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매치

포켓몬스터 통신 대전의 종류 중 하나.

1 개요 & 룰

인터넷을 통해 임의의 플레이어와 하는 포켓몬 통신대전.
플랫 배틀의 강화판으로, 닌텐도 Wi-Fi 커넥션을 풀로 지원하는 5세대에 정착했다.
싱글 배틀은 6->3 더블 배틀은 6->4 트리플배틀은 6:6 로테이션배틀은 6->4로 하는 배틀로 레벨은 모두 50으로 고정된다. 단 50 이상만 50으로 맞춰주는 거지 50 이하는 보정이 안되니 주의. [1]

1.1 5세대

대전 시간은 총 1시간에, 명령을 내리는 시간은 2분 제한이 있다. 전국도감 번호가 같은 포켓몬을 둘 이상 사용할 수 없으며, 환상의 포켓몬종족치가 600보다 큰 레지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전설의 포켓몬은 기본적으로 금지다. 추가로 페라페는 5세대까진 전용기 때문에 금지. 도구는 마음의 물방울만 제한되며, 그 외엔 역시 종류가 겹치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다크홀은 금지 기술이다. 프리 폴도 버그때문에 금지 기술이다. 버그 자체는 BW2에서 수정되었으나 BW와의 형평성 때문인지 사용 불가.

1.2 6세대

대전 시간이 총 30분으로 줄어들었다. 전국도감 번호가 같은 포켓몬을 둘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건 동일하나 프리 배틀에선 모든 포켓몬이 출전 가능하다. 그탓에 이벨타르나 제르네아스, 메가뮤츠등이 종종 보인다. 물론 레이팅 배틀은 기존과 똑같이 환상의 포켓몬종족치가 600보다 큰 레지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전설의 포켓몬은 출전이 불가능하다. 도구는 여전히 마음의 물방울만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역시 종류가 겹쳐도 안된다. 사용이 금지되는 기술은 다크홀 하나다. 다크라이는 참전금지지만 다크홀은 사용 가능하므로, 더블이나 트리플에서는 다크홀을 배운 루브도가 간혹 출전하기도 한다. 프리 폴은 5세대와 공유되는 일이 없기 때문인지 사용 가능해졌고, 수다는 녹음기능이 사라지면서 금지가 풀렸다.

레이팅 배틀의 스페셜 룰에서는 매 시즌 다양한 룰의 배틀을 시행하고 있다. 시즌 4의 거꾸로 배틀부터 무도구 6:6 싱글배틀이나 역대 시즌중 픽률 12위 안에 든 모든 포켓몬을 금지하는 더블배틀 룰도 시행하였다.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가 출시되면서 리그가 2개로 나뉘게 되었다. X·Y의 사용자끼리, 그리고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의 사용자끼리 따로 리그를 시행하게 되었고,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리그에는 순수 6세대 소프트산 포켓몬만이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2 실상

기본적으로 상대의 멤버를 보고 시작하기 때문에 파티의 예상이 중요하다. 상대측도 예상을 할테니까 1마리는 낚시용으로 아무 도구나 준 비전기술용 포켓몬을 두거나 망나뇽을 비롯한 각종 메이저 포케로 상대방을 낚는 게 가능하다. 아무래도 강력한 포켓몬은 반드시 나올거라 예상을 하기 때문이다. 그걸 제외하면 노력치, 개체치 노가다를 한 사람들에겐 그럭저럭 재밌게 놀만한 장소여야 했을테지만,

문제는 너무나도 많은 600족과 준 전설의 포켓몬과 차라리 600족들이나 준 전설 포켓몬들은 워낙 뚜렷한 약점[2] 이라도 있는 경우가 많지만, 눈앞에 있으면 한대 패고 싶은 작아지기를 사용하는 휘석 럭키방어대타출동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포이즌힐 글라이온같은 절망적으로 돌파 불가능한 막이같은 걸 만나면 다시는 하기 싫어진다. 스피드가 빠른 도발포케나 흑안개를 채용한 크로뱃등 이런 파티를 돌파하는 것이 불가능한것은 아니지만 저런 전술을 상정하고 온게 아닌 이상은 사실상 뭘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 [3]

이 외에도 넷배틀을 비롯한 커뮤니티 대전룰 등에서 금기시하던 각종 사악한 기배들이 난무한다. 예를 들어 전기자석파+에어슬래시 은총 토게키스 등.

