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 ||||
2005년 웰컴 투 동막골 6,436,508명 | → | 2006년 괴물 10,917,153명 | → | 2007년 디워 7,855,441명 |
괴물 시리즈 | |
괴물 | 괴물 2 |
괴물 (2006) The host | |
감독 | 봉준호 |
각본 | 봉준호, 하준원, 백철현, 주별 |
출연 |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윤제문, 오달수 등 |
장르 | 괴수 |
제작사 | 청어람 |
배급사 | 쇼박스 |
촬영기간 | 2005년 6월 29일 ~ 2006년 1월 8일 |
개봉일 | 2006년 7월 27일 |
상영 시간 | 119분 |
총 관객수 | 13,019,740명(최종 / 국내 상영영화 역대 5위) |
국내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
역대 대한민국 1000만 관객 영화 | ||||
왕의 남자 (2005, 12,302,831명) | → | 괴물 (2006, 13,019,740명) | → | 해운대 (2009, 11,453,328명) |
목차
1 개요
한국 영화계의 전설로써 여러 장르를 혼합해서 완벽하게 탄생한 걸작.
살인의 추억과 더불어 봉준호, 송강호의 영화 인생에서 한 획을 그은 영화.
괴물영화의 탈을 쓴 한국사회 풍자영화
봉준호 감독의 영화. 2006년 작품.
봉준호 감독이 2006년 발표한 한국의 괴수 영화.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등 봉준호의 전작에서 연기했던 배우들이 다수 기용되었으며, 고아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촬영 기간은 2005년 6월 29일부터 2006년 1월 8일까지. 음악은 이병우가 맡아 복고적이면서 세련된 곡들을 들려준다. 배급은 쇼박스. 제작은 청어람.
2006년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서 먼저 소개되었다. 이후 2006년 7월 27일 국내 개봉했다. <살인의 추억>으로 스타 감독이 된 봉준호의 신작이라는 점, 한국에서 드문 장르인 괴수 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으며, 이런 류의 장르 영화로서는 대단하게도 한국 영화 흥행 최고 기록인 1,3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종 누적 관객수는 무려 1,301만 9,740명. 이 기록은 2009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개봉하기 전까지 한국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 성적으로 남아 있었다. 제작비 110억 원을 투입하여 전 세계적으로 8,943만 1,890달러(약 990억 원)의 수익을 내 흥행적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제27회 청룡영화제에서 6개 부문[1]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백상 예술 대상,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최종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 ||||
개봉일 | 매출액 | 관객수 | 스크린수 | 상영횟수 |
2006-07-27 | 66,715,952,300 | 10,917,204 | 647 | 113,097 |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in/main.do) 역대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대한민국 서울 한강에 난데없이 괴생물체가 출몰한다. 한가로운 주말의 여유를 즐기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공황 상태에 빠지고, 현장에 있던 몇 명이 괴물에게 잡혀가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러나 정부는 한강 일대를 봉쇄하고 '괴물에게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가 존재하니 국민 여러분들의 주의를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하면서 소독 작업만 하고, 정작 문제의 원천인 괴물은 내버려둔다.[2] 이에 분노한 어느 희생자 가족은, 괴물을 잡기 위해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가며 어린 딸을 구출하려 한다. 하지만 정부는 괴물의 피가 얼굴에 튀었다는 박강두와 그 일가를 '위험보균자'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작전과 더불어 현상수배자 명단에 올려버리는데… |
근데 영화 내에서 한강을 폐쇄할 때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모두 폐쇄시켜 버린다. 이때 서울 내에서는 얼마나 엄청난 헬게이트가 열렸을까
4 평가
<용가리(1967)>와 <불가사리(1985)>를 이은 한국 괴수 영화의 레전드. <디워>나 <7광구> 따위는 명함도 못 내민다.[3]
감독의 오리지널리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장르의 관습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클리셰를 변주하면서 호러, 코미디, 풍자, 멜로드라마를 오가는 연출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질랜드의 웨타 디지털의 모델링, 호주의 존 콕스 팀의 <애니매트로닉스>, 미국의 오퍼니지의 CG 효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전체에 깃들어 있는 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풍자와 괴수영화[4]들의 전통을 비튼 몇몇 장면들이 일품(대낮에 괴물이 튀어나온다든가). 다만 중반부에서 매우 늘어진다는 평이 있다. 헐리우드식 액션 영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기 때문.
국내에서는 평론가보다 대중의 반응이 좋고, 해외에서는 대중보다 평론가의 반응이 훨씬 좋은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사상 초유의 히트를 한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점이 발목을 잡고, 외국에서는 시원하게 괴물이 때려부수고 시원하게 주인공들이 맞서 싸우는 전형적인 장르 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의 심기를 거스른 듯. 어쨌든 로튼 토마토 지수 92%, 메타크리틱 점수 85점으로 외국 평론가들은 거의 절대적인 호평을 보냈다.
4.1 반미적 요소를 내재한 영화
영화 초입부에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아무 맥락도 없이 미군이 한국군을 시켜 화학폐기물을 방류하라고 강요하는 장면과, 엔딩에서 미군이 괴물 퇴치를 위해 서울 한 복판에 화학무기를 살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두고 반미 영화라고 논란이 있다. 어떤 독립영화 감독은 조선일보에 반미 영화라고 기고를 하기도 했다.
감독도 이 영화를 반미 영화이니 뭐니 써먹는 걸 염두하여, 초반부에 미군 병사(사복이긴 하지만)가 송강호와 같이 괴물에게 맞서기도 하는 내용을 넣었다.[5] 맨 몸으로 보도 블럭을 던져가면서 같이 싸우던 미군을 등장시켜, 미군이 다 나쁜 게 아니라 돕고자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다만, 이 장면을 두고 '앞뒤 생각지 않고, 영웅주의와 정체 모를 책임 의식 때문에 괜히 나서는 미국'에 대한 비꼼이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6] 한편 미군이 괴물에게 피해를 입는 것은 미국이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 계기로서, 오히려 반미라는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플롯 전개상 필요한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7]
괴물의 등장 원인이 미군에게 있는 것이나 중간에 바이러스를 찾기 위해 박강두의 두개골 절개를 독촉하는 미국 의사나 후반에 등장한 에이전트 옐로우[8]의 존재 때문에라도, 영화가 내내 미국, 정확히는 미군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다만 영화를 다 본 관객이 '미군만 없어지면 모든 것이 평화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만,[9] 영화의 주제란 꼭 프로파간다 식으로 대놓고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은유적으로 표현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애초에 미군이 '괴물 탄생'의 원인이 되는 것은 헐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저예산 크리쳐물에서도 등장하는 클리셰이며,[10] 영화 괴물은 스토리에서부터 연출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기존의 공식이나 클리셰들을 비틀고 있다.
미국 호러 영화 팬사이트나 팽고리아 같은 호러전문 해외 잡지 등에선 '반미보다는 그냥 미군이 문제'라는 투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응이 대다수라고 생각되면 좋겠으나...... 이건 반미 여론이 사그러들고 난 뒤 우리쪽에 유리한 현지언론만 모아놓고 보았기 때문이고, 미국 현지 개봉당시 현지인의 반미영화라는 해석이 없던 것은 아니다. 당연히 미국 관객이나 평론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이 직접 이런 현지반응에 불만을 표한 바 있으나, 현지의 미국인이 영화를 보고 느낀 반미적인 요소가 반미가 아니면 뭐가 반미란 말인가. 내재된 요소에 불과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관통하는 주제가 아닌 것은 맞지만, 당시에는 이런 요소만 들어있음에도 미국인들은 반미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컸다. 9.11이 터진지 얼마 안되는 때라 미국 국민들은 자국의 안전을 위해서도 테러의 진원지가 되는 지역은 지구상 어디든지 직접 공격해야한다는 생각이 만연하였고, 그 반발로 나온 현지인들의 반미감정에 미국인들은 민감하게 반응하던 때였기 때문. 그런 분위기 속에서 조금의 반미적인 요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나온 논란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선이 효순이 사건이 벌어진지 얼마 안됨과 함께 한국에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규정에 의해 보호받는 미군들의 모습을 보고 불만만 많았던 때였으므로 충분히 약간의 요소만 가지고도 한국관객이던 미국관객이던 (일부는)반미영화라는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핵심은 반미가 아니라 정부에 대한 비판이다. 과거 주한미군기지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인 주한미군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을 모티브한 것, 마지막에 미군의 생물퇴치무기를 사용하는 장면 등 반미로 보일만한 요소들이 존재하나, 기본적으로 영화가 보여주는 건 위기상황에서 정부가 대처하는 방식과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다.
