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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영맨: 나참. 오늘 아침에만도 엑셀레이터 때문에 처들어온게 3번째네...출처[1]
목차
1 개요
아시아판 디젤게이트 사건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지지 않으면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
서비스와 품질 최고라는 토요타의 명성에다가 황칠을 한 토요타 희대의 수치. 여타 일본차 업계들도 이로 인해 의심을 받았다.[2]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한 급발진과 관련된 토요타의 리콜 사태로, 자동차 관련 리콜 중 최대 규모다. 전세계에서 9백만대 정도가 리콜될 예정이었으며, 이로 인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대중차 회사 토요타의 신용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토요타는 지금은 이 사건을 만회하고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으나, 이 사건 때문에 몇년간 회사 뿌리가 휘청였으며, 정상궤도로 돌아오기까지 꽤 힘든 나날을 보냈다.
2 원인
언론에서는 모두 토요타 하나의 리콜 사태로 뭉뚱그려 설명하지만, 엄연히 말하자면 이번 사태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리콜을 묶어서 말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장판의 결함과 액셀러레이터 자체의 결함 2가지의 리콜 사태로 알려졌었나 2014년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밝혀졌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극도의 원가절감을 위한 TPS시스템의 문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1 장판 결함
자동차가 나올 때부터 운전석에 깔려있는 장판(매트)의 결함이다. 이 장판 녀석이 가끔 운전석을 돌아다니다가 액셀러레이터에 껴버려서 자동차가 계속 이성을 잃고 가속을 하는 문제. 2009년 8월 28일 4명이 탄 렉서스 ES350이 급발진 충돌로 전원이 사망한 사건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일단 원인 자체는 렉서스 RX400h 장판을 사용해서 일어난 문제였지만 그밖에도 각종 디자인 문제가 발견되어 리콜을 시작한다.
장판의 결함으로 리콜된 모델은
- 2005-2010 아발론(Avalon)
- 2009-2010 RAV4
- 2007-2010 캠리(Camry)
- 2009-2010 코롤라(Corolla)
- 2005-2010 타코마(Tacoma)
- 2008-2010 하이랜더(Highlander)
- 2007-2010 툰드라(Tundra)
- 2009-2010 매트릭스(Matrix)
- 2009-2010 벤자(Venza)
- 2004-2009 프리우스(Prius)
하지만 여기까지는 그나마 괜찮았다. 그런데 2010년에 들어서면서부터 사태가 갑자기 커지기 시작한다.
2.2 엑셀 페달 결함
이렇게 일단락되나 싶었던 리콜 사태는 좀 심각한 방향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2009년 11월 부터 토요타는 자사 자동차에서 장판이 원인이 아닌 다른 문제로 급발진하는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드디어 2010년 1월. 자사의 노화된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밟힌 상태에서 회복이 안되는 문제가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마디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격과 공포.
문제는 이 결함은 그냥 장판만 바꾸면 되는 장판 결함과는 달리 간단히 위험을 제거하기 힘들다. 특히 자기가 제어할 수 없는 위험에 극도로 공포를 느끼는 사람의 본성 때문에 소비자들은 현재 패닉 상태로 토요타 중고차는 최고 45%까지 가격이 폭락했다고 한다.
엑셀 자체에 결함이 있는 모델은
- 2009–2010 RAV4
- 2009–2010 코롤라(Corolla)
- 2009–2010 매트릭스(Matrix)
- 2005–2010 아발론(Avalon)
- 2007–2010 캠리(Camry)(하이브리드 제외)
- 2010 하이랜더(Highlander)(하이브리드 제외)
- 2007–2010 툰드라(Tundra)
- 2008–2010 세퀴오이아(Sequoia)
2.3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도요타는 ECU는 오류가 없다고 주장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BARR) 그룹의 도요타 급발진 조사보고서로 전자제어장치(ECU)에 내장된 SW의 오류를 확인하고 이를 실험으로 증명(Confirmed in test)해내면서 결함이 드러났다. SW 오류는 ECU 내 메모리 영역에서 일어났다. SW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때 특정 메모리 영역을 공유하는데, 이 공유 지점에서 간섭 현상이 일어나 ETCS에 잘못된 지시가 내려졌고 이것이 급발진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이전에 조사한 NASA와 NHTSA의 엔지니어들을 도요타가 매수하여 ECU 오류 대신 가속페달과 바닥매트에 집중하도록 영향을 끼쳤다는 조사결과가 추가로 나왔다.[3]
이 때문에 도요타는 2014년 기소유예 합의하며 12억달러의 벌금에 합의하게 된다.
