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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神ゴーグ
1 개요
1984년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일본에서 방영된 로봇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선라이즈.
타이틀은 거신 고그라 쓰고 자이언트 고그라 읽는다
남태평양에 존재하는 미지의 섬 '오스트랄'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타카미 유우 일행과 자의식을 지닌 고대문명의 로보트 고그가 거대기업 'GAIL' 과 갱단 '쿠가 커넥션'에 맞서서 펼치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2 의의
로봇물이기는 하지만, 통상의 로봇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주역 메카인 고그의 전투신은 스토리상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들어가 있고, 흔히 타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약한 양산형의 등장도 없다. 4화에야 고그가 첫 등장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메카닉들의 전투 비중을 줄인 만큼, 모험물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주인공 '타카미 유우'의 모험과 등장인물들의 드라마가 중시되어있다.
게다가 얼마 안되는 전투신은 그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 GAIL의 병기를 상대로 벌이는 육탄전이나 후반에 섬의 가디언들을 상대로 벌이는 일대 다수의 난투, 대전차포를 몽둥이처럼 휘두르는 장면은 압권. 또한 타 로봇물과 달리 끝까지 고그가 압도적인 힘을 지닌 절대적 존재로 묘사되고 있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다.
3 트리비아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역작으로 원작, 감독, 레이아웃, 캐릭터 디자인, 메인 메카 디자인, 작화감독까지 모두 맡았다. 전차나 전투기의 디자인을 담당한 것은 나가노 마모루. 주역 로봇의 디자인은 만화가 겸 애니메이터 사토 겐이 담당했다. 주로 SD 그림에서 강세를 보이는 작가로, 2000년대 초반까지 거신 고그를 비롯하여 딱 세 편의 거대 로봇을 디자인했는데 모두 독특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나머지 둘은 우주전사 발디오스와 전국마신 고쇼군.
원래는 1983년 봄에 방영할 예정이었지만, 스폰서의 문제로 인해 '방영 무기한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제작은 당초의 예정대로 진행하려 하였으나, 여러 악재가 닥치기 시작했다. 스튜디오 에서 화재가 발생한다거나, 제작진들이 교통사고로 리타이어 하기도 하는등... 방영중단과 겹쳐 이러한 악재들은 오히려 제작진들의 유대를 결속시키는 역할을 하였고, 결혼에 골인한 스탭들도 있었다. 노력의 결과, 당시 작품 중에서도 독보적일 정도로 엄청난 퀄리티의 작화와 연출을 보여줬다. 방영 중단으로 생긴 여유 기간 덕에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한 화 한 화 일일이 작화를 검토하고 손을 댔기 때문. 제1화가 방송되었을 때는 이미 마지막 에피소드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하니. 의도치 않은 사전제작이 된 셈(…)
4 상업실패
상업적 흥행은 못했다. 이는 로봇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등장 메카의 수를 줄인데다, 작품 내에서 육탄전을 주로 벌였던 고그로는 프라모델 사업의 전개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아카데미에서 카피판 프라모델을 냈었던 것 때문에 작품의 인기에 비해 한국 내 고그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80년대 후반,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에서 1권짜리 만화책을 낸 바 있다. 물론 한국 작가가 표절하여 줄거리를 압축한 것인데, 뭐가 뭔지 모르는 설정으로 봐도 재미 무척 없게 만들어냈다.# 사실 당시 애니메이션들의 코미컬라이즈 판들이 다 그렇듯이 코믹스 원본 자체가 줄거리를 많이 압축한 판본이다. 다이나믹 콩콩은 늘 그렇듯이 라이트박스를 대고 베낀 것뿐.
5 등장 메카
- 고그
- 마논 가디언
마논의 전용 가디언. 색은 보라색으로 고그와는 색이 다르며 롯드 발보아와 벰이 GAIL의 병사들을 데리고 침투해 왔을때[1] 양 손에 들고있는 레이저 포를 이용해 순식간에 그들을 해치워 버릴… 아니 일방적으로 학살하다시피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작중 나오는 메카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고그와 대등하게 싸우는게 가능한 메카로 자체 스펙은 고그랑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후반부에는 양산형 가디언들만 몰려나와서 등장 자체가 거의 없었기에 큰 활약을 하진 못한다. 애초에 로봇들의 활약 자체가 적은 애니메이션이니...
80년대당시 아카데미판 프라모델에서는 매논 고그라고 표기되었다.
- 가디언
고그와 마논 가디언과는 다르게 누구의 전용기도 아닌 평범한 가디언들. 전체적으로는 고그나 마논 가디언 보다 질적으로 떨어지지만 인류 입장에서는 이 양산형 가디언들에게 조차 대항가능한 병기가 거의 없을정도로 실로 엄청난 스펙을 자랑해서 GAIL이 거의 모든 전차와 헬기를 동원 했지만 시간끌기에 불과했을 뿐 단 1기도 박살내지 못했다. 그나마 후반부에 벰이 전차로 약점을 정확하게 노려서 1기를 박살내는데는 성공 하였으나 그 외엔 전무. 고그가 등장하기 전까진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다 똑같아 보이지만, 얼굴 부분이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
- 캐리어 비글
고그와 함께 주인공 일행의 주전력이 되는 차량. 본래 GAIL이 오스트랄 섬 탐사를 위해 개발한 차량이었지만 섬의 주민들에게 탈취 당한 상태였다. 이성인들의 가디언에는 비할바가 못되지만 갖가지 최신 병기들로 무장한 GAIL측 전투차량들보다 뛰어난 스펙과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으로 수상이동도 가능하고 크기 자체도 일반 전차들 보다 크며 엄청난 떡장갑 인건지 GAIL의 전차들이 포격을 해도 버틴다. 연막탄도 쓸수 있어서 GAIL의 포위망을 뚫고 도망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나름대로 활약을 많이한 차량이였으나 마지막화에서 엔진이 박살나 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버려지게 되었다. 안습...원작에서는 저거 달랑 한대 뿐이였던것 같지만 슈퍼로봇대전에선 그 외에 3대가 더 있던걸로 나온다. 주인공 일행이 타고 있는 비글 외에는 전부다 박살나 버려서 의미가 없지만...
