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鹿大王
1 개요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제갈량의 남만 정벌에 등장하며 남만의 여러 동 중 하나인 팔납동의 동주이다. 코끼리를 타고 다니며 비바람을 마음대로 부리고 각종 맹수를 부리는 술법을 쓴다고 묘사되어 있다.
맹획이 제갈량과 싸워 5전 5패로 연패하고 있을 때 처남 대래동주가 그에게 목록대왕을 소개하며, 이에 맹획은 목록대왕에게 원조를 구하여 그의 지원을 받게 된다. 첫 전투에서는 맹수를 이용해 조운과 위연이 이끈 촉군을 물리치는 공을 세우며, 그러나 그 다음 전투에서 제갈량이 미리 준비해온 나무로 깎아 만든 가짜 맹수(목수)들을 보고 놀란 목록대왕의 맹수들이 되쫓겨와 도리어 목록대왕의 군대를 덮치는 바람에 대패하고 목록대왕 자신도 난전 중에 전사한다.
관색의 창에 전사했다는 이야기나 조운에 창에 전사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은 다른 창작물들에서 나온 이야기다. 삼국지연의 원문에는 '군중이 혼란한 와중에 죽었다'라고 되어 있어 난전 중에 전사했다고 나온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의 경우도 '목록대왕 자신은 난군 중에서 어느 귀신에게 잡혀가는지도 모르는 채 죽고 말았다.'라고 되어 있다.
그래도 맹수를 군사용으로 부렸다는 것이 인상깊어 시리즈 중에는 맹획과 자주 맞부딪치던 라이벌 군주로 나오기도 한다.
2 미디어 믹스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는 특이하게도 관색과의 일기토로 사망한다. 관색의 창에 찔린 코끼리가 광분한 틈에 다시 목록대왕을 공격해 죽인 것.
삼국지 공명전에서 이걸 그대로 본땄는지 여기서도 관색과 일기토를 붙이면 죽고 관색이 1레벨 업하는데, 여기서 관색은 (일반적으로는 근접해서는 안 되는) 궁기병이다. 레골라스 여기서 본인은 상아대를 끌고 나오는데 주변 다수의 적을 동시공격하며 일정확률로 혼란까지 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부대지만 이동력이 2밖에 안되는 고자에 민첩속도가 낮아 2연타도 쉽게 얻어맞으니 원거리공격으로 쉽게 퇴각시킬 수 있다.
삼국지 9,10,11 |
삼국지 12,13 |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맹획의 부하1 정도로 등장하지만 낙뢰나 천변 같은 레어 특기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력이 낮아서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별로 좋지 않다. 거기에 무력마저도 올돌골, 맹획, 축융 등과는 달리 평가가 박하고 올돌골의 등갑군과는 달리 맹수병은 재현된 시리즈가 별로 없는데 제갈량의 목수는 삼국지 10 등의 시리즈에서 병기로 나온다.
허나 삼국지 5에선 선인과 장각 3형제를 제외하면 최강의 특기인 환술, 요술을 부릴 수 있는 유일한 장수로 나온다. 제갈양도 못쓰는 고급기술이다 환술 특기는 지력과는 상관없이 확률상으로 성공, 실패가 결정되는지라 맹획군의 무시무시한 장수로 이름을 떨쳤다. 언제 떠나갈지도 모르는 선인들보다는 훨씬 쓸만하니 무조건 등용하도록 하자. 삼국지5에서 환술은 전세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특기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특수능력들 중에서 무쌍, 분기를 가지고 있어서 선인무장들은 일제공격으로 잡을 수 있는 데 비해, 이 녀석에겐 일제공격도 못한다. 능력치는 74/61/31/45으로 거의 남만의 현자급이다. 맹획의 참모 타사대왕의 지력은 67로 목록대왕과 별 차이 안난다. 기본 진형은 장사, 안행. 특기를 정리하자면 무쌍, 고무, 분기, 환술, 기우, 요술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54/72/33/6. 분신, 요술을 갖고 있다. 지력이 너무 낮은 관계로 요술은 효용성이 거의 없고 다른 남만 장수들처럼 분신 셔틀로 쓰는게 일반적이다. 굳이 요술을 활용하고 싶다면 다른 책략 숙련도가 높은 장수와 한 부대에 배치하며 그 장수의 요술 습득을 노리는 용도로 써볼 수는 있다. 다만, 요술은 책략계 병법 중 최고위 병법이라 숙련도 900이 필요하다. 책략계 병법은 모략계 병법에 비하면 위력이 부족해서 작정하고 노가다하지 않는 이상 900까지 숙련도 쌓기가 힘들다. 그래서 요술 특기는 성도 아미에서 좌자를 만나 둔갑천서를 받거나 강주의 임강에서 산해경을 찾아서 해결하는게 보통이다. 그냥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정도. 연의를 반영해 상병 전법을 갖고 있지만 공성 숙련도는 100밖에 안 된다.
삼국지 10에서는 66/72/23/5/30의 능력치로 등장하는데 인재풀이 부족한 남만이긴 하지만 거기서도 저 능력치는 조금 애매하다. 특이하게 전용병과는 아니지만 레어한 병과인 상병대(코끼리병)를 사병으로 들고 나오고 천문 특기가 있다. 상병은 상병편제소에서만 징병이 가능한데, 상병편제소는 영창을 대도시로 올려야만 나오기 때문에 얻으면 거의 최후반까지 유일한 상병 부대로 활용할 수 있다. 영창을 대도시까지 찍을 때쯤 되면 이미 더 좋은 병과들이 널리고 널려서...
삼국지 11에서는 요술을 들고 나왔으나, 지력이 39로 거의 특기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백출 특기가 있는 촉의 마속을 사로잡았을 경우 요술계략 셔틀로 써줄 수 있는 정도. 물론 그거보단 유비네가 목록대왕을 포로로 잡는게 더 쉽다.
삼국지 12에서는 65/71/39/6 로 역시 능력치는 구리다. 전작까지의 환술,요술 이미지도 다 없어지고 평범한 남만장수가 되고 말았다. 전상(코끼리병)에 전법은 만성동갈로 전법이 약간 쓸만하다는 것 정도말고는 별 볼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