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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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행콕이 있을 때

マゼラン/Magellan

"읏! 짬깐만 기다려!"

1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시노 미츠아키. 투니버스에서 방송된 극장판 개봉 전 스페셜 에피소드에 출연한 성우는 신동식 PD[1] / (투니버스) / 현경수(대원)[2] 이름 모티브는 페르디난드 마젤란. 얼굴은 개코원숭이처럼 생겼지만 몸집은 크고 큰 뿔[3]과 검은 날개가 달려 있으며 검은 트렌치 코트를 입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악마 기믹이다. 임펠 다운이 죄수들의 지옥이라는 설정을 대입한다면 꽤 어울리는 모양새다.

임펠다운의 서장이라는 요직을 맡고 있으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매우 짧다. 맹독 인간은 독을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선입견 때문에 삼시세끼 독을 섭취해대는데, 제대로 소화를 못 시켜 설사를 하느라 그렇다고 한다. 설사 타임은 무려 10시간. 거기에 수면 8시간과 식사와 휴식시간을 빼 실제 근무시간은 4시간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그 짧은 근무시간에도 서장직은 제대로 해내고 있다.

긴장감 없게 생긴 얼굴에 보아 행콕에게 헤롱거리거나[4], 설사를 10시간이나 하는 등 개그 캐릭터스러운 모습이 많지만 사실 엄청난 강자다.[5] 과거 부서장으로서 마젤란과 임펠다운의 양대산맥으로 꼽혔던 시류도 마젤란을 정면 상대하기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단순히 개인 무력만 강한 게 아니라 통솔력, 판단력도 세계 최악의 감옥을 관리하는 인물답게 대단하다.[6] 혼란에 편승해 버기 일당이 일으킨 폭동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당황하고 있던 한냐발을 비롯한 임펠 다운 전군의 사기를 북돋우는 등 카리스마도 높다. 칠무해가 둘에 칠무해급의 강자인 혁명군 간부와 억 클래스의 루키들이 포함된 몽키 D. 루피 일당의 난동에도 그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서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기도 했다. 한냐발서장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현 상황으로선 어림도 없어보였지 결국엔 한냐발이 서장직에 오르게 된다.

일단 한냐발이 독설을 날리면 '인정 없는 부하가 붙었다'라며 푸념을 하지만 그래도 한냐발을 많이 아끼고 있다.[7] 하지만 그냥 간수병의 경우는 자기 공격 범위 내에 있음에도 히드라를 쏴서 독액에 맞던 냅두고, "내 공격 범위 내로 들어오지 마라, 멍청아"라며 인정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루피처럼 조합한 독에 당한 게 아니라면 임펠 다운 내의 약사에서 해독제만 받으면 별 이상은 없을 터이니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애니판에서 한냐발도 까불다가 독에 당해서 당연한 듯이 해독제를 받으러 갔었다. 아무래도 일상 풍경인 듯. 사실 검은 수염 해적단까지도 당시 히드라에 당하고도 해독제를 받자마자 쌩쌩하게 돌아다녔는데, 마젤란의 독액에 제대로 당하면 웬만하면 꼼짝도 안하지 독액이 날아와도 작정하고 죽으려고 거기에 돌진하는 인간이 많을 턱이 없으니 사실 루피처럼 이런저런 독에 아예 떡이 되는 경우가 되려 흔치 않은 경우다(...)

2 작중 행보

마샬 D. 티치에게 패해 해군에 넘겨진 포트거스 D.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 잠입하려는 몽키 D. 루피를 보내주기 위해 임펠 다운에 들어온 보아 행콕과 만나며 모습을 드러낸다.

