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스터/목록/4세대,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5세대까지)
, 사기 포켓몬[1]
페라페 |
441 페라페
이름 | 도감 번호 | 성비 | 타입 | ||
한국어 | 일본어 | 영어 | 전국 : 441 신오 : 102 | 수컷 : 50% 암컷 : 50% | 노말 비행 |
페라페 | ペラップ | Chatot |
특성(5세대 PDW 특성은 *) | |
날카로운눈 | 명중률이 떨어지지 않는다. 상대의 회피율을 무시한다. |
갈지자걸음 | 혼란 상태가 되면 회피율이 1단계 상승한다. |
*부풀린가슴 | 방어가 떨어지지 않는다. |
분류 | 신장 | 체중 | 알 그룹 |
음표 포켓몬 | 0.5m | 1.9kg | 비행 |
진화 | 441 페라페 |
방어 상성(특성 미적용) | 2배 | 1배 | 0.5배 | 0배 |
바위 얼음 전기 | 강철 격투 노말 독 드래곤 물 불꽃 비행 악 에스퍼 페어리 | 벌레 풀 | 고스트 땅 |
종족치 | HP | 공격 | 방어 | 특수공격 | 특수방어 | 스피드 | 합계 |
76 | 65 | 45 | 92 | 42 | 91 | 411 |
도감설명 | |
다이아몬드 | 사람의 말을 기억해서 운다. 동료가 한 장소에 모이면 모두 똑같은 말을 기억한다. |
펄 | 꽁지를 메트로놈처럼 좌우로 흔들어 리듬을 기억한다. 사람의 말을 흉내낸다. |
플라티나 5세대 | 혀는 인간의 것을 똑 닮았다. 그 때문에 인간이 하는 말을 능숙하게 흉내낼 수 있다. |
하트골드 소울실버 | 상대와 같은 울음소리를 내서 동료라고 굳게 믿게 하여 습격당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
전용기 | 수다 |
1 소개
4세대에서 첫 등장한 포켓몬. 모티브는 음표(8분음표) + 앵무새.
누가 앵무새 아니랄까봐 발성 능력이 유창하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으며, 게임의 다른 포켓몬처럼 전자음 같은 울음소리가 아니고 '페랏푸~'처럼 들리는 비교적 깔끔한 소리를 낸다. 저 울음소리도 사실 페라페의 일본어 이름 '페라프'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2 성능
성능을 보면 진화도 못 하고 종족값도 형편없어 실전에서는 도저히 내놓을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종족값 분배는 좋은 편이어서 특공과 스피드가 제법 쓸만한지라 파오리나 딜리버드처럼 도저히 쓸 수 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당시 유명한 노말/비행 특공형 포켓몬인 토게키스와 비교해도 스피드 하나는 페라페가 더 우수할 정도. 물론 그 외의 다른 면들이 전부 떨어지고 특공형 포켓몬인 주제에 물리공격기만 잔뜩 배우는 답답한 기술폭 때문에 경쟁력은 한없이 낮았다. 쓸만한 기술이라고는 하이퍼보이스 하나 정도였고 Pt에서야 겨우 열풍과 괴상한바람이 생겼을 뿐이었다. 비행타입 기술은 써볼 엄두도 못 내서 토게키스가 에어슬래시를 잘만 쓰는 동안 페라페는 5세대에 가서야 겨우 에어컷터를 유전기로 배우는 판이었다. 나쁜음모로 특공을 올릴 수 있지만 페라페의 내구로 성공시키기는 힘들고 나쁜음모는 토게키스도 쓴다.
대전에서 쓰기는 뭐해도 페라페에게는 한가지 재미있는 특징이 있었는데, 페라페에게 자신이 마이크로 녹음한 목소리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전용기 수다를 사용하면 이 녹음한 목소리가 변조되어 나오는데 이거 가지고 루프하기놀기 위한 게 이 녀석의 존재 가치였다.
