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예능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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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첫 레전드 특집
서로 까대는 혼란에 방송사고까지 더해진, 좋은 의미로 개막장인 특집 혼란하다! 혼란해!

2016년 1월 9일에 방영된 특집으로 2010 연말정산 뒤끝공제 이후 5년 만에 예능 연말정산을 했으며, 방송 컨셉 자체가 2008년 놀러와에서 이경규와 김구라를 불러두고 했던 예능결산의 오마주 요소가 매우 강하다.[1]

2 패널 및 평론가

MBC 방송연예대상 4명이 있다

공교롭게도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윤종신, 서장훈, 김영철)이 타 소속사 연예인보다 많은 점 때문에 내부 유착이 있는 게 아니냐며 신나게 까는 것으로 시작했다. 비리게이트 웃긴 것은 강력하게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이경규김숙과 같은 코엔스타즈 소속임을 몰랐다는 것... 저 선배님이랑 같은 소속삽니다 물론 유재환의 경우에도 박명수가 꽂아준 것 아니냐는 주장이 강하게 나왔다. 하지만 이내 김구라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MC그리가 패널로 등장하자 그럼 놀고 있는 우리 딸도 데리고 올 꺼라며 버럭한 경규옹 김구라도 바로 극딜당했다. 다급한 마음에 '이건 음모야!'라고 외치는 김구라의 모습이 포인트. 그래도 MC그리에게 토크가 넘어가면 좋아하기까지

김숙과 윤정수는 님과 함께 출연관련 질문도 받았는데,이들이 이슈도 많이 되고 시청률 7%넘으면 결혼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 김숙은 '남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시네요'로 응수하고 윤정수는 "6.9%에서 하차합니다."로 받아쳤다.그리고 김숙은 요즘 윤정수가 '시청하지 말라고 피켓을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2]

3명의 평론가 패널을 섭외한 것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토론회라면 적어도 비판적인 견지를 가지고 있는 패널을 한 명이라도 섭외하는 게 일반적인데, 패널들을 소개하는 화면에서 인용된 각자의 과거 기사들이 무한도전에 대한 호평을 넘어 찬양 수준이었다는 점이 문제다. 대놓고 친 무도 성향의 기자들 불러놓고 전문가랍시고 앉혀 무한도전의 향후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구도는 무한도전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애청자가 아니라면 충분히 의아함을 느낄 만하다.

물론 무한도전을 대놓고 정면에서 비판하는 기자들은 그다지 없다. 무도빠들의 등살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녀석의 음주운전 당시에도 비판적인 기사나 칼럼을 내는 사람도 적었다. 물론 이것이 올바른 태도라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비판만 한다고 좋은 평론가인것도 아니다. 넷상에서는 무도의 노잼설, 위기설이 돌고 있긴 하지만, 그것을 주야장천 밀어 붙히는건 정작 기자나 평론가들이 아니라 무도까들이 주류이기 때문. 실제로 노잼설, 위기설이 돌곤 하지만 2015년 평균 시청률 17%라는 지표를 보면 노잼, 위기라고 말하는것 자체가 부적절하다.

3 안건

3.1 지금의 5인 체제,이대로 괜찮을까?

전문가 패널로부터 게스트를 불러오든 새 멤버를 영입하든 방향성은 다르지만, 대체로 '지금의 5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공통된 평가를 받았다.

멤버들에게 질문을 던지자 박명수는 "잘 모르겠습니다..."부터 시작해,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가 정준하부터는 각자 자기 입장만 주장하다 끝났다. 기가 막히다는 표정과 함께 중간에 헛웃음을 짓는 김태호 PD의 모습도 보였다.[3]

한편 광희의 자기 분석이 여러모로 인상적이었는데, 지금은 5인 체제가 아니라 4.5인 체제다, 1년만 더 기다려주면 군대 가야지 한 사람 몫을 해내겠다며 호소했다. 유재석 : 쩜오가 광희일 거라고 생각은 말아요 본인은 일단 절대 쩜오가 아닌 유재석이기에 할 수 있는 말 그러면서도 잘하는 새 멤버가 들어오면 자신이 병풍이 될 것이란 절박한 정확한 멘트는 덤.[4]

김태호 PD는 막연하게 정형돈이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긴 힘들다면서도, 상황에 따른 게스트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무리 연출자라지만 3분 안에 끝내라고 유재석에게 태클받았다

3.2 정형돈 하차에 따른 무도 위기설

지난 2010 연말정산 당시와 마찬가지로 전문가 패널의 입장은 한 마디로 위기가 아니다로 정리할 수 있다. 2015년 한 해 평균 시청률 1위의 예능 프로그램을 두고 위기라는 건 말이 안 된다는 평가와, 이것이 시청자들이 무도를 두고 즐기는 방법이 아니겠냐는 평가가 나왔다.

