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바탕으로 한 호러 게임 단테스 인페르노의 주인공. 이름 때문에 이 바닥에서 유명한 단테와 혼동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하게도 신곡을 쓴 단테 알리기에리. 물론 실제 단테 알리기에리와 공통점은 별로 없다. 대신 어릴적 시인 지망생이었다고 언급된다(...)
성우는 스코틀랜드 배우 그레이엄 맥태비시(Graham McTavish). 일본판 성우는 에바라 마사시
본디 십자군에서 활약하던 병사였지만, 전쟁 중 죽음에 이르게 되고 사신(Death)이 찾아온다. 하지만 인간일 때부터 2단 점프를 하던 단테는 사신을 발라 버리고 그의 무기인 낫을 빼앗는다(...). 이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신을 무자비하게 박ㅋ살ㅋ. 그 후 모습을 살펴보면 초인적인 능력(원래 초인이었지만)이 생긴 모양이다. 그리고 가슴의 맨살에다가 자신의 죄악들을 새긴 십자가 문양을 바느질해서 붙여 버렸다.[1]
애니판 설정에 따르면 리처드 1세 휘하에서 살라딘의 군대와 싸운 적이 있다. 그가 십자군에 가 있는 사이 베아트리체는 그의 애를 낳았지만 태어나자마자 죽어 버려서 림보에 가서야 보게 된다.
단테는 전쟁이 끝나고 베아트리체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녀가 루시퍼에게 끌려가 지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본 그는 제 발로 지옥의 문(로댕의 작품과 똑같다!)을 열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지옥을 건널 때마다 그의 과거사가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6피트 장신에 근육질 남자가 마법을 사용하며 늘어나는 낫으로 적을 쓸어버린다거나 버튼 액션이 있다거나 인간인데도 2단 점프를 한다거나 하는 것을 보면 이 분의 오마쥬 정도가 아니라, 게임 자체를 베꼈다. 그리고 게임이 나오자마자 곳곳에서 갓 오브 워 2.5라고 까였다. 이젠 단테를 대머리로 만들고 내놓아도 믿지 않을까 체험판을 즐긴 유저나 트레일러만 본 유저나 똑같이 하는 말: 갓 오브 워 2.5네
그래도 악과 선이라는 차별된 특성을 부여했다. 악은 낫이, 선은 십자가가 주 무기. 대놓고 얘기하자면 악은 근접용이고 선은 장거리용이다. 십자가 휘두르는데 십자가 모양의 장풍이 빠샤빠샤 나간다(…). 그냥 싸닥션을 갈기기도 하고.
한마디로 멋지지만 병신 같은 주인공.
일종의 성기사이기 때문에 적을 처리할 때도 벌을 내릴지, 죄를 사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죄를 사하는 건 일종의 미니게임으로 성공하면 게임 내의 돈 개념인 영혼을 얻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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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층의 지옥을 건널 때마다 그의 죄악들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사실 영혼을 심판하는 보스인 미노스가 단테를 보자 그의 냄새를 맡더니, "내가 지금 맡는 건 배신자… 탐식꾼… 살인자뿐인데?"하는 것으로 처음으로 암시되지만, 이때는 그냥 귀로 흘러듣는다.
십자군 전쟁 당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학살하는 등 워낙 죄악을 많이 저지른 데다 전쟁 동안 육체의 쾌락을 버리겠다는 맹세를 했지만 남편을 살리려던 포로 여자와 붕가를 떠 버려서[2] 루시퍼와 내기를 건 베아트리체가 절망하고 지옥으로 떨어졌다. 그것도 모잘라서 식량이 다 떨어져가자 잡혀있던 포로들을 전부 학살했다
결국 리처드 1세마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친구 프란치스코가 죄를 대신 뒤집어써 처형당한다. 그리고 단테는 베아트리체를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향했다.
이런 막장인간이 된 것은 어렸을 적 아버지가 막장이었던 것도 한몫했다. 거기에 어머니는 자살해버렸고…그 때문에 둘 다 지옥에서 보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프란치스코 전부 다 지옥에서 보게 되고, 베아트리체는 지옥의 여왕이 되어 버렸다.. 십자군에 인생 망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회개가 스토리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본인은 처음에 부정하지만 차츰 자신의 악함이 문제였음을 자각하게 된다. 크레토스에 비하면 그래도 행복한 게 신들에게 낚인 크레토스와 달리 단테는 천국으로 올라간다.
애니판에서는 에피소드에 따라 장발이 되기도 한다. 본디 시인지망생이었지만 폭력가장 아래서 자라서 포기한 걸로 나온다.
아래는 각각의 지옥에 단테가 해당되는 것들
- 색욕 - 단테가 포로 석방의 조건으로 그의 여동생과 검열삭제를 함.
- 식탐 - 동료들과 함께 약탈한 술과 음식에 쩔음. 여기서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게 언급됨.
- 탐욕 - 십자군 전쟁에서의 약탈행위
- 분노 - 십자군 전쟁에서 이교도를 향한 가차없는 증오
- 이단 - 십자군 전쟁에 참가하면 죄를 자동면죄해준다는 헛소리를 그대로 믿고 따른 행위
- 폭력 - 십자군 전쟁에서 저지른 무자비한 학살과 약탈
- 사기 - 베아트리체의 동생 프란치스코의 믿음을 배반한 행위
- 배신 - 베아트리체와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