고, 순간 주력도 좋다. 더해서 탁월한 라인 브레이킹 능력도 빛을 발하고 있고 팬들이 매크로 돌파라고 부르는 그의 측면 돌파는 현재 인테르의 주력 공격루트 중 하나가 되었다. 그간 지적받았던 생산력도 최근 공격포인트를 슬금슬금 늘려나가면서 의문을 해소한 상황. 오히려 랴이치가 볼호깅 때문에 페리시치의 움직임을 따라가 주지 못해 페리시치가 만들어낸 훌륭한 공간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이에 대해서 만치니가 불만을 표했을 정도.

인테르 팬들은 이제 페리시치를 "보급형 로벤"이라고 부르며 엄청난 지지를 표하고 있다. 전반기의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지나서 2016년 3월 현재 대다수 인테르 팬들의 평가는 볼푸스부르크와 힘들게 줄다리기 했던 보람이 있다는 평.

4 기타

EBS 지구과학 강사인 최선묵이 페리시치와 매우 닮았다.

한계가 뚜렷한 선수임에도 인테르팬들의 기대가 엄청 크다. 그 이유는 볼푸스부르크단장인 알로프스의 탓이 큰데, 선수 가치에 대해서 엄청난 밀당력을 선보이면서 이적시장 막판의 막판까지 내어주질 않았다. 3달이 넘는 줄다리기 끝치곤 볼푸스부르크에서 가격을 별로 못올렸으나에 데리고 온 선수라 기대심리가 폭발한 팬들은 엄청난 클래스를 기대했다. 때문에 페리시치가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실수나 공격 마무리 실패가 터지면 인테르 팬들의 분노도 같이 폭발했다. 그러나 최근 본인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 따라, 인테르 팬들의 지지도도 크게 올랐다. 덕분에 국내 팬덤에선 애칭도 생겼는데 44형 혹은 그냥 44(...)
  1. 왼발을 더 많이 사용한다.
  2. 1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다만 캐스트롤 인덱스는 말 그대로 통계 지표만 갖고 평점을 주고 순위를 매긴 터라 타당성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페리시치가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 자체는 대다수가 동의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