문제는 이 영화에 묘사된 대한민국 정부가 가장 비판받아야 할 점이 미국에 질질 끌려다니는 점이라는 데 있다. 영화상의 정부는 자국 영토 내에서 자국민의 안전과 관련되어 일어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측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전혀 주체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 즉 영화가 핵심적으로 비판하는 대상이 "미국을 상대로 주체적인 외교를 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정부"와 그런 대한민국을 상대로 "내정에 간섭하는 미국"인 만큼, 이를 반미영화로 보는 것은 충분히 타당한 해석이다.
애초에 기승전결 모두 미군과 미국정부가 '악'으로 나오는데 반미영화가 아니면 무엇일까? 초반부에 미군 병사가 송강호와 같이 괴물에 맞섰다면서 쉴드치는 의견도 있는데, 결국 그 착한 미군 병사는 죽고 그 병사의 부검결과도 은폐한 것은 미국 정부로 나온다. 오히려 그런 착한 병사와 대비되어 그의 순수한 희생마저 은폐하는 미군과 미국정부를 통하여 미국은 나쁘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장치로 이용될 수 있다.
또한 미군이 '괴물 탄생'의 원인이 되는 것은 헐리우드 영화의 클리셰라며 쉴드치는 의견도 있는데, 그런 영화에서는 결국 정의로운 미국인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클리셰로 귀결된다. 즉, 굳이 헐리우드 영화의 클리셰와 비교하려면, 한국군의 실수로 괴물이 발생하나 결국 정의로운 한국인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클리셰와 비교해야 한다. 헌데 이 영화에서 미군과 미국정부는 시종일관 '사건을 초래하고 은폐한 근본적인 악'으로 묘사될 뿐이다. 한국에서 제작한 영화에서 한국 정부가 나쁘게 나오고 그걸 정의로운 한국인들이 해결하는 클리셰라면 문제 없으나, 그 정의로운 한국인들을 빼고 한국정부와 한국군이 시종일관 '악'으로 나온다고 생각해보자. 이라크 영화에서 한국의 자이툰 부대와 한국 정부가 이라크에 괴물을 탄생시키고 은폐하는 악당(사건의 근본 책임)으로 나올 뿐이라면 그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이 가능할까?
'괴물'이 미국에서 개봉되고 별 반응이 없었던 것은 이 영화가 반미영화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미국인들이 그만큼 표현의 자유에 관대하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실제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미국에 진출했을때 싸이의 반미 노래가 미국에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개씨발 양년놈들의 딸래미 에미 며느리 애비 코쟁이 모두 죽여 아주 천천히 죽여 고통스럽게 죽여' 충격적인 노래여서 당시 네티즌들은 애국심이 강한 미국인들이 이 노래를 알게 되면 싸이는 미국 시장에서 광속 퇴출 당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강남스타일' 열풍에 별 지장 없었다. 싸이가 사과하자 미국인들은 그조차 표현의 자유로 용인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을 정도인데, 그렇게 관대한 미국인들이 괴물을 보고 굳이 '반미영화'라고 느낄 정도였다면 반미영화가 맞다고 봐야 한다.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미국이니까 개봉되고 별 문제 없는거지, 만약 서해에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인해 끔찍한 사건이 터지고 그걸 중국 정부가 은폐하는 스토리라면 중국에서 개봉이 가능했을까? 개봉은 커녕, 중국에서 반한감정이 불어닥치며 한류가 전반적으로 철퇴를 맞을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해외의 게임 중에서 처음엔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설정했다가 뜬금없이 북한으로 바꾸는 사례가 있는 것도 중국 시장을 우려해서인데, 중국 비위 거슬렸다간 그 게임회사는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어차피 미국영화에서도 미군이 나쁘게 나오지 않느냐 하지만, 한국드라마에서 한국정부가 나쁘게 나오는 것과, 일본드라마에서 한국정부가 나쁘게 나오는 것은 다르다. 후자는 외교적 마찰까지 빚을 수 있다. 흑인끼리 서로 '니거'라고 부르는 것과 타 인종이 니거라고 부르는 것과의 차이다.
'정성일 씨가 <괴물>을 포스트 정치영화라고 일컫는 까닭은, 이 영화가 이전과 같은 조직화된 정치성 또는 장치나 기구를 비판하는 정치성이 아니라 반미적 시각을 포함하는 혼재성을 가졌다는 점 때문일 텐데(후략)'(출처 씨네21) 같은 의견도 있다.
4.2 표절 논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3기 극장판 <폐기물 13호>와 표절 시비가 붙은 적이 있다. "괴물 생김새도 비슷하고, 두 작품에 미국이 연관되어있고, 가족에 대한 메세지가 들어간 것도 비슷하다! 따라서 표절이다!"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었는데 저렇게 글로 보면 그럴듯해 보이겠지만 두 작품을 모두 봤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우선 괴물의 생김새만 해도 수천장이 넘는 디자인들 중에서 채택된 것이라는 것이 명백히 증거가 남아있는 것이었다.
그 말도 안되는 주장이 2ch 혐한들이 한국 표절국가설을 주장하는 근거중 하나가 되었다. 이 논란이 이렇게 커진 것은 야후코리아 메인페이지에 논란 글이 올라오면서 크게 화제가 되었기 때문인데, 야후블로그에서 인기가 높던 하이텔 1세대 오타쿠이자 파워블로거 송락현 씨가 폐기물 13호의 괴물과 닮았다는 설을 처음 제기하여 크게 논란이 되었던 것. 급기야 국내 인터넷 매체들이 기사화하면서 일본 2ch에도 엄청나게 스레드가 난립하며 큰 논란이 일어났다. 물론 개소리라는 게 밝혀진 후에는 전부 버로우탔다.
이에 분노한 한국 네티즌들은 당시 개봉했던 일본 영화 <일본침몰>이야말로 할리우드의 유명 재난영화들을 죄다 짜깁기한 진성 표절 영화가 아니냐고 맞비난을 퍼부었었다. 그걸 떠나서 <일본침몰> 2006년도 버전 완성도는 시망
5 외국 개봉
신기하게도 일본식 제목이 구에무르(グエムル)였다. 괴에에무으으ㅇ을 [11]
일본에서의 카이주는 괴수(怪獸), 즉 기괴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 전반을 가리키지만 일반적으로는 거대한 괴물을 뜻하며, 괴물(怪物)은 이런 괴수까지 포함한 말로 당연히 일본어에도 존재하며, 카이부츠라고 읽는다. 작중 괴물의 형태등을 생각하면 괴물이라 불러도 무리가 없으며, 실제로 일본 위키등을 찾아봐도 怪物이라고 썼지 怪獸라고 쓰진 않았다. 즉 이 제목은 엉뚱한 이름을 붙인것이 아니라 '카이부츠'를 한국어 발음 그대로 전하려고 한 것일 뿐이며, 한국어 발음 그대로 쓴 영화제목이 이것만 있는것도 아니다[12] .