5세대에서는 수다에다가 욕설을 녹음해두고 상대에게 질러 충격을 주는 짓을 방지하기 위해, 페라페가 와이파이 대전에서 아예 사용할 수 없는 포켓몬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대전에서 쓰고 싶어도 못 쓰는 불쌍한 포켓몬이 되어 버렸다. 그냥 수다 기술만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되는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녹음된 목소리는 페라페가 전투 중에 내는 울음소리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페라페 자체를 금지시키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아르세우스같이 GS룰에서 조차 제한되던 금지 전설, 환상의 포켓몬들도 봉인이 풀리는 2012년 크리스마스컵에서마저 5세대 시점 649마리의 포켓몬 중 유일하게 출장금지를 먹게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되었다. 개사기 포켓몬
그러는 한편 음지(?)에서는 페라페는 굉장히 인기있는 포켓몬으로 올라섰는데, 5세대 루프를 이용할 때 페라페의 수다로 난수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루브도의 스케치로 스케치할 수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 탓에 인터넷 독재로 몰락한 모 커뮤니티에서는 교환불가 포켓몬으로 지정되는 병크가 일어나기도 했다.
6세대에서는 아예 목소리를 녹음하는 기능을 없애버리는 바람에 최대의 특징을 잃게 되었지만, 그 대신 성능면으로는 제법 상향을 받았다. 음번과의 교배기로 폭음파를 배운다! 심지어 폭음파 사용 포켓몬 중 가장 위력도 높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겁쟁이 페라페가 쓰는 폭음파가 고집 한카리아스의 지진보다도 세다. 또한 전용기 수다가 100% 확률로 상대를 혼란시키게 됨에 따라 상대의 대타출동을 뚫고 자속보정 210위력의 공격과 100%의 혼란을 입히고 특성 날카로운 눈의 상향으로 사실상 저 두 기술을 필중기로 날려대는 포켓몬이 되었다.
다만 쓸만한 서브웨폰이 부족하다는 점은 여전히 유의해야 한다. 물론 잠재파워는 익히지만, 그 외에 익힐 수 있는 쓸만한 특수기는 열풍, 에어컷터밖에 없다. 에어컷터도 자속을 받고 다른 기술이 딱히 없으니까 채용의 여지가 있는 거지, 이런 저위력기를 고려해봐야 한다는 시점에서 얼마나 페라페의 기술폭이 안 좋은지 알 수 있다. 4세대에는 위력은 안습할지언정 괴상한바람이라도 배웠으나 이후 세대에서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NPC가 없어서 폭음파와 양립시킬 수가 없다. 또한 아무리 폭음파가 강력하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노말 타입 기술인 만큼 생각보다 활약시키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강철타입은 열풍으로 어지저찌 상대하더라도 92의 특공으로는 한계가 있고, 바위나 고스트 타입 앞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게다가 워낙 안습한 내구 종족값 탓에 기합의띠나 구애스카프등 대책은 필수인지라 막 굴리기는 어렵다.
그래도 바로 전 세대까지는 별볼 일 없었던 페라페의 실전에서의 가치가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출세. 공격 종족값 120의 에레키블의 와일드볼트보다 공격 종족값 90의 라이츄의 볼트태클이 더 강하다는 걸 생각해 보라. 차후 세대에서 진화형이 나온다면 그 가치는 더욱 올라갈 듯 하다.
여담으로 특공과 스피드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페라페를 쓰러뜨렸을 때 받는 노력치는 엉뚱하게도 공격 +1이다. 보통 노력치는 그 포켓몬이 가진 가장 높은 종족값이 되기 마련인데, 체력이 1로 고정되는 껍질몬이 체력 노력치를 주는 것과 비슷하다..
3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푸크린 길드 내 푸크린의 오른팔 역할을 맡는다. 실제로도 주인공 일행에게 임무를 주는 것은 푸크린이 아니고 이 녀석이다. 그외에도 아침기상때 구호를 외치게 하고, 신입인 주인공과 파트너와 함께 던전탐사[2]를 가주는 등 이쪽이 훨씬 더 길드장의 역할을 자주 그리고 확실히 수행한다.[3] 비중이 길드원들 중 제일 높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오른팔은 오른팔인지라 길드원들이 단체로 페라페에게 극딜을 넣으면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푸크린에겐 꼼짝도 못한다.