초장부터 직책에 안 맞게 하루의 반 가량을 설사로 떼운다는 말[8]과 함께 행콕이 애교를 떨자 금새 헤롱헤롱해져선 보고도 제대로 안 듣고 LEVEL 6까지 안내하는 어딘지 믿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LEVEL 6에서 자신에게 모욕적인 말을 자꾸 내뱉는 해적에게 독액으로 이루어진 용 히드라로 덮쳐서 즉결 처벌한 후, 해적 전원에게 "내게는 너희들 전부를 이 자리에서 처형할 권한과 그 능력이 있다는 걸 잊지 마라!"라고 일갈하며 포스를 뿜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안면이 있는 수인을 해방하며 점차 세를 불려가던 루피의 온갖 퇴로를 봉쇄하고, 자기가 직접 나서서 루피를 완전히 제압한다. 그리고 루피를 LEVEL 5에 버려두라고 지시한 뒤 설사를 때리러 간다.

그러나 마젤란도 모르고 있던 LEVEL 5.5 '뉴커머 랜드'의 여왕 엠폴리오 이반코프 덕분에 루피는 구사일생하고, LEVEL 6까지 가서 전 칠무해 크로커다일징베를 해방시키기에 이른다. 더군다나 몰래 숨 죽이고 있던 버기Mr.3도 다른 층에서부터 수인을 해방하기 시작하고, 티치가 검은 수염 해적단을 이끌고 임펠 다운에 난입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걸어간다.

할 수 없이 자신이 가둬뒀던 간수장 시류를 집행유예로 해방시켜주게 되나[9], 시류는 배신해서 통신 시설을 부수고 간수를 썰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이런 전모는 파악할 수 없던 상황이어서 지휘에 힘 쓰다 티치와 대면, 티치 일당을 히드라로 한 방에 제압하고[10] 루피 일당을 막기 위해 분전하다 기절한 한냐발을 보며 "한냐발... 여기까지 잘 버텼다... 뒤는 맡겨라. 죽지 말아라. 내 후임은 너밖에 없다"라는 말을 남긴 뒤 "밀짚모자~! 너만큼은 이 지옥에서 절대로 내보내지 않겠다!" 고 소리치며 맹추격을 개시한다.

뒤처진 수인들부터 파죽지세로 박살내며 쫓아온 까닭에 결국 시간을 벌기 위해 이반코프, 이나즈마가 차례차례 덤벼들고, 그들을 전부 떡실신 시키며 LEVEL 1 홍련지옥까지 쫓아오기에 이른다.[11] 하지만 Mr. 3는 밀랍으로 독액을 막고[12], 징베 일행이 군함을 빼앗을 시간을 벌기 위해 밀랍 장갑을 두른 루피와 수인이 덤벼들면서 시간을 지체하게 된다. 결국 임펠 다운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기술인 '지옥의 심판'까지 쓰며 쫓지만, 징베가 불러낸 고래상어떼가 등장해서 루피 일당을 데려가고, 마젤란으로 변장한 Mr.2 봉쿠레에 의한 정의의 문 개방으로 결국 탈옥수들을 두 눈 뜨고 눈 앞에서 놓쳐 버리고 만다.

그 뒤로 봉쿠레를 제압한 뒤, 임펠 다운 심층부로 남은 사태라도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티치가 풀어놓은 LEVEL 6의 수인에게 집중적으로 공격 받아 빈사 상태에 빠지고 만다. 당장 도망친 인간들 중에 반디 월드패트릭 레드필드 같은 괴물들까지 섞여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뭉쳐서 공격하면... 여기에 혼자 노출되어서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정말로 대단한 일. 조금만 기력이 있었으면 자결하려고 할 정도의 책임감을 보였으나 보고를 들은 센고쿠는 쓸데없는 짓이라면서 죽게 하면 안된다고 부하들에게 말한 걸로 보아 만류된 모양이다. 여담으로 시류를 해방시킨 것은 마젤란의 최대의 실수였다. 애초에 시류를 해방시키지 않았다면 티치가 LEVEL 6에 도달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상 어쩔 수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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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년 후, 조연들의 모습을 다루는 표지 연재에서 한냐발이 새로운 서장이 되고 자신은 부서장으로 강등됐다. 아마 2년 전 임펠 다운 탈옥 사건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부서장 자리로 물러났거나 정부에 의해서 강등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서장이 된 한냐발은 여전히 마젤란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디는 마젤란에게 반해버렸다. 이런 걸 보면 공식적인 직급만 부서장일 뿐, 임펠 다운 내부에서의 대우는 여전히 서장 급으로 받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정부 측에서 임펠 다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넘기기는 해야 하는데, 안 그래도 정상결전 직후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마젤란만큼 서장직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인재가 없으니, 형식상으로 직위만 내리고 계속 일하라고 임펠 다운 내에 남겨둔 듯 싶다.[13] 유능해서 못 빼겠으면 쿨하게 그냥 봐주지 하여간에 멋이 없다[14]