즉 괴물(怪物)이란 한자어는 일본에서도 같은 뜻·같은 뉘앙스로 쓰이고 있는 만큼 한자 단어를 그대로 써도 이상하진 않으나, 한국어 발음에 따라 일부러 가타카나로 표기해 줌으로서 익숙한 사물을 낯설게 만드는 효과를 노렸다 볼 수 있다.[13]
또한 <가메라>나 <고지라>의 경우처럼 일반적으로 괴수영화는 영화타이틀에서부터 괴수의 이름을 공표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이 경우 영화 속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이 '구에무르(グエムル)'인 것. 일본 특유의 B급 테이스트가 투영된 결과라고 오해할 수도 있으나, 영화 제목과 내용에 등장하는 괴물을 연결 짓는 정서 자체는 일반적인 것이다.[14] 다만 이런 마케팅 방향 탓에 일반적인 괴수물로 오해받으면서 극장에 걸리게 됐던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는 했다.[15]
하지만 흥행 자체는 실패한 편에 가까웠다. 마침 일본 괴수물 장르 자체가 사장길에 들어서던 시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일본의 괴수 영화에 대한 자부심(?) 때문일 수도 있다. 감히 한국에서 괴수 영화를!!!
일본에 팬이 많은 봉준호 감독이지만 이상하게 야후 재팬의 영화평가 사이트를 보면 감독의 다른작품과는 달리 1점대의 혹평이 많고 그 혹평은 디자인을 배꼈다드니, 괴수가 허접하다는 식의 비평이 많으며 또한 반한감정으로 인한 혹평 또한 존재한다.[16]
나중에 일본의 특촬 드라마 <천장전대 고세이저>에서 기에므로우라는 이름으로 오마주된다.[17]
미국 개봉일은 2007년 3월 9일. The Host라는 제목으로 주로 독립 영화를 다루는 매그놀리아 픽쳐스가 맡아 배급하였다. 이후 많은 초딩, 중딩들이 괴물이 영어로 host 인 줄 알았다 카더라 이 회사는 준메이저급 회사지만, 미국 현지 사정상 외화는 메이저 배급사가 다루는 경우가 드물다. 결과적으로 외화 중에서는 꽤 대접을 받은 편. 미국과 영국판 예고편을 보면 원본의 드라마 적인 요소와 사회풍자와는 다르게 호러영화의 분위기가 강하다. 호러 영화 기대하고 간 현지 관객들은 통수! 미국 현지의 평도 꽤 좋았다. 극장 흥행성적도 준수한 독립영화 급은 되어 200만불을 조금 넘었다. 개봉 첫 주에 71개관에서 31만 4,488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미국 박스오피스 24위에 랭크되었고, 이후 116개관으로 상영관이 확장되었고, 2007년 7월 12일까지 상영되면서 220만 1,923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 개봉판은 영어로 더빙되었는데, 송강호 역을 맡은 성우가 스파이크 스펜서(Spike Spencer)이다. 그리고 박희봉(변희봉 분)의 성우가 싱크로율이 나름 있다.
150만이 넘는 관객이 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더불어 중국 측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사갔는데… 이후에 중국 영화로 기획된 설정이 엄청나게 큰 대중 목욕탕에서 괴물이 나오는 걸로 기획되었다는 관계자의 인터뷰로 많은 이들을 충공깽에 빠뜨렸다. 결국 중국에서도 비웃음을 받아서인지 이 설정은 흐지부지되었다.
6 기타
- 감독 봉준호가 고등학교 시절 한강에서 보았다는 괴생물체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발언한 적이 있으나, 사실 티저 예고편에서 나온 봉준호 감독의 이 말은 영화사 측이 대본을 주고 읽으라고 시켜서 한 것이라고 한다. 괴물을 봤다는 이상한 사람 취급 받기 싫으니까 그런 일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봉준호는 이 영화를 찍느라 너무 고생한 탓에 결코 다시는 괴수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블록버스터를 찍었다.근데 후속작 <옥자>는 괴수물 아닌가?그냥 덩치 큰 동물일지도
- 엄청난 흥행에는 다수의 스크린을 오랫동안 점유한 점도 따랐기 때문에 이 점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 명대사로는 박해일이 경찰들을 따돌리며 한 말인 "좆까"가 있다. 액션 장르에서 욕설이 빈번하게 나오는 편인 한국 영화치곤 드물게도 괴물에서 욕설은 매우 적게 나온다. 앞서 이야기된 좆까와 처음 현서가 집에 도착할때 '삼촌 술냄새 나더라?'라고 하자 강두가 '아이 새끼…'라 하는 장면, 합동장례식에서 남일이 강두를 두들겨 패며 욕하는 장면, 그리고 강두에게서 억지로 조직검사할 때 강두가 외친 욕설, 이 4개 장면이 전부다.
사실 5개다. 아버지 희봉이 죽은 후, 안타까워하면서 남일이 욕을 한다.
- <월야환담 시리즈>로 유명한 홍정훈이 소설판을 집필하기도 했다. 다만 집필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것이, 일반적인 영화소설들이 그렇듯 내용은 대본을 소설로 바꾼 정도이다. 그러나 영화 대본과 100% 동일한 것은 아니다. 영화 속에서 괴물이 나타난 시기가 2006년 10월인데 비해 소설 속에서 괴물이 나타난 시기는 2002년 5월이다. 즉,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이 일어나기 약 1달 전이다. 그래서 소설 중간중간마다 월드컵이 언급되기도 한다. 영상이 아니라 문장으로 서술하는 이상 영화보다는 좀 더 깊이 들어가 묘사한 부분들도 있다. 아직 어린 괴물이 한강변에서 웨딩 촬영 중이던 신부의 발밑을 스쳐지나가는 장면, 도살장에서 사람을 물어죽이고 달아난 도사견을 쫒던 사냥꾼들이 괴물이 먹고 남긴 개 뒷다리를 발견하는 장면, 처음 괴물이 등장하고 한강 둔치에서 난동을 부릴 당시에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사람이 핸드폰으로 괴물을 때리면서 반항하는 모습, 난장판이 된 한강 둔치의 모습 등 영화보다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는 편이다. 일반적인 영화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나, 작가가 나름 유명한 작가이다 보니 그 이상을 기대한 독자(팬)들이 많아 일부에서는 약간의 실망섞인 투정이 있기도 했다. 다만 작가도 '손발 다 묶어놓고 재주를 부려보라 하시니 힘들었다'라는 것을 보아 뭔가를 더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운 듯.
- MBC가 투자에 참여하였고 영화 도중에 MBC, MBC ESPN 로고가 적나라하게 나오는데다 MBC 앵커들까지 카메오로 출연했지만, 정작 공중파에서는 KBS에서 방송한 "아픔"(?)이 있다. 최일구 기자는 이때 받은 돈으로 싱글인 '로케트를 녹여라'를 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역할은 백지연에게 먼저 제의가 갔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는 백지연 본인이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언급한 내용.
- 쿠엔틴 타란티노가 1992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된 영화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20편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정말 훌륭한 한국 괴수 영화(absolutely wonderful Korean monster movie)"라고 소개.
- 2007년 MBC 무한도전 달력특집에서 무한도전 2008년 달력 촬영때 괴물이 이어폰을 끼고있는 소녀를 덮치는 장면을 정준하와 노홍철이 패러디한 적이 있다. 정준하는 괴물역할. 노홍철은 무려 이어폰을 끼고 있는 소녀다!! 노홍철의 표정이 압권.
