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ヒルルク/Hiluluk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1]
1 개요
막 나가는 위험한 돌팔이였지만 마음가짐만큼은 가장 위대한 의사[2]
무리에게서 버림받은 쵸파에게 따뜻한 가족의 정과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르쳐준 스승이자 아버지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시야마 시게루/김익태[3](KBS, 투니버스), 정동열(Original)[4]/마크 스토다드 이름의 유래는 독일어로 외과의사(surgeon)를 뜻하는 단어 히루르크(Chirurg). 그러니까 이름 자체가 외과의사[5]
머리 모양이 상당히 독특한데 십자가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2 작중 행적
드럼 왕국에 벌어졌던 의사 사냥의 결과 폭정을 저지르던 왕의 직속 의사단 '이시 20'[6]을 제외하고 살아남은 두 명의 의사 중 한 명이지만 제대로 된 의사인 쿠레하랑 달리 완벽한 돌팔이, 즉 엉터리 의사다. 루피 일행이 드럼 섬에 도착했을 땐 이미 과거의 인물로 아무 병자나 무료로 치료해준다지만 사실은 꽤나 심각한 돌팔이 중의 돌팔이 의사.
오죽하면 그가 치료해준다고 스스로 찾아오자 아파서 쓰러진 환자가 벌떡 일어나서는 놀란 얼굴로 "됐어! 당신이라면 필요없어! 제발 저리가!"이라고 애원했음에도 어거지로 약을 잘못 먹여 그 환자가 게거품 물고 졸도시키는 장면이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개구리 엑기스'라고 한다. 그걸 보면 분명 위험한 돌팔이 맞다. 거기다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외치러 나가는 환자의 아내를 아이 눈 앞에서 마취총으로 쏴버린다. 실제로 작중에서 사람 여럿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돈도 그냥 훔치듯이 가져가는 등,(무료라더니...) 돌팔이 짓에 쓰레기다운 점이 많았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이 저 돌팔이 색히 잡아라! 라고 분노하여 몽둥이 쳐들고 우르르르 쫓아와 걸음아 나 살려라 달아나야 했다. 거기에 돈을 안준다고 집에 불을 지르지 않나 이전에 하던 짓은 천하의 개쌍놈이었다. 사람들이 와포루 군대에게 제발 그 새키 좀 잡아줘! 라고 애원할 지경.
오죽하면 쿠레하가 "네놈 덕분에 그냥 감기 수준인 환자가 중병 환자가 되었는데 그게 수백명이 넘을걸?"라고 비웃듯이 깠다. 히루루크 본인이 굉장히 선한 인물인데다가 그 불후의 명대사로 미화되서 그렇지 이런 몇몇 행적들은 도가 지나치다고도 볼 수 있을 정도.
그러던 중 막 무리에서 쫒겨나고 인간들에게 공격을 받아 상처입은 토니토니 쵸파를 만나게 되고 다행히 외상만 입은 쵸파를 치료하려 하나, 그의 마취총을 보고 인간에게 공격 당한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린 쵸파에게 오히려 얻어맞는다. 하지만 히루루크는 쵸파가 과거의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불안해하고 있다는걸 눈치채고는 마취총을 내려놓고 발가벗어(...) 자신이 쵸파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어 흥분한 쵸파를 안심시킨다.[7]
그 후 쵸파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쵸파'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같이 살게 된다. 쵸파에게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르쳐주는 등, 여러모로 쵸파에게 있어 아버지와 같은 사람. 그러나 나중에 쵸파가 회복된 후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쵸파를 내쫓는다. 그리고 애절하게 자신을 부르짖으면서 울음을 터트리곤 뭐든지 다 할 테니깐 곁에만 있게 해달라는 쵸파를 "가버려! 산이든! 바다든! 니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버리란 말이야!" 라며 총을 쏘면서까지 매몰차게 쫓아버린다. 사실 히루루크는 불치병에 걸려있었고 차마 자신의 아들과 같은 쵸파가 자신의 죽음이라는 절망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결국 쵸파가 눈 앞에서 사라지기 무섭게 히루루크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으며 "미안하다, 쵸파..."라고 눈물을 쏟는다.
한때 제법 날리던 도둑이었으나 불치병 진단을 받고 절망하던 중, 동쪽의 따뜻한 나라에서 벚꽃[8]을 보고 그것에 감동하고 그후 자신의 병이 나았다는[9] 사실에 개심한다. 그 후 의사가 된 그는 와포루의 폭정에 시달리는 드럼 왕국을 병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을 구해준 벚꽃을 눈만 내리는 드럼 왕국에 피우고자 30년간 연구한다. 불치병에 걸려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10]에서, 자신이 내쫓은 쵸파가 약인 줄 알고 가져온 독버섯 수프를 먹고[11][12], 수프를 마신 후 죽기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마침내 연구의 결실을 맺는다.
