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o de Meditch
일본 팔콤판: ロベルト・デ・メディチ
- 상위항목: 창세기전 시리즈/등장인물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등장인물.
1 개요
한국 원판 | 일본 팔콤판 | 창세기전 4 |
27세. 유쾌한 성격의 호남으로 제피르 팰컨의 제1부대장을 맡고 있다. 조직 내 실질적인 리더 이자 전투력 측정기 다. 서풍의광시곡에서는 담당성우가 없으며 창세기전 4 한정으로 성우는 서윤선.
흑태자, 칼스, 카슈타르로 이어지는 정통파 제국검법의 계승자. 카슈타르의 제자로 기사부심 돋네 프라이드가 강하며 장검을 사용한다. 젊어서 검술 수행을 하던 도중 제피르 팰컨의 총사에 발탁되어 저항군의 구심점이 된다. 게임 시점에서 2년 전 발생한 '인페르노 파옥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강한 배짱의 사나이 였 다.
작중에서는 이름이 아니라 성인 '메디치'로 불린다. 이 영향인지 팬덤에서 메디치라 하면 보통 로베르토를 칭한다. 다른 메디치는 보통 이름으로 불리거나 다른 이름으로 불리므로..
모티브는 확실치는 않지만 르네상스 메디치 가문의 수장중 가장 유명한 로렌초 데 메디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2 행적
진엔딩 루트를 따라갈 경우,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 위치하는 인물.
본편으로부터 2년 전인 인페르노 파옥 사건 당시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을 구해낸 당사자. 시간이 촉박한 와중에도 정의감을 발휘해 사람들을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라노를 만나게 되어 함께 인페르노를 탈출했다. 이 때 보여준 모습은 시라노에게 여러가지로 영향을 끼쳤다. 다만 메디치 쪽은 이 일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으로, 2년 후 시라노가 제피르 팰컨에 들어왔을 때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시라노가 새로 합류하는 시점인 카라카스 공략전에서, 제피르 팰컨의 에이스로서 적의 총대장 이루스와 정면승부하는 중임을 맡게 된다. 그러나 실력의 차이로 패하는 굴욕을 맛본다. 다행히 시라노의 빠른 판단에 의한 구원과 괴도 샤른호스트의 가세로 목숨을 건지지만, 이 사건 이후로 그의 행보는 그야말로 안습일로.
카라카스 작전 이후로도 여전히 제피르 팰컨의 에이스지만, 시라노가 주인공 보정을 등에 업고 활약을 늘려 가면서 점차 입지가 좁아지게 된다. 실제로 계속되는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대부분 시라노가 맡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메디치가 느끼는 박탈감도 커져간다. 그 외에도, 연심을 가졌던 카나 밀라노비치에게 고백하지만 그녀는 이미 시라노를 좋아하던지라 거절을 당하기도 하고, 원래 시라노를 좋게 보지 않던 리델 하트가 옆에서 자존심을 긁기도 하면서 점차로 시라노에 대한 적의를 품게 된다.
이런 경향은 비프로스트 침공전에서 극에 달하게 된다. 이 작전에서 시라노는 비프로스트의 선봉장 카타리나를 상대하는 역할을 맡은 데 비해, 메디치는 연합군 프레데릭의 군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처음에는 이성적으로 판단하려 하지만 역시 처우에 불만이 있던 리델의 부추김에 홀랑 넘어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공격을 감행하는 무리수를 둔다. 결국 최강의 검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카타리나에게 여지없이 패하고, 리델이 지키던 보급로까지 적의 손에 넘겨주어 작전을 말아먹을 위기에까지 몰리게 된다. 그리고 이 위기를 수습한 것이 하필 또 시라노.
결국 망가진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는 카나에게 거절당해 상처받아있던 틈을 타 접근해온 리브레빌의 여영주 에스테 도데의 유혹에 빠져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만다. 의외로 귀가 얇은 듯 하다.