- 미국 배우 스캇 윌슨과 폴 라저가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고, 로저 이버트는 스캇 윌슨의 출연에 주목했다. 폴 라저는 한국의 괴수 영화라길래 무슨 애들용 싸구려 영화를 찍는가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왔다가 자기를 쳐다보는 송강호의 처절한 눈빛 연기에 이거 보통 영화가 아니구나 싶어서 긴장해서 연기했다고 한다. 폴 라저는 이후 설국열차에서 폴 역으로 등장한다.
- 라미란이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괴물이 한강에 출몰한 초반에 송강호를 붙잡고 '우리 애가 이(대피소) 안에 있어요!'라고 애원하는 아줌마가 바로 그녀.
- 초창기 블루레이 시장에 나온 영화라 한국판 블루레이는 여러모로 실망스럽다는 얘기가 많다. 화질도 1080i고 부가영상도 허접해서 안습... 차라리 북미판을 사라는 추천도 있을 정도. 때문에 재발매 목소리가 높고 실제로도 플레인 아카이브에서도 고려는 하고 있지만, 판권 문제가 복잡해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금 당장은 발매 계획은 없다고.
7 후속작
괴물2 항목으로
8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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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주인공 일행
박강두 (송강호) |
딜러 한강 둔치에서 매점을 경영하는 어리숙한 남자. 아내는 옛날옛적에 도망갔고, 손님에게 줄 오징어 꼬다리나 훔쳐먹고, 가게 보다 말고 꾸벅꾸벅 졸아대는 등 한심한 아저씨다. 그래도 누구보다 딸 현서를 사랑하는 착한 아버지이기도 하다. 어리숙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관객을 답답하게 만드는 일도 많다. 괴물에 접촉한 사람은 바이러스에 전염된다는 헛소문 때문에, 경찰에게 잡혀가 강제로 실험 대상이 되는 등야 이 X새꺄! 이 X새X들아!의 수모를 겪지만 탈출에 성공하고[18], 후반부 때에는 괴물과의 마지막 일전에서 표지판의 쇠파이프[19]를 목구멍에 찔러넣어 괴물의 숨통을 끊어버린다. 부모가 분노하면 얼마나 강해지는지 보여주는 씬이다.
박희봉 (변희봉) |
오더 강두의 아버지. 평범한 할아버지지만 손녀 현서가 괴물에게 잡혀가자 짐승이 사람을 잡아먹으면 그 간을 내서 씹어먹어야 한다는[20] 살벌한 소리를 하거나 불법무기 암거래 상인과 접촉하는 등 뭔가 과거가 있어 보이는 사람이다. 괴물 소설판에서는 월남전에 참전했는데 스스로 M16 소총을 들고 혁혁한 무공을 세웠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월남전 참전 시절이 박희봉의 전성기였다고 가족들도 인정한다. 매점 한쪽에 멧돼지 머리가 걸려있거나, 가족들 중 유일하게 총으로 괴물에게 피해를 입힐 정도로 사격이 뛰어나다는 점[21], 그리고 위의 대사로 유추해 봤을 때 사냥꾼이었을지도 모르겠다.[22] 강두와 함께 총을 사서 한강변에 나타난 괴물을 쫓지만, 강두가 실수로 총알을 1발 잘못 센 탓[23]에 괴물과 충돌하여 기절하고 꼬리에 잡힌 상태로 땅바닥에 내던져져 뇌진탕으로 죽고 만다. 괴물에게 공격당하기 직전에 강두를 돌아보며 피곤한듯 체념한듯 오묘한 표정으로 "어여 가."라는 듯이 손짓하는 장면이 인상적.[24] 강두는 자신 때문에 죽은 아버지를 붙잡고 울다가 경찰에 잡혀가서 가족들과 떨어지게 되었다. 얼마전 어떤 스튜디오에서 재미삼아 제작한 괴물2 예고편에서 부활도 하셨다.
박남일 (박해일) |
도적 강두의 남동생. 운동권 대학생이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춘이다. 이 영화의 명대사 담당으로 "조국의 민주화에 한 몸 바쳤는데 취직도 안 시켜주고 말이야. 씹탱이들이."[25]와 "좆까."[26][27], 그리고 느려터진 여동생에게 "아휴 저… 저… 븅신같은 거 저거 아휴!"[28] 같은 주옥 같은 명대사를 남겼다. 현서가 괴물에게 물려갔을 때는 "등신같이 남의 집 애를 붙잡고 뛰냐? 싸질러놓고 해준 게 뭐가 있어? 이 븅신새끼야!"라고 울부짖으며 드롭킥을 시전하는 등 형을 마구 걷어찼다. 살인의 추억 때 두들겨맞은 복수다! 그건 김상경이나 김뢰하에게 따지지 실제로 김뢰하에게도 쌍욕을 퍼붓긴 한다만... [29][30]
- 같은 운동권 출신으로 지금은 이동통신 회사에 근무하는 선배[31]를 통해 현서의 휴대폰을 추적하여 위치를 알아내는 공적을 세웠고, 괴물이 나타나고 현서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미리 택시에서 만들어둔 화염병을 던지며 괴물과 싸운다. 이 장면은 남일의 분노가 화염병으로 형상화된 듯 묵묵하게 화염병만 던지며 괴물을 몰아붙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마지막 화염병을 괴물에게 던지려 했으나 삑사리가 나버린다.[32] 중간에 깨알 같은 절벽기연 체험은 덤이다.
박남주 (배두나) |
아처 강두의 여동생. 국가대표 양궁 선수. 오빠들에 비하면 비교적 인생의 승리자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긴장 때문에 제 때 활을 쏘지 못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그래서 중요한 대회에서는 동메달만 따봤다고… 금메달, 은메달을 안 따본 건 아니지만 난다긴다 하는 선수들이 죄다 올림픽이다 뭐다 해서 국제대회에 빠진 후에 열린 대회에서 딴 것이라 콤플렉스가 있다. 게다가 둔해 빠져서 작은 오빠 박남일에게 자주 구박을 당한다. 작중에서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수배자 신세가 되었지만, 현서를 찾아 한강을 뒤진다. 아버지가 죽고 큰 오빠가 잡혀가고 작은 오빠랑 헤어진 다음에도 현서를 찾아 한강 부근을 배회하다가, 남일에게 현서가 원효대교에 있다는 말을 듣고 괴물을 추적한다. 영화 후반부에 박남일이 데려온 노숙자가 괴물에게 휘발유를 끼얹자, 화염병 투척에 실수한 작은 오빠 대신 화염병의 파편을 화살촉에 꽂아 불화살을 만들어 쏴서 괴물을 불덩이로 만든다. 중간에 다리에서 노숙(?)하다 일어나는 장면은 실제 한강 다리에서 촬영한 것으로, 배두나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찍을 때 참 많이 고생했다고 한다.
- 영화와 홍정훈이 집필한 소설판 캐릭터가 묘사가 다른데 영화는 상술한 대로 작은 오빠에게 구박받고 행동거지도 굼뜨지만 소설에서는 시합 때만 새가슴이다. 괴물 사건이 터지고 형사들에게 따질 때 운동선수 답게 여자치고는 큰 덩치를 앞세워 남자들을 움찔하게 만들고 작은 오빠 남일과도 대등하게 치고받는다. 남일과 연락이 안된다는 아버지의 말에 어디가서 목 매달고 자살한거 아니냐며 독설을 퍼붓는다.
박현서 (고아성) |
-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다리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진 남일을 주워온 사람. 남일은 이 사람이 먹던 소주병으로 화염병을 만든다. 남일이 원효대교로 가야 한다고 하자 "심심했는데 잘됐다." 하면서 괴물 사냥에 따라가는 비범한 아저씨.
