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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KNOW NAMGONGMiNSU??
알유 냄쿵민수?
남극민수
Yes, I'm listening. Fuck.
하...듣고 있다. 씨바...
남궁까지는 성이고 민수가 이름이야, 이 무식한 새끼야.번역기가 번역을 못 했다.
그리고 냄이 아니라 남이야 남 니미 씨발 새끼들아
이것도 번역을 못햇다
1 개요
영화 설국열차의 등장인물.
송강호가 연기한다. 이름의 유래는 봉준호 감독 학창시절의 친구 이름인 남궁민.[1] 배우 남궁민 아니겠지?
2 설명
폐기물로 만든 일종의 마약 '크로놀'에 쩔어 있는 설국열차의 약쟁이보안설계자. 영어를 거의 못해서 통역기를 쓴다. 열차 내의 보안 시스템은 그의 작품. 꼬리칸 일행은 일정 간격으로 단백질 블록에 숨겨져 오는 붉은 쪽지를 통해 그가 감옥칸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윌포드에게 이르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했기에 최우선적으로 구출해 포섭했다. 이를 위해 문 하나를 열 때마다 크로놀 한 개라는 당근도 준비한다. 함께 갇혀 있던 딸 요나의 몫까지 두 개를 주면 함께 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꼬리칸 일행과 함께 윌포드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약에 취해 종종 괴짜 행각을 벌이고 커티스 일행과 잘 섞여들지 못 한다. 이미 생산 중지 되었다고 알려진 담배, 그 중에서도 말보로 라이트 2개비를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생긴건 말보로 레드 or 미디움 이다.[2]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윌포드 인더스트리에 스카우트되기 전 일했던 곳은 경남실업(…).
3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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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깥으로 나가는 문들 말이야. 워낙 18년째 꽁꽁 얼어붙은 채로 있다 보니까 이게 이젠 무슨 벽처럼 생각하게 됐는데 사실은 저것도 문이란 말이지."
"그래, 너 말 한 번 잘했다. 이 크로놀이 원랜 뭐였냐, 니 말대로 좆 같은 공업용 인화물질 아니냐. 불 붙이면 쾅. 간단히 말해서 폭탄, 이 새끼야. 내가 냄새나 킁킁 맡자고 2년 동안 이걸 모은 줄 알아? 문 한 번 제대로 열어보자고 모은거지. 성냥이나 빨리 내놔.불! 뽜이어!"
단순한 크로놀 중독자가 아니었다.[3] 폐기물로 만들어진 인화성 물질인 크로놀을 모아 윌포드로 가는 문이 아닌 기차 바깥으로 나가는 문을 열려고 했다. 압력용기와 산화제가 없으면 폭탄을 못 만든다는 걸 신경쓰면 지는 거다.[4] 즉 남궁민수 포스터의 캐치프레이즈 '나는 닫힌 문을 열고 싶다'의 '문'은 사실 설국열차에서 탈출하는 문이었다.
이에 대한 전말은 교실칸에서 프로즌 7이라고 하는 7인의 반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얼어붙은 7명 중 가장 앞에 서 있던 사람은 앞쪽 객실의 청소부였던 여자이고, 이글루를 짓고 살며 추위를 견디는데 익숙했던 이누이트 족이라고 요나에게 설명해 준다. 이 사람이 민수의 아내이자, 요나의 어머니. 요나가 한국인의 자식임에도 이름이 약간 이국적인 것은 이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얼어붙은 7명이 나갔을 시기는 요나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이기에, 민수는 남아서 요나를 보호하고 추위에 익숙한 자신은 먼저 나가 삶의 터전을 만들어 놓을 테니, 1년 마다 같은 곳을 순환하는 설국열차가 내년에 그 곳에 당도했을 때 탈출하기로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7명은 고작 언덕 하나도 넘지 못하고 얼어붙어 버렸다. 이에 민수는 절망했음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신중하게 때를 기다리며 십수년을 지낸다.[5]
그러던 중 예카테리나 다리에 추락한 비행기가 10 년 전엔 꼬리 부분만 보이다가 눈이 녹아 동체 전부가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고, 식물칸을 지나며 밖에서 무언가 있음을 본다.[6] 또 깨진 창문 사이로 들어온 눈송이를 유심히 관찰하는데,[7] 이누이트 족은 눈의 결정을 보면 눈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이 한겨울에 혹한에 내리는 눈인지, 따뜻한 봄에 내리는 눈인지. 즉 이 눈이 바깥으로 나가서 생활이 가능할 수 있을 정도의 것인지를 확인했던 것이다. 민수는 이누이트 족이었던 아내를 통해 이 것을 배웠을 것이고, 이 사실들을 통해 바깥 세상의 눈은 점점 녹고 있으며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하지만 17년 동안 추운 세상을 돌아다니던 열차의 외벽 문은 꽁꽁 얼어붙어 마치 벽과도 같이 되어버렸고, 이를 폭파시키기 위해 인화성 물질인 크로놀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환락가로 보이는 곳에서도 크로놀 수집과 방한복으로 쓸 모피코트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8][9] 소지하고 있었던 담배도 담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들어있던 성냥이 더욱 중요했다. 크로놀을 폭파시키 위한 불로 쓰기 위해서. 실제로 마지막 칸 앞에서 최후의 담배는 커티스에게 피우라고 줘버린다. 인류 최후의 돛대를 양보한 진정한 대인배 근데 커티스가 인생 얘기 하다가 날려먹었다. "너같은 개싸가지가 담배맛이나 알겠냐마는..."
