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 | |||||||
드래그 온 드라군 | → | 드래그 온 드라군 2 | → | 드래그 온 드라군 3 |
파일:Attachment/drag-on-dragoon.jpg
타이틀 | ドラッグオンドラグーン |
DRAG-ON DRAGOON | |
제작 | Cavia |
발매 | 스퀘어 에닉스 |
플랫폼 | 플레이스테이션2 |
발매일 | 2003.09.11 (일본) |
2004.03.02 (북미) |
1 개요
2003년 스퀘어 에닉스에서 발매한 PS2용 ARPG. 개발은 Cavia가 담당. 북미와 유럽 지역에는 《Drakengard》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후속작으로 드래그 온 드라군 2가 2005년에 발매되었으며, 니어 레플리칸트와 세계관을 살짝 공유하고 있다.
후속작들이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데다 2011년 제작사인 Cavia가 사라지면서 더 이상의 속편은 없을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2013년 2월에 뜬금없이 코믹스판인 죽음에 이르는 적색이 연재되기 시작하여 팬들을 놀라게 하더니 3월에는 신작 드래그 온 드라군 3의 제작이 발표되었다. 코믹스판과 같은 설정을 공유하는 듯 하다. 3편 본편이 발매된 뒤 내용을 볼 때 코믹스의 연결성으로 보아 3편의 A엔딩에서 1편으로 이어진다. 시리즈의 시대순은 3-1-2로 간다.
2 스토리
아득한 옛날, 아직 하늘에 드래곤이 날아다니던 시대, 세계를 둘로 가르는 큰 전쟁이 있었다. 세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최종봉인인 "여신"을 따르는 "연합군", 그리고 여신 신앙을 부정하며 수수께끼의 종교조직 "천사의 교회"를 맹신하는 신흥세력 "제국군" 사이의 격렬한 전투가 헤아릴 수 없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가운데, 한 남자가 붉은 용과 만났다. 그리고 이 만남에 의해 운명의 톱니바퀴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3 실체
...라는 프롤로그만 보면 평범한 게임으로 보이지만, 그 실체는 그야말로 제작진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게 만드는 막장 스토리.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 하나하나가 제대로 뒤틀려있다. 공식설정에 페도필리아, 카니발리즘 같은 단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하니 뭐...
회색과 갈색톤으로 일관되어 있는 그래픽에, 게임상에서의 연출도 하나같이 미묘하게 악의에 가득차 있는데다, 몇몇 성우들의 국어책 읽기까지 겹쳐 뭐라 말할 수 없는 괴이한 분위기가 풍긴다.[1][2] 더구나 게임 자체도 묘하게 타격감이 답답하다보니 도저히 수습불가능한 상태.
거기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각 무기는 마검으로, 일정 숫자의 적군을 '죽이면' 레벨 업과 동시에 그 무기에 얽힌 이야기, 웨폰 스토리가 하나하나 개방된다. 웨폰 스토리는 그렇게 열중해서 보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보게 된다면 과거의 스토리와 이 세계의 악의를 한껏 맛볼 수 있다. 해피엔딩으로 보이는 데보르 포포르[3][4]란 검에 얽힌 사연을 제외한 나머지 무기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엔딩 또한 '멀티 배드엔딩'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하나같이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들 뿐이다. 게임 자체가 다회차 구성인 만큼 반복 플레이로 다수의 엔딩을 보게 되는데, 한번쯤은 유저의 멘탈을 치유하는 깔끔한 해피엔딩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면 그야말로 오산. 엔딩을 순서대로 보면 볼수록 허망함과 절망도가 상승하여 유저의 멘탈을 사정없이 능욕하는 초유의 막장성을 자랑한다. 특히 '아기 엔딩'이라 불리우는 D루트 엔딩은 그냥 전설급 영역의 막장도를 자랑하며, 구성상 마지막에 보게 될 최후의 E루트 엔딩, 통칭 '신주쿠 엔딩'은 실로 전설이 아닌 레전드의 영역에 이르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허망함의 끝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들의 증언에 따르면 먼저 첫 엔딩을 보고 절망하여 구원을 찾아 다음 엔딩을 계속 보고, 마지막까지 본 후에는 다시 구원을 찾아 첫 엔딩을 다시 찾게 된다(...).
