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시리즈 | ||||
오리지널 시리즈 | 람보 First Blood | 람보 2 Rambo: First Blood Part II | 람보 3 Rambo III |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Rambo |
리부트 시리즈 | 람보: 뉴 블러드 New Blood |
1 개요
람보 시리즈 영화의 두번째 작품이다. PTSD에 시달리는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의 비극을 다룬 우울한 분위기의 람보1과 대조적으로 로널드 레이건의 "강한 미국"을 기치에 열렬히 호응하여 제작된 영화.
엔딩에 나오는 노래 'Peace in our life'는 바로 실베스터 스탤론의 친동생인 프랭크 스탤론(Frank Stallone)이 불렀다.2 줄거리
1편에서 소동을 벌여 징역 10년에 처해진 람보. 채석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있는 람보에게 트라우만 대령이 찾아와 사법거래를 시도한다. 즉 베트남에 침투하여 전쟁이 끝나고도 억류되어 있는 포로에 대한 정보를 구해오면 대통령 특사로 풀어주겠다는 내용. 람보는 이를 수락하고 태국을 거쳐 공중침투로 베트남에 침투한다. 람보는 억류된 미군 포로 한명을 구하지만, 정보기관원은 람보와 구출된 포로를 송환하기는 커녕 다시 체포되도록 내버려 두는데..
3 평가
이 영화에서 람보는 대검, 활, AK-47, RPG-7, M72, 헬기에 장착된 로켓포 및 기총, M-60으로 40여명의 월맹군 및 소련군[1]을 죽인다.
원래 First Blood을 만든 이후 속편 계획이 없었지만, 스탤론은 월남전 참전 실종자 유족의 편지를 받고, 실종자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한다. 물론 막강한 전력으로도 승리를 얻지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베트남에서 패배한 미군의 정신승리와 자위를 위한 면도 상당히 강하다.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반전영화인 지옥의 묵시록이나 플래툰과는 전혀 전쟁관이 다른 영화.
베트남 전쟁 당시의 포로들이 아직도 베트남에 갇혀 지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CIA가 존 람보와 사법거래를 통해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베트남에 침투시킨다는 내용으로, M60 기관총을 양손에 들고(람보에 관한 서술에서 관용구가 되다시피한 이 양 손에 M60은 시리즈 전편 어디에도 등장한 적이 없다.) 적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인간병기의 전설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다만, 오해가 있는게 람보는 M60으로 사람을 쏴죽인 것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2편에서도 람보가 적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든건 헬기를 탈취한 이후고 헬기 탈취 이전까지는 칼과 활로 제법 특수부대원답게 싸웠다.[2]
그래도 아직 양심은 남아있는지 람보가 CIA의 혹독한 처사[3]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욕도 무지 처먹었었으며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작품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옥에 티로 M72Law를 이용해 소련군의 Mi-24 헬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이 있는데 흠좀무한게 헬기 안에서 쏜다. 그것도 뒤에는 구출해온 아군 포로가 타고 있는데 말이다. 더군다나 편집을 어떻게 했는지 도중에 RPG 사격장면도 들어가있다. 물론 실제상황이었으면 람보는 다쳤을진 몰라도 뒤에 있던 아군 포로들은 가스 후폭풍때문에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을 상황이었다.
그외에도 영화에 나오는 소련군의 Mi-24 헬기는 진짜가 아니라 SA-332 슈퍼푸마를 개조한 것이다. 이후 슈퍼푸마는 후속작 람보 3에도 역시 소련군 Mi-24 헬기로 나온다.
4 흥행
스탈론이라고 광고한 당시 광고...
람보 시리즈에서 가장 대박이라 미국에서만 2550만 달러 제작비 7배가 넘는 1억 5천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였고 해외 흥행도 비슷한 수준으로 다합쳐 전세계에서 3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을 벌었다.
한국에서는 그 당시 반공 선전 영화로서도 언론 찬사를 받으며 중고교 심지어 초등학교까지 집단관람을 보면서 흥행이 대박이었다. 당시 초딩, 아니 국딩 시절에는 학교 문방구에서도 영화 포스터를 코팅하여 50원에서 100원에 팔기도 했다.[4] 심지어 람보 2를 보러가면 극장에서 주던 티셔츠를 받을려고 아이들이 밤을 새웠던 적도 있다!
이런 대박에 람보 3는 수입사들이 서로 사올려고 값을 높게 불러서 이 2편의 수입가 4배가 넘는 200만 달러에 사오게 되고 수입사는 큰 손해를 보게 된다...
