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마크 | ||||||
Ⅰ - 라이온 엘 존슨 | Ⅱ - 불명 | Ⅲ - 펄그림 | Ⅳ - 페투라보 | |||
Ⅴ - 자카타이 칸 | Ⅵ - 리만 러스 | Ⅶ - 로갈 돈 | Ⅷ - 콘라드 커즈 | |||
Ⅸ - 생귀니우스 | Ⅹ - 페러스 매너스 | Ⅺ - 불명 | Ⅻ - 앙그론 | |||
ⅩⅢ - 로버트 길리먼 | ⅩⅣ - 모타리온 | ⅩⅤ - 마그누스 | ⅩⅥ - 호루스 | |||
ⅩⅦ - 로가 아우렐리안 | ⅩⅧ - 불칸 | ⅩⅨ - 코르부스 코락스 | ⅩⅩ - 알파리우스 오메곤 |
Lion El'Jonson, The Lion
사자 라이온 엘 존슨
기사단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를 맡고 있던 때의 모습.
"나는 지금, 내일, 혹은 일만년 후에 누가 진실을 알지 따위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네. 충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포상이기 때문에."-라이온, 콘라드 커즈 앞에서.
"이것이 모든 반역자들을 기다리는 숙명이다."
- 상위 문서:Warhammer 40,000/등장인물
1 개요
인류제국의 첫 번째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스페이스 마린 챕터 다크 엔젤을 담당하는 1번째 프라이마크.
2 상세
2.1 과거
라이온 엘 존슨은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카오스 신의 농간에 의해 아이 오브 테러 북쪽에 위치한 칼리번(Caliban)이란 밀림 행성에 떨어졌는데, 불행히도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존슨은 사람의 인기척이 없는 야생의 영역에 떨어졌다. 물론 리만 러스 역시 야생에 떨어졌고 이쪽은 아예 늑대에게 길러졌다. 이 외에도 콘라드 커즈나 페러스 매너스 역시 야생의 영역에 떨어졌다.하지만 그 지역 인간 공동체에게 비교적 조기에 발견하여 자랐란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이 첫번째 프라이마크는 그러지 못했으며, 무려 10년이 지난 뒤에야 난생 처음으로 다른 인간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가 첫번째로 만난 인간들은 칼리번의 소속된 기사들이었다. 기사단은 정직함, 고귀함, 그리고 뛰어난 무력으로 칼리번 행성에서 정평이 나 있던 자들이었다. 이들 기사단은 제국보다는 뒤떨어지지만 적어도 숲의 괴수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만한 수준의 무기(극초기 수준의 파워 아머, 유사 볼터 등)로 무장해 칼리번 행성 전역으로 퍼져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이 소년과 처음 만났을 때 서 숲 속에서 겁없이 살아가는 것을 고려해 볼 때 흔히 보던 괴물이라 생각했고 그에게 맞서려고 했었다. 그러나 원정대원 중 한 명이었던 루서가 라이온으로부터 엄청난 뭔가가 느껴진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동료들을 말려세우며 라이온을 기사단의 요새로 데려왔다.
라이온의 흉악한 외모와 그가 처음 발견된 위치 때문에 기사단에서는 라이온에게 '숲의 아들 라이온'이라는 뜻의 라이온 엘 존슨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후 몇 년동안 라이온과 루서는 기사단에서 계속 진급했다. 그들의 펼친 무용담은 칼리번의 전설이 되었다. 이후 거대해진 기사단은 어두운 숲을 오염시키던 악의 존재들을 처단할만큼 커졌고 라이온과 루서는 칼리번 행성에서 괴물들을 싹 쓸어버릴 성전을 준비했다.
길고 길던 성전은 결국 존슨과 기사단의 승리로 끝났다. 최후의 전투가 승리로 끝나고 숲의 괴물들을 처리한 공로로 라이온 엘 존슨은 기사단과 칼리번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로 임명되었다.