2.1 진엔딩
시라노의 손에 제피르 팰컨이 좌지우지된다고 생각하고 그를 모함하지만, 제피르 팰컨 내의 분위기는 그에게 동조해주지 않는다. 결국 제피르 팰컨이 체사레와의 결전을 치르기 위해 떠나는 시라노를 지원하는 길에 참가하지 않겠다 선언하며, 끝내 제피르 팰컨을 그만두게 된다. 이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리델, 자신을 지지해주던 에스테와 함께 독자적 행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렇게 에스테의 인도로 체사레가 파괴신 부활을 꾀하는 최종 무대 수중도시에까지 다다르지만, 여기서 에스테가 사실 제피르 팰컨 내 분란 조장을 꾀하던 스파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뒤통수를 맞는다.[1] 거기에는 암흑신 달의 디아블로가 있었고, 여지없이 패하여 리델까지 잃고 절망적 상황에 빠지게 된다. 결국 그는 에스테와의 동귀어진을 결심하지만 디아블로의 공격에 정신을 못차리던 상황에서 뒤늦게 도착한 시라노에게 구출된다.
미워하던 시라노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사실에 의아해하고, 곧 그가 3년 전 자신의 손으로 구해줬던 죄수임을 밝히자 당황하게 된다. 뒤이어 3년 전 빛나던 그의 모습과 현재의 얼빠진 모습을 비교하며 꾸짖는 시라노의 말에 창피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도망쳐 버린다.[2]
이후, 시라노의 희생을 전해듣고 모든 자신감을 잃은 채 폐인 비슷한 모습으로 각지의 술집을 전전하게 된다. 남몰래 그를 사모하던 이자벨이 옆에 있어 줌에도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난봉꾼으로 살던 차, 로우엔에서 제피르 팰컨을 재건하려는 클라우제비츠와 크리스티나와 재회하게 된다. 여기에서 또다시 크리스티나의 호통과 격려를 듣고 재결성된 제피르 팰컨의 리더로 다시 일어선다.
체사레의 흉계는 멈추지 않아 또다시 비프로스트가 침공해온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 행색이 초라해진 제피르 팰컨이었지만, 메디치 외 남겨진 사람들의 분전 끝에 격퇴에 성공한다. 이어서 망티고아 산 정상에서 크리스를 도와 체사레를 제거함으로써 임무를 마친다.
엔딩에서는 이자벨 리피네와 결혼에 골인, 아들도 둘 낳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이자벨의 성격상 잡혀 살 게 뻔하다. 지못미 메디치.
그리고 크리스티나를 도와 체사레와 싸우고 그녀를 도운 공으로 게이시르 제국 공작으로 임명된다. 그래서 후에는 메디치 공작 이라 불린다.
2.2 해피 엔딩
마찬가지로 시라노를 비판하며 그의 탈퇴를 종용하고, 이에 시라노는 메디치의 입장을 생각하여 스스로 물러나게 된다. 다시 제피르 팰컨의 리더가 된 그는 모두를 이끌고 체사레의 야망을 막기 위해 수중도시에 도착하지만, 적의 압도적인 강력함 앞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때 뒤이어 시라노 일행이 참전해 모두를 구원하게 되고, 현재는 제피르 팰컨을 떠났지만 그래도 한때 동료였던 입장에서 모두를 소중히 여기는 시라노에게 깊은 감명을(...) 받는다. 이후 본래 제피르 팰컨이 가졌던 목표대로 세계를 위해 인류의 적 체사레를 맞아 모두 함께 그를 물리치게 된다.
사실 시라노, 에스메랄다, 실버의 원래 멤버에 메디치, 리델, 이자벨, 카나 중 한 명을 선택해서 합류해 싸우는 것이다. 루트 자체가 정식이 아니기에 누가 정사인가를 논하는 것은 무리. 저 넷 중에선 메디치가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대개 그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셀렉트되는 것이 카나. 아무래도 히로인 중 한 명이기 때문인 듯. 리델과 이자벨은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는 수준이다.(...) 게다가 심각한 버그가 있는데 리델을 셀렉트하면 리델 합류 이벤트까지는 있는데 막상 전투에 들어가면 리델이 증발해버린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놓고 도망가기냐?! 사실 리델은 성능도 별로고 게임 내 행적이 워낙 비호감인지라 아마 소맥도 설마 얘들이 리델을 선택하겠어?라는 생각을 했을 지도...