사실 무도의 위기설 같은 얘기는 그만큼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서 그만큼 엄격하기 때문이 아니겠나는 인식이 패널과 PD 사이의 공통된 인상인데, 한편으로 태호 PD는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버렸다는 성찰적인 발언도 했다.

3.3 노홍철, 길 복귀 여부 논란

1년 만에 무한도전에서 목소리와 자막 모두 그 녀석, 그 전 녀석이 아닌 본명으로 제대로 호명됐다.

3명의 전문가 중 2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는 것이 즉시전력의 증강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려면 전에 하던 멤버가 적절하다는 것. 특히 유재석의 진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를 끌어 올 수 있는 멤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시됐다. 다른 한 명은 제작진과 전 멤버 모두가 불편할 것 같다며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김태호 PD는 지금의 체제로 위기를 극복해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5인 체제로 충분히 안정이 되면 생각해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 말도 맞는 게 광희는 새 멤버 영입에 대해 "만약 새 멤버가 들어와서 자기보다 더 웃기면 자기가 흐지부지해질 것"이라고 직전에 말했던 부분과도 부합하고, 전 멤버가 들어와 빈 자리를 메워 버리면 광희를 뽑은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즉 두 사람의 복귀는 두 사람이 다른 방송들을 통해 복귀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거부감이 최소화되고,[5] 황광희가 어느 정도 자신의 몫을 할 수 있는 타이밍에 복귀를 염두에 두는 게 좋다는 관점이다. 일단 광희가 군대를 안 갔다 온 것을 생각해 봐도, 1년 정도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4 2015년 예능 총결산

한 마디로 정의하면 예능계의 춘추전국시대

기존의 포맷을 유지하던 프로그램 외에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 과 같은 짤방,김밥집밥 백선생 등 쿡방, 등 넓은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 점은 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비예능인들이 예능계로 진출할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오히려 기존의 예능인들이 설 자리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단점으로 꼽혔다.[6] 하하가 친구 예능인과의 얘기라며 전한 "나는 애도 없고 요리도 못해서 할 게 없다"는 발언이 이를 보여준다.

한편 김숙은 상대적으로 남성 예능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비율이 높았던 것 같다는 평[7]을 내놓으면서 2016년에는 여성 예능인들도 많이 기용돼 예능이 보다 성 평등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얼마 전 마리텔에서 김정민이 했던 발언과 일치했다. 2015년을 보내면서 여성 예능인들 사이에서 위기 의식이 퍼져있는 것을 엿볼 수 있던 대목. 당장 해당 에피소드만 봐도 여자 출연진이 두 명뿐이다. 설상가상으로 박나래는 중간에 보이지도 않았다. 농담이겠지만 20년차 톱클래스의 개그우먼인 송은이가 새삼 적성검사를 했다는 발언까지 나올 정도니.[8][9]

3.5 2016년 예능 전망

이경규는 2015년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무작정 던진 말이 아니고, 2016년 리우 올림픽 같은 세계적으로 큰 행사가 있는 해의 예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월드컵을 5번이나 겪은 예능인다운 분석을 내놓았다. 그리고 2016년 패널 유망주로 선정되셨다 그 와중에 여기 나온 사람들 중 2~3명 정도는 날아간다는 섬뜩한 예언은 덤