남일이 지갑을 주자 소주병으로 머리를 후려갈기는 건 덤마지막 싸움에서는 다리 위로 올라가 괴물에게 휘발유를 끼얹어서 남일 일행이 괴물에게 불을 지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찌보면 극의 구성상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파격적인 등장과 행보인데, 이 인물은 홍콩 무협영화에 수없이 등장해온 '취해있는 걸인행색의 스승' 이미지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8.2 조연
- 이동통신사에 근무하는 남일의 선배. 운동권 출신으로 남일과 같이 민주화 운동을 했던 모양이다. 현서를 찾을 수 있게 남일을 도와준다고 하며 남일 앞에서 위치추적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사용하는 법을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배된 남일의 현상금[35]을 차지하기 위해 함정을 파 놓은 것이었다.[36] 함께 수배된 남주의 행방을 은근히 물었다가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후, 형사들이 매복 중인 방으로 이동하여 "아무래도 남주는 잡기 어렵겠고 저 새끼, 백골단 1개 사단을 피해다니던 용의주도한 놈이니 얼른 잡아라!"라고 그대로 밀고해 버렸다.
- 이후 탈출하는 남일과 눈이 마주치자 '나는 상관없는 일이고 (어쨌거나) 잘 도망쳐라' 라는 식으로 주먹을 불끈 쥐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인다.[* 또는 배신해서 팔아넘긴 게 아니라는 해석이 있다. 남일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면서 현상금은 고스란히 챙기고, 도주하는 남일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주먹을 쥐어 보였다는 것. 애초에 이 해석은 말이 안되는게, 잡지 못하면 현상금은 없다.(...) 만약 신고만으로 현상금 받으면 탈옥수 신창원 당시 수많은 제보자들이 다 현상금 받았게? 실제 소설판에서는 남일이 달아나자 멘붕하여 현상금 놓쳤다며 땅을 친다. 결정적으로 봉준호 감독의 답변에 의하면 배신한 것이 맞다고 한다. [[1] ] 소설판[37]에서는 남일이 달아나는 것을 보고 멘붕하여 "내 돈 (현상금) 5천만원!"을 외치면서 땅을 치는 것이 마지막 등장이다. '연봉이 6,7천이지?' 라는 남일의 질문에 '카드빚이 6,7천이다' 라는 명대사를 남겼다.[38]
- 세주(이동호)
- 노숙자인 형 세진과 함께 노숙생활 겸 좀도둑짓을 하며 여기저기 떠돌며 살아가던 어린 소년. 초반부 매점에서 자고 있는 박강두 몰래 음식을 슬쩍하려다 형에게 제지당하고, 초중반부에 형과 함께 강두네 가게에 몰래 들어가 서리(?)를 하고 나오다 괴물에게 들켜 형과 함께 괴물에게 잡히고 세진은 사망하지만
지못미세주는 현서와 함께 괴물의 둥지에서 살아남아 있었다. 현서를 누나처럼 잘 따르고 후반부 현서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려다 괴물에게 들켜버리고 잡아먹히지만 현서가 자신을 희생한 대신에 살아남게 된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뒤에는 강두가 세주를 데리고 같이 살게 된다.
- 세진(이재응)
- 노숙자 소년으로, 세주의 형. 어떤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중에서 동생인 세주와 함께 한강변 일대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근처의 가게에서 식료품을 훔쳐 먹으며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주에게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도둑질"이 아닌 "서리"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나름대로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강두의 가게를 털려고 하다가 동생과 함께 괴물에게 잡혀 둥지로 끌려오는 도중에 목숨을 잃고 만다. 후에 괴물이 둥지에서 이미 삼켰던 세진의 시체를 뱉어냈다가 도로 주워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둥지 구석에 몰래 숨어있던 현서는 그 광경을 그대로 지켜봐야 했다.
8.3 영화 속의 괴물
2000년 2월 9일, 미8군 용산 기지 영안실에서 미군 박사[39]가 한강에 무단방류한 포름알데히드[40]의 영향으로 괴수화가 되었다. 원래는 양서류였던 건지 어류였던 건지 알 길이 없다.[41][42][43] 초반부 낚시꾼들의 대사를 살펴보면 새끼였을 때도 기형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꼬리도 첫 발견 당시(2002년)에 꽤 발달해 있어서 꼬리를 이용해 컵에서 빠져 나오기 까지했다. 목소리는 오달수.[44][45] 사람이 낸 거였어...?
2006년 10월, 백주대낮에 한강에 출몰하여 많은 사람들을 밟고 씹고 마시쪙 꼬리로 쳐 죽이는 등[46], 자신의 둥지에 먹이(박현서 포함)를 몇 명 데려간다. 이 장면에서 클래식을 들으며 머리핀으로 손톱을 파다가 괴물에게 머리채를 잡혀서 끌려다닌 엑스트라 여배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47] 소설판에서는 이 처자의 운명이 더 끔찍한데 괴물이 이 처자의 다리를 밟는 바람에 다리뼈들이 모조리 으스러져 혼절해버린다.(...) 이 장면에서 사람들이 괴물이 달려가는 방향 반대쪽으로 가야 사리에 맞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괴물의 진행 방향과 반대로 가는 것이 괴물하고 대면하는게 아니라면 사리에 맞지만, 사람은 처음 인식한 위치에서 반사적·무의식적으로 등지고 멀어지려 한다.[48] 더군다나 영화상에서는 괴물에게 쫒길 때 사람들이 한 마리만 있을거라고 생각할 여유와 변수 생각은 할 수 없었을 거다.
여튼 저그마냥 그로테스크하게 변이했다. 길쭉한 주둥이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서 가장 안쪽에 날카로운 이빨이 돋은 입이 있으며, 갈라진 주둥이 안쪽에도 이빨이 나 있다.[49] 꼬리도 여러 개 있으며, 이것으로 먹이를 포획하여 둥지로 끌고 간다. 도저히 이상하게 생긴 괴물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되어도, 사실 그 안을 살펴보면 꽤나 목적도 있고 방법도 치밀한 저그와는 달리, 이놈은 그냥 기형이라 여기 저기 그냥 되는 대로 생긴 놈이다. 욕 같은데 진짜 그렇다. 심지어는 소화기능도 제대로 발달이 안 되어 있는지, 뼈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모두 그냥 토해버린다.[50] 먹이는 육식 위주고, 둥지에 먹이를 저장하거나 뼈와 같은 잔해를 쌓아두는 습성이 있다. 특히 가장 큰 특징은 왼쪽 눈 근처에는 종양같은 것이 있다.
일각에선 제대로 된 놈이 아니라 덩치 빨에 비하면 내구력이 안 좋다는 얘기도 나왔는데 뭘 모르는 소리. 일단 기형적인 놈이라 밥 먹는 것도 힘들어 하는 놈인데 맷집은 절대 약한 편이 아니다. 오히려 그 덩치의 동물 치고는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박씨 일가와 마주쳤을 때도 산탄총, 그것도 저지력이 높은 슬러그 탄을, 작중에서 코끼리도 한방에 쓰러트린다고 한 탄을 몇 방이나 맞고 자동차에 들이받았는데도[51] 거의 타격을 입지 않고 쌩쌩하게 달아나던 놈이다. 참고로 후술하듯 괴물의 무게는 500kg 정도인데, 코끼리가 3~6톤, 무거운 놈은 10톤 넘게 나간다. 몸무게만 봐도 최소 6배 차이나는 이런 놈을 한방에 쓰러트릴 수 있는 탄을 몇 발이나 맞고도 쌩쌩했던걸 보면 맷집이 약한게 아니라 그냥 미친거다.