하지만 정작 이야기를 들은 커티스가 성냥을 주지 않은 채 버티고 윌포드의 방에서 나온 비서가 다짜고짜 총질을 해서 쓰러진다. 깨어난 이후 클럽 칸에서 몰려온 사람들을 자신이 막으면서 요나에게 문을 열고 크로놀을 폭파시키라고 한다. 엔진의 진실을 알게 된 커티스는 결국 요나에게 성냥을 넘겨주고 폭발을 피하기 위해 윌포드 방의 문을 막으려고 했지만 장치가 고장나면서 실패. 결국 커티스와 함께 아이들을 끌어 안아 폭발에서 보호하고 사망한다.
4 기타
다른 사람들은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에 사로잡혀 맨 앞칸의 윌포드에 대한 복수만을 생각하고 있을 때 민수만이 바깥 세상으로 나가 살아가려는 ‘희망’을 간직한 인물이었던 것.[10] 언어도 전혀 다르고 행동양식도 커티스 일행과는 달라서 섞이지 못 했던 것으로만 생각되었지만 애초에 그들과는 바라보는 목표 자체가 달랐던 것이다. 크로놀에 절어 가장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던 사람이 사실은 열차 내에서 누구보다 깨어있는 사람이었다는 작품 최고의 아이러니. 설국열차 최후의 메시지인 ‘희망’의 의미에 요나와 함께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이다. 그렇지만 민수 본인은 후반 폭발에 휘말리고 말았을 때 커티스와 함께 딸 요나와 티미를 살려주고 죽게 되면서 그 희망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게 된다. 문제는 그 크로놀 폭탄 때문에 요나와 티미뺀 전 인류멸망. 그리고 다음 세대는 계속 말하듯이 요나와 티미뿐 아빠가 미안해 북극곰 : 호오 인류의 희망이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제 점심일 뿐이죠 근데 인류 생산은 누가하죠?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상만 있을 뿐, 뒷일을 생각하지 못한 이상에 사로잡힌 혁명가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크로놀 폭탄이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의 주행에 주는 영향, 밖으로 나간 뒤의 의식주 해결 등은 거의 생각하지 않았다. 술을 먹어 체온을 올린다거나 두꺼운 모피를 입는다 정도뿐. 그러므로 요나와 티미도 죽으면 진짜 인류멸망 둘 중에 한명만 죽어도 멸망이다.
하지만 애초에 이 영화는 사실적인 설정 보다는 메시지의 전달을 주 목적으로 한 영화다. 저런 걸 따지면 애초에 설국열차의 존재 자체부터가 말이 되지 않는다. 남궁민수라는 인물에게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모두가 생각하지 못했던, 틀 자체를 부순다는 점이다.[11]
봉준호감독은 많은 작품을 함께하며 자신의 메시지를 가장 잘 전해줄 수 있는 송강호에게 메신저 역할을 맡긴 것이다. 커티스에 비해 비중이 적은 조연이지만, 알고 보면 영화 내용을 대표하는 캐릭터.