윤정수는 본인이 기상캐스터에 도전하기 위한 접촉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예능인들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MC그리는 효자 예능인답게 아빠가 나왔던 라인업, 뜨거운 형제들을 언급하면서 과거 인기 예능의 리메이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근데 동현이 아버지는 뜨거운 형제들엔 지금 다시 나오기 힘든 사람들이 많다고 찬물을 뿌렸고[10] 근데 그 두 사람은 5월에 MBC 출연금지 풀렸는데? MC그리는 또 이경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나를 돌아봐를 모른다고 해서 이경규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으로 웃픈 부분은 김구라와 유재석이 말했듯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 영화나 드라마 등 다른 분야의 연예인들과는 달리 예능인들은 대중을 향한 노출 빈도가 높아 그만큼 더 큰 타격을 받기 쉬운 데다[11] 딱 엔딩이 정해져있어 적당히 박수받으며 퇴장이 가능한 드라마, 영화 등의 다른 분야 작품들과는 달리, 예능은 망할때까지 지속된다는 특성상 박수 받으며 떠나기 힘들며 때문에 항상 끝이 좋기 힘들고 최악의 경우 예능인들의 프로그램 퇴출로 끝난다는 발언이였다. 먼저 얘기를 꺼낸 유재석은 8년 반을 해온 놀러와가 이렇게 끝난 기억이 있고 김구라도 "세바퀴 7년을 했는데!!"라며 거들었고 이경규 또한 "일밤을 15년을 하고도 짤렸어!! 1000회를 넘게 했는데!!"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그러면서 무한도전 출연자들에게 '무도 10년을 해도 잘릴 수 있다'라는 경고성 멘트를 했다.

4 평가

독설가들과 깐족 전문가들의 물고 뜯는 입담이 어우러진 '정신 없이 재미있는' 토크쇼.
간만에 돌아온 순수한 빅 재미
이경규 하드캐리
이경규의 진 개그무쌍
이경규 전성기의 포문을 연 특집

이경규, 김구라 등 남을 거침없이 물어뜯는 독한 패널들과, 이를 지지 않고 받아칠 수 있는 윤종신, 김성주 등의 깐족 요원들과 서로 물어뜯는 난전을 정리하고 다른 패널들에게 질문을 던져 진행하는 유재석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한 특집. 김성주가 스케줄 문제로 퇴장한 중반 이후로는 사실상 이경규-김구라-윤종신 3인방이 완벽한 메인 어태커였다. 전반적으로 무한도전의 초창기를 떠올리게 하는, '정신 사납고 개판인데 오가는 입담만으로 빵빵 터뜨리는' 분위기가 재현됐다. 특히 이경규는 버럭거리다가 오히려 역관광을 먹고[12] 스턴당하는 등 메인 딜링과 동네북 포지션을 넘나들며 이번 회차에서 누구나 인정할만한 MVP급 활약상을 보였다. 시청자들 역시 '과연 명불허전 예능 대부'라는 평가. 사실상 방송 내내 이경규가 토크의 센터로 있었고, 이경규식 토크와 상성이 나쁜 인원들은 멤버든 게스트든 가리지 않고 병풍화됐다. 박명수: 이경규우 이경규: 느아아아 역시 무속인 의자는 그냥 준 게 아니였다

뿐만 아니라 '예능 총회'라는 컨셉답게, 폭풍 독설의 와중에도 예능계에 대한 상당한 분석 또한 더해졌다. 쿡방, 육아 방송 등 비예능인들이 주도하는 2015년 예능계라든지, 김숙이 하소연한 '여자 예능인의 부진', 이경규가 분석한 '올림픽 등 세계적 행사가 있는 해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덜해져서 예능에 큰 변화가 오지 않는다'는 전망 예측 등 의외로 진지한 분석들도 깨알같이 제시됐다.

다만 그 탓에 MC그리박나래, 유재환 등 다른 게스트들은 말 몇 마디밖에 못했으며,[13] 하지만 MC그리는 보니하니 라인업 뜨형 언급 때문에 야갤에서 야갤러 취급 받았다[14] 한 마디로 말해 하드캐리 인원과 병풍 인원이 극단적으로 갈린 특집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축 인원이 이런 병풍 인원을 대놓고 병풍이라고 잘근잘근 씹는[15] 김구라와 이경규였기에 이러한 언밸런스가 오히려 재미에 한몫하는 독특한 경향을 보였다.[16] 하지만 이런 활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윤종신은 모든 드립과 호통개그를 귀신같이 주워먹으며 그 다음가는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야 한 명이 라스 멤버니