2.2 대성전
기사단원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그 때, 황제는 대성전을 진행하고 있었고, 인류를 통합하여 외계인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제국이 점차 은하계를 수복해나가기 시작하면서 제국군 정찰대는 이전까지 고립되어있었던 칼리번을 재발견했다. 황제가 프라이마크를 찾는데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고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아버지로서의 기쁨에 휩싸인 그는 친히 칼리번에 강림한 뒤 그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스페이스 마린 군단 더 퍼스트의 통솔권을 부여했다. 이후 라이온은 자신의 군단이 된 더 퍼스트의 이름을 칼리번 행성의 전설 중 하나인 '어둠의 천사'의 전설에서 이름을 딴 '다크 엔젤'로 개명한다.
대성전 당시, 여전히 수많은 인간 세계들이 어두운 힘 아래에서 고통받고 외계인들의 끔찍한 지배를 받고 있을 때, 라이온과 다크 엔젤 군단은 황제와 함께 인류를 위한 전쟁을 위해 싸웠다. 루서와 몇몇 기사단원들은 다크 엔젤 군단의 예비병력과 함께 칼리번에 남았고 다크 엔젤 신병들을 모집하는 등 이런저런 일로 모성을 관리했다.
그의 군단인 다크 엔젤은 리만 러스의 군단 스페이스 울프와 라이벌 관계였으며 그 둘이 챕터가 되고 프라이마크가 실종된 41번째 천년기에도 여전히 라이벌 관계로 다툼이 잦다. 당시의 리만 러스와의 한판 맞짱은 챕터의 전통이 되기도 했다.
2.3 호루스 헤러시
구판에서는 라이온과 다크 엔젤이 충성파와 반역자들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었다는 설이 있었으나 현재 밝혀진 바로는 호루스 헤러시 내내 시종일관 그는 황제파였으며, 황제의 편에 서서 선 오브 호루스 군단, 나이트 로드 군단, 알파 리전, 그리고 데스 가드 군단과 헤아릴 수 없이 다대한 전역에서 크고 작은 치열한 격전을 벌였으며, 심지어 그 과정에서 오랜 라이벌인 스페이스 울프 군단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원하고 알파 리전에게 막심한 피해를 입히기도 하였다.
개중에서도 가장 거대하고 중차대한 격전은 나이트 로드와의 일대 성전이었지만, 헌데 애석하게도 다크 엔젤의 교전 지역은 테라와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이들의 모든 노고와 공훈은 그 부인할 수 없는 혁혁함에도 불구하고 제국으로부터의 인정은 고사하고 1만년 이후에는 잔류한 기록 하나 남아있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라이온 엘 존슨과 다크 엔젤은 이러한 전망에 추호도 연연하거나 괘념치 않았다.
문제는...
2.4 루서의 배반
호루스 헤러시가 끝난 후 칼리번으로 귀환하였으나 반역 내내 칼리번의 수비를 맡았던 루서는 이미 타락하여 카오스에 물들어 있었다. 라이온이 대성전에 따라나선지 수십년간 루서의 마음 한켠에 자리한 질투심이 점차 커져 자신의 처지를 곱씹어보는 경지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카오스 신들이 루서의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이 틈을 파고들어 유혹한 결과 그 또한 호루스처럼 미쳐버린 것이다. 결국 루서는 칼리번에서 반대파를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만다.
이후 상세한 사건 진행은 다크 엔젤 항목을 참고. 이 사건 끝에 결국 루서는 실성해서 칼리번의 잔해, 더 락에 감금되었으며 라이온은 실종되었다.
2.5 현황
이전까지는 생존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나왔지만, 6판 다크 엔젤 코덱스에서 생존이 확인되었고, 다크 엔젤 챕터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인 아즈라엘조차 알지 못하는 더 록의 깊숙한 방에서 휴식 중이다.
카디아가 몰락하고 인니드가 탄생하고, 형제인 로버트 길리먼이 부활해서 개고생하는 동안 꿀잠중
3 음모론
구판 설정에서는 라이온 엘 존슨은 황제와 호루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면서 어느 쪽이 유리할 것인지 재보고 있었다는 음모론도 존재했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소설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정적으로 결론났고, GW도 이전과는 달리 더 이상 음모론을 공공연하게든 은밀하게든 암암리에 조장하거나 지원하지 않으며, 해외 워해머 팬덤에서는 이미 완전히 박살나 철 지난 떡밥이 된 상황이다.