일단 일본같은 경우는 잔비 왕구리나 가뭄 나인테일, 가속 번치코같이 은근히 우위에 점한 요소들이 많다. 물론 왕구리나 나인테일은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얻을 수는 있지만 1~2달 가량 PGL을 꾸준히 해야 얻을 수 있어서 처음 5세대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한 장벽 중 하나. 그나마 날씨특성 왕구리와 나인테일은 BW2에서 나오게 되었고[4] 가속 번치코는 XY에서 배포해줬다.

결론적으로 독하게 대전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올 곳이 절대 못 된다. 가끔 스토리 도중 궁금해 들어온 트레이너들이 있는데, 당연히 훌륭한 승수 쌓기의 제물일 뿐이다.

참고로 배틀 도중 전원을 꺼버려서 통신오류를 내면 승패가 기록되지 않는다. 일명 블스.[5] 이걸 악용해서 질 것 같으면 바로 꺼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연하지만 비매너다. 레코더에 저장이 안될거 같지만, 니코니코 동화유튜브같은 UCC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직접 실시간으로 녹화하다가 블스가 나는 영상이 수두룩하다. 더군다나 상습적인 사람들의 명단은 외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공유되니 어떤 식으로든 보복이 돌아오기 마련이다.

사전에 대처할 방법은 없지만, 전세계 공통적으로 상대의 멤버가 소위 초딩 포켓몬이나 전설급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데 매우 뻔히 보이는 전법을 들고 나올 경우 블스를 띄울 확률이 높으니 참고. 물론 먼저 블스를 내라는 소리가 아니라, 이길 경우 블스가 반길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니 마음의 준비를 하란 뜻이다. 또한 지더라도 안 내고 그냥 얌전히 끝내는 경우도 있다.

BW2에선 이런 치사한 술수를 막기 위해 블스를 띄운 유저는 1시간동안 Wi-Fi 대전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단 당했을 때 화면이 자동적으로 바뀌는 걸 기다리지 않고 기계를 꺼버리면 똑같이 1시간 정지를 당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대전을 하지 않을 때 꺼버려도 무조건 정지다.

포켓몬스터 X·Y에서는 "배틀 스폿"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더욱 강력한 블스정책이 적용되어 블스를 띄운 유저는 패배로 처리된다. 확실히 겜프릭도 비매너 플레이어들 때문에 많이 짜증났었던 것으로 보이며, 덕분에 다이기는 판에 상대가 블스를 띄운다고 아쉬울 건 없게 되었다. 그런데 2013년 11월 28일 배틀핵이라는 대형 이슈가 터지면서 장시간에 걸친 점검끝에 레이팅 배틀이 잠정 중단되었다가 12월 13일 패치로 배틀핵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1. 이걸 역으로 이용한 레벨1 가보리나, 레벨1 코일, 레벨49킬가르도 같은 전법이 있긴 하다
  2. 예를 들면, 얼음에 4배로 관광당하는 드래곤들.
  3. 물론 전부 이런 초실전용 파티를 들고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아보크나 세비퍼등의 뱀파티나 마이너파티등. 혹은 스타팅파티, 마이너파티는 운용이 힘들긴하지만 실력에 따라 상당히 재밌는 파티가 구성되기도 한다. 게다가 이런 파티로 상대를 발라버리면 쾌감은 배가 된다
  4. 문제는 야생으로 암컷이 나올 확률이 말이 30%지 3%도 안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안나온다.
  5. 그 유명한 블루스크린이 맞다. 단 이쪽은 연한 하늘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