더구나 이 게임이 발매되던 시기에, 일본에서 게임 심의가 각 게임기 제조사별 자체심의에서 CERO로 이행되는 과정에 있었다. 그래서 초판의 경우 눈에 띄는 등급 표시도 없이 발매되었고 그나마 소니 자체적으로 심사한 폭력성 주의 표시는 있었는데 그것도 패키지 안쪽에 잘 보이지 않게 숨겨놨다. 이쯤되면 거의 작정하고 일을 저지른 거다... 게임이 많이 안팔려서 크게 화제가 안된게 다행 이후 CERO가 궤도에 오른 후에 발매된 베스트판에서는 17세 이상 플레이 권장인 CERO D 등급을 받았다.
물론 세상에는 이보다 더한 막장 게임들이 넘쳐나지만, 문제는 이게 '온가족의 PS2'로 천하의 '스퀘어 에닉스'가 발매한 게임이라는 점이다. 스퀘어의 90년대가 스퀘어 3대 악녀로 대표된다면, 21세기의 스퀘어 에닉스가 저지른 짓으로는 이 게임이 단독 원톱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 하다.[5]
4 등장인물
- 카임 カイム[6](CV 이케하타 신노스케 池畑慎之介): 남성, 24세, AB형. 본작의 주인공. 본래 칼레온이라는 소국의 왕자였으나, 18세 생일에 양친이 제국군 소속의 블랙 드래곤에 의해 살해당하고, 설상가상으로 여동생 프리아에가 여신이 되면서 사실상 가족을 모두 다 잃어버렸다. 이후 연합군에 참가하는데, 계속되는 제국군과의 전투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육에서 쾌락을 느끼게 되어버렸다.[7] 제국군의 드래곤에 의해 부모를 잃었기 때문에 드래곤들을 증오하지만, 빈사의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레드 드래곤과 계약[8]하고, 그 대가로 목소리를 잃는다. 계약의 문장의 위치는 혀.
- 후속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 2에서도 등장하며,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5개의 봉인을 파괴하기 위해 행동한다.
- 여담으로 소꿉친구인 유발트와는 아버지 가아프의 밑에서 함께 검술을 배운 사이이며, 카임은 유소기때부터 문무 양방에 출중했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검 이외에 창, 도끼, 지팡이 등의 여러 무기를 다채롭게 다룬다.
-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Lord of Vermilion 의 ver1.1 '신들의 배반' 에서는 아인종으로서 등장한다.
- 인기투표에서는 앙헬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레드 드래곤 レッドドラゴン(CV 피터 ピーター[9]): 1만년 이상 살아온 용의 일족. 총명하며 긍지 높은 자신가. 제국군에 사로 잡혀 중상을 입은 채 여신의 성에 묶여 있던 중 카임과 만나고, 계약을 독촉하는 그의 강한 생존 욕구에 끌려 계약하게 된다. 인간을 어리석은 존재라고 여기며 멸시하지만, 카임과 행동을 함께 하면서 점차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되고, 이후 카임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엔딩에서 밝혀지는 이름은 "앙헬".[10] 앙헬의 성별이 암컷[11]인지라 영문판 성우는 여성분이 맡으셨다.
- 여담으로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며, 최후에는 '카오스'의 형태가 된다.
-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Lord of Vermilion 의 ver1.1 '신들의 배반' 에서는 마종으로서 등장한다. 일러스트는 제 3형태로 바뀐 모습을 차용하고 있으며 카임과 함께 그려져 있다.
- 후속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 3에 등장하는 하얀 용 미카엘의 사이드 스토리에서 잠시 언급이 되는데, 과거 인간이라는 종족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 일어난 전쟁에서, 아직 싸움에 미숙했던 미카엘과 행동을 자주 했었다고 한다. 이때 흡사 어머니, 혹은 누나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담으로 미카엘의 나이는 앙헬보다 2000살 정도 적다고 한다.
-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작중에서의 활약덕분인지 안티 팬이 전무한 캐릭터. 암컷인 것도 있기에 진히로인 취급을 받고 있으며 카임과의 커플링으로서도 인기가 매우 많다.
