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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검사 2 테마곡 미츠루기 신 ~ 변호사의 마음가짐 |
1 소개
'미츠루기 법률사무소'의 소장. 미츠루기 레이지의 아버지로, 시가라키 타테유키에게 '변호사의 마음가짐'을 가르쳐 준 스승이다. 의뢰인과의 유대를 중시하는 변호사로, 신뢰하는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는 힘을 가졌다. |
御剣 信(みつるぎ しん)
1966 ~ 2001.12.28 신장 176cm. 1인칭은 와타시(私)다.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변호사. 역전재판 제4화 <역전, 그리고 안녕>에 언급되는 DL6호 사건의 피해자로 등장했으며, 이후 역전검사 2에서 재조명되었다. 게임판 성우는 캡콤 사내 직원. 애니판 성우는 와타누키 류노스케/박요한.
미츠루기 레이지의 아버지로, 2001년(35세)으로 사망.
파일:Attachment/junghushin.jpg
역전재판 애니에서의 모습. 샤프함의 절정인 게임판과는 달리 많이 부드러워졌지만 간지는 어디 안 간다.
처음 피해자 인물파일로만 등장했을 떄는 조금 연약한 이미지. 이때는 그냥 조금 중요한 피해자 캐릭터였을 뿐이었지만 이와모토 타츠로 디자이너의 머릿속에서는 미중년 이미지가 이미 있었다고 한다. 그것이 구현된 게 미간 주름, 볼, 머리색 등. 아마 이 이미지가 역검2의 하드보일드하고 중후한 모습으로 구현된 것일지도.
1.1 이름의 유래
이름의 유래는 그냥 아무렇게나 붙인 이름이다. 바꿔 말하면 없다. 하지만 이름으로 쓰인 한자는 바로 믿을 신(信). 유래는 없을지언정 그 이름에 걸맞는 삶을 보여준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영어판 이름은 그레고리 에지워스(Gregory Edgeworth)로, 영화 《앵무새 죽이기》에서 변호사 '아티커스 핀치' 역으로 등장한 배우 그레고리 펙에서 따오지 않았나 추정. 실제로 펙과 미츠루기는 꽤 닮기도 했고 말이다.
프랑스어판 이름은 앙리 욍테(Henri Hunter)인데, 앙리(Henri)에는 '아버지'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오오 앙간지 오오
2 작중 모습
"내 일은 의뢰인을 억울한 죄로부터 구해내는 것."
매우 성실하고 능력있는 변호사.
허점을 지적당하거나 실수를 하면 리액션 끝에 중절모를 눌러쓰고 씨익 웃는 여유를 보인다. 그야말로 '변호사는 위기일 때 뻔뻔하게 웃어야 한다.'란 철칙을 실천하고 계신 셈.
아들 레이지도 그를 대단히 존경했던 모양이다. 뒷머리 뻗친 것도 닮았고 홍차와 멋 부리기를 좋아하며, 속으로 태클거는 걸 즐기고, 추리(로직) 중에는 시간이 멈추는 연출이 나오는 것까지 레이지와 판박이인 등 다 유전이었다(…). 하지만 접사다리 개그를 신 스스로 한 걸 보면 의외로 레이지에게는 없는 유머감각은 있는 듯 하다.
좋은 게 있으면 아들에게도 해주려고 하고 초등학생인데도 동화책보다 육법전서를 읽는다며 얘기가 맞는 친구가 있을지 걱정하기도 하는데다 조사하다보면 아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생각하는 등[1] 여러모로 아들을 생각해준다.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도 아들바보의 이미지로 자리잡혔다.
2.1 IS-7호 사건
텐카이 잇세이의 변호를 맡아 시가라키 타테유키를 제자로 두어 같이 나온다. '의뢰인을 끝까지 믿을 것', '변호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 발상의 역전으로 추리를 하는 능력도 뛰어났고 여러모로 나루호도와 비슷했다.
담당검사였던 카루마 고우가 수사를 너무 급히 진행시키는 것을 본 신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고, 결국 카루마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증거가 부족했으며 그래서 증거를 조작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담당형사 바도 잇테츠는 처음엔 별로 신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의 인품에 감명을 받아 나중엔 카루마의 명령을 어기고 신에게 협력한다.
