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 200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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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세대 로버 200 시리즈. 당시 로버 그룹에서 가장 성공한 라인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Rover 200 Series / Rover 25

1 개요

영국의 자동차 회사 오스틴 로버 그룹[1]에서 1984년부터 2005년까지 만든 준중형차 라인업이자 혼다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 2번째 차량이다. 이 차의 성공으로 혼다-로버 간의 기술제휴 관계가 더욱 두터워졌고, 로버 그룹의 1990년대 초반 전성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2 역사

2.1 1세대 (SD3, 1984~1990)

혼다오스틴 로버 그룹, 즉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1979년 12월 26일에 기술제휴를 시작한 이후 처음 나온 결과물인 트라이엄프 어클레임(Acclaim)이 나름대로 좋은 평을 받으면서 흥행할 때, 오스틴 로버 그룹에서는 SD3이라는 코드명으로 어클레임의 후속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클레임이 혼다 시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례를 따라 3세대 시빅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거의 뱃지 엔지니어링이나 다름없었던 어클레임에 비해 오스틴 로버 그룹에서 디자인과 엔진 등을 손볼 여지가 넓었다.

한편 SD3 프로젝트를 출시할 브랜드로는 고급차 브랜드였던 로버가 선정되었는데, 이는 오스틴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였던 LC10(오스틴 마에스트로)와 LC11(오스틴 몬테고)과의 소위 팀킬을 방지하려는 의도이자 수명이 다 되어가던 트라이엄프 브랜드의 “싸구려 스포츠카“ 이미지를 감안하여 기존 시장보다 고급 시장으로 노리려는 의도였다. 이름 역시 기존의 배기량 체계를 떠나 BMW에서 사용하던 "등급+배기량" 체계를 빌려와 사용했고, 엔진의 경우는 1.3리터 70마력 혼다 엔진을 개선해서 쓰되 1.6리터 버전[2]은 자사가 개발한 S-시리즈 엔진을 사용했다.

우선은 로버 213이 1984년 6월에 먼저 출시되어 상당한 호평을 이끌어 냈고, 서스펜션으로 인해 승차감이 오스틴 마에스트로오스틴 몬테고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인 성능과 고급 라인업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의 반응이 좋았다. 이듬해 5월에 출시된 로버 216은 마에스트로와 몬테고에서 문제가 되던 폭스바겐제 변속기 대신 혼다의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이를 기회로 서스펜션 세팅도 다시 짰지만 가속 중에는 너무 위아래로 튀는 등, 그닥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1987년에는 준대형급인 로버 800과 유사한 페이스리프트가 있었고, 비테스(Vitesse)와 스프린트(Sprint)를 비롯한 스포츠 버전도 추가되었다.

상업적으로 보았을 때, 로버 200 시리즈는 오스틴 로버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로버 브랜드로 판매한 덕분에 "고급차"라는 인식도 붙은 데다가 판매량도 꾸준히 올려 주었다는 점에서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대량 판매용으로 기획되었던 마에스트로와 몬테고의 판매량을 사실상 뺏어가다시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오스틴 로버, 이후 로버 그룹이 혼다차에 의존하는 정도가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로의 민영화 과정에서 로버 브랜드가 오스틴 로버의 메인 브랜드로 체택되는 데 영향을 끼졌으며, 혼다와의 기술제휴 관계 역시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 링크)

2.2 2세대 (R8, 1989~1995)

1991년식 로버 216SLi1994~1995년식 로버 216GTi

1세대 로버 200이 중장년 고객층과 젊은 고객층 모두로부터 상당한 성공을 거두게 되자, 로버혼다는 1984년 후반기부터 YY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새로운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시 개발중이였던 XX, 즉 로버 800이 합작이였는데도 로버와 혼다가 자신들의 본사에서 따로 디자인을 하는 것과 달리, YY에서는 초기 구상부터 각 회사만의 장점들을 조합하고 부품 공유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며 일본에서 주된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3]

외장 디자인은 로버 그룹 내부의 로이든 액스(Royden Axe)의 지휘 하에서 이루어졌으며, 로버 800의 공기역학적으로 보이는 지붕 디자인 처리를 계승한 “플로팅 루프(Floating Roof)“ 를 특징으로 하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오스틴 로버 시절부터 꾸준히 개발해온 저배기량 엔진인 로버 K-시리즈 엔진[4]이 주목할만한 점으로, 알루미늄 재질로 된 엔진 블록과 16밸브 DOHC 구조를 대중차 엔진에 적용해 성능을 높이면서도 연료를 최대한까지 연소시키는 린번(Lean burn) 방식을 적용해 연료효율까지 잡아내는 성과를 이루었다. 최종적으로 엔진 라인업은 1.4리터 로버 K-시리즈와 1.6리터 혼다 엔진으로 결정되었으며, 부족한 예산을 이유로 변속기는 푸조-시트로엥의 것을 구입해 장착했다.