그리고 게스트들의 맹활약과 달리 무도 멤버들은 전혀 활약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레전드 편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아쉬운 특집이기도 했다. 오히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윤정수가 채권 드립, 콩트 개그, 그리고 이경규를 받아칠 수 있는 짬밥의 힘[17]으로 우측 패널 중에서 가장 돋보였을 정도로 부진했다. 진행역의 유재석, 그리고 어떻게든 치고 들어가 분량이경규우우을 만든 박명수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나머지 3인이 병풍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주된 평. 실제로 우측 패널은 이경규나 김구라와 기싸움이 거의 유일하게 가능한 박명수가 라디오로 빠지자[18] 방송 화면에 거의 잡히지도 않았던 수준이었다. 그나마 우측 패널에선 윤정수 정도가 간간히 꽁트를 시전할 뿐, 방송 전반적으로 토크가 완전히 좌측 패널에게 넘어가 버렸다. 확실히 다른 패널 중에서는 기가 세기로 유명한 이경규나 김구라에게 기가 밀리지 않고 유일하게 맞상대가 가능한 사람이 박명수였던 만큼 박명수의 이른 퇴장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었다. 계속 있었으면 리턴 이경규 특집

이는 사실 김구라나 이경규처럼 '독한' 캐릭터들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반적인 개그 성향과 시너지를 일으키기 어려웠다는 점이 컸다. 일방적으로 씹히지 않으려면 상대의 막말에 막말로 받아치거나(박명수), 과열된 분위기를 끊고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유재석) 역량이 있어야 하는데,[19] 소소한 티격태격이나 깐족거림이 있긴 해도 유재석의 진행에 순순히 따라주는 무도 멤버들의 토크 스타일은 어떤 의미에서 이 둘과 상극이었다. 다만 유재석과 박명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먹은 예능 짬밥이 얼만데 다른 게스트만도 못하냐며 까이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게스트 비중 편중, 멤버들의 공기화 등의 문제점이 있긴 했지만 그걸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핵심 게스트들의 하드 캐리가 폭발했던 특집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시청률은 닐슨 전국 기준 13.4%로, 0.1% 차이로 불후의 명곡한테 1위 자리를 내어 줬는데, 이는 아마 김구라 이경규 콤비로 인해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리모컨 주도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여론이 대다수. 그리고 무도는 13%대로 원래 시청률로 돌아갔지만 불후의 명곡이 부부 특집으로 갑자기 오른 탓도 있다 어차피 닐슨 수도권 시청률은 무도가 0.9% 높고, TNmS(팝업주의)는 전국 시청률까지도 동시간대 1위다.

5 여담

  • 촬영 다음 날[20] 김구라가 SBS 연예대상에 나가서 스포일러를 약간 했는데 마지막에 나왔던 이경규 패널 유망주 드립이었다.
  • 서장훈이 식스맨 특집 이후 오랜만에 무한도전에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식스맨 특집 당시 섭외가 들어왔을 때 과거 음주운전 건을 의식해 고사하는 듯한 모습이 방송에 나왔으나 후에 식스맨 유력 후보 8인에 들어가며 무도 팬덤이 폭발했고, 결국 후보들의 자체투표에서 밀리며 최종 후보에 뽑히지 못한 바 있다. 그 점을 의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서도 분량은 거의 없었다.
  • 자막으로 윤정수를 무모한 도전의 원년 멤버로 소개했는데, 윤정수는 2기인 무리한 도전의 원년 멤버였다.
  • 이 형식은 예전 무한도전 특별기획전 2에서 햇님달님이 제안한 연예계 가상 국무회의와 비슷하다. 예능 특검 드립이나 세무조사 드립은 덤
  • 참고로 이 촬영은 목요일이 아닌 화요일에 녹화를 해서 박명수, 김성주, 정준하는 스케줄로 인해 잠시 빠졌다가 김성주를 제외한 박명수와 정준하는 다시 합류했다. 언급되진 않았지만 박나래도 1부 이후 화면에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스케줄로 빠진 듯.
  • 스케줄 문제로 강호동김제동, 이휘재의 섭외가 불발됐다는 발언이 나왔다. 만약 성사됐다면 X맨 이후 세 사람이 함께하는 드문 그림이 나왔을텐데 아쉬운 부분. 이휘재까지 출연했다면 2015 3대 방송국 대상수상자가 출연하는 예능총회가 될 뻔했다.
  • 오후 7시 20분 경 갑자기 보일러 동파 예방 방송이 나오는 방송사고가 났으나 바로 복구됐다. 당시 MBC 로고 표기까지 나왔다 안 나왔다를 반복했던 것으로 볼 때 주조정실에서 문제가 일어난 듯. 하필 김구라:진짜 한마디만 할게. 윤종신:닥쳐~! 직후에 나서 뭔가 적절했다
  • 윤종신이 앞으로 예술가들이 많이 예능에 나올 것황재근이라 말하자 이경규가 그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요리사나 운동 선수들을 예능에 못 나오게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말은 2008년 놀러와 예능결산 편에서도 이경규가 그대로 했던 이야기다. 그 당시 메인 타깃은 한참 예능 늦둥이로 뜨고있던 윤종신. 하지만 정작 씨름 선수였던 강호동을 예능계로 끌어들인 주역이 본인
  • 일종의 총회 컨셉으로 방송을 진행했기 때문에 출연진들도 정장을 입고 회의장에 참석하는 컨셉으로 등장했다. 그런데 유독 이경규는 일부러 노린 것인지 매우 화려한 황금 옥좌(?)에 앉아 있었다. 경규옹 본인부터 지나치게 띄워주는 것은 멕이는(?) 거다, 이게 내가 무속인이냐 라며 짐짓 역정을 냈고, 네로냐, 이게 말이 되는 짓이냐며 패널들에게도 차례로 까였다... 이 때 CG로 입힌 무속인 복장은 MBC 대표 무속인인 무릎팍도사. 사실 저 황금옥좌의 정체는 복면가왕에서 가왕이 앉는 그 의자다. 역시 복면가왕의 원조격이신 분[21]