라이온의 충절 여부가 최초로 본격적으로 조명된 호루스 헤러시 소설은 지금으로부터 '2011년에 출간된 호루스 헤러시 단편으로, 이는 해외 워해머 팬덤에서 수 년에 걸친 떡밥으로 줄기차게 제기되어 치열한 논쟁을 야기하던 '라이온 엘 존슨은 진정한 충성파였는가 아니면 충성파를 가장한 실질적 중립파로, 비열하고 기회주의적인 회색분자였는가?'라는 논쟁을 사실상 완벽하게 종식시킨다.
4 성격
"내가 자네에게 왔을 때, 자네는 자네의 마음을 내게 열어보였네. 자네는 나에게 스스로의 두려움과, 지고 있는 상처들과, 자네의 싸움의 본질과 그 원칙을 말해주었네. 그리고 자네는 임페리움 세쿤두스를 제창하는 의도를 털어놓았네. 여전히 자네의 안에 살아있는 그 정직성이 내 손을 멈추게 만든 걸세. 자네의 그 솔직함의 일부는, 로버트, 나 자신에게 내가 열린 책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네. 나는 언제나 내가 신뢰하고 또 신뢰받기 힘들어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네.""하지만 자네는 존경받고 사랑받지–"
"그것은 전혀 같은 것이 아닐세."[1]
-라이온 로부트 길리먼 앞에서.
기사 그 자체인 사람.
워드 베어러의 코르 파에론은 로가 아우렐리안이 자신의 형제들이 아버지의 각기 어떠한 부분을 물려받았는지 묻자 "라이온은 당신 아버지의 양심에 구애받지 않는 합리성과 분석력, 그리고 전략적 안목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로 이성적이고 명석하며 냉철하다. 이러한 명철함에 더하여 라이온은 프라이마크의 기준으로도 예외적으로 높은 초지성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그의 경이적인 두뇌는 찰나 사이에 모든 변수와 벡터 그리고 경우의 분기를 도출해 내고 돌발상황에 대한 최적의 대응 방안을 산출해 내며 어떠한 연산장치의 도움 없이도 단 몇초 이내에 다중차원 연산을 수행하고 초공간 좌표를 계산해 낼 수 있었다. 이러한 놀라운 초지성과 판단력은 그가 준신적 존재인 형제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도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전략과 전술의 귀재로 우뚝 설 수 있게끔 만든 주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다만 그 비밀스럽고 과묵하며 타인과 교류할 줄 모르는 독고다이적인 성격은 어린시절 이후로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GW 작가의 묘사에 따라 세세한 차이가 있지만 라이온은 타인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데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묘사된다. 즉 생리적으로 인간보다는 칼리번의 짐승에 더 가깝다는 뜻이다.[2] 이를 반드시 단점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성향이 후일 그 자신에게나 군단에게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데 일조한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성격적 결함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5 능력
전체적인 묘사을 보면 장군으로서의 능력이나 전략가로서의 안목도 빼어난 편이라 헤러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워마스터 호루스, 로버트 길리먼과 함께 누가 프라이마크 최고의 군략가인지 물밑 경쟁을 할 정도였고,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검사이자 결투의 최강자라 공인받을 만큼 강한 기사다운 면모도 갖추고 있었다. 문제는 능력과는 별개로 그 황제에 대한 충심과 특유의 과묵함 뒤로 숨긴 야성때문에 워마스터 자리 경함에선 호루스에게 밀리고 말았지만...
6 기타
현재 그의 애병인 사자검(Lion Blade)은 부러진 채로 사이퍼가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라이온 엘 존슨(Lion El Johnson)이라는 이름은 영국의 시인 라이오넬 존슨(Lionel Johnson)에서 따온 것이다. 라이온 엘 존슨이 맡았던 '다크 엔젤' 챕터 역시 라이오넬 존슨의 시 "검은 천사(The Dark Angel)"에서 유래했다.- ↑ "When I came to you, you opened your heart to me. You told me of your fears, of the wounds you carry, of the principle and nature of your fight, and of your intentions for Imperium Secundus. That stayed my hand, to see the honesty in you still. Part of your honesty, Roboute, was to remind me that I am not an open book. I have always found it hard to trust and be trusted" "But you are admired and beloved–" "That is not the same thing at all."
- ↑ 프라이마크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일반 인간을 초월한 초인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정체성이 구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어린 시절을 칼리번의 야생에서 혼자 생활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