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INTENDO NES/GAME BOY TETRIS
일반적으로 닌텐도의 패미컴-게임 보이-DS 등의 닌텐도 게임기로 개발/발매된 테트리스 게임을 지칭하는 말이다. 주 예시는 테트리스 DS를 지칭할 때.
당시 닌텐도의 패미컴과 게임 보이의 인기를 잘 타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테트리스로, 테트리스의 인기를 널리 퍼트리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단, 콘솔 시장이 발달되지 못한 한국만은 예외.
하지만 이 문서에서는 닌텐도에서 개발한 패미컴과 게임 보이판 합법 테트리스에 대해 다룬다.
2 패미컴/NES 테트리스
1988년 12월 22일 일본에 패미컴용으로, 1989년 북미에 NES용으로 발매. 오락실용 기판으로는 이식되지 않았기에 오락실에서 찾아볼 수는 없다. 한국에서 패미컴 용 테트리스가 잘 알려지지 않은 건 이 때문일지도...
테트리스의 원 개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첫 게임이다. 이 말은 즉슨 그 때까지 발매된 테트리스 게임들은 모두 해적판이라는 것.
참고로 스크린샷은 북미판이다. 게임 방식은 동일하나 일본판의 것과 북미판, 유럽판의 것이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 아래 내용은 북미, 유럽판을 위주로 작성이 되었다.
이 게임 발매로 닌텐도와 아타리에서 라이선스 소송전을 벌였다. 사실 아타리가 좀 억울한 면이 있긴 하다. 그 끝은 1993년이고, 닌텐도의 승소로 끝났다. 그리고 아타리 테트리스는 불법 복제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었다. 안습... 소송전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테트리스 저작권 분쟁 문서 참조.
게임성은 여느 테트리스 게임들이 그렇듯이 무난하다. 하지만 북미, 유럽판은 BGM들이 은근 괴리가 있다.
일본판(영상은 1번부터 7번까지). 일부 음악은 게임 보이용에도 쓰였다.
북미판, 유럽판. 러시아 민요가 아닌 클래식 음악을 어레인지하였다. 이 때문에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 무슨 클래식 음악들을 어레인지 한 것인지는 추가 바람.[1] 그리고 두번째 브금은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 1990에도 나오는 것이다. 3~40대 양덕들은 한번쯤 두번째 브금을 들어봤을 것이다.
8백만 장이 팔려나갔을 정도로 본전치기 이상은 해줬는데, 사람들은 대부분 NES용 테트리스는 텐겐 테트리스만 기억한다...# 이것도 은근 안습.
여담이지만,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 1990은 AVGN이나 여러 리뷰 전문가들이 리뷰도 많이하였고, 추억으로 남겨졌다.
3 게임 보이 테트리스
위의 테트리스를 게임 보이용으로 이식해 1989년 6월 14일 일본에 발매. 북미에는 같은 해 7월 31일에, 유럽에는 1990년 9월 28일에 발매됐는데, 북미, 유럽 한정으로 슈퍼 마리오 랜드 등과 함께 게임 보이의 런칭 게임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이 게임은 레전설이 되었다.
게임 보이가 전설이 되면서 이 게임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게임 보이용으로 발매된 게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3천 5백만 장)을 기록했다.[2] 참고로 2위는 포켓몬스터 적/녹인데, 2천 3백만 장이다. 천만 장의 넘사벽 흠좀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닌텐도 게임 전체의 플래그십이라고 한다면 테트리스는 닌텐도 휴대용 게임 계열의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이 게임이 가진 상징성이란 실로 엄청난다. 닌텐도와 게임 보이를 90년대 킹왕짱으로 올려놓았고, 나아가 한국 제외 테트리스 붐을 선도하기도 하였다.
역시 게임성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 없이 무난하다. 다만 게임기가 1인용이기 때문에 두명이서의 대결은 통신으로 해야 한다.
A타입 브금(Korobeiniki)은 '테트리스' 하면 딱 떠오르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한국에는 그런 거 없고 아타리 테트리스. 러시아 민요를 어레인지했으며, 테트리스가 세계구급으로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초기판의 A타입 브금은 미뉴에트이다.#
그 밖에도 여러 브금들이 있지만, 이것들 역시 러시아 민요를 어레인지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여부 추가 바람.
은근 장수만세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1998년에 게임 보이 컬러가 출시되자 게임 보이 컬러용으로 리패키징되어 나왔고(!)[3] 2011년에 닌텐도 3DS 버추얼 콘솔용으로 나왔다(!!!).
후속작은 테트리스 DS. 역시 닌텐도에서 만들어 내놓았고, 나쁘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