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메디치 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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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전국마신 고쇼군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시오자와 가네토. 더빙판에서는 테리우스 사령관으로 개명 당했다. 본 사람들은 절대로 잊지못하는 국내명.

악의 조직 도쿠가의 3간부중 하나로, 전용 지휘함을 타고 다닌다.

2 작중 행적

웬만한 것들을 전부 다 자신의 미적 감각에서 보는 인물로, 이런 류의 나르시시즘 개그를 구사하는 캐릭터중에서는 거의 원조격이다. 금발벽안으로 생김새는 멀쩡한데다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고상한 취향까지 있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대사나 행동 하나하나가 개그. 악당이면서 자신의 악(惡)을 미의 관점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고쇼군을 처음 본 순간 너무 놀라 와인잔을 떨어뜨리며 아름답다고 하악하는 모습은 정말 개그.

주로 하는일은 다른 두 간부인 카토날과 켈너글이 뭔가 계획을 꾸미고, 그걸 만들어서 보여주면 "아름답지 않아." 라고 하면서 옆에서 딴지거는 역할이다. 자기가 하는 일 말고는 다 아름답지 않다(...).

출격해서 고쇼군과 싸울때도 정면에서 클래식을 외부 스피커로 거창하게 울리면서 등장한다. 차라리 공용 대역의 전파로 방송하는 게 나을텐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 귀족 가문 출생이라 엔딩에서도 자신의 미학에 관한 에세이를 출판해서 내고, 잘먹고 잘 사는 것 같다. 우주미학론을 완성했다고 한다.

고쇼군 극장판 Time E'tranger에선 이런 개그는 안보여주고 레미를 위하는 자상한 남자의 이미지로 나왔다. 사실 그 작품이 개그가 없는 시리어스 노선이다보니... 소설판 고쇼군 에서는 어쩌다보니 르네상스 시대까지 간다.(...)

이 캐릭터의 이미지를 가장 공작새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만화판과 소설판 일러스트들.

3 슈퍼로봇대전에서

슈퍼로봇대전에서는 그냥저냥 나오다가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전용 BGM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그 클래식 곡)'을 가지고 등장. 참고로 이 BGM은 거의 웬만한, 아니 간에덴을 제외한 모든 다른 캐릭터들의 전투 BGM을 다 무시하고 재생 우선순위에 있다(...). 심지어 레첼 파인슈메커트롬베도 씹는다. 한 마디를 더 덧붙이자면, 유감스럽게도 Fire Bomber에 대항하지는 못했다.

또한 마크로스7가빌과 미의식이 맞는 듯 하며 사이바스터를 극찬했지만 발시오네 보고는 여성형 메카는 아름답지 않다며 씹었다. 발시오네R은 어떻게 평가할지는 아쉽게도 안나왔다. 여담으로 로봇대전 작품군에서 분돌이 가장 극찬한 기체는 토비카게이다. 다이탄3나 고쇼군[1]을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이놈 은근히 자포네스크 취향이 엿보인다.

페미니스트라서인지 소대장 능력은 '남성 파일럿에게 공격력 +20%, 여성 파일럿에게 공격력 -20%'. 아무도 다른 캐릭터가 이런 능력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 생각치 못했지만 슈퍼로봇대전 Z카츠라기 케이가 이를 계승하였다. 아수라 남작이 나왔으면 어쩔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참고로 슈퍼로봇대전 F에서는 배경음악으로 바그너의 '발키리의 비행(Ride of the Valkyrie)'을 틀어줬었다. 원작에서도 등장할때마다 여러가지 클래식 음악을 틀었다고 한다. 그런데 원작에서는 분돌이 발키리의 비행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발키리의 비행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면서 전투가 벌어지는 장면이 있어서, 영화를 따라하는 것 같은게 분돌의 미학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배경음악으로 발키리의 비행을 틀었던 병사는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보내져 강제노동을 하게 되었다고. 하필 이런 음악을 BGM을 선정한 윙키 소프트는 대체 원작을 보긴 한 것인가... 물론 발키리의 비행 자체는 유명한 명곡이다.

슈퍼로봇대전 NEO에서는 이미 고쇼군 스토리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고쇼군팀만 덜렁 나와서 분돌은 아쉽게 나오지 않았다.
  1. 양 쪽 다 일본 갑주 디자인을 모티브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