5 기타
- 각본은 실베스터 스탤론과 제임스 카메론이 썼다. 원래 각본은 제임스 카메론이 썼는데, 오지랖 넓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각본을 거의 리모델링 수준으로 고쳤다고 한다. 카메론이 워낙에 세트에서 독재자라는 말이 많다 보니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싶겠지만, 애초에 카메론은 1984년 터미네이터 1이 성공한 이후에도 1986년에 개봉한 에일리언즈 제작진들에게 꾸준하게 무시를 당하면서 영화를 만들어야 했다. 1985년에 개봉한 람보 2가 제작되는 시점에 카메론은 아직 듣보잡이었다는 소리다. 게다가 헐리우드에서 감독에 의해 대본이 바뀌는 일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카메론도 당연히 자신의 대본이 마개조당하리라는 사실은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세트에서 모든 걸 자기 맘대로 하는 건 실베스터 스탤론 역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라서... 카메론이 네임드가 되기 전에 이런 일도 했었다 정도로 기억하는 게 정확하다. [5]
- 영화가 1985년에 나와 미군 포로가 베트남에 남아있어서 구하러 간다는 줄거리가 대충 알려져서인지
- 재빨리 캐논 영화사가 척 노리스 주연으로 Missing In Action(1984/ 국내에선 대특명이란 제목으로 짝퉁 비디오가 나왔다가 람보 2가 인기를 끌자 1986년 뒤늦게 정식으로 개봉했다. 극장 개봉제목은 부르다크. 주인공 이름이 브래드닥인데 이걸 괴이하게 발음한 부르다크로 자막으로 나왔었다... 90년대 초반에 토요명화에서는 원제목 그대로 미싱 인 액션이란 제목으로 방영했었다. 이 아류작도 그럭저럭 저예산으로 만들어 2281만 달러 흥행을 거둬 3편까지 나온 바 있다.
- 일본 개봉명은 '람보 / 분노의 탈출(ランボー/怒りの脱出)'
- 영어 제목은 '램페이지'. 그 액션연출이나 여러 모로 눈물겨운 후짐이 돋보인다 여담으로 이거 감독은 터키 스타워즈같은 짝퉁 괴작을 감독했다!
- 람보2개봉당시 아이들이 밤샘을 했다는 페니웨이 사이트에서도 나오듯이 당시 한국 만화로도 줄거리를 창작하여 람보가 나오기도 했다.
- 베트남 전쟁 때 실종된 아들을 찾으러 아버지가 특공대를 조직해 침투한다는 줄거리가 매우 흡사하다. 미국 개봉도 람보 2보다 빠른 1983년. 주연은 진 해크먼이고, 감독은 재미있게도 람보 1편 감독인 테드 코체프이다. '더티 댄싱' 및 '사랑과 영혼'으로 유명해지기 전의 패트릭 스웨이지가 풋풋한 모습으로 나와 노땅 용사들을 훈련시킨다. 그리고 영화 레모에서 주인공 레모 윌리엄스로 나온 프레드 워드도 주연.당시 이 영화와 람보 2 모두를 본 사람들은 람보 2가 베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국내 개봉당시 서울관객 24만 5천명으로 이 작품도 꽤 흥행에 성공했었고 KBS-2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 ↑ 검은 베레모를 쓴 해군보병 복장으로 나온다.
- ↑ 특히 진흙속에 위장한 채 적을 암살하는 장면에서 특수부대원다운 모습이 매우 잘 드러난다.
- ↑ 람보나 베트남에 사로잡힌 미군 포로를 외면하려던 것을 알고 후반부에 에릭슨이라는 요원을 람보가 두들겨팬다. 참고로 여기서 두들겨맞던 에릭슨은 마틴 코브. 80년대 후반 한국에서 방영한 미국 드라마 "슈퍼인간 제시"에서 주인공 제시로 나온 배우이자 베스트 키드에선 상대방 선수 코치인 존으로 나온 배우.
- ↑ 그러다보니 국내 한정으로 람보라는 영화의 이미지는 이 람보 2가 만들어놔서 람보 하면 위에서 보여진 사진같은 이미지로 통한다. 람보 1과 같은 무거운 주제가 당시 국내에서 통용되었을 리 없었으니 당연한 처사이다.
- ↑ 몇 해뒤에 카메론이 감독하던 어비스 정보를 베껴 대충 만든 해양 호러영화 레비아탄을 감독한게 람보 2의 조지 판 코스마토스(1941~2004) 감독이다. 당연히 이건 크게 화를 냈다고 한다.
- ↑ Uncommon Valor, 일본어판 비디오 케이스를 보면 알겠지만 일본판 제목을 그대로 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