1989년 10월 11일, 2세대 로버 200 시리즈는 포드 에스코트복스홀 아스트라 등의 경쟁차들 앞에서 디자인, 성능, 그리고 품질과 같은 여러 가지 방면에서 우위를 보여주었으며,[5] 특히 이 시기의 준중형차들은 나온 지 수년이 지난 모델들이 다수였기때문에 우위가 더욱 두드러졌다. 1986년에 출시한 로버 800이 품질과 신뢰성 문제로 미지근한 반응을 얻은 것과 달리, 품질 문제가 어느 정도 바로잡힌 덕분에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으며,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에서 추구하던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으로 올라간 가격을 어느 정도 서포트해주는데도 도움이 되었다.[6] 혼다에서는 이 차를 "혼다 콘체르토(Concerto)"라는 이름으로 판매했으며, 부드러운 인상의 로버 버전이나 이를 그대로 가져온 콘체르토 디젤과 비교했을 때 혼다 버전의 디자인이 훨씬 공격적이다.

1990년 4월에는 1세대 로버 200을 대신할 준중형 세단으로, 2세대 200의 세단형인 로버 400이 출시되었다. 해치백 버전이 그랬듯이 로버 400 역시 평이 좋았으며 로버 그룹에서는 R8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성능 라인업인 416GTi와 220GSi 터보, 콘체르토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카브리올레(사진1 사진2)와 쿠페(사진1 사진2), 투어러(왜건:사진1 사진2)와 같은 다양한 라인업들을 추가했고, 엔진 라인업도 기존의 K-시리즈 1.4리터와 혼다 1.6리터에서 그치지 않고 로버 800에서 쓰던 2리터 T16 엔진이나 1.8리터 디젤 및 터보디젤 엔진, 1.6리터 K-시리즈, 1.8리터 K-시리즈 VVC 버전 등의 다양한 엔진들을 꾸준히 추가했다.

1993년에는 로버 400을 시작으로 크롬 그릴이 장착되는 형태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로버 400은 1995년 초에 혼다 시빅 기반의 2세대가 나오면서 단종되었고 로버 200 역시 1995년 후반에 기존의 R8 플랫폼으로 만든 3세대가 나오면서 모두 5년간 총 953,699대(여기서 영국 판매량은 약 55만대)의 높은 판매량을 뒤로 하고 단종되었다. 다만 투어러와 쿠페, 카브리올레는 인테리어 변경과 같은 소소한 변경을 거쳐 1998년까지 병행생산되었다.

(참고 링크)

2.3 3세대(R3, 1995~2005)

3세대 로버 200은 본래 혼다차 기반의 'SK3'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시작해 오스틴 메트로를 로버 브랜드로 개량한 소형차인 로버 메트로(R6)의 후속으로 계획되었으나, 당시 로버 그룹의 모회사였던 BAe가 승인을 거부해 R3 프로젝트로 대체되었다. 1991년 5월에 프로젝트가 승인된 시점에서는 로버 메트로가 예상보다 흥행을 거두면서, 처음에는 슈퍼미니급 소형차의 최상위급으로 기획되던 것을 준중형 라인업인 로버 200의 저가 라인업까지 대체하는 형태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디자인은 당시 로버 그룹의 디자이너 중 하나였던 데이비드 새딩턴(David Saddington)이 R3의 디자인을 총지휘했다.

주로 중장년층이 애용하던 로버차의 이미지를 벗어나 젊은 고객층을 노리면서도 그 장점인 “고급스럽고 세련됨“을 계승하고자 했으며, 최종 디자인은 긴 보닛과 극단적으로 짧은 트렁크를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인테리어의 경우, 본래는 2세대 모델의 대시보드를 재활용하려고 했으나 조수석 에어백을 넣기 위해 대시보드 구조를 손볼 때 들어갈 비용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아예 새 대시보드를 디자인해 사용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R8의 플랫폼을 재활용하고 기존의 K-시리즈 엔진의 배기량을 1.6리터와 1.8리터로 확대해 엔진 라인업을 보충했으며[7], 트렁크와 스페어타이어 공간 확보를 위해 오스틴 마에스트로에서 사용하던 기존의 토션 빔 서스펜션 채용, VVC[8]의 적용, 로버 L-시리즈 2리터 디젤엔진의 추가[9] 등이 이루어졌다.

