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해리

Dirty Harry

1 소개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1971년작 영화와 그 이후 제작된 시리즈의 통칭.

1편 감독은 돈 시겔(1917~1981). 제작은 워너브라더스. 1편은 한국 개봉 당시 <더티 리>라는 제목으로 개봉해서인지 비디오도 이 제목으로 나왔다. 보지 않은 사람들은 '스미스 & 웨슨 M29 리볼버를 난사하는 마초 액션물'로 오해하지만 실상은 통쾌하거나 호쾌한 액션영화가 전혀 아니다.

원래 더티 해리 역은 오디 리온 머피(Audie Leon Murphy)가 맡을 예정이었다.[1] 2차대전 당시 무려 283명이나 되는 나치 독일군을 사살하면서 미국 사병 출신으로 훈장을 가장 많이 받고 컨트리 음악 작곡가,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머피는 40여편 영화에 주연으로 나와 인지도가 높았고 그도 이 영화 출연을 허락했다. 그러나....1971년 이 영화 촬영 직전, 그만 비행기 추락 사고로 머피가 46세로 사망하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맡게 된 거였다.

1편에서 '스콜피오 킬러'라는 라이플 연속 살인마가 불특정대다수의 시민들을 인질로 잡고 시장에게 돈을 요구하고, 시장은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스콜피온에게 몸값을 선뜻 지불하려 한다.[2] 주인공 형사인 '해리 캘러한(Harry Callahan)'은 "살인자와는 협상해서는 안된다."고 시장과 상관에게 저항하나 어쩔 수 없이 불합리한 조치에 따르는 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인권'이라는 허울로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법과 질서를 농락하는 범죄자들과 그에 대해서 유약하다 못해서 질질 끌려가는 사법기관, 사건의 진실 규명보다는 단기성의 이슈를 만드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매스미디어를 비판하고 있다. 캘러한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이며 자신의 상관과 주위 인물들, 매스미디어마저도 그를 공공의 적으로 몰아가는 상황에서 철저히 혼자서 '스콜피오'과 사투를 벌이는 캘라한의 모습은 비장하다 못해 비참할 정도. (그나마 캘러한의 편인 파트너는 '스콜피오'의 총에 맞아 입원하게 되고 형사직을 그만둔다. 그 후 교수로 일하고 있다고 2편에서 잠깐 언급된다.)

당대를 이해한다면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데 베트남전에 대한 반전주의의 확산으로 인한 히피들의 광기와 참전용사들을 조롱하는 매스미디어에 대한 보수파의 혐오감이 표출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포레스트 검프", "람보 1편" 등의 영화들 역시 참전용사들을 거부하고 조롱하는 사회에 대한 혐오감과 비판을 주제로 하고 있다. 홍성진씨의 영화평에서 보면 '반전평화운동이 전성기를 맞던 시대에 위기와 공포를 느낀 보수세력의 무의식을 반영한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지금와서 보면 동성애 혐오, 반자유주의적인 소재가 많아서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영화.

여기 나오는 악당 '스콜피오'은 실제 존재했던 묻지마 총기 난사범 찰스 휘트먼과 미제로 남은 연쇄살인마 조디악을 모델로 삼아 만든 캐릭터다. 또한 마약이나 히피 동성애 등이 범람했던 지역도 샌프란시스코였다.[3] 제작비 4백만 달러로 만들어져 359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성공했다.

이 이후 더티 해리는 현대 미국 사회에서 사회를 어지럽히는 무리들에 대해 개인적인 징벌을 내리는 인물을 다루는 영화의 전형으로 자리잡아, 찰스 브론슨의 <데스 위시>, <워킹톨>같은 수많은 아류작을 낳았고 영화 자체도 5편까지 시리즈로 나온다.