- 프리아에 フリアエ[12](CV 하츠네 에리코 初音映莉子): 여성, 19세, B형. 카임의 여동생으로, 14세 때, 선대 여신이었던 아시라가 사망하자, 차대 여신으로서 선택 되어 여신임을 나타내는 '인장'이 몸에 새겨져 강제로 봉인의 여신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오빠 카임에게 금단의 연심을 품고 있으며, 자유가 박탈된 채 봉인의 고통을 견뎌야 하는 현실에 절망하여 내심 세계의 붕괴를 바라고 있다. 이후 천사의 교회에 의해 납치되고, 그런 자신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카임의 앞에서 속마음이 폭로되어 그 충격으로 자살한다.[13] 이때 남긴 유언은 "나를... 보지 말아줘..."
- 속편인 드래그 온 드라군 2에서는 유발트와 함께 '재생의 알'에 관련된 캐릭터로서 등장한다.
- 여담으로 여신의 인장의 위치는 여성기(...) 부분에 있다. 흠좀무.
- 트라우마 씬인 교로아에로 유명하다.
- 유발트 イウヴァルト(CV 카라사와 토시아키 唐沢寿明): 남성, 20세, A형. 카임과 프리아에의 소꿉친구. 귀족 출신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미성(美聲)의 소유자. 본래 프리아에의 약혼자였으나, 프리아에가 여신으로 선택되어 버리는 바람에 약혼이 파기되어 버렸다. 카임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 프리아에를 지키려는 마음에 힘을 갈구한다. 프리아에를 지키다 제국군에 잡혀간 뒤, 자신의 어두운 속마음을 읽은 마나에게 세뇌당해 카임의 양친의 원수인 블랙 드래곤과 계약하게 되지만 계약의 대가로 노래를 잃어버렸다. 문장의 위치는 목에 있다.
- 정신적으로 약한 면이 있으며, 급박한 상황에 처하면 1인칭이 오레(俺)에서 보쿠(僕)로 바뀐다(...). 프리아에의 사후에도 그녀에 대한 집착은 사라지지 않고, 루트에 따라서는 세계의 파멸을 부르는 결단을 내리기도 한다.
- 속편인 드래그 온 드라군 2에서는 프리아에와 함께 '재생의 알'에 관련된 캐릭터로서 등장한다.
- 블랙 드래곤 ブラックドラゴン: 유발트와 계약한 드래곤. 흉폭한 성격으로 인간을 포식하는 것을 즐긴다. 카임의 조국인 칼레온을 습격하여 카임의 양친을 죽이고 왕국을 멸망시킨 장본인. 소유한 능력은 레드 드래곤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이며, 레드 드래곤과는 달리 "피의 기억"에 충실하여 인류의 도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본명은 레그나이며, 후속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 2에서는 주인공인 노웨와 행동을 같이한다.
- 레오나르 レオナール[14](CV 야마데라 코이치 山寺宏一): 남성, 32세. 숲 속에서 은둔하던 장년의 남성.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제국군의 습격으로 동생들이 살해당했다. 절망하여 자살하고자 했으나 결국 그러지는 못하고, 때 마침 나타난 페어리와 계약하게 된다.
- '훈계의 탑(戒めの塔)'이라 불리는 창을 다룬다. 어린 남자아이를 좋아하는 페도필리아이며, 자신의 이런 기호를 더러운 것이라고 여기는 피학기호(마조히즘)를 가진 복잡한 성벽의 소유자(...). 덧붙여 위에 잠시 집을 비웠을 때 밖에서 동생들을 대상으로 자위를 하고 왔다는게 설정집에서 밝혀졌다. 계약의 대가로 시력을 잃었으며, 문장의 위치는 안구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시력을 잃었음에도 민감하게 주의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후속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 2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서브이벤트와 '훈계의 탑'의 무기이야기에서 그의 이후에 대한 언급이 있다.
- 여담으로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Lord of Vermilion 의 ver1.1 '신들의 배반' 에서는 마종으로서 하반신이 거미와 같은 형상으로 등장한다.
- 페어리 フェアリー(CV 미야무라 유코 宮村優子): 레오나르와 계약한 요정. 겉보기에는 작고 귀엽지만, 레오나르에게 독설과 폭언을 퍼붓는 걸 일삼는 험한 입의 소유자. 그의 종족들은 봉인의 하나인 '공기'를 모시는 신전을 수호하고 있었지만, 제국군의 침략에 의해 괴멸한다.
