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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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前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前 CJ 엔투스의 감독.

2001년 프로슈머(現CJ 엔투스)에 입단하여 활동하다가 다음 해에 은퇴, 군을 현역으로 마친 뒤 슈마 GO(現CJ 엔투스)의 수습코치를 맡았다.

2010년 8월까지 수석코치로 활동하던 도중 조규남의 은퇴로 감독대행을 맡다가 현재는 감독이 되었다.

별명은 오락감독(...). 모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갤러 이런 글꾸준글로 밀어서 만들어진 별명이다. 나중에는 고소미가 두려웠는지 모자이크 버전으로 바꿔 달리고 있다. 당시 CJ 엔투스 이재훈 코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찍힌 사진인데 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지는 추가바람. 진짜 비난글이 아니라 그냥 꾸준글일 뿐이다.

어쨌든 오랜만에 스갤에서 크게 흥한 꾸준글이라 나름 흥미도가 높아지자 그 여세를 몰아(?) 다른 스갤러 한명이 페이스북으로 김동우 감독에게 직접 질문한 일까지 벌어졌다. 근데 본인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스갤러들은 한 술 더떠서 '본인의 행동이 창피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거다.' 라는 기믹을 추가해 즐기고 있다.

표정변화가 정말, 거의 없이 매의 눈과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하며 포모스 '감독 코멘트' 기사를 보면 한 성격 하는 것이 느껴진다.[1]

취임 이후 하이트 스파키즈가 흡수합병됨에 따라 14연승과 더불어 우승자 신동원을 배출 하는 등의 활약을 보였지만 신한은행 10-11시즌 위너스리그 4위, 최종성적 2위를 거두며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SKT T1KT 롤스터에 졌다.

10-11시즌 플레이오프때 팬들로 부터 발트리라고 많이 까였으나[2]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들어 감독들 중 상성을 가장 많이 붙여 이 논란을 불식시켰다. # 이전까지는 존재감이 김은동보다 못하다고 할 정도였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서서히 인지도를 굳혀갔다.

2012년 1월 31일에는 두터운 선수층을 갖고 있음에도 한두열, 조병세 등 B급 카드를 두 명이나 내고 져버리는 바람에 잘나가던 팀이 3연패를 당해버렸고 팬들은 이길 생각이 있냐며 엄청나게 강도 높은 비난을 했지만, '프로리그 말말말' 코너에서 스승의 철학을 이어받은듯한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짠한 멘트를 남겨 스덕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나는 차가운 도시 감독... 하지만 선수들에겐 따뜻하겠지

○.. CJ 김동우 감독, “선수들은 인생이 걸려 있는데요”
경기에서 패하고 난 뒤 표정이 좋지 않았던 김동우 감독. 감독 코멘트를 핑계로 대화를 나누던 중 최근 신인 기용이 잦은 이유를 묻자 “프로게이머들이 경기를 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이니만큼 선수 기용 문제는 산술적으로만 다가갈 수 없다”며 깊은 한숨.

CJ팬들은 이 맛에 CJ팬 하는 거 같다.

3월 17일에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세트에 저그 김준호이영호에게 붙여 논개 역할을 시키고 KT저그에게 저그 카드로 맞대응 시키고 김대엽에게 상대전적이 앞서던 신상문을 붙이며 엔트리를 훌륭하게 냈으나[3] 선수들이 삽질을 하는 바람에 팀이 1:4로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결국 김정우가 1~3차전 도합 3연패로 역적질을 하고 신동원이 1~3차전 도합 1승 2패로 우스운자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팀은 1승 2패로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프로리그 12-13 시즌 직후 재계약 협상에서 박시현 코치와 함께 재계약 포기를 결정했다. 앞으로의 거취는 불명이었으나, 2015년 1월 미국 LoL 프로게임단 Team Dragon Knights (약칭 TDK)의 거기에 감독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잘 되도록 많은 응원을 해 주도록 하자. 다만 소속선수들중에 탑라이너와 미드라이너의 멘탈이 썩 좋은편이 아니라 관리하는데 좀 힘들듯. 그러나 어쨌든 그 미드가 나가줘서LCS로 승격했다. 그런데 승격하고 개막 직전에 감독 자리에서 쫓겨났다(...)

2015년 10월 HOT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에서 Team DK의 감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DK 본사측에서 히오스팀 감독직을 제안해서 받아들였다고 한다. 하지만 DK가 게임단을 전부 정리하면서 다시 무직상태가 되었다.

CJ 엔투스에서 코치로 일했던 전태규가 개인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연패가 계속되자 선수들에게 "고개 들어, X신들아. 니네 뭘 잘못 했다고 고개를 숙여. 욕을 먹어도 이 감독님이 먹으니까 너희는 고개 들어." 라고 한다던가 윤찬희가 데뷔전에서 몰수패를 당하자 앞에서는 엄청 갈군 다음에 뒤에서 코치랑 팀원들에게 잘 챙겨주라고 하는 등 엄청 의리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1. 이겼을 때 코멘트와 졌을 때 코멘트가 확연히 다르다.
  2.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CJ토스 3대장을 전부 저그에게 붙였다. 진영화야 vs저그전 부동의 2인자니 상관은 없었는데... 어이없는 방심플레이로 김성대에게 역전승을 헌납하더니 고강민과의 경기에선 초반 저글링 침투를 자동문 수준으로 허용하는 바람에 또 승리를 헌납.
  3. 그러나 저저전 싸움은 불확실성이 크고, 에이스급인 CJ선수들이 지는 것은 치명타인 반면 KT저그는 논개의 개념이므로(...) 포스트시즌엔 사실 전혀 논개가 아니었다는 문제는 넘기고 손해보는 싸움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영호 논개 전략은 뛰어났지만 이 날의 전체 엔트리가 무조건 좋았는지는 의문. 물론 2, 3차전까지 다 보면 그냥 어떻게 붙여도 답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