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룡 원작 무협소설의 등장인물
고룡 원작 무협소설 「다정검객무정검」에 등장하는 조연 아비(阿飛)의 국내명.
저작권 같은 개념이 없던 쌍팔년도에 「다정검객무정검」이 국내에 들어왔는데, 무협엔 어울리지 않는 다정(多情)이란 단어가 제목에 들어간 것이나 주인공 이심환(李尋歡)이 기쁨을 찾는다는 이름 뜻과 정반대로 애정 문제로 인생이 뒤틀려서 고뇌한다는 것이 이상했는지 국내판에선 작품 제목이 「비도탈명」으로 바뀌고 주인공 이름도 ‘초류빈’으로 개명되었으며 일부 내용까지 국내 독자 취향에 맞게 살짝 고쳐지는 등 대규모로 수정이 가해졌다. 아비 역시 이 과정에서 ‘낭천’으로 개명되었다.
배경 설정이 이어지는 「변성랑자」에도 이심환과 아비가 등장하지만 여기선 역자가 원래 이름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정작 읽는 독자들은 동일인물인 줄 몰랐다고(...).
2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창세기전 2의 등장인물이자, 창세기전 낭천편의 주인공. 이름은 1에서 따왔다.
2.1 창세기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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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소드 마스터. 본인 왈, 적수가 없어 안타리아로 건너왔다고.
도트도 멋있고, 일러스트도 멋있는 연령 불명의 젊은 청년. 유성검의 주인이자 초필살기 멸살성천무의 사용자. GS가 낭천과 만나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 때의 대사를 보면 멸살성천무는 안타리아 대륙으로 건너와 완성한 모양이다. 위력은 설화난영참과 천지파열무 급으로, 필살기를 쓸 때 HP를 소모하지 않는 소드 마스터의 특성 상 이 기술 역시 HP 소모 없이 쓸 수 있다.
그러나 멸살성천무는 후대에 맥이 끊긴 것인지, 서풍의 광시곡에서는 같은 검에서 초필살기 메테오가, 창세기전 3에서는 헬 스트라이크라는 완전히 다른 필살기가 등장한다. 모습이 여러차례 바뀌었으나 동일한 필살기라면 전체적인 모션이나 특징에 일관성을 보이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특징을 생각할 때, 헬 스트라이크와 멸살성천무는 전혀 다른 계열의 필살기. 비연참이 후대에도 명맥을 이어간 것을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초반부터 조금씩 얼굴을 비추며 자신의 검을 수련하다가, 안타리아 최강의 검사인 흑태자의 귀환 소식을 듣고는 다크아머 진영에 단신으로 침입. 군의 깃발을 빼앗아가면서 흑태자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걸 보고 감탄한 흑태자는 내기로 자신에게 패배할 경우 부하가 될 것을 제안하며, 계획대로 이 대결에서 패배한 낭천은 흑태자의 부하가 된다.
그를 원수라 부르는 백옥당과 비교하면 그 능력치는 하늘과 땅 차이. 그런데 설정집에서는 백옥당이 한 제국 출신의 강한 검사로 나오지만 낭천은 한 제국 출신의 검사로만 나온다. 응?
백옥당은 낭천이 자신의 스승을 죽였다며 한 제국에서 안타리아까지 쫓아와 승부를 벌인다. 여기서 백옥당이 승리하면, 낭천은 백옥당의 스승을 죽인 바 없고 오히려 그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눴다고 말한 뒤 떠나버린다. 이후 둘 간의 이벤트는 없음. 후에 다크 아머 진영와 실버 애로우 진영이 함께 싸울 때도 둘 사이의 이벤트는 없다.
흑태자, 라시드 등을 제외하면 플레이어가 키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캐릭터 중의 한 명으로[1] 기본 완력이 120. 단 소드마스터 계열의 성장치가 좋지 못해 레벨 99기준 능력치는 4대 검사에 비해 밀리는 편이다. 99를 찍어도 근력이 150을 넘지 못한다. 그래도 4대검사 바로 다음가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연 자칭 한 대륙 최강의 검사.
당시에는 동방항로나 동방에 대륙이 있다는 설정은 있었으나, 투르 제국에 대한 설정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대륙 최강의 검사란 동방대륙 최강의 검사라는 의미가 되었다. 하지만 후속작에서 투르 대륙이 등장하면서 흐지부지. 그래도 창세기전 2에서의 낭천의 말을 존중한다면, 낭천은 한 대륙과 투르 대륙 최강의 검사가 된다. 애초에 투르 대륙에 적수가 있었다면 목숨을 걸고 안타리아로 건너올 필요가 없었을 테니 말이다.[2]
그리고 낭천의 활약(?) 덕분에 흑태자는 안타리아 대륙 및 한 대륙, 투르 대륙 최강의 검객이 되었다.
이도경이 소설화한 회색의 잔영에서는 흑태자, 한조 등과 함께 카슈미르의 수장을 선출하는 무투대회에 참가한다. 하지만 무투대회에서 상대방을 죽이는 짓이 금지되어 있다고 하자 그대로 계집들의 모임이라고 조소했으며, 주변의 용병들이 기분이 상해 앞을 가로막자 맨손으로 돌벽을 잡아뜯어내서 침묵시키고 자리를 떴다. 참고로 여기서 백옥당은 남장여자다.
서풍의 광시곡에서 낭천의 유성검은 안타리아 대륙에서 발견된다. 결국 한 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안타리아에서 뼈를 묻은 것일까. 하지만 창세기전 3에선 한 제국에서 유성검이 나온다. 대체 어쩌라고! 이에 대한 가장 그럴싸한 가설로는 시라노 번스타인 → 클라우제비츠 손으로 건너가서 용자의 무덤에 쳐박혀있다가 클라우제비츠가 한 제국에 반환했다는 설이다.
은근히 인기가 많은 인물로 기파랑이 낭천의 후예라는 얘기도 오간다.
2.2 창세기전 3: 파트 2
[UNKNOWN] 스승의 원수를 찾아야 하는데…. 어디 가야 찾을 수 있을까? 혹시라도 낭천이라는 자를 보면 알려 주시오. 진정한 검의 승부를 낼 순간이 오고 있으니…. |
에피소드 4 〈파멸의 밤〉 챕터 진행 중 모세스 시스템의 메시지를 확인하면 그의 이름이 오마주로 등장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라이벌 의식.
2.3 창세기전 낭천편
주인공으로 승격. 창세기전 2에서의 분위기와 카리스마는 저 하늘의 별로 날려버리고, 예쁜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촐랑이로 둔갑했다.
육성에 따라 검 외에도 다양한 무기를 쓸 수 있으며, 총도 쓴다.[3] 게다가 이 게임에선 네임드 필살기인 블리자드 스톰이나 천지파열무가 전직에 따라 습득 가능한 스킬로 나오고, 마장기도 있다.
3 에임포인트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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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 표기되는 유닛명은 JACKAL. 계급은 중위.
창세기전 시리즈의 낭천하고는 이름만 같을 뿐 아무런 관계도 없다. 에임포인트가 창세기전 2보다 먼저 출시되긴 했지만 제작 기간이 겹치는 데다 ‘낭천’이란 이름이 무협소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아 역으로 이쪽이 창세기전 2에서 이름을 가져다 썼을 가능성이 있다.
작중에선 소프트맥스 게임 주인공답게 동료들과 비교를 불허하는 최강급 능력치를 자랑한다. 후반부에 가면 단검 하나 달랑 들고 적들의 사격을 모조리 회피하며 몰살시키는 게 가능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