당시엔 서심법정 제도가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IS-7호 사건이 판결을 나기까지는 약 1년의 세월이 걸렸고, 신은 결과적으로 카루마에게 패소했지만 대신 카루마의 부정을 폭로하는 데엔 성공했다.[2] 나루호도도 번복됐지만 이틀 만에 유죄판결을 받았던 걸 생각하면 1년을 끈 신도 대단한 셈.[3]
기존 역전재판에선 신이 이 사건에서 패소한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이것은 사실 사건경과가 조금 축약(그리고 왜곡)되어 알려진 것이다. 사건이 종결된 직후 카루마는 증거조작 혐의로 처벌을 받았기 때문에 카루마의 승리라 보기에도 어려운 결말이 났는데, 텐카이는 주범이 아닌 공범으로 처벌을 받은 것. 만약 주범이었으면 사형당했을지도 모른다.[4]
2.2 DL-6호 사건
신은 IS-7호 사건의 재판에서 패한 후 돌아가기 위해 아들을 데리고 법정담당관 하이네 코타로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그 때 최악의 지진이 재판소를 덮친 까닭에 전력도 끊기고 엘리베이터가 멈추게 된다. 이후 두 발의 총성이 울리고, 전력이 복구되자 하이네와 레이지는 기절해 있고 신은 총살된 채로 발견된다. 그 자리에 있었던 어린 시절의 미츠루기 레이지에게는 이 살인사건이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남아버렸다.
경찰은 극비리에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영매사 아야사토 마이코를 호출하여 신을 영매하게 한다. 신은 하이네를 범인으로 지목, 결국 하이네가 검거되었다. 그러나 애초에 신은 진범을 보지 못했으며, 자신의 아들을 살인범으로 만들지 않게 하려고 위증했다.[5] 하이네는 나마쿠라 유키오 변호사 때문에 무죄판결을 받게 되고 쿠라인의 권위는 땅에 떨어진다. 결국 이 사건은 DL-6호 사건이라고 명명되어 미해결 난제로 분류된 채로 묻히고 만다.
쿠라인 마을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신을 싫어할 만 하다. 비록 자신조차 착각한 것이긴 해도 그들의 명성을 떨어뜨렸으니. 결국 나루호도 류이치가 DL-6호 사건을 해결하면서 신 또한 진범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그 후로 쿠라인류는 서서히 명성을 회복했으니 또 모르는 일이지만.
DL-6호 사건 직후 아버지를 잃은 미츠루기 레이지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의 라이벌이었던 카루마 고우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미츠루기는 IS-7호 사건 역시 카루마의 승리 기록이라고 전해들었지만 그것은 카루마가 자기 치부를 감추고 미츠루기의 아버지에 대한 경의를 꺾기 위해 사건기록을 위조해서 알려준 것이다. 이후 미츠루기는 시가라키에게서 위조되지 않은 사건기록 원본을 받으면서 진실을 듣게 된다.
미츠루기 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DL-6호 사건 또는 카루마 고우 항목을 참고할 것.
역검2에서는 실제로 플레이가 가능함으로 나름 점잖으면서 유쾌한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지만 역전재판 1에 자주 등장하는 사망신에서는 극한 상황에서 하이네 코타로와 험한 말을 주고받는 등 왠지 다른 인격처럼 보여진다. 물론 극한 상황에서도 평소 신조처럼 뻔뻔하게 웃을 사람이 누가 있겠냐만은... 다만, 해당 대사를 외친 인물이 누군지는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험한 말을 뱉은 인물이 하이네일 수도 있다. 실제로 역전재판 파칭코의 애니영상을 보면 아래와 같이 나와있다.
하이네 : 살려줘! 수,숨막혀... 미츠루기: 시끄러워! 닥치란말이다! 나까지 이상해지겠어! 하이네 : 열어! 여기서 날 꺼내줘어! 미츠루기: 소리지르지마! 산소가 쓸데없이 소비되잖나![6] 미츠루기, 하이네 : .......! 하이네 : 수...숨을 못쉬겠다...! 네 녀석이 공기를 더럽혀서... 미츠루기 :뭐...뭐라고! 하이네: 내 공기를 마시지마! 수...숨통을 끊어주지! 미츠루기 : 우...우왁! 무슨짓이냐...그만해...! 하이네 : 내 공기를 마시지마아아아아! 레이지 : (우리 아빠한테서... 아빠한테서, 떨어져!) |
- ↑ 어린 미츠루기가 제일 갖고싶어했던 건 변호사 배지.
- ↑ 즉 카루마의 완벽한 경력에 처음으로 흠집을 남겼다. 그리고 경력을 부순 것은 나루호도 류이치.
- ↑ 변호사 이름 따위 기억하지 않는 카루마도 제대로 기억한다.
- ↑ 물론 실제 그럴 가능성은 낮은 것이 애시당초 자백만으로 무리하게 처벌을 강행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로 주범으로서 처벌하려고 들었다가는 오히려 반격당했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시체가 없다는 점이 치명적.
- ↑ 신과 하이네는 몸싸움중이었으니 하이네가 쐈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영화에서도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하필이면 자신의 아들이 총을 들고있는 것이었다. 어쩌면 영화처럼 총을 던지는 모습을 봤을 지도 모르는 일.
- ↑ 밀폐된 공간에서 적은양의 공기를 같이 써야하니 하도 급박하다보니 지 살자고 한 말일수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정말로 모두가 걱정되서 한 말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