그러나 <더티 해리 2-이것이 법이다>에서 보면 오히려 해리가 이런 개인의 사적징벌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싸우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아이러니처럼 보이지만 1편에서도 캘러한이 '개인적으로' 범인을 처벌한 경우는 없었다. 오히려 범인에게 투항할 기회를 주었으며 상관의 지시를 따랐지만 결과는 죄 없는 소녀가 사망하는 개막장 플래그가 되었다. 마지막에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있는 '스콜피오'를 추적하여 체포할 당시에도 '스콜피오'에게 투항할 기회를 주었으나 '스콜피오'가 저항한 끝에 발포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캘라한은 착잡한 마음으로 자신의 뱃지를 강물속으로 던져버린다. 이 부분은 하이눈에 대한 오마쥬.

즉, 영화를 제대로 봤다면 웃기다거나 아이러니라는 말은 나오지 못할 것이다.

2 영화 시리즈 - 5부작

여담으로 모두 공중파로 더빙 방영되었으며 주말의 명화에서 연속으로 시리즈가 방영된 바 있다. 주말의 명화 방영판에서 해리 성우는 박일.

2.1 더티 해리 (Dirty Harry,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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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칼라한은 어려운 고비를 물리치고 연쇄살인범을 체포한다.

그러나 부패한 상관은 범인을 석방시키고, 칼라한은 범인을 고문한 혐의로 고소된다.
이에 분개한 칼라한은 죽음을 무릅쓰고 범인과 싸우다 그를 사살한다.
반전평화운동이 전성기를 맞던 시대에 위기와 공포를 느낀 보수 세력의 무의식을 반영한다고 일컬어지는 영화.
출처 - 네이버 영화

감독은 돈 시겔로 훗날 클린트 이스트우드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세르지오 레오네와 돈 시겔에게 바친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한국에서는 1972년 개봉,서울관객 7만 8천을 기록했다고 한다.

2.2 더티 해리 2 - 이것이 법이다 (Magnum Force,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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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로 사람들 비난을 받았지만 유유히 인맥과 막강한 자본을 빌미로 무죄로 풀려난 정치인이라든지 법으로 잡아들이지 못하던 이들이 하나둘 누군가에게 총에 맞아 죽는다. 해리는 이걸 매우 이상하게 여기는데 경호원들까지 타고 있는 차량에서 다들 저항도 못하고 앉은 채로 총에 맞아 죽은 것. 누구 하나 저항하지 못한 채로 운전석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는 건 보통 차를 세우는 건 이상하게 여기지 않은 인물, 즉 경찰이라는 걸 알게된다! 그렇다. 누군가 경찰 내에서 법으로 못 죽이는 악당은 알아서 죽인다고 나서는 사조직이 생긴 거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을 추적하는 경찰까지 죽이면서 이젠 정의랑 벽쌓고 미쳐 돌게 된다. 해리에게도 유혹이 들어오지만 단호히 거절하고 조직은 해리를 위험인물로 여겨 그를 제거하려 드는데...

감독은 테드 포스트(1918~2013). 359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시 흥행에 성공한다. 한국에서는 1974년 8월에 개봉하여 서울관객 15만으로 그럭저럭 성공했다.

각본은 마이클 치미노[4]와 존 밀리어스[5]가 맡았는데 마이클 치미노의 첫 감독작인 ≪대도적≫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2.3 더티 해리 3 - 집행자 (The Enforcer,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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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경찰 소속의 해리 경위(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는 오로지 범죄자들을 소탕하는데 전력을 기울이는 정의의 경찰관이다. 범죄소탕에 필요하다면 서슴지 않고 무기라도 사용하여 범죄를 소탕하고 범인들을 과격하게 다루어 사건을 해결한다. 그러나 경찰의 신분을 이용하여 고위층의 인기를 얻어 정치적인 출세를 하려는 맥케이 서장은 이러한 해리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서장은 범죄소탕의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해리를 강력반에서 인사부로 전출시킨다. 인사부에서 경찰관들의 진급심사를 맡게 된 해리는 승진을 위해 심사를 받으러 온 여성 경찰관인 케이트를 맞아 여자의 능력으로는 위험하고 고된 경찰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어려운 질문을 한다.