- GAIL의 현대병기들
평범한 현대식 전차,전투기,전투헬기등등 당연히본 작품의 야라레메카 담당. 그나마 GAIL 본사에서 대량으로 보낸 전차는 최신형 메르카바 전차라는 언급이 있었고 [2] 성능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캐리어 비글에 탑승한 유우 일행을 곤경에 빠트리게 하기도 했지만 이성인들의 병기앞에선 지구인의 병기들은 다 거기서 거기 이므로(...) 얄짤없이 털리는게 일이다. 그나마 활약한 점이라면 전차로 약점을 정확히 노려 가디언 1기를 박살낸것. 가디언과 일반전차의 스펙차이를 생각해 보면 여러모로 대단한 성과.물론 그렇다고 딱히 도움이 된건 아니다.
- 다이나소어
GAIL에서 사용하는 거대 굴삭기. 거대요새인 우미보즈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메카로 험준한 지형에서 작업을 한다는 이유로 4족 보행이 가능하도록 개발이 되었다. 크기로만 따지면 고그나 다른 가디언들보다도 크고 갖가지 무장도 하고 있어서 전투용으로도 쓰인다. 문제는 이것도 역시 고그나 가디언들에게는 손쉽게 털려서 딱히 큰 활약은 없는 편. 그래도 등장은 꾸준하게 해서 후반부 까지도 계속 사용되었다. 그나마 눈에 띄는 점이라면 GAIL의 병기중에선 가장 메카물스러운(?) 디자인에 속하는 메카라는 점.
6 주요 등장인물
6.1 주인공 일행
6.2 GAIL
6.3 쿠가 커넥션
6.4 이성인
7 슈퍼로봇대전
상당한 고전작품임에도 불구하고 3DS용으로 나오는 작인 슈퍼로봇대전 BX에 첫 참전하게 되었다.
원작의 금강불괴급 내구력을 구현하듯 초기 장갑이 2100이라 PV때부터 화제가 되었으며, HP회복과 EN회복이 1씩 붙어있다. 기본 내구력은 좋지만 방어 관련 특능은 가드뿐이고 베리어나 실드가 없기 때문에 과신은 금물. 이동력이 낮고 공중적응이 떨어지므로 파트너 유닛으로 커버해야한다. 배리어 보너스를 가진 파트너를 주면 불굴 버그도 쓸 수 있게 되므로 이쪽도 추천 범위. 첫등장하는 11화에서는 NPC라서 2차Z 시절 블랙 옥스마냥 마구 날뛰는데, 다음화에 서브파일럿으로 유우가 추가되면서 정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초반에는 공중을 공격할 수단이 돌던지기랑 추가되는 180mm포로 매우 빈약하니 파트너는 어지간하면 공중 보너스 가진 기체를 주도록 하자. 그나마 서브파일럿인 유우한테 순응이 있어서 이걸로 커버 가능하고, 지상 S에 우주 A라 우주대응을 주는 파트너는 딱히 필요없다.
고그 최대의 강점은 화력. 본래 주인인 제논의 잔류사념을 구현화한 전용 스킬 "제논의 혼" 에 의해 공격력이 1.1배가 되며, 마지막 정신기가 혼이라 단독화력은 베이건 절대 죽이는 미사일을 제외시 아군 탑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격투를 올려서 보스킬링으로 쓸 것인가 장거리 사격무기를 이용해 적진에 던지고 반격으로 적진을 초토화 할것인가의 기로에 놓이지만 격투 사격 갈리는건 올격투인 기사건담이나 공기 무장인 나이프를 빼면올사격인 알토같은 극히 일부의 금수저를 빼면 BX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라 비단 고그만의 문제는 아니다.
스토리상으로는 크로스오버의 힘으로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진마징가 시나리오에서 보게 되는 과거의 세계=본래 파일럿인 제논이 존명해있던 시절에는 제우스뿐 아니라 주인공기인 팔 세이버와 엘드란[3]의 라이징오, 바쿠류 드래곤과 함께 미케네 제국에 대항하던 전사들중 하나로 나온다. 사자들에 대항해 미케네, 천시족, 바즈라, 로제놈, 겟타함대등과 어깨를 함께했다는 차원장 따위에 비해 존나 설득력이 넘치는 장면 원작에서 마시우스의 건 때문에 동포와 헤어진 다음에 엘드란과 팔세이버를 만나 우정을 쌓고 미케네 제국이 쳐들어왔을때 같이 싸웠던것.
또한 2차Z때 사립 애쉬포드 학원 여자들에게 음흉한 시선으로 보여지는 카네다 쇼타로의 수난 마냥 바비 마르고가 유우를 여장코디하려고 하자(+부녀자 두명이 감탄하자) 눈을 빨갛게 물들이며 난동을 부린다(!!!). 바로 직전에 팔 세이버가 유키한테 딸내미바보스런 면을 보이며 난입하려할때 염룡과 빙룡에게 제지당한것과 좋은 대비가 된다.
적 세력인 GAIL은 슈퍼로봇대전 사상 전무후무한 무시무시한 슈퍼로봇대전 보정을 받아 주역 메카인 고그보다도 먼저 개별 항목이 만들어졌다. 왜 그런지는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