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강원래(姜元來) |
출생 | 1969년 12월 21일, 경북 포항[1] |
신체 | 183cm, 72kg, A형 |
학력 | 언북중 - 경기고[2] |
데뷔 | 1990년 현진영과 와와 |
가족 | 2남 1녀 중 둘째[3], 부인 김송, 아들 강선 |
종교 | 개신교 |
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댄서, 현재는 방송인. 1969년 12월 21일생이다.
1990년대 초에 현진영의 백댄서 '와와'로 활동했고,[4] 1990년대 후반에는 경기고등학교 동창이자 '와와'의 동료였던 구준엽과 함께 클론이라는 댄스 그룹을 결성해 대한민국과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둘 다 1980~1990년대 미국 클럽댄스.힙합 문화가 한국에 도입되던 한국 클럽씬 태동기때 나이트클럽에서 춤에 미쳐 살던 1세대 댄서 출신이지만, 구준엽보다 강원래가 댄서로서는 더 유명하다. 과거 유명한 클럽의 춤 대회들에선 1등을 휩쓸었고 연예계에도 입문한 뒤 김창환 사단의 전문 댄서로 1990년대의 유명한 가수들인 박미경, 김건모, 노이즈 등의 댄스 곡에선 그가 직접 안무를 담당했을 만큼 뛰어난 춤 실력을 가졌었다. 특히 박미경과는 '이브의 경고' 발표시 래퍼로서도 활동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특이한 목소리로 인해 보컬로서의 평가는 그다지 높지 않으며, 퍼포먼스가 워낙 격렬하다보니 방송에서 라이브는 거의 하지 않았다. 애초에 그룹의 성격이 뛰어난 가창력보단 댄스와 흥겨운 비트에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에 특별히 이 점이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이때 개장수 같은 목소리라며 강원래를 디스했던 DJ DOC 4집의 '모르겠어'는 실력과는 무관한 후술할 개인사 문제였다.
2 사고와 방황
그러던 중 2000년 11월 9일 강원래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 사고로 인해 사경을 해매다가 살아났지만,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게 된 강원래는 결국 가수로서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5] 재활 치료를 받는다.
다만 '댄서'가수로 살아왔던 그가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 크게 절망한 나머지 이 시기엔 모든 일에 냉소적이고 까칠하게 반응하곤 했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강원래에게 어떤 학생 팬들이 싸인을 받으러 갔더니 '너희가 내 싸인이 왜 필요하냐?'고 대꾸해 팬을 쫓아낸 일화가 있다. 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남긴 팬들에 대해서 욕설과 거친 답글을 남긴 사건[6]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 사건에 대해서 그는 2005년 복귀 후 사과문을 올린바 있다. 하지만 당시 그가 썼던 답글 하나하나가 너무 강렬해서 사과를 했음에도 지속적인 까임의 대상이 되었다.
다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장애인이 되어 버리면서 동시에 일자리까지 잃어버렸으니 심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그런 것 아니냐'며 옹호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이러한 일화들은 이후 주홍글씨가 되어 후술할 구설수 논란이 터질때마다 곁다리로 언급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7]
3 재기
강원래는 재활 치료를 받던 시기 늘 곁에 있었고 오랜 기간 연인 사이였던 동료 가수이자 안무가 김송과 2003년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재활에 더욱 매진하여 무리없이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다. 그러다가 2005년 '클론'으로서 컴백하여 '휠체어 댄스'를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주었다.
현재는 가수 활동을 사실상 접고 TV와 라디오의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나 대학 강사, 재활 환자들을 위한 강연 등의 사회 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중. 2008년에는 그의 주도로 끼 있는 장애인들을 모아 '꿍따리 유랑단'을 결성해 각지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의 활동은 2010년 KBS에서 1회성 드라마 '고마워 웃게 해줘서'로도 각색되어 화제가 되었으며, 이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 영화 '꿍따리 유랑단'이 이듬해 2011년 개봉되었다.
2013년 11월 25일 강원래의 배우자인 김송이 그간 몇번의 시험관 시술 시도 끝에 임신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
그리고 2014년 6월 11일 득남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
4 구설수
그렇게 착실하게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던 그였지만 2010년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며 또 한번 구설수에 오른다. 이 방송에서 그는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의 집에 DJ DOC의 이하늘이 찾아온 사실을 공개하며 알고보니 그녀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는 발언과 함께 다른 수많은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오죽하면 그 김구라가 '이런 얘기 마구 꺼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일 정도[8]였다.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 사이에선 '재미 있었다'는 반응과 '너무 막 내뱉었다'라는 반응이 뒤얽히며 논란을 불러왔고 이 와중에 그의 과거 싸이월드 악플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며 까이기도 했다.[9]
그러고선 잠잠해지나 싶더니만 이번엔 DJ DOC가 같은해 7집 앨범에서 내놓은 신곡인 '부치지 못한 편지'가 화제가 되었다. 강원래의 라디오 스타에서의 발언을 연상케 하는 가사들과 그로 인해 이하늘과 그 여자친구가 겪어야 했던 힘든 시간이 노래에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 강원래는 라디오 스타에서 그런 일이 있은 후 이하늘과는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고 밝혔지만, '부치지 못한 편지'에선 오히려 제대로 된 화해는 커녕 강원래가 사고를 당해 약해진 모습을 보고 어쩔 수 없이 화해해준 것 뿐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10]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이에 또다시 불이 붙은 네티즌이 한바탕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정작 당사자인 강원래나 이하늘은 이에 대해 정식으로 입장 표현을 하지 않았고[11] 그렇게 해프닝은 흐지부지 끝났다. 사실 폭탄발언을 쏟아낸 강원래나 신중하지 못하게 노래를 발표한 이하늘이나 모두 잘못이라고 보는 견해도 많지만, 실질적으론 부적절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재미로 꺼낸 강원래가 더 나빴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아무튼 이로 인해 강원래는 지금도 가끔씩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중.