- 아리오슈 アリオーシュ[15](CV 하야시바라 메구미 林原めぐみ): 여성, 24세. 제국군의 포로수용소에 감금되어 있던 엘프 여성. 본디 평범한 주부였으나 제국군의 습격으로 남편과 아이가 살해당하고, 그 충격으로 정신이상을 일으켜, 아이들을 죽여 먹어치우는 살인귀가 되었다.[16] 샐러맨더와 운디네라는 두 정령과 계약했으며, 문장의 위치는 하복부에 있다. 계약의 대가로 자궁을 잃었으며(...), 수많은 욕구를 증폭시키는 저주의 대낫 '슬픔의 가시(悲しみの棘)'를 다룬다.
- 여담으로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Lord of Vermilion 의 ver1.1 '신들의 배반' 에서는 해종으로서 등장한다. 무기는 들지 않았으며, 노출도가 높은 요염한 의상을 입고 있지만, 눈빛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광기를 품고 있다.
- 샐러맨더・운디네 サラマンダー・ウンディーネ: 실체를 가지지 않는 정령이라고 불리는 종족으로, 바람의 실프, 땅의 노움과 함께 4대 정령으로 불린다. 실체를 가지지 않기에 성별은 없지만, 샐러맨더는 엄격하고 남성적인 인격을 가졌으며, 운디네는 청조하고 여성적인 인격을 가졌다. 애초에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념이 없는 정령이기에 그러한 것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샐러맨더와 운디네는 자식이라는 존재에 강하게 집착하는 아리오슈의 광기에 이끌려 그녀와 계약을 한다.
- 세에레 セエレ[17](CV 무라카미 소타 村上想太): 남성, 6세. 골렘을 조종하는 금발의 미소년. 마나의 쌍둥이 오빠지만 여동생과는 달리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라온 탓에 여동생에 대한 죄책감을 품고 있다. 골렘과의 계약의 대가로 시간을 잃었기 때문에 육체의 성장이 멈추었다. 문장의 위치는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 '작은 용사님'이라는 그림책에 등장하는 기사와 자신의 처지를 겹쳐보며, 오히려 성장이 멈춘 자신의 계약의 대가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타인에게 거부받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두려워 해, 언제나 '착한 아이'를 연기하며, 그것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처했을 때에도 변하지 않는다. 여동생인 마나를 찾기 위해 카임 일행과 동행한다.
- 후속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 2에서는 신관장인 벨드레에게 보호를 받고 있으며, 벨드레가 카임에게 살해 당한 후로는 벨드레의 유언에 따라 신관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 여담으로 이 게임의 발연기 No.1(...). 애초에 성우가 아역배우이기 때문에 많은 걸 바라면 안되겠지만, 마나 성우의 연기는 호평이 많은지라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다. 안습.
- 골렘 ゴーレム: 세에레의 계약 대상이자 친구. 본래 단순한 바위 덩어리에 지나지 않았으나, 우연히 생명을 얻고 생물처럼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사고 능력이 낮아, 세에레의 모친이 요청하는 대로 세에레와 계약을 맺었지만, 세에레에게 헌신하는 그의 마음은 진짜이며, 세에레 또한 그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 벨드레 ヴェルドレ[18](CV 카유미 이에마사 家弓家正): 남성, 72세. 여신을 보좌하는 신관장이며, 유일하게 여신과 대화하는 것이 허락된 존재. 예전에 전장에서 드래곤과 계약하여 그 대가로 전신의 털(...)을 잃었다. 다른 이들에 비해 계약의 대가가 가벼운 것은 그 드래곤이 이미 석화 직전의 상태였기 때문. 근엄한 성직자를 가장하고 있지만 실은 나약하고 보신적인 성격의 소유자.
- 계약의 문장은 전신에 새겨져 있으며, 그가 계약한 드래곤은 본작의 종반에 보스로서 등장하는 에인션트 드래곤과 같은 종류이다.
- 후속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 2에서는 레드 드래곤을 광기로 몰아넣은 장본인으로서 그려지며, 최종 봉인이 된 레드 드래곤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 종래의 봉인 제도를 개편하려고 하다가 카임에게 참살당한다.
