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시애틀 매리너스 No.23 | |
넬슨 라몬 크루즈 마르티네즈 (Nelson Ramón Cruz Martínez) | |
생년월일 | 1980년 7월 1일 |
국적 | 도미니카 공화국 |
출신지 | 몬테 크리스티 |
포지션 | 우익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1998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뉴욕 메츠 입단 |
소속팀 | 밀워키 브루어스 (2005) 텍사스 레인저스 (2006~2013) 볼티모어 오리올스 (2014) 시애틀 매리너스 (2015~) |
2014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 |||||
크리스 데이비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 → | 넬슨 크루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 → | 크리스 데이비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
1.1 개요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애칭은 넬리(Nellie). 그리고 약쟁이
1.2 선수 생활
1.2.1 초창기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던 크루즈는 17세의 나이에 1998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어 프로에 입문했다.
http://i.ebayimg.com/t/NELSON-CRUZ-Signed-2003-Grandstand-Kane-County-Cougars-Auto-PSA-DNA-Autograph-/00/s/MTE1NFgxNjAw/$(KGrHqRHJFEE-kwdeCnJBP)su-G1iw~~60_35.JPG
3년동안 도미니카 섬머리그에서 수련을 거친 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호르헤 벨랜디아(Jorge Velandia)라는 선수와 트레이드되어 애슬레틱스로 이적했다.
그렇게 차례차례 애슬레틱스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밣아가던 도중, 2004년 12월,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되었다.[1] 2004년과 2005년에 마이너리그에서 25홈런 이상과 OPS 9할을 기록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 크루즈는 24세의 나이로 2005년 로스터 확장 때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데뷔전을 가지기도 했다. 이 시기에 주로 대수비와 대타로 나와 8경기 5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6년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던 중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프란시스코 코데로, 케빈 멘치, 랜스 닉스, 훌리안 코데로를 내주고 브루어스의 강타자였던 1억리 카를로스 리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하면서 리와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20홈런과 OPS 9할을 치던 위엄은 어디가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선 41경기 타/출/장 .223 .261 .385 OPS 0.645에 고작 6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AAAA급 플레이어라는 우려를 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맞은 2007년엔 출전시간이 늘었지만 96경기 타율 0.235 9홈런 34타점을 기록해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2008년엔 마이너리그 옵션 소진으로 인한 지명할당까지 되어 40인 로스터에 들기는 커녕 방출위기까지 몰렸지만 그를 데려가겠다는 팀이 없어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27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입지도 불안한 선수라 일본행이나 한국행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약을 빨고 절치부심하고 시즌을 시작한 크루즈는 본즈 놀이를 하면서 마이너리그를 깡그리 폭격했고 104경기 타율 0.342 37홈런 100타점 OPS 1.122이라는 흠좀무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PCL MVP를 수상해 메이저리그행 티켓을 다시 한번 거머쥐었다.
1.2.2 약을 빨고 각성
데이비드 머피의 부상을 틈타 2008년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 콜업이 되었고 사실상 마지막이 될 메이저리그 도전을 맞아 근 한달간 31경기 타율 0.330 7홈런 26타점 OPS 1.030을 기록하면서 만년 AAAA리거, 마이너 본즈라는 오명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그리고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맞은 2009년엔 33홈런과 7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우익수 자리를 확실히 굳힘과 동시에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었고, 그후에도 비록 잔부상에 시달리기는 하지만 장타율 5할을 상회하는 활약으로 2010년 22홈런 78타점, 2011년 29홈런 87타점을 올리며 레인저스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1시즌 포스트시즌엔 ALDS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선 침묵했지만 ALCS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선 미쳐버렸다! 6경기 6홈런 13타점 OPS 1.713을 기록하며 단일 시리즈 최다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운것. 그의 활약 덕분에 텍사스 레인저스는 2년 연속 월드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고 ALCS MVP는 당연히 그의 몫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 시리즈에선 홈런 2방을 더 추가해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2]을 세웠지만 불펜투수들의 난조로 인해 팀은 2년 연속 우승문턱에서 패퇴했다. 안습.