3 사태의 전모
실질적 발단은 2009년 8월 28일 일어났던 일가족 넷을 태운 렉서스 ES350이 125마일(195km/h)의 속도로 질주하다 가드레일을 넘어 추락,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이후 이 사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원인을 운전미숙이나 자살시도가 아니라 기계적 결함으로 추정. 추정 근거는 별 것 없었다. 사고 당시 운전자가 911에 신고한 기록이 남아있었던 것. 차량의 이상상태가 911 통화내역을 통해 그대로 가감없이 전달되었고, 게다가 조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는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원이었다. 말 그대로 운전에 있어서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었는데도 손도 못써보고 일가족이 비명횡사하는 상황이 그대로 녹음이 되어버렸으니 빼도박도 못할 증거가 생긴 것이다.
NHTSA의 당 사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서는 크기가 맞지 않는 엉뚱한 차량의 바닥 장판을 쓴데다가 고정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고, 운전자는 사고 직전까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지만 스로틀을 완전히 연 상태에서는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약해져 제동거리가 5배 이상 증가하고, 시동키가 버튼식이라서 기어를 D로 놓은 상태에선 3초 이상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시동이 꺼지는데,[4][5] 계기판에 해당 사항을 설명해놓지 않은데다가 그나마도 렌트카로 쓰고 있어서 운전자가 해당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 가족 태우고 시속 190으로 달리고 있었다는 것까지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흠좀무.
이 사고 이전에도 토요타의 일부 모델에서 급발진, 액셀러레이터 이상반응이 있었다는 얘기가 돌고 있었지만, 토요타의 입장은 조작미숙이나 기계적 오류로 치부하며 부정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이 사고로 인해 본격적으로 조사가 들어가게 되면서 일이 일파만파로 커지게 된다. 증거자료가 눈앞에 나왔기 때문. 토요타는 처음에는 차량의 결함과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이 사고에서의 통화내용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2009년 10월 '문제는 잘못 설계된 매트가 액셀러레이터를 물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발표하며 사고차량인 ES350과 캠리, 프리우스, 아발론등이 포함된 380만대 규모의 리콜 계획을 발표한다. 이 상황에서도 병크를 터트린 게, 이걸 가지고 일부 주에서 신의를 지키는 토요타라며 간접광고하다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결국 NHTSA(미 고속도로교통 안전협의회)가 공식 조사에 나서 토요타의 해당 모델을 전부 조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일이 더 커지기 시작되었다. 그리고 중간조사 결과로 단순히 페달을 물어버리는 매트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내용을 발표.
이때다 싶은 토요타의 제 2차 병크가 터지는데, '엄밀히 말하면 매트의 문제라는게 불확실한데도 우리는 소비자를 위해 리콜을 하는 것이다'라는 식의 입장발표를 해버린 것. 이 입장에 대해 즉시 NHTSA가 발표 다음날 아예 페달이 아니라 제어계 전반 문제일수도 있다고 반박하면서 사태가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조사결과 전자제어 액셀러레이터의 노화문제로 인한 페달 끼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음을 발표. 또한 2010년 1월말부터 2월 초까지 일시적으로 해당 모델에 대한 판매중지와 동시에 약 9백만대에 달하는 리콜조치를 할 것 임을 발표하면서 토요타 브랜드의 심각한 이미지 추락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와중에도 미국에서 생산한 페달에 문제가 있다면서 리콜책임을 하청업체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신뢰도가 더더욱 추락 중.