5.1 예언?

총회에서 이경규를 비롯하여 패널들이 했던 2016년 예언 중 결과적으로 실현된 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물론 예언과 결과 모두 개그 요소가 많이 섞인 만큼 재미삼아 읽자.

  1. 당시 놀러와의 예능 결산 특집에서 나온 요소들이 거의 그대로 다시 등장했다. 이경규 김구라의 촬영장에 지갑 들고 오기나, 당시에도 지금의 쿡방처럼 타 분야 출신 인물들의 예능 진출이 화두가 나왔는데 이 때 이경규의 메인타깃이 가수 출신 윤종신...
  2. 이 팻말은 2월 2일 님과 함께 방송분에서 윤정수가 본방사절 알몸시위(…)를 하는 장면을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3. 다만 뒤의 예능 총회에서도 패널들이 잘 가다가 결국 꼭 자기 이야기로 빠진 걸 보면 자기 분량 챙기고 어필해야 하는 예능인들의 슬픈 업일지도.
  4. 실제 사례로, 영입 후 전진은 병풍이 됐다. 물론 이는 프로그램에 충실하지 못한 전진 본인의 책임도 있긴 있었다.
  5. 예로 도박 혐의 때문에 프로그램에 하차한 이수근냉장고를 부탁해에 특별 MC로 나온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한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신서유기아는 형님에서 어느 정도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
  6. 이 와중에 이경규는 방통위에 제소해 이들의 출연을 막겠다고 선언하며 패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경규를 방통위로!
  7. 심지어 쿡방에 출연하는 셰프들도 남성 셰프의 비율이 높았다. 다만 식당일이 체력을 많이 쓰는 지라 요리사는 남자의 비율이 더 높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8. 슬프게도 개그우먼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꽤 깊다. 박미선도 2015년에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한 것을 떠올려보자.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과 같은 팟캐스트도, 범죄도 저지른 적 없는데공중파를 못 나가는(고정) 송은이와 김숙이 런칭한 것이다. 초반 몇 에피소드를 들으면 먹고 살기 위해 시장개척에 나섰다는 웃픈 사연이 나왔다. 사무직으로 가기 위해 엑셀 배우는 송은이
  9. 김정민이 마리텔에서 그 발언을 했을 때 옆에 있던 이윤석의 발언을 빌리자면, 예능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는 시청자층이 여성층이며, 이 층은 출연한 여성 패널이 잘 나가는 것도, 망가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그러다 보니 점차 역할이 축소된 것이다. 게다가 상기한 대로 최근 새로 생기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전문성이 있는 비예능인들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새로 들어갈 자리도 없고.