그리고 마지막 죽는 순간에도 독한 화학무기인 에이전트 옐로우[52]를 한가득 뒤집어 쓴 상태에서 어느 경찰 간부가 인솔한 경찰 병력들의 집중 사격을 받은 후였다.[53] 이 화학병기가 어느 정도의 독성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귀에서 피를 흘리거나, 괴물이 이걸 맞고 잠깐 기절까지 했을 정도로 상당히 독한 모양. 실제로 에이전트 옐로우라는 이름을 보면 베트남전 당시 사용되었던 화학병기 에이전트 오렌지의 개량형쯤 되는 듯하다. 게다가 외형과 육지에서 활동가능한 점으로 보아 양서류에서도 모티브를 따왔음을 알 수 있는데, 양서류는 피부로 호흡을 한다(...). 사람으로 치면 화학무기를 체내에 냅다 들이부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소리.[54] 아마 괴수물에서 거대한 괴수들이 대개 거의 초자연적이라 할 만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탓에 맷집이 약하다는 말이 종종 나온 듯.
덩치에 비해 움직임도 굉장히 재빠르고 조용하며,[55] 점프력도 상당하고 특히 교각 같은 구조물에 매달려서는 유연한 꼬리와 강력한 다리로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힘도 세서 매점을 밀어서 통채로 뒤집어 엎을 정도.
앞다리만 제대로 발달되서 그런지 의외로 허당끼(?)가 있다. 박강두가 사람들 보고 도망 치라고 하기전 경사 부분에서 미끄러져 한 바퀴 구르기 까지 한다... 또 세주와 세진을 잡아먹으러 점프 했는데 착지 실패로 한번 그다음에 또 한번 미끄러진다.[56]
원래 물고기를 잡아먹다가 영화 초반에 등장한 자살자[57]를 먹고 인육 맛이 들었다고 한다. 인육을 먹지 않은 몇 년 동안 대체 몇 마리의 물고기가 희생된 걸까[58]
일부 팬들은 말뚝망둥어가 돌연변이를 일으킨 생명체로 보고 있다. 확실히 닮긴 닮았다.[59] 언뜻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엔비의 '본 모습'과도 닮았다. 멀록
괴물 디자인은 장희철 디자이너가 맡았고, 시체스 영화제에서 수상도 했다. 봉준호 감독이 초기에 괴물을 디자인 할 사람을 구하던 도중 장희철 디자이너가 사람의 옷가지를 벗겨 잡아먹는 괴물의 디자인을 보여주었는데, 그림에 무려 자신의 누드 사진을 잡아먹히는 사람으로 합성했었던 것. 이 열정이 마음에 들어 발탁했다고. 다만 이후 괴물의 컨셉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장희철 디자이너는 <에일리언>의 제노모프처럼 날렵하고 어둠 속에서 급습해오는 괴물을 원하던 반면, 봉준호 감독이 잡은 컨셉은 페르민 투우 축제의 황소처럼 대낮에 날뛰는 육중한 괴물이었기 때문에 다소 마찰이 있었던 듯.[60] 실제로 디자인 과정의 그림들에는 장희철 다자이너의 생각이 반영된 디자인들이 많으나, 최종 모습은 봉준호 감독의 컨셉대로 되었다.
괴물의 그래픽은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웨타 디지털에서 담당할 예정이었으나, 대금이 예산을 훌쩍 뛰어넘어서 <투모로우> 등에 참여했던 오퍼니지가 그래픽을 맡고, 웨타 디지털은 디자인만 도와주기로 했다고 한다. 참고로 오퍼니지는 이제 망해서 없다고 한다.
마지막에 불에 탈 때의 모습이 어색하다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극중 괴물은 수생동물이고 물에 젖어있는 상태인데, 여기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면 온 몸이 타오르는 것이 아니라 극중 표현처럼 '몸 표면에만 불이 붙는' 모양이 나온다. 불에 타죽었다기보다는 기름에 붙은 불에 삶아져서(…) 죽은 것. 개봉 당시 '불타 죽는 CG가 어색하다'며 많이 까이자 DCinside의 한 용자가 물고기에 기름붓고 불을 붙여 인증한 바도 있다.[61]
마지막으로 죽어갈 때 척추 쪽에 박혀있던 물고기가 튀어나오는데, 'The HOST'라는 영어 타이틀 덕에 '이게 괴물을 조종하던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외 괴물의 새끼란 설도 있었는데,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 중 "영화에서 가장 후회하는 두 장면"을 꼽았을때 '현서의 죽음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과 더불어, 이 장면을 애매하게 넣어 '후속작의 암시를 한 것'이라고 한 적이 있으니 큰 의미는 없는 떡밥일 가능성도 있다. 후일 감독은 '괴물이 그만큼 기형적인 존재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위 괴물의 디자인 변천사 링크의 이미지 중 제일 최종단계에 가까운 모습을 보면 등에 많은 물고기가 꽂혀있는 모습인데# 이는 괴물의 몸이 물고기가 섞여있을 만큼 기형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의 등에서 물고기가 튀어나오는 장면도 그런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을 듯.
AVGN은 '영화속의 괴수 Top 10'을 선정하면서 이 녀석을 10위로 꼽았다. 참고로 이 영상에서 제임스 롤프가 이 녀석을 칭하기를 올챙이 괴물(Tadpole thing).[62]
8.4 괴물의 공식 스펙
- 행동의 특징
- 아크로배틱한 고난이도 액션
- 나이
- 7세. 사람으로 환산하면 10대 사춘기 정도의 나이.
- 외모의 특징
- 6조각으로 나뉘어 겹겹이 멀어지는 커다란 입. 사람을 휘감아서 납치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하고 긴 꼬리. 땅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2개의 근육질 다리. 거의 360도로 원을 그리며 빙 돌아서 나있는 이빨. 물 속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미끈미끈하고 긴 몸.
- 성격
- 호기심이 많고 감정적, 충동적임.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일 때도 많음. 신체의 기형으로 인해 항상 몸이 아프고, 상시적인 통증으로 인해 포악해지고 신경질적이 되었음. 나름대로 지능이 발달해 있는 편임.
- 식성
- 돌연변이로 태어난 이후 만성적으로 허기를 느껴 한강에 서식하는 각종 생물들을 먹고 성장한 이후 닥치는 대로 먹고 삼키며 살아왔음. 사람을 집어 삼켰다가 뱉어놓기도 하고, 어떨 때는 입 안에 넣은 채 몸 속에서 소화를 시킨 후에 뼈만 뱉기도 함. 그런 식습관에 특별한 이유는 없음.
- 크기
- 실제 몸뚱이 크기는 사람의 3~4배.[63] 기나긴 꼬리를 합하면 그보다 더 크다(13.7m).
- 약점
- 무게
- 500kg 정도[66]
- 출연료
- 50억 원 (영화<괴물>의 순 제작비 110억 원의 약 45%)
- 캐스팅 기간
- 2년 6개월 (2003년 12월 구상~2006년 5월 CG완성)
- 캐스팅 경쟁률
- 2,000대 1 (2,000장이 넘는 스케치 가운데 선택된 형태임)
9 참고자료
PROUND 2006 정성일
말. 2006 정성일
말. 다시한번 괴물에 대하여 2006 정성일
<한반도> 이어 <괴물> 흥행 대박…정치영화 논쟁 점화
전영객잔 3인, <괴물>과 <한반도>를 논하다
괴물 (2006)-듀나
봉준호 감독이 말하는 '괴물'-유튜브
- ↑ 최우수작품상, 최다관객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조명상, 기술상
- ↑ 무책임한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이었겠지만, 사실 대형 수중맹수의 구제는 현실적으로 군대로서도 딱히 당장 뾰족하게 손을 쓰기가 어려운 지라… 해군에서 배라도 끌고 와서 대잠작전이라도 펼치면 모를까…
10일 휴가준다 하면 될텐데?10일이 나온 걸로 보아 이 괴물이 얼마나 강력한지 나온다.미군이 출동해서 화학 무기까지 쓴 이유가 있었다. - ↑ <7광구>가 나온 이후, 이 영화가 얼마나 대단한 영화였는지 사람들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게다가 <디워>의 거품이 꺼지고 그 여파로 심형래가 몰락한 후, 괴수 영화는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게다가 괴물이 만들어낸 뛰어난 CG와
물론 후반부엔 약간 티가 났다.OST, 음향등은 기술이 더 발달한 시기에 나온 앞의 두 영화를 비롯해 아직도 많은 국내 영화들이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 ↑ 일반적인 '특촬 괴수물'이 아니라 '크리쳐 영화'들을 의미.