1995년 11월 29일에 출시되었을 당시, 이 차는 좁은 실내공간과 부족한 마감을 지적받은 대신 디자인 및 운전 감각 등에서 상당한 호평을 얻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영국에서 7번째로 가장 잘 팔리는 차로 기록되었고, 또한 제레미 클락슨1997년 1월 4일에 올린 칼럼에 의하면 나름 젊은 고객층들도 유치한 모양이다. 영국 내수에서는 젊은 고객층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면서 가격 대비 가치를 내세운 트림 및 패키지들을 신설해서 판매했다. 해외 딜러망에서는고급화된 특별 사양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특별판은 로버의 가스터빈 레이싱카를 기념하기 위해 1998년에 제작된 BRM 에디션이 있었다.[10][11]

하지만 로버가 기존의 고급화 정책을 너무 무리하게 밀어붙여 소형차급이라고 해도 무방해진 이 차를 준중형급, 그것도 소형인지 준중형인지도 애매한 크기에다가 준중형으로도 비싼 수준으로 가격대를 잡아 고객들 사이에서는 "작고 좁아터진 준중형차"로 비추어져 내수에서의 매년 판매량이 6만대 가량에 그쳤기 때문에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또한 1999년에 출시된 신차 로버 75의 총체적인 실패, 개량형 K-시리즈 엔진의 신뢰성 문제와 미흡한 대응, 로버 100을 비롯한 여러 차들의 대안 없는 단종으로 인한 라인업의 급속한 축소, 불리해진 환율과 같은 외적 문제까지 겹치면서 로버 그룹은 또다시 위기에 처해, 결국 2000년에 또다시 해체되어 MG와 로버만이 MG로버 그룹으로 존속하고 미니, 랜드로버는 해외로 넘어가고 만다.

BMW가 로버를 매각하기 전, 로버에서는 75의 프론트 디자인을 200에 이식하고 인테리어를 약간 손본 뒤, 세팅을 약간 스포티하게 짠 로버 25(코드명 Jewel)을 출시했다. 이번에는 준중형차 대신 소형차로서 제대로 된 마케팅을 했으나, 출시된 지 4년이 지난 탓에 여전히 열세를 기록했다. 로버가 피닉스 컨소시엄으로 인수된 후에는 스포티 버전인 MG ZR, 승용밴 로버 커머스(Commerce)와 MG 익스프레스(Express), 크로스오버 차량인 로버 스트리트와이즈(Streetwise) 등의 라인업으로 가지치기가 이루어졌고 2004년에는 나름 대폭적인 범위의 페이스리프트가 있었다. 그 중에서 MG ZR이 저렴한 가격과 보험료, 핸들링, 젊은이들의 취향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흥행하기는 했으나 출시 10년차가 다 되어 가는 고령차의 한계와 피닉스 스스로의 경영상 문제 등으로 판매부진에 시달렸으며, 영국 정부에 의해 MG로버가 폐쇄되면서 2005년에 최종 단종되었다.

최종적으로는 로버 200과 25, MG 버전, 상용차, 스트리트와이즈 모두를 합쳐 796399대가 만들어져 이전 세대에 비해 성공한 편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굳이 의의를 따지자면 순수 영국 회사에서 설계하고 판매한 마지막 대중차라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지적재산권이 중국의 난징기차(NAC)로 넘어간 뒤에 MG3 SW라는 이름으로 스트리트와이즈가 잠시 부활하기도 했으며, 상해기차(SAIC)를 통해 MG 브랜드가 유럽으로 다시 돌아온 뒤에는 MG 3이 사실상 로버 200/25 시리즈의 후계차종이 되었다. (참고 링크)

2.3.1 MG Z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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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0이라는 프로젝트 하에, 기술팀의 롭 올드에이커와 디자인팀의 피터 스티븐스가 이끄는 각 팀이 스포티한 세팅과 디자인으로 손보았다. 적은 비용으로 라인업을 늘리기 위한 조치였으며, 로버차 기반의 다른 MG차들처럼 공격적인 디자인의 드레스업과 낮은 지상고, 기존보다 큰 휠과 과감한 외장 도색이 적용되었으며, 1.4리터부터 1.8리터 VVC까지 총 3개의 휘발유 엔진과, 2리터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한 자연흡기/터보 장착의 2개 라인업까지 제공되었다.