- 게임 내에서도 영 찌질하고 못 미더운 캐릭터인 데다가 후속작에서 까지 민폐를 끼치기 때문에 온갖 욕을 다 들어 먹고 있다.
- 마나 マナ(CV 야마시타 나츠키 山下夏生 / 고오리 다이스케 郷里大輔): 여성, 6세. 세에레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제국군을 조종하는 "천사의 교회"의 사교. 줄곧 엄마에게 학대당했으며, 자신과 달리 듬뿍 사랑받으며 자란 오빠 세에레를 증오하고 있다. 이후 엄마에게 버림받고 정신이 나간 그녀에게 신[19]이 강림하여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을 수행하도록 조종하고 있다. 그녀가 말하는 장면 중간중간에 신의 목소리가 섞여드는데, 그 신의 성우가 고오리 다이스케. 엔딩을 코 앞에 둔 이벤트신에서 마나가 빙글빙글 춤을 추면서 바스크 옴 목소리로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하고 노래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연기가 유독 돋보이고 대사도 흠좀무한지라 아이에게 저런 대사를 시켜도 되냐는 의견까지 나왔다(...)
- 그녀도 여타 제국군의 병사들과 같은 '붉은 눈'을 가지고 있지만, 제국군의 병사들과는 달리 자주적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그녀 또한 붉은 눈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불명이다.
- 후속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 2에서는 히로인으로서 등장한다.
- 드래그 온 드라군 3에서 마나의 기원에 대한 단서가 주어진다. 3편의 보스들인 우타히메의 리더 "원"(여성)이 상당히 마나와 비슷한 분위기로 닮았는데, 사실 그녀에게는 같은 이름을 쓰는 "원"이란 남동생이 있다. 그런데 이 "원"(남성)은 3편과 1편 사이시점을 다루는 외전 만화에서 "마나"라 불리고, 이 만화에서 놀랍게도 같은 시간대에 카임과 프라아에가 등장한다.
5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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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A엔딩[20]
a fallen Angel never smiles
A fresh shrine will be built by the hands of the lord on top of numerous sacrifices.
통칭 앙헬 엔딩.
프리아에의 사망으로 세계가 붕괴의 위기에 처하자, 레드 드래곤이 인류가 아닌 카임 한 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여신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나선다. 봉인의 의식의 고통을 감내하는 레드 드래곤의 모습에 카임은 눈물을 흘리며, 레드 드래곤은 그런 카임에게 '앙헬'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고 봉인이 되어 사라진다.
플레이어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엔딩 중 하나.
드래그 온 드라군 2는 이 엔딩 이후로 18년이 지난 뒤의 스토리. 꿈도 희망도 없는 나머지 4개의 엔딩에 비하면 새드 엔딩에 속한다. 영상
5.2 B엔딩[21]
flowers for the Broken spirit
A woman turned into a stake will dominate the world on the blazing plate.
분기는 7장의 유발트가 재생의 알에 다가가려는 전투 부터 시작한다. 유발트의 드래곤을 처치하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유발트가 용케도 거기서 죽지 않고 살아서 재생의 알에 도달한 것.
프리아에의 사망에 맛이 간 유발트가 프리아에의 시체를 재생의 알 안에 넣어 다시 살아나기를 빌어보지만, 프리아에는 촉수가 달린 괴상한 괴물같은 여신이 되고 말았고[23] 유발트는 괴물이 된 프리아에의 공격으로 죽는다. 결국 카임 스스로 괴물이 된 여동생을 죽이고 이대로 끝나나 싶었지만...세상은 재생의 알들에서 태어난 여동생 모습의 괴물로 뒤덮인지 오래였다.
주제곡인 "尽きる"의 풀버젼은 이 엔딩에만 나온다. 노렸구나! 영상
5.3 C엔딩[24]
an eternal farewell with your Companion
When a pitiful child challenges the hands of the lord, the door would close.
통칭 이혼 엔딩.
재생의 알의 영향으로 세상에 있는 모든 드래곤들이 흉폭해지고,[25] 심지어 자신들을 조종하던 마나까지 죽여버리게 된다. 그 영향은 레드 드래곤에게까지 미친다. 카임과 싸울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 레드 드래곤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그와 결투를 벌인다. 결국 레드 드래곤을 죽인 카임은 재생의 알을 파괴하지만, 세상은 이미 흉폭해진 드래곤들로 가득차 있었다. 카임은 흉폭한 드래곤들이 넘쳐나는 세상을 향해 돌진한다.