여담이지만, 남궁민수가 모은 크로놀은 약 2년치로, 2년치의 크로놀이 열차에게 준 여파는 상당했던 것을 고려하면, 영화 중에 나온 크로놀(한 손으로 쥐어지는 크기) 3~4개 만으로도 큰 피해 없이 문을 열 수 있었을 것이다. 대략 2kg정도 모았으리라 추측중. 폭발력은 C4급(...)[12] 아무리 봐도 문을 터트리는게 아니라 열차를 박살낼 의도로 모은 것으로 보일 정도로 컸다는게 함정 화력을 적당히 조절했어도 열차가 박살나 인류가 몰살당하지는 않았을지도?[13] 사실 요나와 티미를 뺀 전인류를 몰살시킨 가장 큰 원인은 폭발력에 의해 무너진 눈사태+지반 때문이지만…
- ↑ 외국인이 하기엔 어려운 발음의 이름인데, 일부러 그렇게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중에서는 다들 "냄 궁민수"로 알아듣고 냄냄 거리다가 민수에게 지적을 받는다.
"냄이 아니고 남, 남궁. 남궁민수. 니미... 남궁까지는 성이고 민수가 이름이야, 이 무식한 새끼야."정작 통역기가 번역을 못 했다."Not Nam, Namkung. Damn it. Namkung is my last name and Minsu is my first name you fucking idiots."기계에 의존하지 말자 - ↑ 해외 발매품 중에는 갈색 필터의 말보로 라이트도 있다.
- ↑ 사실 열차폭파를 위해 크로놀을 모으다가 딸과 같이 중독됐단다. 안습.
- ↑ 근데 자세히 보면 크로놀을 뭉개서 C4처럼 만들고 있었다. 성질이 C4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C4도 불이 잘 붙긴 하니까..
- ↑ 영화에서는 이렇게까지 자세히 나오지 않고 "얼어붙은 7명 중 가장 앞의 사람이 이누이트족 여자고 눈에 대해서 잘 알아서 이것저것 이야기해줬다", "밖에서 살 수 있을거라 믿고 나갔지만 겨우 저기까지 가서 얼어죽었다"라는 정도의 대사만 나온다. 요나의 어머니 등의 다른 설정들은 영화 내에서는 끝까지 나오지 않으며 봉준호감독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참조
- ↑ 영화 내에서 무엇을 봤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신을 넣을 생각이었지만 민수가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봐야하는데, 이 '무언가'를 이미지화하기 어려웠다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생각해보면 일단은 어떤 생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요나가 마지막에 목격했던 북극곰이라던가.
괴물은 아니었겠지 - ↑ 슬로우모션으로 지나가면서 관찰하는 것을 굉장히 강조해 준다.
- ↑ 여기서 술을 뺏어 자신이 한모금하고는 요나에게 주는 장면도 있다. 그냥 보면 크로놀에 쩔은 부녀의 괴짜 행동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 행동도 어쩌면 밖으로 나갔을 때를 대비해 체온을 올려놓으려는 행동이었을 지 모른다. 다만 실제로는 이게 더 위험하다.(...) 술은 체온을 올려주는게 아니고 몸의 말단부에 혈류량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체온을 더 쉽게 빼앗기게 된다.
- ↑ 봉준호 감독의 전작인 괴물과 겹쳐보면 재미있는 점이 나온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고아성은 송강호가 권하는 맥주를 거부하다가 억지로 한 모금 마시고 '아이 써!' 하며 내려놓는 장면이 나온다. 이제 고아성도 엄연한 성인배우로서(촬영기간 기준 한국 나이 21세) 술을 병째로 들이키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 ↑ 이를 함축해서 표현하는 것이 마지막 문 앞에서 커티스 앞을 가로막으며 한 "안됐지만 이 문(엔진실)은 못열어 주겠다."라는 말과 손가락으로 옆의 출입구를 가리키며 하는 "난 저 문(출입구)을 열고 싶은거다."라는 말이다.
- ↑ 교실 칸에서 '나가면 다 얼어 죽는다'라고 거의 협박조로 아이들을 세뇌시키던 여교사를 생각해 보자.
"기차 밖으로 나가면?" "모두 얼어 죽어요!" - ↑ 참고로 C4 1kg로 40인승 버스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날려버린다. 근데 그걸 2kg씩이나 터뜨렸으니...
- ↑ 다만 남궁민수 입장에서 보자면 크로놀이 그정도 폭발력을 보여줄은 몰랐다고 봐야한다. 설마 열차안에서 크로놀 가지고 폭발테스트라도 해봤을까? 열차 상황을 보면 뇌관 자체가 얼마 안 남은 상태일 수도 있고 게다가 남궁민수는 폭발물 전문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