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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당시 뉴스 보도 |
공식 추모 영상 |
사고 발생 전 DGIST에서 가진 5인조로서의 마지막 무대 직캠영상 |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같이 한참 예쁠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다. 손에서 놓으면 잃어버린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린다.” - 유재석[1]
대한민국 연예계 및 아이돌계 사상 역대 최악의 참사.
2014년 9월 3일 새벽, 대한민국의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소재의 DGIST에서 열린음악회 방송을 녹화하고 서울특별시로 돌아가던 길에 영동고속도로(인천 방향)마성터널~신갈JC 구간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멤버 중 은비, 리세가 숨지고 다른 멤버들이 크게 다쳤던 사건이다. 이 사고 이전까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연예인들의 교통사고 사례 중에서 배우나 탤런트 ‘개인’ 혹은 가수 그룹 멤버 중 ‘한 명’ 이 사망한 사건은 몇 차례 있었으나, 해당 교통사고로 인한 연예인 사망자 수가 1명을 넘어간 적은 없었다.
2 피해 상황
이 사고로 은비는 현장에서 즉사, 리세와 소정은 중상을 입고 후송되었고, 애슐리와 주니는 경상이었다고 한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잘 활동하던 현역 아이돌이 사망한 이 사고로 인해, 소속사와 팬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 그리고 그룹 자체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던 일반인들까지 큰 충격을 받았다.
2014년 9월 3일 정오가 지난 시점에서 대수술 중이었던 권리세를 제외한 남은 멤버들은 안암 고대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리고 사고 직후 병원에 실려갔을 때 이미 즉사한 상태였던 은비는 안암 고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되었다. 향년 만 21세.
권리세는 11시간에 걸친 장시간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하지만 과다출혈로 인한 혈압이 낮아지는 상태 때문에 수술을 중단한 터라 일단 중환자실에서 약 4일 간 경과를 관찰하였으나 뚜렷한 호전 양상이 보이지 않아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해갔다. 그러다가 2014년 9월 7일 오전 10시 10분에 동료 연예인, 팬들과 국민들의 바람을 뒤로 한 채 결국 만 23세에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리세가 과거에 남긴 글 중, “가장 지켜주고 싶은 멤버, 은비!” 라는 글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했다. 기사
3 연예계의 반응
사고 후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과 추모가 이어졌다. 9월 첫째 주 3사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씨스타는 수상 소감을 말할 때마다 레이디스 코드 언급을 빼놓지 않았고, 레이디스 코드와 함께 활동했던 씨스타 백댄서가 앵콜 무대에서 우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기가요에서는 1위를 한 씨스타의 앵콜 무대 대신 I'm Fine Thank You 를 내보냈다. 데뷔 동기로 친하게 지내던 베스티는 빈소를 찾아 오열했고 무대에는 검은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랐으며, 은비와 함게 연습생 시절을 보낸 AOA 멤버들도 빈소를 찾아 크게 슬퍼했다.
위대한 탄생에서 리세의 스승이었던 이은미는 사고 직후 병원을 찾았으며 “내가 그 아이의 멘토였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리세와 런닝맨 촬영을 했었던 유재석은 리세의 빈소를 찾아 자리를 지켰고, 9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FM4U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2]에서 은비와 리세를 추모하는 멘트와 함께 레이디스 코드의 ‘I'm Fine Thank You’를 선곡해서 청취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같은 소속사의 선배 가수인 김범수는 데뷔 15주년 앨범 발표를 연기하고 콘서트 겟올라잇 쇼에 은비와 리세를 추모하는 장도 만들었다.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SNS 등에 추모의 글을 올렸고, 빈소를 찾으며 애도를 표했다. 이후 생일이나 기일에 친분이 깊었던 연예인들은 꾸준히 두 사람을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4 사고 원인
소속사에서는 처음에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으나,# 출동했던 119의 경위서에는 앞차를 피하려다 전복된 것으로 목격자의 진술이 기록되어 있다. YTN 취재 결과에 빠진 뒷바퀴와 차체를 고정하고 있던 볼트 4개가 모두 부러져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전문가들은 주행 도중 볼트 4개가 한 번에 부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사고가 먼저 난 뒤 그 충격으로 볼트가 부러져 바퀴가 빠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
한편 매니저는 사고 후 인터뷰에서 "무리한 스케줄이 아니었다. 여느 아이돌이나 다 하는 스케줄이었다." 라고 하였지만, 운전을 담당한 매니저는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되었다. 경찰은 운전자를 조사했으나,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내지 못해 사고 차량을 국과수에 넘겨 조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사고 당일 20시에 레이디스 코드는 남서울대학 축제에서 초청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사고 전의 포스터 여러 추측들과 달리 무리한 스케쥴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날씨 상황은 폭우로 인해 인근인 전대리를 기준으로 바닥에 고인 물이 발목까지 잠길 정도였으며 남성 기준으로 접었을 때 허리까지 오는 대형 우산을 쓰고 있어도 입고 있던 청바지가 허벅지까지 젖는 상황이였다. 전대로를 통해 마성IC까지 이동하는 도중에는 안개등, 상향등을 켜고도 앞이 잘 보이지 않아 30km/h 이하로 서행하는 수준이였으며 마성IC를 지나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였을때는 도로위에 고여서 흐르는 빗물 때문에 속도를 내는것조차 불가능하여 대부분의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60km/h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마성IC부터 신갈JC까지는 주변의 동백, 구성 신도시때문에 가로등 보다 높은 크기의 소음 차단막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폭우와 겹쳐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조명이 많이 소등된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것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그러나 당시 매니저는 심한 과속운전을 하고 있었으며, 결국 타이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경찰이 구간별 CCTV 자료들을 입수해 측정해 본 결과, 사고 당시 해당 차량은 137km/h의 과속 상태였다고 한다.
5 재판 경과
- 2014년 11월 12일, 교통사고를 낸 매니저가 구속되었다.
- 2014년 12월 6일, 1심 검찰은 매니저에게 징역 2년 6월을 구형했다,
- 2015년 1월 15일, 1심 법원은 매니저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매니저는 즉각 항소했다. 관련기사
- 2015년 1월 26일, 검찰도 매니저에 이어 항소장을 제출했다. 형량이 높게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
- 2015년 4월 15일, 수원지법 합의부에서 매니저에게 징역 1년 2개월, 집행 유예 2년이 선고 확정되어 매니저는 석방되었다. 2심 막바지에 이르러 피해자 측과 합의를 했다고 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