이 게임에서 그나마 가장 무난한 엔딩. 대신에 임팩트도 별로 없다. (...) 영상
5.4 D엔딩[26]
the Daffy child's wildest dreams
A weakling in an eternal solitude will eventually halt a jumping minute's hand.
통칭 아기 엔딩.
플롯이 중간에 바뀌어 카임이 오기전에 마나에게 프리아에가 살해된 A엔딩과 달리 프리아에가 카임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자 카임 앞에서 자살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헌데 마나가 사망하자 프리아에가 도로 살아나고 정신나간 유발트는 자신들이 신이되었다고 헛소리를 지껄인다. 뭥미..... 그래봐야 공중 요새 붕괴에 휘말려 둘다 다시 죽지만....
마나가 사망하자 하늘은 붉게 물들고, 아기의 형태를 한 괴물들과 임신을 한 여성의 형태를 한 괴물, 통칭 '모체'가 지상으로 내려온다. 아리오슈는 아기 모습의 괴물들에게 홀린 틈에 뜯어먹히게 되고, 레오나르는 나머지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괴물들 안에서 페어리와 함께 동귀어진해서 사망.
괴물들은 '위대한 시간'[27]까지 왜곡시켜 세상이 붕괴할 위기가 닥치고, 이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계약으로 시간을 잃어버린 세에레의 희생 뿐. 카임과 드래곤은 세에레를 모체의 배 위로 데려가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결국 괴물들에게 뜯어먹히게 된다. 세에레는 모체와 세상의 시간을 봉인하기 시작, 해가 떴을 때 이미 세상은 "그 상태"로 시간이 멈춘 채 봉인된 후였다.
이 게임의 여러 엔딩 중에서도 가장 막장이라고 할 만한 엔딩. 니코동 동화를 보면 코멘트에 온갖 개드립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영상
5.5 E엔딩[28]
the End of dragon sphere
The world and us who were lost......
통칭 신주쿠 엔딩.
D엔딩에서 직전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세에레가 봉인을 하기 전 드래곤이 새로운 묘책을 제시한다. 바로 드래곤인 자신이 모체[29]와 함께 시공의 틈새로 들어가 이계로 동귀어진 하는 것. 세에레는 다시 오지 않을 기약을 하며 떠나보내고 소환된 카임과 앙헬이 신주쿠 상공에서 모체와의 결전을 치르게 된다.[30][31]
마침내 카임과 드래곤은 모체와의 결전에서 승리하게 되지만...
...전투기의 미사일 두 발을 맞고 격추, 도쿄 타워에 꿰뚫리며 사망하게 된다.현대문명최강설
게임 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보게되는 사실상의 진엔딩인지라, 실제로 게임을 클리어하고나면 허무하다는게 무엇인지 절절하게 체감할 수 있다. 니어 레플리칸트는 이 엔딩에서 이어진다.영상
여담이지만, 카임과 앙헬을 격추한 전투기의 조종사의 콜 사인이 스카페이스. 같은 제작진이 만든 에이스 컴뱃 2의 주인공 스카페이스 1을 떠올리게 한다.[32]
- ↑ 주역 캐릭터 중 상당수에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를 기용했는데... 그러다보니 연기가 어딘지 어색하다.
- ↑ 그와 반대로 영문판은 상당히 괜찮은 수준. 물론 어디까지나 일본판에 비해서. 영문판마저 세에레의 연기는 수습이 불가능하다.
- ↑ 니어 레플리칸트에서 등장하는 쌍둥이 자매의 이름으로 나온다.
- ↑ 그나마도 해피엔딩이라고만 하기엔 애매한게 결말이 검장인인 데포,포포와 시인 3명이 서로 결혼하는 자매덮밥 형태인지라..
- ↑ 로드 오브 버밀리온 일러스트집에 실린 드래그 온 드라군 관련 카드 코멘트를 보면 기획 당시 '이미 드퀘와 FF가 있으니 우등생이 아닌 게임을 만들어보자' 였다고 적혀있다.