4 결과
리스트를 보면 알수 있지만 토요타 주력 모델 대부분이 들어간 초 대규모 리콜로, 9백만대 리콜까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덕분에 주가는 쪼그라들고 브랜드 가치 하락도 불가피 할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동안의 주가 하락으로 토요타의 자산가치는 약 40조원 추락한 것으로 보여지며, 투자자들은 증권을 파느라 난리다.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있어서 회복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결함이 발견됐는데 그걸 8년 동안 쉬쉬했다는 점에서, 그것도 몇 차례나 묵살해 버렸다는 점에서 신뢰는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져 미국 등지에서는 벌써부터 중국산보다 믿을 수 없는 물건 취급...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리콜사태 때보다 훨씬 심하게 휘청거리고 있다. 게다가 정상에 있다가 떨어진 사람은 다시 정상에 오르기 보통사람보다 더욱 힘들다는 옛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결함이 아닌 대규모 리콜의 경우라도 시장점유율은 그렇게까지 하락하지는 않지만, 이건 심각한 결함인데다가 토요타가 문제를 쉬쉬한 병크 때문에 미쓰비시 자동차 마냥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포드처럼 회복하는데 십년 넘게 걸릴수도 있다.
토요타 측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자동차(회사)와 부품 가격절감 경쟁을 하다가 이렇게 됐다라는 식으로 말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이 이 리콜 사태에 대해 말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현재 CNN에서 그는 프리우스의 크루즈 컨트롤 관련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건 현 리콜사태와는 다른 문제.
그런데 이것도 조금 병크로 흐르고 있다. 토요타는 프리우스의 문제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가 보고 된 후부터 정부와 고객들에게는 통지하지 않은 채 전자제어계통의 부품들을 바꾸고, 프로그램도 조금씩 바꾸었다고 자신이 인증하므로서, 병신인증을 때리고 말았다.
현재 토요타의 한 부사장은 "이건 다 한국 자동차와의 경쟁 때문이다. 우리는 품질을 중요시한다…!!"이라는 음모론이나 다름없는 개드립을 쳐서 토요타만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미국언론에게 개맞듯 두들겨 맞던 토요타는 결국 필사적으로 공개검증을 하고 반박 청문회를 여는 등 재기의 기회를 노렸으나 망했어요 이쯤되면 신이 작정하고 토요타 망하게 하려고 노력하는게 아닌가 싶다.
현재 이 리콜사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의견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 "우왕 저렇게 글로벌적인 리콜을 하다니 역시 토요타!"라면서 환영하는 사람이 있다.[6]
- 쿨타임 됐다. 토요타 까자!!!라는 사람들이 있다.(특히 미국 자동차 회사들, GM과 포드는 이번 리콜사태로 제일 큰 반사이익을 본 회사들로 꼽힌다.[7] 포드의 1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이상 상승…. 게다가 이들의 뒤에서는 미 의회(!!!) 가 뒤를 봐주고 있다!)
- 토요타 병신이네. 다른 회사차를 사야되나…. 하는 보통 소비자들도 있다. 현재 토요타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은 토요타 고객들을 잡기위해 1000달러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필사적으로 이 기회를 이용하기위해 달려들고 있다.
- 수리 받고 다시 타는 사람들도 있다. 또 구형 토요타 차량 소유자들은 자기 차는 해당 안된다는 것을 알고 그냥 타고 다니기도 한다.
다만 짚고 넘어갈 점은, 차량 급발진과 급가속같은 경우 전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는 불량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태의 경우에는 토요타측에서 문제의 정확한 이유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과, 저속 주행중이 아닌 고속주행 중에 페달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급발진 이상의 커다란 문제가 있기때문에 토요타가 최고의 자리에서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미국쪽 설문조사결과 이런일이 터졌는데도 그래도 토요타차를 사겠다는 사람의 응답이 좀 있었다고…. 토요타가 그 동안 미국에서 쌓아올린 신뢰도가 얼마나 탄탄한지 체감하게 해주는 사례.
하지만 2010년 2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토요타 로비 문서가 공개되는 병크가 일어났다.
이 문서의 주된 내용은 급발진 결함 해결을 위해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바꾸는 대신 매트만 바꿔서 돈 절약했다 등등 자화자찬하는 내용인데 오바마를 까는 내용도 있다.