하지만 regions 폴더를 이동하여 보물찾기 이벤트를 하지 않았다면 메디치는 형편없이 약하다. 메인으로 들고있는 검이 크리사오르.... 보물찾기를 했다면 클레이모어급의 대검을 쥐어줄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4명 중에 일반공격으로 보스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는 카나, 이자벨(보물찾기 없이 여기까지 오면 이자벨의 기본 장비는 클레이모어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창인 게이볼그를 들고 있다.) 밖에 없다. 리델은 늑대인 '칼'을 써서 원거리 공격을 할 수는 있지만 사거리는 3이다. 이자벨의 투창은 사거리가 5이다. 따라서 보물찾기 이벤트에서는 필연적으로 이자벨에게 '롱기누스의 창'을 쥐어주게 된다. 그 이유는 리델은 정말 잉여이기 때문이고 정사 루트로 가더라도 이자벨은 실버 사망 이후 파티로 들어오기 때문에 줘도 아깝지 않다. 어차피 팔지도 못하고 갖고 있어봐야 쓸 수 있는 캐릭도 없다. 리델은 대기시간도 65(이자벨은 메디치와 같은 45)로 형편없는 주제에 이동거리는 3(이자벨은 4)인데다가 사정거리까지 짧으니 마법도 못쓰는 리델은 정말로 할게 없다. 그렇다고 실수로 마키아벨리 추적 때 롱기누스의 창을 쥐어주더라도 민첩성이 후달려 창에 내재된 필살기인 '천공일섬'도 못 쓴다. 보스에게 원거리 공격을 하게 되면 주인공이 시라노이기 때문에 '탄검'의 공격 최대범위인 4로 유닛과 보스간의 공격이 가능한 최소 사정거리가 맞춰진다. 이러니 리델은 잉여가 될 수 밖에 없다. 더 웃기는 건 리델이 이자벨보다 앞서는 건 체력과 완력 밖에 없는데 민첩성이 너무 후달리다 보니 (그렇다고 에스메랄다급 이라는 건 아니다.) 적이 공격을 하면 거의 다 얻어 맞는다. 그러니 체력이 조금 많아도 쓸모가 없다. 또 민첩성이 거지같다 보니 공격을 해도 적이 다 막아낸다... 살짝 비판을 하자면 리델은 '힘만 좀 있는 바보' 수준이다.
2.3 배드 엔딩
마찬가지로 시라노를 비판하며 그의 탈퇴를 종용하지만, 그는 제피르 팰컨이 자신의 목적에 필요하다고 여겨 이를 거절한다. 이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리델과 함께 스스로 제피르 팰컨을 탈퇴해 버린다.
이후 에스테의 인도로 체사레의 음모를 막기 위해 수중 도시에 도착한다. 그곳에서는 암흑신 달의 디아블로와 체사레가 크리스티나를 제물로 파괴신을 부활시키고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 달려드는 그의 앞을 딸을 지키려는 메르세데스가 막아서고, 방해가 되는 그녀를 단숨에 베어 버린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광경을 막 도착한 시라노가 보게 된다. 시라노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메디치에게 달려들고, 결국 마지막 결투 끝에 리델과 함께 시라노의 검에 목숨을 잃게 된다. 결국 시라노는 복수심에 사무친 나머지 한 때의 은인 마저도 베어버리는 수라의 길을 걷게 된 셈.
