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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블루윙즈 No.22 | |
권창훈 (權昶勳 / Kwon Chang-Hoon) | |
생년월일 | 1994년 6월 30일 |
국적 | 대한민국 |
포지션 | 중앙 미드필더 |
신체조건 | 174cm / 66kg |
프로입단 | 2012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
소속팀 |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 (2010~2012)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3~ ) |
국가 대표 | 7경기 3골 |
응원가 | AOA - 심쿵해[1] |
2015 K리그 클래식 베스트 일레븐 | |||||||||||
FW 이동국 | FW 아드리아노 | ||||||||||
MF 염기훈 | MF 이재성 | MF 권창훈 | MF 송진형 | ||||||||
DF 홍철 | DF 요니치 | DF 김기희 | DF 차두리 | ||||||||
GK 권순태 |
목차
1 소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현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으로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으로 2013년부터 1군에서 뛰게 되었다. 서정원 감독 뿐만 아니라 수원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22번'이라는 배번을 받은 것만으로도 수원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제2의 고종수.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 프로 데뷔 이전
서울 양전초등학교와 중동중학교를 거쳐 수원 블루윙즈 유스클럽인 매탄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매탄고 시절부터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어 국제경기에 참가하였으며, 3학년인 2012년에는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어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이러한 활약속에서 권창훈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로 직행하게 되었다.
3 수원 삼성 블루윙즈
3.1 2013시즌
2013년 4월 30일 A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구이저우와의 원정경기에 출장해 2-1로 앞서는 역전골을 넣었다. 그러나 팀은 2-2로 비겼다. 5월 18일 제주와의 12R 홈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출전 후 후반 26분에 서정진의 골을 돕는 시즌 1호 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팀은 1-2로 패배. 박현범의 실망스러운 경기력 후 권창훈의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나았기에 그나마 수원 팬의 시름을 덜어줬다.
2013년 7월 U-20 월드컵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조별예선에서는 부진했었지만 16강전에서는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수비가담을 하면서 팀을 위해 뛰었고, 8강전이었던 이라크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런데 이라크에서는 26살이 청소년이었다
3.2 2014시즌
2014년 8월 3일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출전해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김두현이 나이로 인한 체력적 문제와 부상 등에 시달리자 교체 및 주전으로 그 자리에 대신 나오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장점으로 손꼽히는 볼 배급 능력을 통해 제법 제 몫을 하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김두현만큼의 공수 조율 능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3 2015시즌
일취월장
김두현이 떠난 중앙 미드필더 한 자리를 메워야 할 책임감을 지게 되었다. 그리고 2015년 5월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김두현보다 더 낫다는 평가.
기본적으로 볼을 배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미드필더이면서 드리블링 능력이 더 좋아져서 좁은 공간에서 공을 빼앗기지 않고 간수했다가 수비의 빈틈으로 공을 뿌려주는 능력이 좋아졌고, 상대팀 미드필더들을 끌고 다니면서 다른 선수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능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그리고 수원 입단 초기에는 체력적인 문제에서 어려움을 보이며 풀타임 소화시 후반에 방전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5년에는 풀타임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넓게 움직이면서 공수에서 고르게 활약하는 등 체력적인 부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대받았다가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간 선수답지 않게 중앙 미드필더 싸움에서도 부지런히 가담해주며 김두현의 공백을 말끔하게 채워주고 있다.
6월 1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까지 넣어주고, 7월 1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어주며 약점으로 지적받던 슈팅 부분도 개선된 모습.
8월 13일 대전 시티즌전에서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마무리하며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8월 22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이번 시즌 리그에서 7호골을 달성하였다.
9월 2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산토스가 골키퍼에게 골을 뺏긴 후 흘러 나오는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해서 본인의 리그 8호골과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과거 팀내에서 비슷하게 기대를 받았던 조지훈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수원의 중앙 미드필더의 중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슈틸리케호에 뽑힌 후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이 보이는데, 9월 23일 전남 드래곤즈전을 기준으로 동아시안컵 이후에 출전한 경기에서 도합 5골을 넣어 국가대표에 뽑힌 후 자신감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3.4 2016시즌
전반기 현재 수원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팀의 원톱 스트라이커가 제 몫을 못해주고 있는 수원을 혼자 먹여살리다시피 하고 있다.
4월 2일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양상민의 롱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에게 막힌 것을 재차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4월 6일 멜버른 빅토리와의 ACL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였으나 이후 귀신같이 실점하며 무승부(...)
4월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여 두 골을 기록했다. 첫 번째는 팀원과의 연계에서 나왔고, 두 번째는 경기 종료 직전 염기훈의 택배 크로스를 통한 헤딩골이다. 이 경기에서도 귀신같이 역전당할 뻔 하다 2:2 무승부(...)
4월 1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실수를 유도한 백지훈의 패스를 받아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으나 이 경기 또한 무승부(...)
이와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빈공에 허덕이는 원톱과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수비 덕분에 무 재배에 열심이다. 특히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교체 투입 전까지의 팀 경기력을 보면 권창훈의 유무 차이가 현저한 것을 알 수 있다.