2012시즌에 앞서 팀과 2년 $16M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2012시즌엔 무려 159경기나 출장하는 기적을 발휘했으나 .260 .319 .460 24홈런 90타점 OPS 0.779으로 장타율 5할도 찍지 못하는 다소 평범한 성적을 냈다.
2013년 1월에는 약물 의혹에 휩싸였다. 마이애미 바이오제너시스 클리닉에서 약물을 공급받았다는 의혹인데, 넬리 외에도 헤수스 몬테로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롸드가 또? 등이 연루되었다. 그외에도 횡설수설하는 주장 때문에 더욱 의심을 샀는데 멜키 카브레라의 트레이너인 세자르 파블리니(Cesar Paublini)에 대해서 이름도 모른다라고 부인하다가 페이스북에 파블리니와 같이 훈련한 사진(#)이 올라오자 단 하루만 같이 훈련했을 뿐이다라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결국 사무국의 심도있는 조사가 이뤄졌고, 8월 5일 크루즈가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수용하면서 공식적으로 약쟁이 인증을 하며 그대로 시즌아웃이 되었다. 서스펜드 되기 전까지 생애 두 번째 올스타에 뽑히기도 하면서 108경기 .269 .330 .511 27홈런 76타점의 활약으로 간만에 35홈런을 넘어설 페이스였는지라 빈공에 시달리고 있던 텍사스 입장에선 더욱 아쉽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1장이 걸린 시즌 최종전 타이 브레이커에 출장했지만 정작 무안타로 부진했다.
물론 크루즈 본인 입장에선 평생 마이너리거로 썩어야 될 운명에서 약을 빨고 올스타에도 선정되고 거액을 받아먹었으니 50경기 출장정지로 퉁치면 그리 손해보는 장사가 아닐지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는데 레인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유력하게 링크되어있었으나 5년 $75M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저 약쟁이 또 약 파네라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필리스는 크루즈에 학을 떼며 말론 버드와 2년 $16M의 계약을 맺었다. 비싼 약쟁이 거르고 싼 약쟁이
그리고 PED로 50경기 출장 정지된 바 있는 前 타이거스의 유격수 자니 페랄타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년 $52M의 대형계약을 터뜨리면서 약쟁이가 거액을 받는 풍조에 대해 여론이 더 안 좋아졌는데, 크루즈는 약쟁이까지 대형계약을 터뜨릴 정도로 거품이 끼어있는 시장 상황을 이용하려는 것인지 당초의 요구액보다 더 큰 4년 $75M의 규모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레인저스 단장 존 대니얼스는 그가 쓰던 등번호 17번을 같은 번호를 쓰던 FA 외야수에게 러브콜 보낼 때 줄 의사를 드러내면서 크루즈를 잡을 생각이 전혀 없음을 사실상 인증. 추신수를 설득하기 위해 추신수의 자택을 처음 방문했을 때, 추신수의 자녀들에게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과 레인저스 굿즈를 선물로 안겨주었는데 이때 유니폼에 'CHOO'라는 이름과 함께 백넘버 17번이 찍혀 있었다.
이후 2014년 3월이 다 될 때까지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하면서 스티븐 드류, 켄드리스 모랄레스와 함께 FA 미아로 전락했고 2월 22일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8M 계약을 맺었다. 초반의 패기는 어디 가고 결과적으로 퀄리파잉 오퍼액보다 크게 떨어지는 금액을 받으면서 QO를 거절한 것이 최악의 패착이 되고 마는줄 알았었는데...