- ↑ 여친과 데이트를 하던 도중에 괴물이 한강 둔치에 등장해서 혼란에 빠진 몇몇 사람들이 철새도래지 연구소 컨테이너에 들어가자 괴물도 컨테이너에 들어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말 그대로 대참사가 벌어지자 강두와 함께 컨테이너의 반대쪽 문을 열려고 시도하여 사람들을 구하려 했다. 또한 컨테이너에서 빠져나온 사람 한 명을 잡아먹는 괴물에게 보도블럭을 던지고 나서 표지판을 들어올리려는 박강두를 도와 괴물에게 표지판을 던지고는 이를 맞은 괴물이 공격하려 하자 박강두를 옆으로 밀쳐내고는 괴물에 의해 오른쪽 팔이 절단당한다.
- ↑ 참고로 미군 병사의 이름은 '도날드' 하사(본명은 도날드 화이트)인데, 유튜브 같은 곳에선 "도날드 어디 갔냐?"라는 댓글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영화 후반부에서 의료진들이 강두를 격리시키는 동안 미국인 의사와 의료진이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여기서 도날드 하사는 수술 도중 쇼크사했다고 언급되며, 괴생물체에 의한 괴바이러스에 대해 철썩같이 믿고 있던 미국은 부검도 하기 전에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했다고 발표한다. 하지만 부검결과 그런 거 없다.(...) 강두는 의료진의 대화를 엿듣고는 바이러스가 없음을 눈치채게 된다.
- ↑ 미군 피해자가 없었다면 한국의 일에 미국이 개입할 이유가 없어지므로 이후의 스토리 자체가 달라져 버린다.
- ↑ 베트남전 당시 악명높던 고엽제 '에이전트 오렌지'의 패러디.
- ↑ 그런데 이 영화의 개봉 당시는 미선이 효순이 사건 등으로 인해 반미 감정이 극도에 달해서 진짜로 미군만 없어지면 다 평화로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 ↑ 그런데 이 부분은 국내 영화인 괴물에선 다른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헐리우드는 미국의 영화제작지이다. 미국에서 미국인이 미군을 비틀어 클리셰화 해 영화를 만드는 것과 한국에서 한국인이 미군을 비틀어 영화를 만드는 것은 동일하지 않고, 당연히 후자에 반미적 시각이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물론 미군의 포름알데히드 방류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긴 하다.) 명확히 비교를 하자면 한국영화에서 '한국군이 괴물 탄생의 원인이 되었다.'라는 상황이어야 미국영화에서 미군이 클리셰로 쓰이는 상황과 일치한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 하자면, 일본에서 일본인이 일본군 까는 내용을 집어넣으면 과거 반성이지만, 한국인이 일본군 까는 내용 집어넣으면 혐일이 되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 ↑ 일본어로 '괴물'을 번역한다고 하면 "카이부츠"나 "바케모노(化け物)"가 되어야 하지만 보통 해외 영화를 상영할 때 원제와 상관없는 제목을 붙이는 일은 국내외 막론하고 꽤 많기 때문에, 얼토당토않은 이상한 제목을 붙였다고 깔 것까지는 없다.
- ↑ 친구(영화)->友へ チング, 타짜(영화)->タチャ イカサマ師, 아저씨(영화)->アジョシ, 완득이->ワンドゥギ, 도가니->トガニ 幼き瞳の告発, 쉬리, 실미도(영화)->シルミド 등이 한국어 제목만 쓰거나 한국어 제목과 일본제목을 함께 적고있다
- ↑ 관계(關係)라는 같은 한자어라도 중국 특유의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는 꽌시라는 현지음에 따른 독음으로 읽어주는 경우와 마찬가지.
- ↑ <프레데터>나 <에일리언>에 등장하는 녀석들의 종족 이름은 당연히 '프레데터'나 '에일리언'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타이틀과 등장괴물을 연관 짓는 사고방식은 고전소설 <프랑켄슈타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대부분이 해당소설 속 '괴물'을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착각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무리 정체불명의 대상이라고 하더라도, 인간은 '이름'을 붙여 개념화하고 구분짓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 ↑ 일반적으로 '괴수물'은 괴수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다뤄지는데, 봉준호의 이 영화는 등장괴물의 비중으로 보나 활약으로 보나 '괴수물'과는 거리가 멀다. 일부 고어 씬이 등장하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장르가 고어물이 아닌 스릴러인 것과 마찬가지.
- ↑ 일부 리뷰어는 <원피스> 극장판과 같은 영화가 흥행하며 괴물같은 영화가 망하는 일본 극장가의 현실이 일본사람들의 영화에 대한 시각을 대표해준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영화에 대한 기초부터 배워야한다는 식의 평가를 하기도 하였다. 또한 영화는 국가, 민족등과는 무관하게 해당 작품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일부 우익리뷰어들에게 일침하는 리뷰 또한 존재한다.
- ↑ 적으로 등장하는 유마수들은 호러 혹은 괴수 소재의 영화들을 모티브로 한다.
- ↑ 미군 소속 의사와 의료진의 대화에서 바이러스가 없다는 진실을 알고는 괴물과 접촉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루머를 이용, 자기 피가 들어있는 주사기를 이용하여 의료진 한명을 인질로 잡고 구급차를 얻어내 탈출에 성공한다.
- ↑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영화 초반에 미군 소속인 도날드 하사를 구하기 위해 이동식 표지판의 콘크리트로 괴물의 꼬리를 찍어버리고, 최후반에 이와 비슷한 이동식 표지판의 콘크리트를 깨고 표지판을 떼어내서 창 비슷하게 만들어 사용한다. 충실하게 복선을 깔고 회수한 부분으로, 영화 초반의 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두의 '힘이 세어진 듯한' 묘사가 있다.
- ↑ 실제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속설이다. 창귀 항목 참조.
- ↑ 강두와 남일, 특히 강두는 그냥 총을 아무렇게나 들고 쏘는 통에 총알만 낭비했다. 차라리 들고만 있다가 희봉이 총알을 다 쓰면 넘겨줘서 계속 쏘게 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 ↑ 봉준호 감독이 DVD 코멘터리에서 "박희봉은 과거에 사냥꾼이었다"고 밝혔다.
- ↑ 밀매상이 구입한 6발 산탄총들 중 1개가 내부의 스프링이 휘어져서 5발 밖에 못 들어갔는데 그게 하필이면 강두가 가지고 있었던 총이었다.
- ↑ 사실 봉준호가 계속 리테이크를 시켜서 하다하다 지쳐서 나온 명장면이라고 한다.
- ↑ 뉴스에서 강두, 희봉, 남주는 다 인물 특징을 설명하는데 자기만 설명은 커녕 언급조차 안 나올 때 하는 말.
- ↑ 진짜 여과없는 욕이라서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 ↑ 후술되는 남일의 선배가 밀고해 도망칠 때 몰래 플러그에 클립을 꽂고 형사들이 "박남일씨, 거기 서세요."라고 할때 이 대사를 날리며 멀티탭에 꽂는다. 결과는 당연히 정전.
- ↑ 한창 병원 직원들에게 쫓길 때 느릿느릿한 여동생을 보고 속터져서 한 말. 저 말을 하자마자 아버지 희봉이가 머리를 쥐어박았다(…).
- ↑ 괴물에서 김뢰하는 방역담당부서 대표로 나온다.