하지만 케이트는 영리하고 확실한 답변을 하여 해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편 테러 범죄단인 시민혁명단은 경찰의 무기고에서 중무기까지 탈취하고 시장을 납치하여 거액의 몸값을 요구한다.
사태가 위급해지자 서장은 해리를 다시 강력반으로 복귀시키고 사건을 해결하도록 명령하면서 케이트를 파트너 경찰로 임명한다. 두 남녀 경찰은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범죄단의 소굴로 진입하여 용감하게 범죄자들을 소탕한다.

시장을 구출해 나오던 케이트는 위험에 처한 해리를 구하려다가 범죄단의 총을 맞고 죽는다.
분노한 해리는 남은 잔당을 완전히 괴멸시키고 시장의 목숨을 구한다. 시장은 고마워하면서 표창장을 주겠다고 하지만 어떠한 보상을 바라고 경찰의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해리에게는 정치적으로만 취급하려는 시장과 고위 인사들의 행동에 실망한다. 범죄단이 소탕된 사실을 모르는 맥케이 서장은 헬기에 탄채 시장을 석방하면 몸값을 지불하고 범인들을 모두 무사히 살려주겠다는 선무방송을 하여 범죄앞에 굴복하는 비굴한 경찰의 모습을 보인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감독은 제임스 파고. 9백만 달러로 만들어져 46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둬들였다. 한국에서는 1979년에서야 개봉했지만 서울관객 23만으로 꽤 성공.

시리즈 최초로 해리에게 '여형사'를 파트너로 붙였으며 거의 버디물에 가까운 구성을 띄고 있다. 시리즈 전편에 걸쳐 해리의 파트너들의 존재감은 미미했던 게 사실인데, 집행자에서는 신참급 여형사가 비중있는 파트너로 등장해 해리와 깨알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대놓고 개그를 노린 장면도 여럿 있으며, 시리즈 가운데 여러모로 이질적인 구성을 띄고 있는 작품.

2.4 더티 해리 4 - 써든 임팩트 (Sudden Impact,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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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랜시스코 경찰국 강력계 형사 해리 캘러핸은 '총에는 총으로' 맞서는 스타일의 형사.

어느날 기묘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묘령의 제니퍼 스펜서.
제니는 10년전 자신과 여동생을 집단폭행했던 일당을 찾아 복수하려는 것이다.
제니는 일당이 살고 있는 센폴로시를 찾아간다. 한편 해리는 암흑가의 거물 스로커스를 찾아가 사건 수사를 위해 추궁하다 스로커스가 심장마비로 죽자 암흑가의 복수의 대상이 된다. 여론에 쫓긴 국장과 특별수사반 브릭스 반장의 압력으로 해리는 강제로 휴가를 받게 된다. 강력계 도널리 반장은 해리를 기묘한 살인 사건의 배경수사라는 명목으로 센폴로로 보낸다. 센폴로 경찰서장 제닝스는 해리의 출현을 노골적으로 못마땅해하며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고 한다. 제니의 복수극이 진행되는데도 제닝스 서장의 사건수사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 해리는 우연히 마주친 제니와 몇번 만난후 사건에 대한 심증을 굳힌다. 제니는 자신과 여동생이 폭행 당하고 여동생이 그 충격으로 식물 인간이 되었으나 범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지도 않은 것에 복수극을 결심한 것. 제니는 범인 중 한명을 찾아갔을 때 제닝스 서장의 비밀을 알아낸다. 서장의 아들도 범행에 가담했으나 그후 가책을 받아 식물 인간이 되어 있다. 서장은 아들과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지키기 위해 폭행 사건을 숨겼던 것이다. 범인일당의 두목격인 믹의 일당이 나타나 서장을 해치고 제니를 납치해 10년전의 범행 장소로 다시 끌고 간다.
해리는 뒤늦게 믹의 일당을 뒤쫓아 유원지로 달려간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까지 맡았다. 2200만 달러로 만들어져 66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둬들인다. 1984년 5월에 국내 개봉하여 서울관객 17만을 기록했다.