급기야는 미국 검찰은 토요타를 고소하겠다고 하니….
혹시나 토요타나 렉서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위의 사고와 같이 감속이 안되는 경우, 최대한 당황을 억제하고, 기어를 N으로 넣어서 엔진을 헛돌게 한뒤 브레이크를 밟아주면 감속이 된다고 한다. 엔진 블로우가 일어날 수도 있지만, 그깟 엔진보다 소중한 게 당신의 목숨이다. 알아두자.
이 일이 일어난 후로 만약 남편이나 부인이 토요타 차를 사줬다면, 자기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들어놓은건 없는지 확인해보라는 블랙유머까지 나돌고 있다.
이후 NBC의 유명 코미디쇼 Saturday Night Live가 이 사태를 풍자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8]
5 급발진의 원인은 전자제어장치가 아니다?
그런데 2011년 2월 8일, 미 교통부는 8일 토요타의 전자제어장치(ETCS)와 급발진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미 교통부는 이날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들과 함께 지난 10개월 동안 리콜된 토요타 차량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은 토요타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레이 러후드 교통장관은 이날 "토요타 차량의 급발진에 전자적인 원인은 없다"고 밝혔다. NHTSA와 NASA 엔지니어들이 조사한 결과 급발진의 유일한 원인은 가속페달과 느슨한 바닥매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부 등은 그동안 토요타 차량이 전자제어장치의 결함으로 급발진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밀 분석했다.
토요타는 앞서 성명을 통해 NASA와 NHTSA의 조사 결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요타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총 1100만여 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일각에서 전자제어장치의 문제로 급발진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토요타는 가속페달과 바닥매트가 리콜의 원인이라며 전자제어장치 결함에 대해 부인해왔다. 한편 이날 미 교통부의 발표가 나온 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토요타 주가는 4% 상승했다. 출처는 여기 NHTSA와 NASA 보고서
하지만 모든 자동차 메이커에서 급발진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의도치 않은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아래 전자제어장치 오류 규명 참조.
6 후속 여파와 정상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사건을 미국 자동차 빅3와 미국 정부의 조작으로 보는 시각도 생겨났다.#
미국의 자동차 업계 빅 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와 자동차로 먹고사는 도시인 디트로이트가 파산위기에 내몰리자 미국 정부가 승승장구하던 토요타의 꼬투리를 잡아 다시 자국 자동차 산업을 회생시키려 했다는 것. 실제로 빅 3는 이 사건 최대 수혜자들로서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완전히 망할 뻔하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하는데 성공했고 GM은 2009년 말부터 12년까지 세계 자동차 업계 1위 자리에 올랐으나 단 2년 반만에 돌아온 토요타가 다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해버렸다(...)#[9]
이후 2012년 미국 소비자 조사(Consumer Report)에서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가장 신뢰성있는 자동차 생산업체 타이틀에 다시 등극하여# 현재는 리콜 사태의 영향은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물론 아래 단락에 나오는 것과 같이, 사건의 진실은 미국 자동차 빅3와 미국 정부가 조작을 한 것이 아니라, 도요타가 이전에 조사한 NASA와 NHTSA의 엔지니어들을 매수하여 ECU 오류 대신 가속페달과 바닥매트에 집중하도록 영향을 끼친 것이었다. 도요타가 한 짓을 볼때, 음모론도 도요타에서 흘린 것이었을 수 있다.
7 그러나 남은 문제들
하지만 일은 다 끝난게 아니어서, 2014년 3월 19일, 미 법무부는 도요타가 6여년간 급발진을 부정하고 소비자를 기만한 이유로 자동차업체 역사상 최고 벌금인 미 12억달러, 한화 1조 3천억원의 벌금을 물것을 명령했고 도요타는 기소유예를 조건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미 법무장관 에릭 홀더는 그 동안 도요타측이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도요타측은 그 동안 소비자들을 속인걸 시인하고 이를 받아들여 급발진 수사 종결에 합의했지만, 아직도 80여건의 소송이 남아있고, 역사상 최고 벌금액을 지불해야하며 또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
상황이 이렇게 반전 된 것은 바(BARR) 그룹의 도요타 급발진 조사보고서로 전자제어장치(ECU)에 내장된 SW의 오류를 확인하고 이를 실험으로 증명(Confirmed in test)해낸 것이다. 게다가 이전에 조사한 NASA와 NHTSA의 엔지니어들을 도요타가 매수하여 ECU 오류 대신 가속페달과 바닥매트에 집중하도록 영향을 끼쳤다는 조사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2014년 3월 25일 KBS1 시사기획 창 ‘급발진은 있다'편에서 잘 나오는데 도요타가 엔지니어들에게 백지수표를 건냈으며 도요타사가 메일로 미국 정부가 ECU 오류 대신 패달과 메트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고 주고 받다가 걸렸다.