그 후 Dr. 쿠레하에게 쵸파와 자신의 연구를 부탁하고 병에 걸렸다는 20명의 의사단을 고치기 위해 간다. 의사단이 병에 걸렸다는 것이 자신을 잡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는 안도하고[13], 최고의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액체폭약 술을 마시고 자폭한다.[14] 이 장면만큼은 원피스 애니메이션판 팬들이 뽑는 역대 최고의 명장면에 항상 순위권으로 들어간다.
죽기 직전에 어느정도 성과를 얻은 그의 연구는 쿠레하에 의해 대포로 눈에 벚꽃의 분홍색을 입히는 것으로 영원한 눈의 나라에 봄의 벚꽃을 피우는데 성공한다.
히루루크의 벚꽃. 드럼섬에 높이 서있는 드럼록키산이 벚나무의 줄기가 된다.
캐릭터의 선악여부와는 별개로 불법의료를 옹호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결국 그는 제자에게 제대로 된 의학을 가르치지 못한 탓에 자신의 연구를 자기 손으로 완성하기도 전에 목숨이 끊겨버리게 된 것이고, 히루루크 본인이 저질렀던 실수는 히루루크 본인에게 돌아온 것이나 다를게 없다. 물론 그 상황에서 독버섯을 먹고 죽기까지의 짧은 시간에 대인배스러운 행적들을 많이 남겼기 때문에[15] 이것을 불명예스러운 최후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본인의 실수에 의해 비극이 일어난 것은 명확한 사실이며, 그의 의사로써 일부 선행은 훌륭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추지 못하면 비극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갔다고 할 수 있다.
라스트 신에서 쿠레하가 히루루크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쵸파에게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추지 못하면 사람은 구하지 못한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울긴 울더라도 부정할 건 확실히 부정했다. 결과적으로 쵸파는 히루루크의 정신을 이어받았지만 지식은 쿠레하에게 제대로 된 것을 물려받았다.
공기 캐릭터들을 죽은 캐릭터 취급하고 있다 # ## 원피스 대표 공기 클리크, 깅 님이 싫어합니다.
드레스로자의 장난감들도 죽은 캐릭터 취급하고 있다. 더불어 하비하비 열매 최강설도... 그리고 미사와 다이치 까지...
실제로 이 사람의 말과 같은 형벌이 있다.
3 명대사 겸 유언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심장 깊숙히 총알이 박혔을 때? 아니.[16]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아니. 맹독 버섯 스프를 마셨을 때? 아니야!!! …사람들에게서 잊혀졌을 때다!! 내가 사라져도 내 꿈은 이루어진다. 병든 국민들의 마음도 분명히 고쳐질 거야... 왜 울고 있는가, 도르돈… (도르돈: "…나라도…! 똑같을까…?")[17] …낄낄. 이어받는 자가 있다면….[18][19] 이제 곧 여기에 괴물이 올 거다. 내 아들이니까 손대지 마라. (마음 속으로 : 안심해라, 쵸파. 난… 네 버섯으론 죽지 않을 테니까!) width=100% 정말!!!! 좋은 인생이었다!!! (더빙판 - 건배!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 (쿠레하 : 잘 가라, 돌팔이...)[20] (그리고 액체폭약 술을 마신 히루루크는 화려하게 자폭) 잘 있거라! 쵸파!(폭파 직전에 남긴 대사. 더빙판과 극장판에서는 "고맙다! 쵸파!"로 수정) [21] |
결론은 물론 돌팔이 의사이기는 했지만 마음가짐은 여느 의사못지 않은 훌륭한 의사의 마음가짐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것. 의술 실력만 제대로 갖추었다면 정말 훌륭한 의사가 되었을 것이다. 일단 쵸파의 상처를 1년이나 걸렸지만 그럭저럭 치료하는 등 기초적인 외과 의술 지식은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덤으로, 후에 도르돈이 국왕이 되어 드럼섬에 새로이 건국된 사쿠라 왕국의 국기는 히루루크의 졸리 로저인데, 해골 주위에 벚꽃잎이 그려져있는 디자인이다.
- ↑ 더빙판 버전, 원작 버전은 아래에 있다. 참고로 이 부분은 처음엔 높은 톤으로 말했으나 이후 낮은 톤으로 수정됐다.