3 이야깃거리
시라노 등장 이전까지는 제국 검법의 정통 계승자로 제국 제일의 검사였다. 작중 네임드만 만나면 털리기 바쁘지만 그렇다고 약하다 보기도 어렵다. 사실 상대가 대부분 좋지 않았다. 이루스와 디아블로는 암흑신인데다가 그리마를 개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창세전쟁 당시 공포의 존재였던 제국 4천왕 출신일 정도의 강자였고[3], 카타리나 역시 비프로스트 최강의 발키리이며 사라로부터 전수받은 낙화무혼검도 완벽하게 익혔다. 당장 스승도 사라는 못 이겼던걸 감안하자[4][5] 시라노는 번스타인 핏줄에 불세출의 천재, 주인공 보정을 듬뿍 받아 창세기전 최강논쟁에서도 2위 자리 싸움을 하는 최강의 초검사니 논외. 괴수들을 제외하면 일반인 중에선 가장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최고의 약점은 자기 주관이 약하고 귀가 얇다는 사실. 리델의 뽐뿌질 몇 번에 정신줄을 놓기도 하고, 에스테의 유혹에 훌러덩 넘어가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다. 시라노의 갈굼 몇 번에 폐인 꼴이 된 데다가 크리스의 말빨에 다시 일어서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자신 스스로 뭔가를 극복하거나 하는 경우는 없고 주변 사람 말에 잘 흔들리는 타입.
이자벨과의 사이에서 낳은 장남 알바티니 데 메디치의 연령 설정이 잘못된 것이 논란. 서풍의 광시곡 당시 크리스티나의 나이가 15세고, 창세기전 3에서는 32세로 17년이 흘렀을 뿐인데 서풍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알바티니의 나이가 창세기전 3 기준 21세로 4년의 공백이 생긴다. 본편 엔딩 이후에나 결혼했음을 감안하면 명백한 설정오류이기 때문에 팬들로 하여금 알바티니가 메디치 부부의 양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산 적이 있다. 이는 제작사 측에서 직접 설정오류였다고 밝혔지만, 알바티니를 기준으로 하면 크리스티나는 36세가 되고 크리스티나를 기준으로 하면 알바티니가 17세라는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게다가 이 둘은 연인(...)이다. 결혼하고 바로 아이를 만들었다 해도 이자벨의 임신 기간까지 따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제국검법을 카슈타르로 부터 다 배웠기 때문에 멸살지옥검이 없이도 펼칠 수 있는 제국검법의 정수 진무 천지파열 사용이 가능하다.
마법은 화염마법과 뇌전마법을 사용하며, 뇌전마법과 제국검법의 합성이라 볼 수 있는 '전격참'이라는 기술을 쓰기도 한다. 다만, 카슈타르가 창세기전2에서 암흑계열 문장을 2개 가지고 있어 어느정도 수준의 암흑마법을 쓸 줄 아는데 체사레 보르자가 이끄는 제국 주신교의 마녀사냥때문인지 이를 제자인 로베르토에게 전수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마법은 누구에게 배웠는지 알 수 없다.
얼핏 보기엔 강력한 캐릭터로 보이나 초필살기를 제외한 성능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낙일도, 뇌전폭열검의 사거리는 한칸뿐이어서 마법을 빼면 장거리 공격 수단이 없기 때문에 공격판정이 멀리 있는 보스를 상대론 XP가 없으면 마땅히 할 게 없는 수준. 리브레빌에서 사둔 각성제가 남아있다면 바로 먹고 진무천지파열을 난사하면 되긴 하지만...실버도 제이제이가 있는데. 그래도 진무천지파열의 존재 때문에라도 진 엔딩 루트에서는 아스카론이나 체사레를 상대할 때 큰 도움이 되긴 한다. 이 시점에선 뛰어난 마법력을 지닌 딜러 클라우제비츠가 파티에서 이탈하는 데다가 남은 파티원인 이자벨과 크리스는 성능이 애매한 탓에 제대로 된 딜링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
창세기전 3에 등장하는 발키리 카트린느 메디시스의 성도 사실은 메디치다. 메디치(Medici)의 프랑스식 표기가 메디시스(Médicis). 제대로 신경쓰지 않은 네이밍 센스다.