이는 급발진의 원인으로서 전자제어장치의 오류를 인정한 사실상 최초의 사례라 자동차 산업에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8 트라비아
- 그리고 2015년, 토요타를 넘어서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에 오른 독일의 모 회사가 이와 비견될 초대형 사고를 쳤다.
- ↑ 만평작가는 Cam Cardow. 저 대사에서의 정확한 뜻은 "엑셀레이터 불만 신고가 아침에도 벌써 3건이야" 다.
- ↑ 그도 그럴 게 이 사건의 선행 사건격인 미쓰비시 자동차의 결함 은폐와 부정부패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다. 더 나아가 이 사건은 일본 대부분이 윤리경영 의식이 결여된 전범기업 출신이라서 이 지경이 된게 아니냐는 설까지 만들기도 했다. 이 설은 디젤게이트때 다시 재조명 받게 된다.
- ↑ 2014년 3월 25일 KBS1 시사기획 창 ‘급발진은 있다'편 참조
- ↑ 시동이 꺼진다고 해서 바로 속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다가 운전대 제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동차 Handle lock은 도난 방지를 위한 장치일 뿐이고 Handle lock 발동 조건은 키가 lock 상태로 돌아가있는 상황에서 키를 뽑은 뒤에 핸들을 조작할 경우이다. 시동을 끈다고 해도 핸들이 잠기지는 않는다. 물론 시동이 꺼지면 power steering 이 작동하지 않아 조향에 살짝 더 힘이 들어가기는 하나 주차가 아닌 이상 power steering 이 없다고 핸들을 못 꺾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시동을 끄는게 위험한게 아니라 시동을 끄고 키를 뽑는 것이 위험한 행위이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위와 같이 차량의 액셀레이터가 통제 불능의 상황이 되었을 경우는 체중을 실어 한번에 브레이크를 잡아서 차량을 정지시키고 시동을 끄는 것이 옳바른 대처이다. 브레이크를 평상시 처럼 깔짝 깔짝 잡으면 브레이크가 금방 타버려서 지옥행 특급열차가 돼버린다.
- ↑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면 바퀴의 동력이 차단되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그 다음은 핸들을 조작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추고 시동을 끄면 된다. 기어가 중립이 될때 동력이 끊기면서 차가 순간 가벼워져서 속도가 빨리지는 것만 주의하자.
- ↑ 근데 리콜 들어온 차량들 수리하는데만 1년이 넘게 걸린단다….
- ↑ 게다가 얼마전에 GM이 포드의 흑역사를 들먹이면서 비꼰 것 때문에 GM과 포드 서로가 헐뜯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 으르렁 댔던 두 회사가 대동단결을 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얼마안가 이번엔 GM쪽에서도 흑역사가 터지는 바람에 이번에 포드가 좋아라 하면서 다시 헐뜯기 시작했다(...))
- ↑ 포드가 만들었다고 오해하긷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마치 포드의 광고인 것처럼 영상을 제작한 것. 예전부터 SNL은 독하게 까기로 유명했다.
- ↑ 악재는 리콜 사태 말고도 2011년부터 도호쿠 대지진, 태국 홍수사태, 중국인의 불매운동, 그리고 슈퍼 엔고까지 겹쳐져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토요타가 이렇게 빠른 시기에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때문에 리콜 사태 이후부터 2년간은 토요타의 위기대처능력과 저력을 재조명할 수 있었던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