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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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ramisu(이탈리아어)


치즈성애자들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1 개요

치즈, 크림, 커피, 코코아 파우더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디저트로, 치즈케이크의 일종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요즘은 커피와 같이 먹는다. 올바른 발음표기는 "티라미수", 정확한 이태리어 발음은 "띠라미쑤"이지만, 잘못된 표기로 티라미슈(영어의 영향) 혹은 티라미스(일본어의 영향)로도 알려져 있다.[1][2] 쇼파(소파)와 더불어 외국어 파괴의 좋은 예시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의 재귀동사인 'Tirarsi su'(pull oneself up)의 명령형에 mi(나를)을 합성한 말로 영어의 'Pick me up'PICK ME?? 혹은 'Cheer me up'CHEER UP??에 해당하며 '나를 업(up)되게 하다', 즉 한국어로는 '기분좋게 하다, 행복하게 하다'라는 뜻을 갖는다. 마스터셰프의 조 바스티아니치의 발언으로 보아 '기분좋게 하다' 라는 뜻이 맞다고 추측된다.

최초의 티라미수는 1967년 북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의 도시 트레비소의 제과업자였던 Roberto Linguanotto와 그의 견습생 Francesca Valori이 과자를 만들고 남은 커피와 팔고 남아서 말라버린 사보이아르디 쿠키를 재활용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2년 후인 1969년 트레비소의 레스토랑 'Le Beccherie'오너 셰프가 원조 레시피를 개량하여 위의 사진과 같은 형식의 레시피를 완성시켜서 크리스마스 특별 디저트로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끌자 고정 메뉴화 되어 레스토랑의 대표적인 인기 메뉴로 자리잡게 된다. 이 레시피는 1982년에 출판된 Fernando와 Tina Raris의 저서 'La Marca Gastronomica'에서 처음 외국에 소개되었고 이것이 미국에서 유행하게 되어 전세계로 퍼짐으로써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이후 레스토랑 오너는 레시피의 특허권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한국에 티라미수라는 케이크가 소개된 것은 90년대 초반으로 80년대 버블경제시기의 일본에서 티라미수가 유행할 시기에 처음 티라미수가 한국에 소개되었고 이후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 프렌차이즈의 확장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2 조리 방식

전통적인 티라미수는 에스프레소에 적신 사보이아르디(혹은 레이디 핑거 쿠키)와 이탈리아 커스터드 크림 자바이오네(zabaglione)를 섞어 올리고 코코아 가루로 장식한 것으로, 오늘날에도 이렇게 만든 티라미수를 먹는다. 하지만 이 레시피가 미국으로 전해진 후, 날달걀의 살모넬라균이 두려웠던 미국인들이 날달걀 대신 생크림 또는 크림치즈를 섞어 만드는 레시피를 전파해 오늘날에도 티라미수 레시피를 검색하면 꼭 생크림이 들어가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인들이 티라미수를 만들 때에는 생크림을 넣지 않는다는 것.

보통 제과점 등에서 판매되는 티라미수는 그냥 크림치즈에다 생크림 섞은 것을 사용한다. 마스카르포네 치즈가 비싸고, 만들기 귀찮은지 쓰는 집은 보기 드문 편. 물론 마스카르포네 치즈나 생크림이나 지방 함유량이 엄청나니, 자주 먹는다면 당신 뱃살의 안위는 보증할 수 없다.뱃살 자체는 더욱 풍요로워질것이다.

절대미각 식탐정에선 리코타 치즈로 저지방 티라미수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작중에서는 풍미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실제로 만들어 본 결과 리코타 치즈로만 만들면 상당히 맛이 좋지 않다. 당연한게, 원래 칼로리란 맛의 측정치이기 때문. 이거 진짜다. 밑줄치고 외우자 밑줄 대신 취소선 리코타 치즈에 헤비 크림을 섞고 곱게 갈아내서 만들면 그나마 비슷한 식감이 나오지만, 문제는 이렇게 하면 마스카포네 치즈를 쓰는거랑 다를게 없다는게 함정(…). 상상력으로 낚지 말고 만들어 보고 쓰시오!

오븐을 사용하지않는 케이크이기 때문에 초밥 뷔페 등 오븐을 들여놓기 힘든 뷔페식 식당에서 자주 보이는 케이크. 물론 어느정도 가격이 높은 뷔페에서만 볼수있다.

