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만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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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 지고 기" 의 줄임말. 한마디로 성추행. 그 대상이 엉덩이일 경우는 엉만튀라고 한다. 보지일 경우는 봊만튀, 보만튀라고 한다. 이런 건 보통 여자가 많이 당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엉만튀는 남자도 은근히 자주 당한다. 물론 기분은 나쁘다. 만튀도 안 당하는 게 아니다. 그냥 만튀라고 하기도 한다.그러니까 쉽게 말해 그냥 만지고 튀는 거다

디씨 수능 갤러리에서 나온 용어이다. 슴만튀 경험담 따위를 올리는 미친놈들이 2005-2006년경쯤 나오기 시작했는데 인터넷 전체로 퍼졌다. 물론 용어 말고 행위는 옛날 옛적에 부터 있었다.

대놓고 하는 미친 또라이도 가끔 있긴 하지만 보통 다른 사람들 속으로 쉽게 섞여서 숨을 수 있는 만원버스, 전철이나 군중이 많이 모여있는 광장 같은데서 일어나기 쉽다. 숨어서 한다고 해도 미친 또라이가 아닌건 아니다. 팬들에게 둘러싸여 정신없는 여자 연예인들이 당했다는 도시전설도 팬카페를 통해 간간이 나온다. 또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대중적 문화로 퍼진 거리응원에 슴만튀를 노리는 치한들이 많다.

여담이지만, 거리나 백화점에서도 심심치 않게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중편에서 걸어오면서 "스쳐지나가는 척"을 하며 손을 아예 대놓고 옆으로 내밀어서 상대방의 성기를 만지고 지나간다거나. 꼭 여자만 당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런 수법에 당하는 쪽은 대부분이 여자다.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들보다도, 나이대가 어느정도 있는 중년들이 의외로 젊은 나이대의 여성들을 상대로 이 같은 수법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수의 피해자(특히 여성)들이, 이런 일을 당해도 수치심 때문에 신고를 안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은 편. 또는 이 같은 상황에서 정말 상대방이 고의로 했는지 입증하기가 애매해지기 때문에, 신고하기 꺼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실수'였다고 하더라도, 남의 성기를 만지고 지나갔다면 사과부터 하는게 예의고 기본 상식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피해자가 지나간다면 모를까. 하지만 이런 일을 겪으면 대부분의 피해자가 충격에 멈춰서서 만지고 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반대편으로 걸어가는 상대방을 응시한다. 그러므로 '고의'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여자든 남자든간에 일단 사과부터 하고 보자.

또한 철없는 어린아이들이 아이스께끼와 함께 여성들에게 시도하는 범죄적 장난질 중 하나이기도...

실제로 하면 당한 사람에게 엄청난 수치심과 정신적 피해를 준다. 하는 사람 입장에선 별 거 아니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오래, 길면 평생 가는 상처다.[1] 물론 나중에 은팔찌전자발찌득템하고 개망신을 당하는 건 덤이니 하지 말자. 게다가 요즘에는 CCTV들이 꽤 많이 있기 때문에 튀어 봐야 벼룩이다.

이집트인도 공화국에선 해외 여성관광객이 자주 당한다고 한다. 물론 엉만튀도. 여장부 기자 오리아나 팔라치도 당해봤다고 하는데, 그녀도 욕설과 같이 발길질로 강력하게 응수해줬다고(...) 해외에서 당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울고불고 해봐야 더 사냥감(?)으로 찍혀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저런 짓을 하는 게 대다수가 가난하고 힘없는(?) 서민이라서 경찰이 오면 아주 인생조지게 패주기에, 경찰이라도 부르면 좋다고 한다. 문제는 정말로 패죽이는 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 해외여행간 이들이 저런 거 보고 되려 피해 여성이 경찰을 말릴 정도로 반패죽, 아니 정말로 패죽이려는 현장을 봤다고 한다...

한비야같은 경우 가슴을 만지고 달아나는 자를 쫓아가서 냅따 가방으로 마구 두들겨 패고 욕설과 같이 발길질까지 하자 꼼짝없이 맞더니만 경찰이 다가오자 광속으로 달아났다고.[2] ...M?

이 행위를 남성에게 하면 소위 '자만튀' 혹은 '좆만튀'(…)라고 불리는 것 같다. 첨두시의 혼잡한 지하철 객차에서는 은근히 많이 일어난다. 남성들의 경우 남성기는 밖으로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만원 지하철 같은 상황이면 우연히 닿을 가능성이 원래 높으므로 손이 어쩌다 스쳤으려니 하면서 당한 사람도 신경을 크게 쓰지 않거나, 혹은 신고를 해도 접수를 잘 안 해주리라는 생각 때문에 이런 행위를 신고하지 않고 방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심리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남성들을 만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의도적으로 성적 접촉을 하는 사람이 있다 싶으면 바로바로 신고를 하는 것이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 일부 악질적인 사생팬이 남성 아이돌 가수의 성기를 만지고 튀는 경우가 있다.[3] 실제로 모 아이돌은 공항에 갈 때마다 매우 번잡한 상황이 일어나는데, 하루는 일명 '붙수니'가 해당 멤버에게 붙어있다가 (...)를 시전하고 튀었다. 그리고 사적으로 가도 생각보다 이런 일이 꽤 있다.

2012년 10월 이것이 초, 중, 고 학생 사이에서 유행을 해 기사까지 탔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날 만원버스에서 수험생에게 이걸 하면 시험을 망칠까봐 저항도 못한다는 얘기가 한 때 돌았었는데,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2014년 11월 13일) 이걸 실제로 시전한 어느 미친 놈이 나왔다(...). 이뭐병 결말은 당연히 해당 썰과는 다르게 철컹철컹 크리. #
  1. 과장 아니다. 아주 어렸을 때 당한 사람도 이때의 수치심은 물론이고 얼굴까지 선명하게 기억난다고 하니 말 다했다.
  2. 한비야 기행문이 대필 의혹이 짙어진 상황에서 실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나아 보인다.
  3. 역강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남성도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이것도 정신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당연히 범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