1.2.3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이렇게 좋지 못한 대접을 받으며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었는데, 5월 25일 기준으로 홈런 15개를 때려내며, 호세 아브레이유와 홈런 선두대결을 펼치고 있다!! 마치 자기를 버린 팀 을 향해 분풀이를 하듯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며 맹활약중. 6월 4일 텍사스전에서 홈런을 쳐내며 21개로 홈런 선두. 2014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71 출루율 0.333 166안타 홈런 40개 108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ALDS에서도 3차전 결승투런을 치는등 팀의 17년만의 ALCS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하며 FA 시장에 나왔고 한국시간 12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 57M의 계약을 맺었다.
1.2.4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이적 첫 해인 2015시즌 성적은 0.302 178안타 44홈런 93타점 OPS 0.936. 커리어하이 시즌이라 봐도 무방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데뷔 이후 첫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다만 수비력은 사실상 반등의 여지가 없다는 평을 받았으며, 시즌 후 레오니스 마틴과 아오키 노리치카가 가세함에 따라 2016시즌부터는 풀타임 지명타자로 뛰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아오키가 마이너로 내려가면서 다시 우익수로 출장하고 있다...
1.3 플레이 스타일
전형적인 우타거포형 스타일의 타자로 강한 손목힘과 빠른 배트 스피드와 약빨를 바탕으로 파워 툴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때문에 강속구도 종종 잘 받아쳐서 담장 너머로 넘기는 힘을 보여준다.[3] 마이너 시절부터 5툴 플레이어로 대접받았고 롤모델로 새미 소사가 꼽히기도.
레인저스 시절엔 타순은 주로 5~6번에 포진되었지만 한때 조시 해밀턴, 마이클 영, 이안 킨슬러, 마이크 나폴리, 아드리안 벨트레 등 상당한 강타자들이 버티던 레인저스 타선이다 보니 좀만 부진하면 7번타자로 밀려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공포의 7번타자
수비적으로도 제법 견실한 우익수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2011년부터는 수준 이하의 수비로 추락. 아무래도 햄스트링 부상의 영향이 크다. 어깨도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상당한 강견을 자랑한다. 또한 2009년엔 20-20을 달성할 정도로 평균 이상의 빠른 주력을 갖췄다.
다만 약점으로 극단적인 오픈 스탠스 타격폼으로 변화구 대처능력이 떨어져 삼진을 많이 당한다. 또한 지나치게 적극적인 스윙을 하는 탓에 볼넷도 많이 생산해내는 편이 아니라 OPS형 히터가 아닌 선풍기에 가까운 스타일. 또한 레인저스 시절엔 타자친화적인 홈구장 레인저스 볼파크 인 알링턴의 덕을 많이 보면서 원정성적은 영 좋지 않다.
그리고 마약중독 후유증에 시달리는 前 팀 동료 조시 해밀턴보다 한술 더 뜨는 유리몸이 그의 최대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햄스트링 부상을 고질적으로 달고 산다. 그 때문에 실가동 자체가 적은 편이고 매해 거의 40~60경기씩을 결장하기도 한다(...)마약 후유증보다 무서운 약물 부작용[4]
1.4 이모저모
파일:Attachment/Nelson Cruz Missile.gif
- 이름이 순항 유도탄(Cruise missile)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 크루즈가 치는 홈런을 크루즈 미사일(Cruz missile)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약물 미사일
2 前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넬슨 크루즈(1972) 문서로.- ↑ 이때 크루즈와 함께 브루어스로 넘어간 선수가 前 두산 용병이었던 저스틴 레이어.
- ↑ 나머지 2명은 배리 본즈와 카를로스 벨트란.
- ↑ 2011 ALCS에선 저스틴 벌랜더의 100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기도 했다.
- ↑ 참고로 여기에 사타구니 부상에 시달리는 나폴리와 잔부상 많은 킨슬러까지 더해져 텍사스 타선은 이론상 최강이나 기복이 꽤 심했다. 물론 10~11텍사스는 누적 기록만 봐도 수위급 타선이었지만 실제로 저 멤버를 부상 없이 풀로 채우고 잘 터질때는 그 수준을 넘어 사이영 컨텐더급 에이스를 파괴하며 역대급 위압감을 과시했었다.
구장빨은 넘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