2012년 9월 초 개그콘서트의 네가지 코너에서 허경환이 자신의 작은 키를 자학적으로 개그로 삼으면서 '난쟁이'란 비유를 사용하였는데, 다음날 강원래가 트위터에 '난쟁이란 표현은 장애인 비하발언[12]처럼 들릴지도 모른다'는 한마디를 남겼고[13] , 이에 허경환이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2011년 즈음부터 배우자인 '김송'이 강원래의 불성실한 결혼생활과 외도로 인해 고통받고 있지만, 형제들이 모두 이혼한 탓에 자신마저 이혼 할 수가 없어 신앙의 힘으로 견디고 있다는 내용의 간증영상이 인터넷에 퍼졌었다. 현재는 삭제되었다. 다음은 그 내용중 일부.
- 남편(강원래)도 저와 연애할 때 "내가 믿는 건 내 사랑 송이와 돈 밖에 없다"고 했는데 제대 이후부터 가수로서 정상의 자리에 서기까지, 그리고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기 전까지 7년 내내 바람을 피웠습니다. 장애인이 되고 나서도 제가 지방에 가 있는 동안 저와 친했던 동생을 집으로 불러 들여 관계를 했다는 사실을 몇 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너 때문에 내 인생 포기하고 네 똥 치워주고 살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고액의 위자료를 청구하며 이혼을 요구했지만 돈을 주지 않아서 분하고 억울해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혼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고, 이혼하신 부모님 밑에서 언니와 오빠도 이혼했는데 나마저 가족들에게 이혼의 상처를 안겨줄 수 없었기에, 빠져 나갈 길이 없어서 매일 이혼과 도피, 죽음만 묵상하며 옥에 같혀야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라서 강원래의 이미지는 완전히... 다만 2013년에 자기야 - 백년손님에 출연한 구준엽이 이 부부처럼 살고 싶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아 지금은 봉합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아님 이 부부처럼 자기도 할건 다 하는데 여자가 참고 넘어갔으면 좋겠다거나
별세한 신해철을 애도하는 네티즌을 비하하는 SNS의 글에 공감 100%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신해철의 빈소에 조문한 뒤 사과글을 올렸다. ##
사실 본인 인성과 별개로 생각할 거리를 주는 사건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어렸을 때 아주 잠깐 살았고, 자란 곳은 서울특별시이다.
- ↑ 같은 멤버인 구준엽은 물론, 주영훈, 강용석, 강현민과 경기고 84회 동창이다. 주영훈과는 중학교도 같은 곳을 나왔다고 한다.
- ↑ 여담으로 형 이름이 강원도, 여동생 이름이 강원미이다.
도레미 - ↑ 이 둘이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되면서 와와의 대체 멤버로 나왔던 사람이 바로 듀스의 이현도와 김성재다.
- ↑ 이 과정에서 클론은 해체되었다.
- ↑ 악플이든 아니든 가리지 않았다.
- ↑ 실제로 후천적 장애인 대부분은 장애를 받아들이기까지 길게는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우울증 및 무기력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 ↑ 참고로, 같은 방송분에서 강원래가 힘든 과거사를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보이자 곧바로 '오늘 여러가지 보여주십니다'며 상황을 단칼에 자른게 김구라였다. 그 막나가는 김구라마저도 굉장히 위험하게 봤다는 것이다.
- ↑ 아이러니한 점이있다면 그런 그가 DJ DOC의 활동기간에 안무가로 참여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꽤 DJ DOC활동 꽤 후기에 해당되는 앨범이었던 걸 생각하면 좀 희한하다...
- ↑ 90년대 한국최고의 가수에서 불의의 사고 한번으로 거의 모든걸 다 잃고 초라해져서 거동도 불편한 모습을 보고 이하늘이 과거의 사건에 대한 분노는 다 잊히고 동생으로써의 안타까움이 더 강해졌다고 한다
- ↑ 다만 이하늘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노래 속의 '너'는 강원래가 맞다고 밝혔다.
- ↑ 참고로 난쟁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왜소증 환자를 일컫는 순 우리말이다. 실제로 장애인을 뜻하는 단어가 맞다. 단, 단어 자체에는 비하성 의미가 없고, 응용법에 따라 비하성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무색무취의 단어이다. 참고로 이때 나온 난쟁이는 백설공주 이야기에 나오는 난쟁이인데 이 이야기의 난쟁이는 외국 동화의 드워프가 그것이다.
- ↑ 사실 한마디 의견이라기보다는 사과를 대놓고 요구하는 글이었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