성격이 꽤나 까칠하다. 툭하면 주인공 일행에게 화내기 일쑤다. 사과의 숲에서 임무를 실패하자 변명 따위는 듣지도 않고 굶기고, 나중에는 주인공 일행을 같이 푸크린에게 끌고 간다거나 주인공 일행이 미래에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길드원 중 마지막까지 주인공의 말을 믿지 못했다던지, 바닷가 동굴에서 주인공 일행과 동행할 때 니들이나 잘하라는 등 길드원들 중 주인공 일행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듯하다. 초반만 보면 거의 해골 팀과 다를 게 없는 재수없는 놈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바닷가 동굴에서 페라페가 주인공 일행을 지켜주고 난 뒤 한말이 매우 멋지다. "이 녀석들은... 내가 아끼는 동생이자 제자란 말이다! 그냥 당하게 놔둘것 같으냐!" 라는 간지폭풍 말을 한다. 보면 볼수록 어쩐지 전작의 팬텀과 비슷한 것 같다
생긴 것 답게 수컷임에도 불구하고 말끝마다 ♪를 붙인다. 참고로 페라페 이외에도 ♪를 말끝마다 붙이는 캐릭터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푸크린이나 치렁, 럭키, 켈리몬 등 생각외로 여러 포켓몬이 사용한다.
여러모로 처음엔 주인공에게 잔소리나 해대는 짜증나는 놈으로 보이겠지만, 바닷가 동굴 클리어 이후 페라페가 주인공 일행을 위해 암스타와 투구푸스 무리를 막아서다 쓰러졌을 때, 과거에도 푸크린을 지키기 위해 대신 막아주고서 쓰러졌었다는 걸 푸크린이 말해준다. 정작 페라페 자신도 기억하지 못한 사실이지만 알고 보면 멋진 캐릭터라는 걸 보여준 이벤트. 이 이벤트 후에 이 캐릭터를 보는 눈이 달라질 거다.
졸업시험에서 길드원들과 싸울 때 얘가 푸크린 다음으로 레벨이 높다. 푸크린은 레벨 50, 페라페는 레벨 45, 나머지 길드원은 레벨 35다. 바닷가 동굴에서 같이 동행했을 때의 레벨은 36. 하이퍼보이스와 공격력을 낮추는 깃털댄스, 회복기인 날개쉬기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다만 보스전 전용 체력 보정은 없으니 약점을 찌르면 금방 쓰러뜨릴 수 있다.
선배들의 일기에 쓰여진 걸 보면 부원들이 밤에 몰래 나가지 못하도록 길드의 사다리 위에서 잔다고 한다.
스토리 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지 능력치에 비해 동료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낮다. 공간의 균열에서만 등장하는데, 출연률은 그럭저럭이지만, 동료로 만드는 확률은 -10%. 스타팅의 1차 진화형태랑 동률이다.[4] 그래서 황금마스크 또는 친구리본 같은 친밀도 관련 아이템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거기에 레벨 100 찍은 포켓몬을 선두로 두면 동료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이상한 메일로는 페라페가 나올 수도 있는 알을 보상으로 주는 의뢰를 배포했다.
한국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하늘의 탐험대에서 있는 특별 에피소드 비버니의 소원 편에서는 비버니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생각해 길드장에게 얘기하고 푸크린 길드원들을 모두 이끌고 비버니의 뒤를 미행한다. 비버니가 위기에 처한 순간에 길드를 이끌고 나타나서 "감히 길드원을 건드리다니!" 라던가 전투 이후에 밝혀지는 미행 사실 등에 대해 자신이 주목되자 "걱정같은거 하지도 않았다! 절대로 안했으니까 말이다!" 라고 하는게 상당히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