부서장이 된 모습은 얼굴이나 날개 왼쪽 부분의 상처가 크게 남아있다. 이 상처와 잘려나간 곳이 칼자국 같이 뭔가에 베인 흔적으로 보아 시류에게 당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시류와 마젤란이 대치했을 가능성은 없다. 검은 수염 해적단은 레벨 6의 정예 탈옥수들을 빼내고는 그대로 마린 포드로 향했다. 해루석도 마찬가지로 악마의 열매 무효 능력은 자연계 능력자의 공격이나 흰 수염의 정권, 센고쿠의 충격파 같은 능력 자체를 사용한 공격은 수월하게 막아낼 수 있지만 촥촥 열매독독 열매 같은 일단 방출되어서 능력자의 신체와 완전 분리되는 모양새의 능력은 무효화 시킬 수 없다. 검은 수염이 첫 대면에서 괜히 히드라 한방에 쓸려나간 게 아니다. 결정적으로 마젤란을 습격한 것은 검은 수염을 따라간 탈옥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레벨 6의 수감자들이라는 언급이 있다. 반디 월드나 패트릭 레드필드 같은 놈들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게 신기하다

아카이누원수가 되고 아오키지는 해군에서 나가버리면서 공석이 되어버린 해군 대장을 두고 그가 새로운 대장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애초에 정식 해병도 아닌 그가 수많은 중장들이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해군 대장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무리한 설정이었다.후지토라:뭐?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교도소장이던 사람을 갑자기 해군 대장으로 앉힌다는 건 해군 내 반발이 엄청났을 것이였는데, 새로운 해군 대장인 후지토라료쿠규가 사실은 해병이 된 지 2년 밖에 안 된 신참이었다는 게 드러났다(...). 그리고 위에 나온 대로 그는 부서장으로 강등되었긴 해도 여전히 임펠 다운 간부로 재직한 것으로 드러났고, 새로운 해군 대장인 후지토라가 등장하면서 그의 해군 대장 등용설은 수그러들었다.

사실 해적들과 직접적으로 싸우는 건 해군 본부지만 임펠 다운이라고 결코 안 중요한 게 아니다. 해군들이 암만 열심히 싸워서 가둬놓아도 넣는 족족 빠져나가면 의미가 없다. 실상은 임펠 다운 쪽이 되려 인력난이 심한 편인데,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다른 간수장이나 옥졸수들이 약한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여기 수감된 해적들 수준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마젤란을 제외한 인원들이 직접적으로 대치해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은 잘쳐줘봐야 레벨 5이다. 그나마 정상결전 이전까지는 시류가 있었지만 지금은 검은 수염 해적단의 간부이니, 당장 마젤란이 없으면 레벨 6에서 한 명만 흘러나와도 일방적인 학살극이 벌어진다. 서장의 하드캐리 마젤란을 해군에 넣는다는 말이 나오면 눈을 까뒤집고 반대할 세력은 해군보다 되려 임펠 다운 측이다.

펑크 하자드 편에서는 루피가 마젤란의 독에 쩔어있다가 회복된 덕에 만독불침에 가까운 체질이 되어버려서 안습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루피가 마젤란에게 다시 싸우려 할 때 봉쿠레가 또 중독되면 무조건 끝장날 것이라 경고한 걸 보면 아직도 위험하다. 게다가 애초에 이반코프가 자기 치료를 임시 방편으로 말했다. 게다가 루피는 여러 가지 독을 엊어맞았기 때문에, 그마저도 먹힐 확률이 더욱 낮았다. 즉 마젤란이 내뿜는 독은, 루피에게 아직까지도 큰 위협이다.