레전드로 남아있는 1편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고, 가장 흥행에 성공(단 제작비 대비로는 1편이나 2, 3편보다 떨어진다.)한 작품이다. 지금까지의 해리가 '사적인 복수'에 대단히 냉정했던 점을 감안하면(이점은 2편에서 잘 드러난다) 마지막 장면에 '성폭행 피해자의 복수를 눈감아준다'라는 줄거리는 아무리봐도 캐릭터 붕괴의 위험이 높은 스토리 라인. 하지만 3편과 4편 사이에 7년의 공백이 있었고 그 사이에 미국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기 때문에 '70년대 더티해리'에도 업데이트가 이뤄질 필요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선택은 결과적(흥행 성공, 평단의 호평)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여기에 감독까지 겸한 이스트우드의 깔끔한 연출과 탄탄한 구성, 1편과 맞먹을 정도로 동정의 여지가 없는 악역들이 강렬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영화적 재미로만 따지면 시리즈 가운데 최고 수준.

2.5 더티 해리 5 - 추적자 (The Dead Pool,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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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강력게 형사 해리 컬러핸은 루 제네로라는 범죄계의 거물을 잡아서 투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제네로는 옥중에서 부하들을 조종, 해리는 해치려고 시도하나 번번히 실패한다. 이에 해리도 감옥으로 직접가서 자신이 죽으면 그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겁을 줘, 도리어 그의 부하에 의해 원치 않는 보호까지 받게 된다. TV 기자 사만타 워커도 다른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특종을 노려 귀찮아하는 해리에게 자주 접근한다. 그 무렵 유명한 가수 자니 스퀘어즈와 몰리 피셔라는 TV 해설가 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관이나 기자들은 그러한 유명인 피살 사건의 용의자로 영화 감독인 피터 스완을 지목하고 있다. 죽은 사람을 알아 맞히는 '데드풀'이라는 내기 놀이를 하고 있는 스완은 죽은 그 유명인들을 죽을 사람으로 점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완은 결백을 주장하고 해리는 누군가 스완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살인 행각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때 해리가 탄 차가 범인이 원격 조종하는 폭탄장치가 되어있는 고성능의 미니카의 추적을 받는다. 필사적으로 해리를 쫓던 미니카에 의해 결국 함께 타고 있던 중국계 파트너 형사인 쿠안이 부상을 당한다. 마침내 캘러헌은 스완에게 앙심을 품은 루크라는 자가 진범인걸 알게 된다. 그때 이미 사만타가 루크에게 잡혀있는 상태인데, 그동안 가까워진 사만타도 구하기 위해 해리는 그 이름난 대담성과 기지를 발휘해서 미치광이를 끝내 해치운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완결편. 버디 반 혼이 감독했는데 시리즈 중 가장 흥행이 부진했다. 3100만 달러로 만들어져 3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치면서 시리즈 마지막이 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신이 감독까지 맡은 더티 해리 4가 대박을 내면서 그 성과에 크게 만족하고 있었으며, 또 다른 속편을 찍을 생각은 없었다. 사실 이 당시 이스트우드는 자신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버드에 온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버드의 제작사이자 더티 해리 시리즈의 제작사이기도 한(...) 워너브라더스가 더티 해리 5에 출연해야 버드의 제작을 승인해 주겠다고 나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출연하게 됐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전체적인 영화의 짜임새나 이스트우드의 연기는 여러모로 전작들보다 부족하며, 이는 미적지근한 흥행 결과로 드러났다.

참고로 이 5편에서 이름없던 시절인 짐 캐리가 조연으로 나온다. 여담인데 시리즈에서 유일한 국내 미개봉작으로 비디오로만 나왔다.