- ↑ 영문으로는 Caim. 솔로몬 72기둥의 악마 중 "달변"이 특기인 악마인 카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 ↑ 이 점은 작중 레드 드래곤을 비롯한 몇몇 캐릭터에게 수 차례 지적당하지만, 끝까지 고쳐지지 않는 듯 하다.
- ↑ 이 세계관에서 가장 암울한 설정. 이 페이지에 나오는 각 캐릭터 설명에 붙은 "계약의 대가"는 각 캐릭터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며, 이것이 결여된 순간부터 엔딩은 배드엔딩으로 귀결 될 수 밖에 없다.
- ↑ 사실은 이케하타 신노스케의 예명이다. 즉 1인 2역.
- ↑ 알파벳 표기는 Angel. 스페인어로 천사를 뜻한다. 게임의 최종적인 적이 '신'이라는 것과 주인공 카임의 이름을 생각해 보면...
- ↑ 정확히는 '단성, 즉 성이 없는 존재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암컷'이라는 설정인데, 팬들은 암컷이나 마찬가지로 보는 분위기라 어느샌가 사실상 암컷이 되어버렸다.
- ↑ 영문으로는 Furiae. 복수의 여신을 뜻하는 이름. B엔딩에서 그 의미를 통감하게 된다.
- ↑ 자살은 D엔딩내용이다. A엔딩에선 카임이 오기전에 이미 마나에게 사살당한다.
- ↑ 이름의 유래는 하급 악마장인 사바트의 총사인 레오나르(Leonard)
- ↑ 이름의 유래는 복수를 관장하는 타천사 아리오슈(Arioch).
- ↑ 정신이 이상해져 '아이를 가장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자신의 뱃속에 넣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 ↑ 이름의 유래는 솔로몬 72기둥의 악마 중 하나인 세에레.
- ↑ 이름의 유래는 지옥 궁전의 식부관이자, 사바트의 마녀의 이동 수단을 담당하는 제 2계급 악마 벨드레(Verdelet).
- ↑ 정확히 말하자면 신의 대리자. 드래그 온 드라군3 기념 니코마나 방송에서 게스트들이 신이라 말하자 제작진 중 한명이 신 아닌데 왜 신이라 생각하냐는 말에 팬들도 다른 제작진들도 그랬냐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 ↑ 챕터 1~8까지 클리어. 가장 첫번째로 보게 되는 엔딩.
- ↑ A엔딩을 보고 난 후 열리는 9장 클리어.
- ↑ 死す+プリ 되시겠다. 여동생이 잔뜩 나오기도 하고(...).
- ↑ 이 장면이 꽤...트라우마를 유발시키는 혐짤급 모습을 보여준다. 생긴건 그럭저럭 여신처럼 생겨서 그렇게 안무섭다쳐도 광기어린 표정과 함께 내지르는 괴성의 조화가 상당한 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 ↑ 9장을 4분 20초 안에 클리어.
- ↑ 신의 의지에 어긋난 존재인 인류를 말살하라는 본능에 지배당한다.
- ↑ 아리오슈, 레오나르, 세에레의 서브챕터를 전부 클리어 한 후에 12장 클리어.
- ↑ 세계를 유지하는 시간, 공간, 차원이라는 세 가지 개념을 이르는 용어. 이 게임의 세계는 봉인의 힘으로 이루어진 이들의 균형 속에 존재한다.
- ↑ 65개의 모든 무기를 전부 다 모으면 13장이 풀리게 된다.
- ↑ DOD3에서 이 모체일법하거나 관련 있을 법한 것이 등장한다. 다만 설명이 매우 부족해서 정확히 관련있는 것이지는 불명.
- ↑ 완전 리듬게임(...) 처음에는 할 만 하지만 후반부의 폭타가 장난이 아니라 아예 그걸 외워서 깬 사람도 있을 정도.
- ↑ 후속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 3 에서 이 리듬게임이 나오는데 3가 체력곡이라면 저건 후살곡이다. 어느게 쉬워보이는지는 개인에 판단에 맡긴다.
- ↑ Cavia에는 에이스 컴뱃 2를 만든 제작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애초에 드래그 온 드라군이 에이스 컴뱃과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특징을 섞어보려고 구상하다 시작된 물건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