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K

1 만화 슈퍼닥터 K

해당 문서 및 K의 일족 참고.

2 야구 은어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를 Doctor K라고 한다. 드와이트 구든의 별명에서 유래한 것. 구든의 별명인 Doctor K도 원래는 줄리어스 어빙의 별명인 Doctor J에서 따온 것이다.

3 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인물

Dr. Kohen Gam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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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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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이래도 내가 나잇값도 못하는 주책바가지 늙은이라고 비웃을 테냐?

성우는 이인성.

풀 네임은 코헨 가모프[1]. 본명주책바가지 늙은이 베라모드.

게임 내 하이델룬의 정체나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의 행적 등과 더불어 충공깽을 선사해주려는 의도가 담긴 캐릭터이다. 흔히 알려진 베라모드의 이름 역시 이 분의 이름을 땄다는 설이 유력하니 주객전도가 따로 없다.

천문학자. 리차드 레마르크의 동료이자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의 스승. 더불어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보기 드문 변태개그 캐릭터. 이 분 때문에 크리스티앙죠안이 그토록 찾던 베라모드가 잠시나마 필라이프의 어느 호텔[2] 종업원의 말마따나 여종업원 엉덩이나 슬금슬금 만지던 변태로 오인받을 뻔했다.

코헨 가모프 쪽은 본인이 원하는 이름이며 본명인 베라모드로는 한사코 부르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그 이름으로는 파산을 당해 빚더미에 오른 안습한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초반에는 에피소드 5의 베라모드 학생과 은연중에 구분하기 위해 '닥터 베라모드'라는 명칭이 쓰이기도 했다.

살라딘 일행에게는 음모의 베라모드의 흔적을 따라다니느라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 헛수고하게 만든 장본인 되시겠다. 챕터를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게임 구성 상 전작처럼 동시진행이라 믿고 두 챕터 간에 시간 차가 있다는 것을 몰랐던 플레이어들을 제대로 낚는 연출로서, 행성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모순을 모으고 모아온 끝에 크로스 인카운터 챕터에서 똑같은 장소에 전혀 다른 파티원들이 전혀 다른 적을 상대하는 전투로 폭발시킨 연출은 그야말로 절묘한 것이었다.[3]

조연 캐릭터 주제에 표정 변화가 제법 다양한 것이 소소한 볼거리. 바스트업 이미지가 주연 못지 않은 숫자를 자랑한다. 기본 이미지는 다른 주연 캐릭터들처럼 눈도 깜빡인다.

3.2 작품 내 행적

창세기전 3에서 아르케로 건너간 살라딘, 크리스티앙, 죠안이 정반대에 위치한 리치에서 깨어난 것은, 닥터 K가 라이벌인 프라이오스를 골탕먹이려고 리차드의 페르소 영자 연구소 소장 직위를 팔아먹으면서 스트라이커스 길드에 의뢰한 그의 연구 자료를 절도수송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생명유지장치 안에 있던 그들이 '자료' 중 하나였는데 모든 과정을 길드에 맡긴 본인은 그들에 대해서 전혀 몰랐으며, 오히려 스트라이커스 길드가 의뢰비만 낼름 받아먹고 의뢰는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채 날랐다며 주책을 부린다.

리차드 레마르크와 함께 앙그라 마이뉴 현상을 연구한 인물로, 블랙홀에 의한 대규모 붕괴 현상으로 풍전등화의 지경에 놓인 안타리아 구상성단에서 인류를 보존하기 위하여 게르히만 폰 프라이오스가 추진하고 있는 오딧세이 프로젝트를 이용, 인위적인 앙그라 마이뉴 현상을 일으켜 또 다른 성단에 스펜터 마이뉴를 일으킬 계획을 세운다. 그런고로 인류의 재창조를 위해 성단을 모조리 파괴해야하며, 중간에 중단했지만 이런행동을 구상하고 반쯤 실행에 옮긴걸로 인해 이사람도 충분히 또 한 명의 음모의 베라모드라 할만했다. 또한 리치의 고대 유적을 발굴함으로 인해 살라딘안타리아아르케가 아닌 리치라는 중대한 진실을 깨닫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피소드 4의 앙그라 마이뉴 챕터에 나오는 대사를 잘 읽어보자.

게르히만 폰 프라이오스의 아내이자 연구 동료였던 아이린짝사랑하는 한편 프라이오스는 싫어했는데, 아이린이 프라이오스를 위해 무리하게 연구하다 젊은 나이에 죽어버렸을 때 프라이오스가 그녀를 본 체 만 체도 안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4] 비슷한 시기에 기상천외한 이론을 인정받지 못해 천문학계에서 추방당하자 아이린이 못 다 한 연구를 이어받아 전 성단을 떠돌아다니며 연구를 계속했다. 그것이 엠블라가 어머니 아이린의 유지를 이어받아 진행하고 있는 달(Doll) 연구와 맞물려 비밀스럽게 프로젝트화된다.

어쨌든 간간히 엠블라의 덴플린드 연구소에 빌붙기도 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가브리엘 소항성군의 가브리엘 행성에서 조난되어 크리스티앙과 죠안에 의해 구조되었다. 이후 샤이닝 스타 호에 빌붙으면서 크리스티앙 일행을 열심히 부려먹어 연구를 계속했고, 끝내는 가브리엘 소항성군이 머지않아 붕괴된다는 사실을 알고 크리스티앙 일행에게 주민들을 구조시키기도 했다. 크리스티앙과 죠안이 범상치 않은 관계임을 알아채고 갖가지 주접을 떨기도 한다(...). 아흥

마지막으로 오딧세이호가 출발할 때, 프라이오스리차드는 탑승했지만 닥터 K는 엠블라와 함께 지상에 남아 앙그라 마이뉴에 흡수되어 최후를 맞이한다.

이런, 이런, 말하는 것 좀 보게. 그럼 나 혼자 치사하게 살아 남으란 말이야?

나도 어차피 갈 생각은 없었어. 이 안타리아 성단은 아이린을 비롯해 젊은 시절, 열띤 토론을 하던 절친한 옛 동료들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곳이니까.
게다가 오래 살아 봤자 무슨 재미가 있겠나? 순간의 의미 있는 삶으로 충분하네.

분명 다음엔 근사한 내세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엠블라.

 
  1. 성(姓)인 가모프는 러시아 출신의 미국의 천문학자 '조지 가모프(George Gamow)'에서 딴 것으로 보인다.
  2. 호텔 아벨른. 아벨리안과 철자가 심히 비슷하여 의도적인 페이크의 의도가 엿보인다.
  3. 크로스 인카운터 챕터의 필드에서 하이텔레포트 20LV과 리콜 10LV까지 레벨 업을 시키거나 에디터를 사용해 기술을 달아주면 그야말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동이 가능하다. 즉 베라모드로 아슈레이를, 살라딘으로 하이델룬을 쓰러뜨릴 수 있다는 말.
  4. 엠블라도 같은 이유로 아버지 프라이오스를 증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