- ↑ 놀랍게도 현실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다. 히틀러의 주치의로 일하며 정작 그가 아프면 당장 죽어도 할말이 없을 정도의 온갖 물질들을 때려박아댄
연합군 소속 스파이돌팔이였으나 민족 학살에 반대하며 가담하지 않고, 당시 나치소속 의사들의 주특기였던 인체실험은 오히려 의사로서 하면 안되는 일이라며 하지 않은, 의사로서의 양심 자체는 그 어떤 나치소속 의사들보다 훨씬 의사다웠던 테오도어 모렐이 그 주인공. 거기에 결말마저 학살에 가담했던 다른 나치소속 의사들이 처형으로 생을 마감할때 놀랍게도 이 사람만큼은 그 마음가짐처럼 전범 행위가 없었던지라 무죄 판결을 받아 침대에서 편히 숨을 거두며 나름 천수를 다하고 갔다. 마지막 순간의 말도 "그 친구들은 안타깝군. 나는 이렇게 침대에 편히 누워 가는데..." - ↑ 히그마도 맡았다.
- ↑ 김익태에 비해 연기력이 떨어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 ↑ 아이러니 하게도 쵸파는 내과의사다.
- ↑ 이시는 일본어로 의사를 뜻한다. 즉 의사 20이라는 뜻.
- ↑ 검열삭제는 흩날리던 눈이 절묘하게 가려주었다. 애니판에서는 세워놓은 가방이 가려줬다. 다만 KBS에선 가방에 그 부분까지 덧칠을 했다. 투니버스 극장판에서는 어설프게 그린 흰 팬티로 가렸다.
- ↑ 작중 구체적으로 등장한 적이 없는 미지의 세계다.
- ↑ 불치병 자체는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아 완치는 아닌 듯하다. 아니면 재발했다고도 볼 수 있다.
- ↑ 그것도 Dr. 쿠레하에게 3주일 정도 수명연장을 받은 상태였다. 본래라면 그 진단을 받은 시점에서 4일 뒤 죽었을 거라고.
- ↑ 돌팔이라지만 그도 일단 기본적인 의학 지식 정도는 갖춘 의사인만큼 당연히 독버섯 수프인 줄 뻔히 알고 있었지만 자신을 위해 버섯을 구해와 수프를 끓여준 쵸파의 정성에 감동해서, 그리고 자신을 낫게 하기 위해서 상처투성이가 되면서까지 이 버섯을 찾아낸 쵸파를 실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기꺼이 먹는다.
- ↑ 쵸파의 왼쪽 뿔은 쇠로 땜질이 되어 있는데, 바로 히루루크에게 수프를 끓여주기 위해 버섯을 찾다가 부러져서 쇠로 이어붙인 것이다.
- ↑ 그러나 거짓말이라는걸 알기 전부터 의사단이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진작에 알고 있었고 이들로 다른 국민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드럼성을 자신의 무덤으로 정해 놓았었다.
- ↑ 이때 히루루크는 마음 속으로 쵸파에게 네가 갖다준 독버섯으로는 죽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그가 자폭하지 않았다면 쵸파가 그를 죽인 셈이 되었을 것이다. 아 ! 얼마나 사려깊은가
- ↑ 쵸파에게 아픈 기억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독사하기 전에 스스로 폭약을 마시고 자살한다든지, 도르돈에게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남겨준 점 등.
- ↑ 더빙판에서는 말 끝을 천만에로 수정. 물론 원판이든 더빙판이든 이 대사만큼은 최고의 명대사중 하나에 속한다.
- ↑ 더빙판에서는 "이 나라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로 수정. 오히려 이쪽이 더 적절한 질문이다.
- ↑ 사실 굉장히 중요한 대사이다. 이어받는 자가 있다면 국가도 치료할수 있다는 의미.
- ↑ 이 주제는 사실 원피스의 D의 일족이라는 설정 및 메인 스토리와도 근접해있는 주제로써, 이어받는 자라는 키워드는 이후 정상결전에서 사망하기 직전의 흰 수염의 입에서도 튀어나온다.
- ↑ 히루루크가 자기 연구와 쵸파를 자신에게 부탁하는 등 행동거지가 이상해진 걸 눈치채고, 직접 집에 찾아갔다가 쵸파의 독버섯 스프를 먹고 성으로 갔다는 걸 알고는 쵸파를 울면서 두들겨 팬 뒤 망연자실하게 주저앉아 병나발을 불면서 한 말. 히루루크가 폭약을 들이키는 장면과 교차되면서 장소는 다르지만 마치 둘이 건배를 하는 것처럼 연출된다.
- ↑ 극장판 '겨울에 피는 기적의 벚꽃'에서는 고맙다, 쵸파!(ありがとうチョッパー!) 직후 훌륭한 의사가...(いい医者に)까지 말하다가
폭발사산!사망. 훌륭한 의사가 되어라는 말을 다 잇지 못하게 해서 비극성을 강조하려고 한 듯 하지만 충분히 감동적인 장면에 사족을 달았다는 평가가 대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