3 조리법

Gennaro Contaldo의 이탈리안 전통 티라미수 (한글자막)

Antonio Carluccio의 티라미수(자막없음)

고든 램지티라미수(자막없음)

최현석의 티라미수

루이강의 티라미수


간단하게 티라미수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상온에 두고 크림화 시킨다.
  2. 커피(에스프레소), 설탕, 깔루아(혹은 베일리스)를 넣고 잘 섞는다.[3]
  3.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4. 흰자가 꽤 단단해져 휘핑기를 들어올렸을때 흘러내리지 않을 때 까지 휘핑한다.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다.
  5. 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휘핑한다.
  6. 노른자+설탕이 크리미하게 되었다면 이제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고 섞는다.
  7. 마스카포네 치즈가 다 섞이면 흰자를 휘핑한 것을 넣고 섞는다.[4]
  8. 팬에 커피에 적신 사보이아르디(레이디 핑거)를 촘촘히 깔고 그 위에 크림을 바른다. 그리고 코코아 파우더를 뿌린다.
  9. 8에 커피에 적신 사보이아르디를 한번 더 깔고 그 위에 크림을 바른다.
  10. 팬에 비닐랩을 씌운 후 냉장고에서 최소 8시간 정도 굳힌다.[5]
  11. 크림이 다 굳으면 조각으로 잘라 접시에 담은 후 코코아 파우더를 뿌린다.
  • 에스프레소가 없으면 일반 인스턴트 커피를 진하게 타서 써도 되지만, 맛은 보장할 수 없다. 카누 등 아메리카노를 표방하는 커피를 써보자
  • 젤라틴, 생크림, 크림치즈, 그리고 사보이아르디가 아니라 그냥 스폰지 케익을 이용한다면 정통 티라미수라고 할 수 없다.

4 이야기거리

윌유메리미의 메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 얼마나 좋으면관심 1위가 티라미수사주는 윌 이겠는가..

먹다가 잘못해서 재채기가 나와 위의 가루가 코로 넘어가기라도 한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E.혼다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래서 스모를……

덴마에 등장하는 어느 개또라이 사제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우주 끝에서 이 음식이 먹고싶다는 블로그 포스트를 올리자 우주 반대편에서 탈옥해서 우주전함의 포화를 뚫고와서는 아 글쎄 하는 말이... "티라미수... 찾으셨죠?" 이 일 이후로 그는 우주 최강의 빵셔틀 칭호를 얻게 된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의 표절작 일본은 없다에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버블경제 시기에 티라미수를 다룬 내용이 유명 드라마에 나오자 전국의 일본인들이 빵집으로 쇄도하여 티라미수를 찾았는데 문제는 당시에 티라미수를 만드는 빵집이 없었고 일본의 유명 빵집들은 앞을 다투어 이탈리아로 사람들을 보내 티라미수 레시피를 배우려고 했으나 티라미수는 워낙 대중적인 가정식과 같아서 이탈리아의 유명 요리 학원들도 그건 따로 가르치지 않는다고 당황했다 카더라. 근데 전여옥은 여기서 기승전병식 결론을 내려 사스가 미개한 쪽바리들, 그 나라에서도 비싼 음식으로 대우도 안해주는 음식을 찾다가 꼴 좋다 겔겔겔, 이란 요지로 끝맺었는데 이게 그런 식으로 비난할 일인지나 모르겠다. 까놓고 말해서 한국엔 이런 일 없었는줄 아나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는게 함정, 사실 전여옥이 일본 까는 요지가 거의 다 이렇다.

유희왕/OCG에서도 과자나라 여왕님으로 출연했다. 티라미"수"를 티라미"스"로 오타를 낸 건 그냥 넘어가자(...)

  1. 2000년대 중후반에 빙그레가 출시한 아이스크림 이름도 티라미스콘이었다(관련 링크). 오리온에서도 2002년 경에 티라미스라는 이름으로 과자를 출시한 적이 있었다(과자 포장 참조). 지금은 둘 다 단종된 상태.
  2. 그 전에 1991년 롯데에서 티라미스라는 이름의 초콜릿을 출시한 적이 있다. 광고 비슷한 시기에 오리온에서도 투유 티라미스로 맞불을 놨는데 둘 다 오래 못갔다. 아래 설명에도 나오지만 당시 일본의 영향으로 나온 제품들.
  3. 에스프레소에 설탕 조금 섞어서 쓰는게 정석이지만 '에스프레소가 많이 필요하고 쓴맛도 강해져서 이것저것 섞는 경우가 많다.
  4. 휘핑하듯이 섞는 것이 아니라 흰자를 접듯이 주걱을 돌려가며 섞는다.
  5. 이틀정도 굳히는 것이 가장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