2001년 7월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 차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핫해치 버전이었던 25 GTi가 단종되었다. 과감한 스타일, 저렴한 가격 및 자유 보험료 덕분에 젊은 고객층들을 유치했으며, 생산 기간동안에는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핫해치들 중 하나로써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2004년에는 MG로버가 파는 차들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으로 기록되었다. 2004년에 페이스리프트되었으며, 단종 때까지 82049대가 만들어졌다.

2.3.2 로버 스트리트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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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에 등장했다. 25의 전고를 높이고 무광 플라스틱으로 만든 드레스업과 루프랙, 16인치 휠을 얹은 '소프트로더'에 해당되는 차로, 젊은이들을 공략한 '틈새 모델'로서 MG로버의 디자이너들이 새 기어봉과 계기판, 엠블럼, 독립식 뒷좌석같은 여러 실험적인 디자인을 해 볼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주었다.

오프로더처럼 생신 외모와는 달리 앞바퀴굴림만 제공되었고, 벤치시트 옵션과 뒷범퍼에 장착된 주차 센서, CDP, 전동 윈도우와 ABS, PAS, 운전색 에어백, 내비게이션 기능을 하는 Trafficmaster 등이 편의장비로 제공되었으며 S와 SE 트림에는 변속기 손잡이와 스티어링 휠에 추가되는 가죽 커버, 에어컨을 제공했다.

러시아에서는 의외로 잘 팔렸다는 후문이 있으며, 생산 기간 동안에는 폭스바겐 폴로 듄(Dune)과 시트로엥 C3 XTR 등과 같이 판매되었다. 2004년에는 페이스리프트의 영향을 받아 대시보드 디자인을 바꾸었고, 단종 때까지 14227대가 판매되었다. 단종 뒤에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에서 MG 3 SW라는 이름으로 재생산되었다.

2.3.3 로버 커머스와 MG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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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로버 25와 MG ZR 3도어를 기반으로 만들어 공개한 승용밴 라인이다. 뒷좌석을 제거하고 뒷창문을 금속 패널로 바꾸었으며, 단종 때까지 모두 930대가 만들어졌다.
  1. 이후 로버 그룹MG로버 그룹으로 개편된다.
  2. 카뷰레터 버전 기준 85마력, 연료 분사 버전 기준 102마력을 기록했다.
  3.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혼다에서는 유럽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의 구성이 어떤 것인가를 배울 수 있었고, 이는 로버와의 결별 후에도 혼다에게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다.
  4. 이 엔진의 변형인 KV6이 기아 카니발크레도스 II의 기함급 엔진으로 쓰인 바 있다.
  5. 단, 서구권 기준으로 좁은 실내 공간이 유일한 예외였다.
  6. 한편, 고급화 전략으로 인해 준중형차급의 저가 라인업에 다소 공백이 생겼는데,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와 로버에서는 기존에 팓던 오스틴 마에스트로를 염가화해 이를 매꾸었다.
  7. 단, 엔진 배기량을 늘리기 쉽게 엔진을 개량하는 과정에서 엔진의 탑 데크가 빠져, 습식 라이너였던 실린더 라이너가 물에 직접 닿는 범위가 크게 넓어졌기 때문에 헤드 가스켓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이로 인한 결함은 이후 로버 그룹의 이미지를 크게 떨어뜨리는 데 기여하고 말았으며, 지금까지도 악명이 상당히 높다. MGJohn이라는 유져의 글을 참조하면 개량 전후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8. Variable Valve Control의 준말로, 터보차저를 대신해 로버 그룹의 1.8리터 K-시리즈 엔진의 성능을 보충하기 위해 개발했다. 혼다의 V-TEC 구조와 유사하나 좀 더 단순하다.
  9. 정숙성이 떨어지나 성능과 연비가 좋아, 1990년대 중반 당시에는 폭스바겐의 TDI 다음가는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평가되었다.
  10. 이때는 BMW 산하에 로버 그룹이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BMW에서 이미 쓰던 "등급+배기량"의 모델명 체계 대신에 "등급+트림명(예시: 로버 214Si에서 로버 200 Si 1.4로)" 체계로 바꾸었다.
  11. 여담으로 로버 200 vi 1.8 핫해치는 출시 당시 방송된 TV 광고(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가 BGM이었다)에도 등장했음에도, 로버 K-시리즈 1.8 리터 VVC 버전 엔진을 같이 쓰던 MG F 로드스터의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수요 때문에 1997년 1월에야 출고가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