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영화)/등장인물 및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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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역

  • 커티스 에버렛 : 꼬리칸의 혁명을 일으키는 젊은 행동대장. 윌포드를 끌어내리고 길리엄을 열차의 지도자로 옹립하기 위해 폭동을 일으키며 방패를 들고 앞으로 전진해 간다. 배우는 크리스 에반스[1][2]
  • 냄쿵민쑤남궁민수 : 열차 설계자. 커티스가 반란을 일으켜서 4개의 문을 통과한 후 부터는 맨 앞칸까지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설국열차 안에서의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 요나의 아버지이자 크로놀 중독자. 배우는 송강호. 자세한 내용은 해당문서 참조. 유일한 단독 문서 보유 캐릭터
  • 요나 : 열차에서 태어난 소녀. 아버지인 남궁 민수처럼 크로놀 중독자. 트레인 베이비(기차 안에서 태어나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 세대)의 특징인 뛰어난 청각으로 문 너머의 공간의 상황을 알 수 있다.[3] 아버지보다 영어를 잘해서 통역기 없이 커티스랑 영어로 이야기 나누곤 한다. 특히 아빠의 욕을 매우 맛깔나게 번역해준다. He said, "You guys are fucked." 약쟁이여서 그런지 매우 폭력적이다. 민수랑 경비대장이 싸울 때 싱나는 표정으로 칼빵을 놓을려고 하거나 마지막에 권총 사격 등. 배우는 고아성.[4]
  • 에드가 : 커티스를 따르는 꼬리칸의 10대 소년. 커티스를 아버지처럼 여기며 그를 따른다. 배우는 제이미 벨.[5]
  • 타냐 : 앞 칸에 빼앗긴 5살짜리 아들을 되찾겠단 일념으로 반란 행동의 앞에 서는 유일한 여성. 배우는 옥타비아 스펜서.[6]
  • 앤드류 : 5살 아들을 빼앗아 가려는 앞 칸의 고관에게 신발을 던져 응?부시 전 대통령 각하께서 보면 화낼 듯 그로 인해 중벌[7]에 처해지는 왜소한 사내. 그 또한 아들을 되찾기 위해 반란에 가담한다. 배우는 이완 브램너.[8]
  • 그레이 : 길리엄을 항상 보좌하는 청년. 말을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벙어리처럼 그려지며 대신 몸 여기저기에 새긴 문신들을 보여주며 의사전달을 한다.항복 안 하면, 죽는다 전투능력이 매우 높으며, 모든 것이 열세인 반란군의 히든카드. 배우는 루크 파스콸리노.[9]
  • 꼬리칸의 화가 : 꼬리칸에서 그림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화가. 타냐와 앤드류에게 잡혀간 아이들을 그려준다. 그걸 받아든 두 사람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반란군에 합류한다. 배우는 클락 미들턴. 원작 작가 오너캐[10]
  • 첸 : 남궁민수의 성냥을 뺏었다가 후에 대활약을 하는 중국인 소년. 원래는 남궁민수가 한방 때리고 성냥 중 일부를 되찾는 장면이 있었으나 불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짤렸다고 한다. 배우는 박성택.[11]

2 악역

  • 길리엄 :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이자 지도자. 꼬리칸 하층민들의 아비규환을 진정시키고 그들을 뭉치게 한 성자. 배우는 존 허트. 길리엄이란 말에 동요하던 커티스에게 윌포드는 길리엄과 자신은 오랜 친구[12]인데다 위의 상황을 서로 연락[13] 영화에서 처음 길리엄이 등장할 때 윌포드 회사 마크가 클로즈업되는데, 바로 그것 뒤에 전화기가 있다. 커티스와 소수정예가 출발하기 전 밤에 길리엄이 커티스에게 윌포드를 만나거든 그가 말하기 전에 죽여버리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혀를 뽑아서라도.[14] 애초에 커티스도 윌포드가 기차 내의 상황을 조정했다고 밝힌다. 또 붉은 쪽지 또한 윌포드가 보냈던 것. 길리엄이 윌포드와 협력하고 있었는데도 윌포드의 부하들에게 죽은 이유는 원래는 전투 후 멈췄어야 할 폭동이 의도와는 다르게 계속 앞까지 번지게 되자 윌포드가 그 책임을 물어 죽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후에 윌포드가 커티스 앞에서 길리엄을 언급한 게 커티스를 세뇌하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위의 전화기나 후에 윌포드가 길리엄이 커티스에게 했던 말을 읊는 것을 감안하면 둘이 진짜로 친구였던게 맞다. 커티스 역시 윌포드가 길리엄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하는 것을 듣고 좌절했다.