3 명대사 명장면

  • 1편에서 나오는 명대사. 영화 초반과 후반에 나오는 말로, 총격전이 끝나고 상대방 머리에 리볼버를 겨눈 채 냉정히 말하는 순간이다.
한글 자막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안다, 양아치 자식아. '저 형사가 6발을 다 쐈을까? 아니면 한발 남았을까?' 글쎄, 뭐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너무 신나게 쏴재끼느라 몇발 쐈는지 까먹었어. 하지만 확실한 건 이 .44 매그넘은 세계에서 제일 강력한 권총이고, 네놈 골통쯤은 깨끗하게 날려버릴 수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네가 지금 너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이거다. "나는 과연 행운아인가?"그래, 어때, 행운아더냐? 이 양아치 자식아!"

영어 원문

"I know what you're thinking, Punk. 'Did he fire six shots or only five?' Well, to tell you the truth, in all this excitement I kind of lost track myself. But being as this is a .44 Magnum, the most powerful handgun in the world, and would blow your head clean off. you've got to ask yourself one question: Do I feel lucky? Well, do ya, Punk?!"

- 영상 출처 1 & 출처 2


  • 2편에서 나오는 명대사
브릭스가 옳았어. 너희들은 경험이 부족해.

- 최종보스의 쫄다구 3명을 죄다 죽여버린 후.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지

- 최종보스가 차와 함께 폭사하는 걸 지켜보며.


  • 4편에서 나오는 명대사.
"우리. 스미스, 웨슨 그리고 나 (We. Smith, Wesson and me)"

- 해리의 파트너(?)인 스미스&웨슨 .44 매그넘을 이용한 대사.

"어서 덤벼, 넌 오늘 죽는다. (Go ahead, Make my day.)"

- 혹은 덤벼보시지, 오늘이 네 제삿날이다 등으로도 번역됨. [6]

이 대사들은 많은 영화에서 오마쥬로 패러디되었다.

4 그 외 여담

시리즈들의 평가는 1 > 2 > 3 > 4 > 5로 시리즈로 나오는 영화들이 흔히들 그렇지만 1편이 가장 완성도가 높고 속편이 나올 때마다 완성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시대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파격적인 캐스팅을 단행했는데 이는 주인공 캘라한의 파트너에서 드러난다. 1편은 히스패닉계, 2편은 흑인, 3편은 여성으로 당시 사회적 입지가 좁은 인물을 파트너로 쓰는 진보적인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또 다른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단, 해리 캘러한의 동료들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1편의 동료는 그나마 살았다.) 그래서 더티 해리의 동료들 사이에서는 파트너에 대한 내기도 나온다. 참고로 5편에선 짐 캐리가 이름 없던 시절, 맛간 연기로 잠깐 나온다.[7]

리메이크 소식이 들려오긴 하지만, 워낙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포스가 장난 아닌지라 기획이 되면서도 번번히 무산되고 있다.

여담이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후에 오랑우탄과 같이 액션과 코미디를 벌이는 영화 "더티 화이터 2(로 한국에 개봉) : Every Which Way But Loose"(1978)에 나온바 있는데, 당시 주변의 반대가 워낙 거셌다고 한다. 지인들이 "너답지 않은 영화에 나오잖아?"라는 말에 엄청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다운 게 뭔데? 종일 무뚝뚝하게 불만스러운 얼굴로 나오다가 범죄자에게 이나 갈기는 배역? 난 죽을 때까지 그런 배역만 맡으라는 거야?"

더티 해리 이미지(그 전에 <황야의 무법자>를 비롯한 영화에서도 그랬지만)가 너무나도 굳게 자리잡았던 걸 그도 싫어했던 듯. 그리고 이 영화는 <용서받지 못한 자(1993)> 이전까지 그의 주연 영화에서 가장 대박영화[8]가 되었다.(...)