  10. 헌데 이후 김구라가 영감을 얻긴 한건지 마리텔에서 과거 인기 개그맨이였던 김경민, 심현섭, 김수용을 기용했다. 문제는 그 성적이 김수용은 평타, 심현섭은 노잼, 김경민은 망했어요가 되어서... 이걸로 라인업이 부활하기 힘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11. 실제로 마약 투여 같은 중범죄를 범한 모 가수나 음주 뺑소니 살인사건을 저지른 모 배우는 얼마 안 있어 금새 복귀해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반면, 단순히 음주운전 단속에 한번 걸렸을뿐인 그 녀석은 일년 넘게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이는 음주운전이 별 거 아니라는 뜻이 아니고, 같은 악상황에 처해도 다른 분야의 연예인에겐 비교적 관대한 평가가 예능인들에게만 너무 엄격한 것 아닌가에서 나온 속상함의 표현일 것이다.
  12. 심야 쿡방 제한 정책 얘기를 꺼냈다가 '형도 치킨 광고 하잖아요'라는 말에"그건 내가하는 장사고 임마"라고 이중성을 보여준 다음수긍한다든가, 신원호에게 예능인 중심의 프로그램을 왜 안 하냐고 따지다 "약주 하셨어요?+지난번에 응답하라 1997 카메오 출연 거절하셨잖아요" 라는 말에 아무 말 못한다든가, 박명수가 말하는 도중 버럭하다가 박명수에게 "지금 후배가 말하는 중인데 좀 조용히 하세요!"라고 역 호통을 먹는다든가... 심지어 나중에는 유재석도 언제 끝나냐는 이경규의 닥달에 호통으로 응수했다. 이선배 대단해. 유재석도 화나게 하네! 또 노르웨이의 슬로우형 예능을 설명한 후, '질 낮은' 예능의 예시로 말하는 도중에 고함 지르는 토크쇼 등을 꼽으면서 역대급 셀프 디스까지 시전했다.
  13. 심지어 박나래는 중반 이후엔 소리 없이 사라졌다. 김성주, 박명수, 정준하는 그래도 어디 간다고 말은 하고 갔는데...
  14. 그런데 사정을 따져보면 야갤과는 그닥 상관이 없는거 같다. 보니하니는 보니 신동우와 친해서 언급해준것으로 보이고(라스 480회 참고, 보니하니 출연 이전부터 이미 친했던 사이였다.) 라인업과 뜨형은 본인 아버지가 MC를 맡았는데 모르는게 더 이상하다.
  15. 가령 이경규는 애초에 유재환이 누군지도 몰랐고, 이후에도 유재환에 대해 얘기가 나오자 "왜 (저 친구가 뭘 하는지) 알아야 합니까?" 라며 '그냥 김숙에서 (윤정수, 유재환 거치지 말고) 바로 MC그리로 토크 패스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적극 찬성하는 김구라는 덤
  16. 다만 이들이 다른 패널들의 입을 막아버린 건 사실이다. 다른 패널에게 발언 기회가 돌아갈 때마다 김구라나 이경규가 호통이나 추가 발언으로 끊어놓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서장훈도 이를 언급했다.
  17. 사실 짬밥이라기보단 대단한 도전을 하면서부터 이경규와 친분이 있었기에 받아칠 수 있었던 점이 더 크다. 물론 윤정수의 데뷔 년도는 박명수나 정준하보다 빠르지만, 질적인 부분을 봤을 땐 예능에서의 짬밥을 논하기 어렵다. 대단한 도전 이후의 방송 플롯이 순수 예능보단 시사, 사회 고발 프로그램 쪽으로 더 몰려있었다. 그마저도 잘 안 됐고.
  18. 당시 박명수는 라디오 스케줄이 있어 녹화 초부터 빠져나가 막판에 다시 재합류했다. 이 날 무한도전 녹화는 본래 녹화일인 목요일이 아닌 갑작스럽게 화요일에 진행됐기 때문.
  19. 또 박명수와 유재석은 자신들도 '버럭'과 '깐족' 개그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20. MBC 방송연예대상 직전까지 촬영했다. 중간중간 '오늘 시상식에서...' 라는 풍의 드립이 종종 나왔었다. 주로 박명수와 김영철이 대상 후보에 올라간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김구라의 입에서
  21. 이경규가 복면가왕의 컨셉은 자신이 제작한 영화 복면달호의 컨셉에서 따온 것이라고 드립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