- ↑ 그리고 메이킹북에 밝혀진 바로는 박해일은 이 신을 찍다가 무릎을 다쳤다고 한다. 원래 무릎에 철심을 박은 상태였는데, 그 신 덕택에 또 다친 것.
- ↑ 그 선배를 맡은 사람이 남극일기의 감독 임필성 감독이다.
- ↑ 괴물 기사가 해외에 떴을 때 이 삑사리란 단어를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그냥 Picksari로 했다고(…).
Miss는 뒀다 국 끓여 먹었나보다. - ↑ 크레딧엔 뚱게바라라 뜬다. "뚱뚱한 체 게바라". 운동권 시절에 붙은 별명인 듯 싶다.
- ↑ 송강호가 이전에 출연했던 남극일기 감독.
- ↑ 이 부분에서 "현상금은 비과세소득이라 세금이 면제"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실제로는 세금이 공제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옥에 티로 지적한 부분이지만, 극 중 인물이 반드시 정확한 정보를 말해야 된다는 법은 없으므로 굳이 옥에 티로 보기도 애매하다. 허나 이 대사가 남일의 선배에게서 나온게 아니라 남일의 선배가 형사에게 현상금을 물었을 때 형사가 한 대사이므로 옥의 티가 맞다.
형사가 무식했나 보지 - ↑ 이 때, 위치추적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암호를 일부러 틀리게 입력한다.
- ↑ 소설판은 원작이 아니라 소설 버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설의 매체 특성상 이런저런 묘사나 설명들이 추가돼 있다.
- ↑ 소설판과 깨알같이 다른데 소설판에선 5,6천이라고 한다.
- ↑ 이 역할을 맡은 것이 스캇 윌슨이다.
- ↑ 포르말린 원액이다!
- ↑ 영화에서 괴물의 모습과 행동 양상을 보면 양서류에 가깝게 보이기도 한다. 단 초기 디자인을 보면 전체적으로 어류에서 모티브를 많이 따 왔음을 알 수 있다
- ↑ 사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어류일 수가 없는 것이, 영화 내의 괴물은 완전하게 발달한 다리를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 갖고 있다. 이건 처음부터 다리를 구성하는 유전자를 보유한 어떤 생물이 돌연변이를 일으켰다는 뜻이 되므로 어류는 될 수가 없다. 이런 복잡한 유전자는 포름알데히드로 인한 돌연변이 같이 막돼먹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 ↑ 소문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이 수산시장에서 엎어져 있는 아구를 들어올린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다만 영화 안에서는 물고기 같다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으므로 확실하지 않다. 당시 어느 어린이 과학 잡지에서는 괴물이 작품 내에서 한 행동을 보고 정체가 악어(…)라는 결론을 낸 적도 있다.
진화한 하수구의 악어 - ↑ 당시 기사 인터뷰에 약 500만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인센티브제로 받았다면 관객 1명에 1원이라도 1,300만원을 받았을 거라며 아쉽다고 했다.
- ↑ 괴물 목소리를 연기하다 감정이 북받쳐 오열을 하면서 울음소리를 냈다는 일화가 있다. 괴물도 따지고 보면 피해자인데 잔인하게 죽음을 당해서 슬펐다고..
- ↑ 나중에 괴물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의 영정사진 개수를 세보면 딱 40개이다. 즉, 그 짧은 시간 안에 무려 4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 것. 여기에는 당시에는 사망하지 않았던 박현서의 사진도 포함된다. 물론 현서도 나중에 죽으니까 이 당시 사망자 명단에서 빼지 않아도 무방하다.
- ↑ 참고로 이 장면은 2007년 무한도전 달력 촬영에서 정준하와 노홍철에 의해 패러디되었다.
- ↑ 심지어 육군화학학교에서 마지막 실습 때 최루수류탄을 까는데, 이미 숙지시켜 놓은 생도들도 거의 대부분 바람 불어오는 쪽이 아닌 그 반대(가스 퍼지는 방향)로 도망가곤 한다.
- ↑ '연꽃 모양' 입이라 표현되기도.
- ↑ 영화내에서 괴물이 자신의 아지트에 와서 소화시키지 못한 뼈들을 토해내는데, 현서의 대사와 함께 시너지를 내면서 상당한 공포감을 준다.
- ↑ 영화판에서는 차가 끼익 하는 소리가 나오는 정도지만 소설판에선 아예 박살이 나는 소리가 와장창했는데도 괴물놈이 멀쩡했다고 박씨 일가가 전율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박씨 일가의 총격을 피해 동작대교 위로 올라가서 난장판을 친다.
- ↑ 여담이지만 본래는 그 가루를 카레가루를 쓰려고 했지만 잘 날리지도 않고 진짜 눈이 너무 매운 것 같아서 황토가루로 변경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에이전트 옐로우 경고 음성 메시지를 녹음한 건
짱구 엄마강희선. - ↑ 소설판 기준으로, 영화판에서는 경찰 간부 혼자서 쏜다.
- ↑ 그 때문인지 매끈하던 괴물의 피부가 에이전트 옐로우를 맞고 흉측하고 우둘투둘하게 되었다.
- ↑ 초반 괴물이 나왔을때 사람들의 뒤에서 대놓고 걸어오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다가 발소리를 듣고 알아챘다.
- ↑ 그리고 이런점은 괴물2 테스트영상에서 그대로 반영된다.
- ↑ 자살하기 직전, 거대화한 상태인 괴물을 목격했던 최초 목격자. 그 뒤에 바로 뛰어내려서 자살. 이후 이 사람의 시체는 무언가에게 뜯어먹혀서 반만 발견된다.
- ↑ 다만 소설에서는 탈출한 70kg짜리 도사견을 잡아먹은 장면이 나왔는데, 물고기만 잡아먹었다기 보다는 육상에 올라와 멧돼지나 고라니,너구리같은 동물들을 잡아먹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 ↑ 근데 말뚝망둥어는 강 하구 쪽 기수역에 주로 사는 어종이라서, 이 설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애초에 영화에서 처음 발견된 장소도 상류 쪽인 잠실대교 근처였는데…
- ↑ 여담으로 봉준호 감독이 아이디어를 스케치한 그림 중에는 몸을 동글게 말아 굴러서 사람을 꼬리로 내리쳐 죽이는 다소 귀여운 모습도 있었다(...).
죽이는게 귀엽...?쨌든 죽이는 건 같다. - ↑ 봉준호 감독 역시 아쉬운 장면이라 언급하였다. 즉, 봉감독 역시 어색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괴물이 타죽는 cg사용 전에 박해일이 실제 화염병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불과 cg상 불의 대비가 보다 명확하게 보인다.
- ↑ 1위는 '자이언트 클로'의 거대하고 괴상한 대머리 독수리(...)다.
- ↑ 다만 영화상에서는 이보다 확실히 거대해 보인다.
- ↑ 다만 괴물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양서류, 어류 종류들은 부모가 새끼를 돌보는 경우가 드물다.
- ↑ 현서와 세주를 납치했을 때 죽이거나 잡아먹지 않고 하수구에 가둬놓기만 한 이유 또한 외로웠기 때문이란 설도 있으나, 극중 연출이나 정황상 '잡아먹지 못한' 것으로 보는 게 맞다.
- ↑ 다만 실제로 계산하면 체중이 몸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 당장 코끼리와 비교해도 그렇다. 코끼리의 몸 크기는 괴물과 크기가 약간 크거나 비슷한데 인도코끼리가 평균 3~5톤 정도 나간다. 언뜻 봐도 괴물도 3톤은 나가야지 정상. 그러나 영화에서 괴물이 교각에 매달리거나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하는 장면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설정한 듯. 실제로 교각의 구조물에 저 정도 무게가 매달리게 되면 심하게 휘어지거나 부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