  • 메이슨 : 열차 내에서 윌포드 다음 서열인 2인자로, 월포드의 의지를 대변하는 인물. 정식 직책은 훈장덕후총리. 프로모션 비디오에서 확성기를 들고 꼬리칸 사람들을 하등인간 취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배우는 틸다 스윈튼.[15][16]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남자 캐릭터였으나 틸다의 매력적인 연기로 젠더체인지가 되었다고 한다. 본작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캐릭터. 작품 자체에 악평을 날리는 평론가들도 틸다 스윈튼의 연기에는 칭찬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17]
영화를 보면서 메이슨의 헤어,패션 스타일이나 말투로 느낄수 있지만 묘하게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떠오른다. 평범한 서민 출신이거나 밑바닥 꼬리칸 출신에서 총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에 아주 극단적인 캐릭터가 매우 닮았다. 특히 영화 속 대치상황에서 마치 시위하는 노조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던 마가렛 대처가 데자뷰처럼 오버랩된다.실제로 대처 총리를 모티브로 했다고 봉준호 감독이 인터뷰 하기도 했다.틸다 역시 일부러 대처수상이 연상되게 하기 위해서 마가렛 대처의 고향인 영국 북부 공업지대 억양을 사용했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1인 2역이라고 한다. 메이슨 역 이외에도 다른 열차 칸에 잠깐 등장한다고 밝혔다. 워낙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 아직 찾았다는 제보가 없다. 영화사에 문의가 빗발쳤으나 담당자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한다. 2013년 9월 유튜브에 정답동영상이 공개되었다. 모에화되었다 (스포주의)
  • 윌포드 : 성공한 철덕 존 콘래드 설국 열차의 설계자이자 엔진을 관리하는 열차의 절대자. 열차의 질서를 수호하며, 앞 칸의 승객들에게는 칭송받고 억압받는 꼬리칸의 하층민들에겐 악의 화신으로 취급된다. 배우는 더 록의 험멜 장군, 트루먼 쇼의 크리스토프로 유명한 에드 해리스. 원작의 알렉 포레스덱과 유사한 포지션의 인물.
  • 프랑코 : 메이슨 총리의 경호대장쯤 되는 인물. 배우는 루마니아 출신의 블라드 이바노프, 정작 이름은 극중에 한번도 나오지 않으며 대사는 막판에 고아성이 약을 빤 앞칸 승객들에게 총을 갈겨대자 총알이 떨어지자 "no bullet"하고 조롱하는 것 한번 뿐이나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한다. 초반 앤드류의 팔을 박살내는 형을 집행할 때 피붙이아니면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수염 기른 남자와 매우 돈독한 모습을 보이고, 요나가 수염 기른 남자를 죽이자 요나에게 매우 깊은 적개심을 보이며 영화내내 집착한다.[18]
경호대장인 만큼 싸움 실력도 출중해서 커티스도 죽일 뻔했고, 그레이 역시 이 남자에게 사망하고 만다. 나중에 남궁민수, 커티스가 고전끝에 겨우 쓰러뜨리나 영화 막판에 바퀴벌레같은 생명력을 자랑하며 어깨와 허리에 칼침을 맞은 상태로 남궁민수와 격투를 벌이다가 목이 꺾여 사망. 열차 교실칸에서 풀장칸에 총질을 하려고[19] 유리창에 난사를 하거나 그리고 옆에서 같이 따라온 2명의 군인 중 동양인 군인이 총 쏘면 안된다고 하자 바로 개머리판으로 쳐버리신다. 그리고 이를 본 서양인 군인이 투덜대면서 고무찰흙으로 구멍을 땜질한다. 또 민간인을 죽이는 걸 본 동양인 군인이 항의하자 자기에게 대드는 부하를 가차없이 쏴죽이는 등 여러모로 비범한 인간.
  • 선생 : 앞칸의 어린이를 교육하는 유치원 교사. 임신중이며 윌포드를 과할 정도로 찬양하는 것을 보면 광신도 수준이다. 눈을 까뒤집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일품. 배우는 알리슨 필.
  • 클로드 : 노란 옷을 입은 윌포드의 비서. 극초반에 야간 점호를 실시하는데 건강 확인이라며 꼬리 칸의 아이들을 불러모은다. 그리고는 들어와서는 자로 어린 아이들의 신장을 재어보더니 타냐의 아들 티미와 앤드류의 아들 앤디를 데려간다. 극후반에 윌포드를 보필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배우는 엠마 레비.[20]
  • 후유[21] : 메이슨의 통역관 겸 차장초급 장교쯤의 신분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 죽을때 '칙쇼'라고 외치며 사망한다.배우는 한국계 미국인인 스티브 박.