한국에도 이와 비슷한 영화가 있는데 바로 공공의 적 시리즈. 이 영화 시리즈의 주인공 강철중은 한국 영화 사상 가장 성공한 형사 캐릭터로 꼽힌다.[9]

스미스웨슨의 m29 리볼버가 출현했는데, 이는 죽어가던 m29를 단숨에 흥행궤도로 올리는 일이 되었다.

고릴라즈는 2005년 2집 Demon Days에서 동명의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10]

  1. 불타는 전차에서 독일군이탈리아군의 끝없는 물량 공세를 받는 와중에도 전차 위에서 기관총을 난사하며 응전한 걸로 유명한 그 사람 맞다.
  2. 스콜피오의 싸이코패스 캐릭터는 당시 헐리우드에서 거의 처음으로 선보였던 역할로, 신문이나 뉴스에서나 간접적으로 접할 인물상을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 탓에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다. 스콜피오 역을 맡았던 앤드류 J. 로빈슨은 이후 20년간 "싸이코 살인마"로 극 중 역할이 고정되어버리는 비운을 겪게 된다. 이 역할의 굴레를 벗은 것은 스타트렉 DS9에서 카데시안 스파이 개랙(Garak) 역을 맡은 후. 아이러니하게도 감독 돈 시겔은 앤드류 J. 로빈슨이 도덕적으로 똑바른 청년처럼 보여서 캐스팅 한 것. 그리고 로빈슨은 전쟁 반대자이자 총기류를 혐오했고, 초등학교 버스를 인질로 잡은 장면에서 아역 배우들에게 자칫 육체적/정신적 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다행히 아이들이 촬영을 무서워하지 않고 재밌어 해서 너무나도 다행이었다고 한다.
  3. 작중에서 캘라한이 동성애 커플을 보고 "저것들을 감옥에 쳐넣어야지"라는 대사가 나온다.
  4. 디어 헌터≫, ≪천국의 문≫ 감독
  5. 지옥의 묵시록≫ 각본, ≪코난≫ 감독
  6. make one's day는 '누구의 하루를 보람차게 만들다'는 숙어이다. 저 대사를 할 때 악역이 계속 날뛰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디 계속 그렇게 까불어봐라(Go ahead) 니가 자초한 일이니까 난 얼씨구나 하고(Make my day) 방아쇠를 당겨주지'라는 뜻이 된다. 이걸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으로 의역한 것이 앞선 해석들이다.
  7. 짐 캐리는 공교롭게도 원래 클린트 이스트우드 얼굴과 성대모사 개인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영화 마스크에서는 마스크를 쓴 짐 캐리가 무장한 악당들과 마주할 때 위의 1편 대사를 인용하고,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흉내(?)를 내며 위 더티해리 1편의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44매그넘.."이란 대사를 오마쥬한다.
  8. <더티 해리>도 1971년 북미에서 3500만 달러가 넘는 대박(지금 물가 가치로 따지면 1억 3천만 달러가 넘는다.)을 거두었지만 진지해보이던 그가 오랑우탄과 파트너로 같이 나와 코미디와 액션을 보여준다고 할 때 망할 것이라던 <더티 화이터 2>는 1978년 북미 8520만 달러를(지금의 2억 5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엄청난 대박)벌어 비웃으려던 이들을 입 다물게 했다.
  9. 여기서 성공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흥행이 꽤 성공하여 시리즈물로 만들어졌다는 선에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명대사는커녕 입만 열면 쌍욕을 지껄여대는 강철중은 캐릭터의 완성도나 영화사적 중요성이 있다고 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강철중에겐 군사정권 이후에 아직도 그 시절 마인드를 못 벗어나 비리 투성이인 경찰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반면에 경찰의 기본적인 기능이나 정의감에 충실하다는 복합적인 부분도 있어서 관객에게 상당히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있다. 캐릭터의 해석은 관객의 관점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당장 강철중 항목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꼽은 명대사들이 있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감칠맛 넘치는 대사들이다.
  10. 참고로 1집 수록곡 중에는 'Clint Eastwood'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