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의 한 종류, 마치 김밥처럼 돌돌 말린 케이크의 형태를 하고 있어 그렇게 불린다. 스위스 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롤 케이크는 기본적으론 일반 스펀지 케이크와 동일하여 기포상태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 물론 파운드 케이크로 된 롤 케이크도 있다.
여기에 케이크 표면에 필링(속에 넣을 충전재)을 채워 말고 표면에 무늬를 넣어 장식하는 형태가 다수, 딸기나 키위, 블루베리 같은 과일, 건포도, 생크림, 커스터드크림, 슈크림, 버터크림, 잼, 꿀, 가나슈[1] 등 다양한 형태로 속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들수 있고 케이크 소체에도 그냥 스펀지가 아닌 티라미수, 모카, 초콜릿, 치즈, 녹차, 호두 등 다양한 맛을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알려져 있는 롤케이크는 '젤리 롤케이크'라고 해서 충전재로 잼을 종잇장마냥 얇팍하게채워넣은 것을 말한다.
'스위스 롤'이라는 이름과 달리 스위스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며 발칸 반도 등 동구권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확실치 않다. 다만 19세기에 들어서야 우리가 아는 형태의 롤케이크가 나왔다는 것 만큼은 사실이다. 원형은 케이크가 아닌 일반 빵반죽을 돌돌 말아놓은 형태에 가깝고 안에 들어가는 필링도 부드러운 크림 종류가 아닌 견과류나 양귀비씨,[2] 참깨종류였다. 때문인지 이 원조 롤케이크(?)를 먹어보면 생각보다 뻑뻑하고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다. 이것이 서유럽과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현재의 롤케이크와 같은 형태로 변형된 것이다.
가끔 빵이 무게감있고 꽤 촉촉한 롤케이크가 발견될 수 있는데,[3] 모카 향을 보통 넣는데다 호불호가 꽤 갈리니 주의하자. 참고로 이런 종류의 롤케잌은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 먹으면 꽤 맛있다! 하지만 모카향이 날아간다 가끔 김치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필리핀에서 요즘 뜨고 있는 롤케잌의 종류라고 한다.
만드는 방법은 계란을 풀어준 후 설탕, 소금, 물엿을 넣고 젓다가 체에 친 박력분, 베이킹파우더를 가볍게 섞고 우유를 넣어 반죽한다. 유산지를 깐 팬에 반죽을 놓고 표면을 고르게 만든 후 반죽 위에 노른자를 반죽 폭의 ⅔ 정도로 일정한 간격으로 짜주고 젓가락 등을 이용하여 무늬를 낸다. 오븐에서 170~180℃로 25분간 굽고 식힌 후 뒤집어서 종이를 제거한 후 잼을 펴 발라준 후 돌돌 만다.
보통 시중가격은 2016년 기준으로 만원에서 2만원선인 경우가 많지만 재료에 따라 더 비싼 경우도 있다. 요즘에는 통짜를 그냥 파는게 아니라 먹기 좋게 자른것을 몇천원 단위로 파는 경우도 많다. 어쨌거나 일반 케이크보단 저렴한 경우가 많아서 일반 케이크의 대체제로 쓰이는 경우도 가끔 보인다.
당연하지만 싸구려일수록 속에 든 필링이 저질에 양도 적고, 비쌀 수록 고가의 필링을 많이 넣는다. 슈퍼에서 파는 제일 싼 3000원짜리 롤케이크는 빵을 펴보면 안에 잼이 종잇장처럼 얇게 발려있다.
케이크라 냉장고에 넣어도 별 문제는 없지만. 보통 서늘하고 밀폐된 곳에 보관하는 편이 많은 편. 근데 대부분은 귀찮아서 냉장고에 넣는다 도지마롤처럼 생크림이 충진된 건 냉장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