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게 뭔데

1 설명

보통 착하디 착한 인물이 갑자기 막나가는 행동을 하면 다른 인물이 "너 답지 않아…… 원래 이러지 않았잖아!" 라 말할 때 "나다운 게 뭔데?" 라고 까칠하게 대답해주는 용도로 쓰인다.

클리셰로 쓰일땐 중2병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사실은 나다운 것에 대한 답은 알고 있지만, 현실의 어려움이나 감정싸움 등으로 억지로 막나가는 상태가 많다. 그래서 창작물에선 멀쩡하던 아이가 이 멘트를 날리면서 불량학생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 경우엔 그 이외에도 다른 존재에게 빙의당했다던지, 한 순간에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던지, 목표나 목적이 좌절당한 상태에서 될대로 돼라라는 심정으로 이러는 경우도 있다.

자매품(?)으로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또는 "네가 알던 나는 예전에 이미 죽었어!" 있다. '너희 다웠다. 우리답다'도 있다

가끔 캐릭터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영화 실미도에도 나온다. 684 부대원들에게 좋은 태도를 보여주던 박상근 교관이 부대 해체를 위해 부대원들의 살해를 명령받은 후 갑자기 악역으로 돌변하기 시작하면서 기간병들에게 "나다운게 뭔데?!" 를 외쳤다. 베토벤 바이러스 중후반의 리틀 강건우도 이 대사를 했다.

그리고 조석이 패러디했다. 근데 자서전이라 카더라. 18번째 칸 참조

그리고 1박2일에서 이 드립이 나왔다! 하지만 자막으로 올라온듯.

2 이 클리셰에 해당되는 캐릭터

3 기타

비록 연출면에는 클리셰는 아니지만.. 공각기동대나 총몽 등의 사이버펑크 성향을 가진 SF물에서는 가진건 뇌밖에 없는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서 나 다운 것이 뭔지 진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오랑우탄과 같이 액션과 코미디를 벌이는 영화 "더티 화이터 2(로 한국에 개봉) 원제목은 Every Which Way But Loose"(1978)에 나온바 있는데, 당시 주변의 반대가 워낙 거셌다고 한다. 지인들이 "너답지 않은 영화에 나오잖아?"라는 말에 엄청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다운 게 뭔데? 종일 무뚝뚝하게 불만스러운 얼굴로 나오다가 범죄자에게 총이나 갈기는 배역? 난 죽을 때까지 그런 배역만 맡으라는 거야?"

더티 해리 이미지(그 전에 <황야의 무법자>를 비롯한 영화에서도 그랬지만)가 너무나도 굳게 자리잡았던 걸 그도 싫어했던 듯. 그리고 이 영화는 <용서받지 못한 자>가 개봉할때까지 15년이나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영화에서 대박을 거둬들였다.1978년 미국에서만 8520만 달러를(지금의 2억달러에 해당하는 엄청난 대박)벌어 비웃으려던 이들을 입 다물게 했다.

반대로 '나다운 게 뭔지'에 대한 엄청난 확신이 있어서 무조건 '나답게 해주마'로 밀고 가는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미스마루 유리카 같은 캐릭터도 있다. 캐릭터송 제목도 '나답게'다.

사이먼 도미닉의 곡인 에헤이(Eh Hey)의 가사에도 이 대사가 등장한다. "니는 내한테 말하지 '그건 너답지 않어' 허이쿠? 그럼 도대체 내 다운게 뭔데?".

커뮤니티의 분쟁에 관한 이야기지만 배틀페이지는 한 때 KOF다운게 무엇인가로 엄청난 키배 이후 한동안 여진이 계속 일어났던 적이 있다.
  1. ↑ 극장판 AtoZ 운명의 가이아 메모리에서 마리아가 슈라우드가 아닐까하고 혼란스러워 할 때 쇼타로가 "너답지 않아."라고 말하는 순간 분노와 함께 주먹을 날리며 "나다운 게 뭔데! 네가 뭘 아냐고! 나를 알아줄 수 있는 건…… 나의 어머니뿐이야……."란 말을 남겼다.
  2. ↑ 밧테리를 안껴서 롤링 발칸을 쓰지 못하는 삽질끝에 얻어맞고,칼을 들고 생쇼를 할때 5호기에게 외쳤다.하지만 다음화에서 나온 명대사인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가 너무 강렬한 나머지....
  3. ↑ 공익 소집해제 후 2010년 초반에 복귀했으나 복귀에 적응을 못하고 여러모로 해매고 다닐때 나머지 멤버들이 격려와 놀림 차원에서 "하하야 힘내", "너답지 않아"라고 동정하여 동정받는 안습한 꼬마 캐릭터를 얻었다. 시도때도 없이 이런 동정을 받다보니 무한도전 세븐 특집에서 결국 "힘내라고 하지 말라고!!", "나다운 게 뭔데?!"라는 드립을 치면서 폭발했다.(...) 물론 예능감을 완전히 돌아온 현재는 이런 소리를 듣지 않는다. 안티들조차 하하답다고 싫어한다(...) 대신 노홍철과 비교당하거나 유느님에게 잔소리 갈굼 공격을 받지
  4. ↑ Part-2에서 "새 학년이 되었으니 좀 다른 모습을 보이자."는 마음이었는데 새 가디언 멤버와의 불화 등 하루 일진이 계속 꼬이고, 친구들은 물론이고 가디언 멤버들까지 "아무 너 답지 않아."라고 말하며 첫날 기분을 완전히 말아먹었고, 혼자 고민 중 결국 폭발하며 "대체 나 다운게 뭐야!"라는 마음으로 인해 다이아의 알에 X가 붙어버리고 말았다.
  5. ↑ 탈영하려 한것으로 오인한 대대장이 "자네 상관답지 않게 왜그래!?"하고 묻자,"상관다운게 뭔데 말입니까!!"라고 외쳤다.이후 적절한 뻥으로 안전히 넘어가나..했더니만,행보관의 명언 공격을 받고 멘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