  1. 봉준호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먼저 에반스가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오디션을 보러 왔다고 한다. 링크
  2. 또한 2012년에 개봉했던 어벤저스 1편에 나왔던 쿠키영상을 보면 슈와마 가게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았던 에반스가 턱을 괸 상태로 있었는데, 이때 설국열차 촬영 때문에 수염을 기르고 있었던 것을 가렸던 것이다.
  3. 다만 요나는 커티스가 투시능력 보유자라고 농담할 정도로 청각이 뛰어나며 요나 외에 다른 아이들이 반대편 상황을 인식하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4. 괴물에 이어 송강호와 나온다. 네이버 영화에 등장하는 프리미어 라이브 영상에 따르면 요나의 이름은 성경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괴물 때 현서에 대한 관객의 이야기가 인상깊어서 기억해두었다 사용한 것.
  5. 어린 시절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역을, 데스워치(영화)에서는 겁많은 영국군 소년병 찰리역을 맡았다.최근 작이 하나 더 있긴 한데 그건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영화니 넘어가자
  6. 영화 '헬프'에서 미니 잭슨 역으로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7. 자신의 오른팔을 열차 밖으로 내밀어 얼어붙게 만드는 형벌. 이렇게 해서 한쪽 팔을 잃는다.
  8. 트레인스포팅의 스퍼드로 유명하다. 그 외에 톰 하디와 함께 블랙 호크 다운에서 중간에 개그 역할을 좀 하였다.
  9. 스킨스에서 프레디 역을 맡았고, 이후 영국 드라마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는다.
  10. 작중 이 인물이 그리는 것으로 묘사되는 그림들은 전부 원작 설국열차의 작가 장 마르크 로셰트가 영화에 쓸 수 있도록 새로 그려준 것이다. 말 그대로 오너캐(...).
  11. 단역이긴 하지만 헬로우 고스트,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타워, 아저씨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어린이 뮤지컬과 독립영화에도 여러 차례 나왔다.
  12. 메이슨이 자상한 윌포드 운운하자 길리엄은 엔진밖에 모르는 녀석이라고 맞받아치며, 윌포드와 길리엄이 가까운 사이라는걸 암시했다. 길리엄이 가본 적도 없는 엔진 칸을 잘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복선.
  13. 윌포드와 길리엄이 있는 거처에 서로 연락할 수 있는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14. 설득이나 세뇌에 대한 주의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반란이 성공할 경우 이 사실이 알려지길 꺼려했던 것. 길리엄 본인도 반란군이 허용선인 식수공급칸을 넘어서는 이상 반란을 조절하지 못한 자신을 윌포드가 죽이려 할 것을 짐작한 듯 싶다. 그리고 짐작했음에도 말리지 않았던 이유에는 은근히 자신도 혁명이 성공하기를 바랬던 것도 있었을지도.
  15. 그동안 틸다가 맡은 배역 중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똘끼 넘치는 데다 엄청나게 망가지는 역이다.(…) 그나마 비슷한 캐릭터가 콘스탄틴의 가브리엘, 줄리아의 술주정뱅이 주인공 역, 문라이즈 킹덤의 사회복지사였지만 셋 다 이 정도로 망가지진 않았다. 멘탈은 줄리아에 개그 포스는 가브리엘, 밉상 정도와 비주얼은 사회복지사를 섞으면 모를까
  16. 그녀는 봉준호 감독의 후속작인 옥자에도 출연을 결정했을만큼. 봉준호 감독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7.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원래 꼬리칸이었는데 출세했다고 한다. 그런데 영화상에서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장면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중간에 시나리오를 완전히 들어낸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
  18. 사실은 둘은 형제고 죽은 수염쪽이 동생이라고한다.
  19. 참고로 교실칸에서 풀장 칸은 꽤 떨어져 있다. 즉 커브를 할 때에 두 칸이 평행한 상태에서 그 짓을 한 것.
  20. 네덜란드 배우인데 봉준호가 말하길, 원래 전문 배우가 아니라 미대생 출신 아마추어 배우라고 한다. 본디 내정된 호주 코미디언 레벨 윌슨이 스케줄 문제로 무산된 뒤 대타로 들어왔다고 한다. 2011년 레나라는 네덜란드 영화로 주연으로 데뷔한 뒤 이게 두번째 영화이자 첫 영어 영화라고. 흠좀무. 레비 본인도 촬영장에 왔더니 대배우들이 있는걸 보고 기겁했다고 하며 크리스 에반스도 처음에 대체 누구냐며 의아해했다고 한다.
  21. 일본어로 '겨울'. 의미는 '겨울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