왠지 암흑신들과 자주 얽혀서 죽을 뻔한 굴욕을 당했는데 유스타시아와 디아블로가 베라모드 이전에 충성적으로 따르던 사람이 그의 아들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왠지 묘하다. 시라노가 제 때에 맞춰 오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자기네들 손으로 데미안을 태어나지도 못하게 만들 뻔했다(...). 후속작에서 이것저것 벌리다보니 생긴 설정오류
창세기전 4에서 이런 설정을 땜빵하기 위해 카라카스 작전이 1년 빨리 발생하자 시라노 대신 플레이어들이 샤른호스트와 함께 이루스를 처치하고 메디치를 살려낸다. 참고로 공식 위키에 그의 임페르노 파옥 이전의 과거가 밝혀졌는데 메디치 가는 본래 프리토리아를 다스리는 지방영주 가문이었다. 그러나 허영심이 다분한 메디치의 아버지는 영지의 주민들에게 그다지 호의적인 치정을 행하지 못했고, 그 와중에 땅을 노린 주신교 사제의 모함을 받아 영지에서 쫓겨나면서 아버지와 여동생을 비롯한 일가족이 그 와중에 암살당했고, 맏아들인 로베르토만이 홀로 떨어져 나와 겨우 목숨을 건졌다.
영지를 되찾기 위해 창세전쟁 후 은거하면서 제국검법의 후학을 양성하던 카슈타르를 찾아가 그밑에서 아버지보다 검술을 더 열심히 연마해 힘을 기르면 잃어버린 영지 주민들의 신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험준한 산속에서 배움에 열중한 메디치는 어느새 유난히 제국검법의 전통에 자부심을 지닌 열혈학도가 되었다고.
이후 제국 최고의 검사를 꿈꾸며 무사수행 중이던 어느 날, 주신교 저항세력 제피르 팰컨의 나이 지긋한 총수의 눈에 띈 메디치는 제국령의 한 작은 술집에서 목을 축이던 중 우연인 듯 필연적으로 클라우제비츠와 만났다. 몰락한 귀족이라는 배경과 특유의 카리스마, 뛰어난 무력을 지녔으면서도 정치 감각이 둔했던 그에게 클라우제비츠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자신의 힘을 주신교의 횡포에 시달리는 제국령 백성들을 위해 빛낼 기회라고 판단한 메디치는 클라우제비츠의 말을 딱 세 번 듣고 제피르 팰컨의 휘장을 달았다.
클라우제비츠의 예상대로 동지들에게 전폭적으로 지지받고 실력도 인정받은 메디치는 머지않아 제피르 팰컨의 제1 부대장이자 총사(總師)가 되었다. 그는 리델 하트와 카나를 영입하는 등 제피르 팰컨의 규모를 늘리는 데에도 한 몫 했다. 특히 죽은 여동생을 생각나게 한 카나에게 마음이 빼앗겨,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위험한 임무를 도맡아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머쥐곤 했다고 한다.
4 창세기전 4
파일:Attachment/robertomeditch g4pv1.jpg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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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 ↑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면 원래는 진짜 제피르 팰컨을 이용해서 권력을 잡아보려다가 메디치가 시라노에 의해서 힘을 잃자 그를 버리고 체사레 보르자에게 붙은 것이다.
- ↑ 원래 시라노는 카나의 권유에도 제피르 팰컨에 가입할 생각이 없었지만 그때 막 아지트로 귀환하던 메디치를 보고 가입을 결정한다. 즉, 시라노는 메디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제피르 팰컨에 가입한 것인 만큼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 ↑ 게다가 이 당시에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않았다
- ↑ 카슈타르가 비프로스트 내전 당시 원로원파의 원군으로 갔다가 깨지고 돌아온 뒤 사라와 스트라이더의 강함을 언급했던 걸 보면 스토리 상으로도 둘 중 하나에게 깨진 것으로 추정. 게임상 성능을 감안하면 사라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여겨진다.
- ↑ 그리고 메디치와 리델 하트의 부대가 패한 건 저 둘이 공을 세우기 위해 이탈해서이지 실제 제대로 붙은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