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鷄林
한국의 고대 왕조 국가인 신라의 다른 이름. 원래는 신라 김씨 왕조의 시조 김알지가 태어났다고 알려진 장소의 이름이었지만, 후에 신라 전체를 뜻하는 이름이 되었다. 초기에는 나라 이름을 계림으로 쓰기도 했다.
지증왕 때 국호를 '신라'로 확정한 이후에도 별칭으로 계속 쓰였고, 삼국통일 이후에는 신라가 한반도 전체를 차지했으므로[1] 더 나아가 '한반도, 한국, Korea)' 자체를 가리키는 별칭으로도 쓰였다. 심지어 신라가 멸망한 후 고려, 조선 시대까지도 쓰였다.[2] 예를 들면 임진왜란기를 다룬 일본의 '조선정벌기'란 책에서, 이순신에 대해 '충성과 용맹이 계림에서 으뜸이었다'라고 쓰기도 했다. 당연히 이순신은 신라가 아닌 조선시대 인물이므로, '계림'을 '조선(한국)'을 가리키는 말로 쓴 것.
1.1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숲
위에서 말한 김알지가 태어났다고 알려진 장소. 작은 소나무 숲이다. 원래 이름은 시림(始林)이었지만 김알지가 태어난 이후 계림으로 바꿨다고 한다. 김알지 탄생 설화에 대해서는 김알지 문서 참조.
첨성대와 경주 월성, 한옥마을인 교동마을 사이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근처를 다니면 저절로 지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