여담이지만 자연계 능력자들, 특히 의외로 에이스와의 우열이 논쟁이 되곤한다. 일단 대다수는 마젤란의 우위라고 보는듯. 아니 애초에 에이스와 제대로된 혈전을 벌여 해군에 넘긴게 티치인데, 마젤란은 이런 티치를 당시의 검은수염 해적단 전원과 함께 완전히 관광태워 버렸다. 또한 혁명군의 간부인 이완코브도 일방적으로 제압했고 에이스와 무승부를 이룬 징베 역시 마젤란을 보고 도망밖에 칠 수없었다. 일단 작품에서 언급된 공식적인 전투력은 시류와 동급. 다만 마젤란과 검은수염 해적단의 전투는 검은수염 해적단이 원체 방심했던 것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었고, 마젤란도 패기야 알고 있겠지만 에이스는 원거리전이 가능하여 이것만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3 능력

독독 열매 항목 참조.

4 기타


20년 전에 금사자 시키가 탈옥할 때는 부서장이었다. 그런데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외모가 완전히 똑같다. 나이를 안 먹는 건가? 진짜 악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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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9권 SBS에 평범한(?) 어릴 적 모습이 나왔다. 루피와 마찬가지로 이미 어릴 적에 악마의 열매 능력자인 것으로 보인다. 식물은 사랑입니다
  1. 이는 "몇 년 뒤에나 나올 캐릭터이니 그냥 아무나 캐스팅해서 때우고, 나중에 그때 가서 제대로 캐스팅하라"심정희 PD에게 조언해서 그랬다고 밝혔다.
  2. 투니버스에서 로브 루치를 맡았다. 극장판에선 페스티벌 남작도 맡았다.
  3. 다만 이 뿔은 탈착식이다. 원피스 0화와 본편 시점 뿔 모양이 다르고, 몽키 D. 루피와 대결할 때는 손에 착용해서 무기로 사용했다.
  4. 보아 행콕이 원피스 세계관 최고의 미녀인 것을 감안하면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5. 상대한 캐릭터들과의 전적을 볼 때 해군 대장보다는 아래이고 해군 중장보다는 상위의 실력자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원수인 센고쿠가 임펠다운 함락 소식을 듣자마자 마젤란부터 챙긴 것을 보면, 해군 내에서의 입지도 모몬가 정도의 네임드 중장급은 될 듯하다.
  6. 애당초 루피 일행이 탈옥하기전까지 금사자 시키 말고는 임펠 다운에 탈옥한 인물이 없는 것만 봐도 서장의 능력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 한냐발이 "얼른 소장 자리에서 밀려나 주십…" 같은 식으로 독설을 하면 "그 독설 너무해!"라고 했다가 독가스로 된 한숨을 내뿜는 식으로 보복한다. 말 그대로 그냥 노는 것에 가깝다.
  8. 독을 과도하게 써도 설사가 난다!
  9. 마젤란이 작중 현재 시점까지 살면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티치가 해독제로 살아나고 LEVEL 6의 흉악범들을 풀어놓는 등 그야말로 난리가 나 버리고 만다.
  10. 시류가 해독약을 가져오지 않았으면 티치 일당은 얄짤없이 죽었다.
  11. 이반코프에게 한 대 맞았는지 이마에 피가 조금 흐르고 있었다. 물론 데미지 축에도 못 끼는 수준이지만
  12. 크로커다일 왈 "능력 상성이란 건 모를 일이로군."
  13.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이 정도로 대형 탈옥이 터지면 암만 매스컴에 사건을 안 내보냈어도 책임을 전부 짊어진 서장은 좌천 정도로 안 끝나는 게 정상이다.
  14. 다만 죽음까지 생각했던 마젤란이 스스로 좌천을 자진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