7월 10일 수원 FC와의 시즌 첫 홈 수원더비에서 환상적인 발리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88일만에 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잦은 국대 차출로 인해 몸이 많이 지쳤는지 폼이 계속 떨어지고있다.
33라운드 수원FC 전 1도움을 기점으로 폼이 올라와 35라운드 성남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0월 26일 울산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 1대1 동점인 상황에서 조나탄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고 쐐기골까지 꽃아넣으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결승행에 큰 공헌을 했다.
4 통산 K리그 기록
2016년 10월 27일 기준
시즌 | 클럽 | 출전 | 골 | 도움 |
2013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8 | 0 | 1 |
2014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 | 1 | 2 |
2015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35 | 10 | 0 |
2016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4 | 6 | 3 |
종합기록 | 87 | 17 | 6 |
5 국가대표
이광종호의 일원으로 UAE에서 열린 2012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멤버 및 터키에서 열린 2013년 FIFA U-20 월드컵 8강멤버로 활약했다. U-20 월드컵 당시에는 조별예선 쿠바전, 8강 이라크전에서 각각 득점을 올렸다.
2014년 12월에는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어[2]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만 20세로 소집명단 중 가장 막내. 수원 팬들조차 기대치 않았을 정도로 이른 대표팀 소집인만큼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포함은 바라지도 않고 선배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많이 배울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선수에게나 소속팀에게나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한편으로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전지훈련을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한 2015년 동아시안컵을 대비해 국내파를 테스트해 보려는 의도가 있기에,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아시안컵 이후 슈틸리케호에서도 한 자리를 기대해 볼 만 하다.
그리고 7월 20일 발표된 동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당당히 선출되었다. 8월 2일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A매치 데뷔무대를 가졌다. 다소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중앙 미드필더로서는 그간의 대표팀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는 등 신선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축구팬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3]
9월 슈틸리케가 발표한 월드컵 예선 대표 23인 중 1명으로 당당히 승선했다.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자주 볼 수 있을 듯.
9월 3일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전에서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대한민국의 3번째 골이자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고 후반 29분 장현수의 크로스를 집어넣어 팀의 6번째 골이자 A매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2번째 골은 일명 "취권 슛"이라고 불렸다.
9월 8일 레바논의 시돈에서 열렸던 레바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 후 최종 수비 사이로 파고들던 구자철에게 정확하게 패스했고, 결국 레바논 수비수가 구자철을 막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에는 상대 수비수 4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깔끔한 볼 터치 후 날카롭게 터닝 중거리슛을 날린 것이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꽂히면서 득점, 대한민국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레바논전으로 일약 슈틸리케의 새로운 황태자로 떠올랐으며, 하루종일 검색어 순위권에 올라와 있는 등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10월 8일 쿠웨이트 원정경기에서 박주호에게 롱패스로 공간을 열어주어 구자철의 골에 일조한 모습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좋은 점은 딱 거기까지. 골만 노리며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거듭하면서 대표팀 허리 라인 전체의 밸런스를 무시하는 플레이를 보였다. 때문에 활동량은 많은데 막상 전방에서 압박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해서 쿠웨이트가 쉽게 대한민국 수비 앞까지 공을 보냈고, 대표팀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수비적인 운영을 해야했다.
1월 5일 올림픽대표팀 평가전 UAE와의 경기에서 오른발크로스로 황희찬의 국가대표 데뷔골을 도왔다. 그러나 평가전 때도 권창훈은 패스를 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1월 14일 AFC U-23대회에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했지만 또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 대표팀의 경기를 답답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찔러주는 패스에 비해 쓸데없는 드리블 횟수가 더 많았다
1월 17일 AFC U-23대회 예멘전에 출전, "14에 1골(오른발), "31에 또 1골(헤딩), "41에 1골(오른발)로 전반전에만 해트 트릭! 주지할만한 사실은 그의 주발인 왼발이 아니라 오른발과 헤딩으로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어 "71에 류승우에게 패널티지역 정면에서 찔러넣은 패스가 골로 연결되며 어시스트도 기록, 3골 1어시를 찍었다!!! 비록 상대가 약체 예멘[4]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지만, 그의 활동량은 90분 풀타임을 뛰었음에도 공격 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투지를 보여주었고 간간히 후방 수비에도 기여하는 등 에이스 본능을 드러내었다. 또한 특기할만한 사실은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토너먼트 요르단전에서 또 패스는 안하고 중거리슛 난사 무리한 드리블을 선보여 대표팀의 경기력을 말아먹은 원흉 중 하나가 되었었으나...카타르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이슬찬의 크로스를 기가 막히게 왼발로 건드리면서 결승골로 만들어 내며 팀의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큰 공을 세우게 된다 ! 누군가는 이를 세탁골이라 카더라
이후 1월 30일 예선 결승 한일전에서 전반 20분에 진성욱의 헤딩크로스를 받아 180도 터닝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이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빛을 잃었다.
5.1 2016 리우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피지와 맞붙은 C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전반전엔 류승우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전엔 2연속 골을 넣은 후 손흥민과 교대하였고, 팀은 8대 0 대승을 거두었다.
독일전에서도 선발출전했지만 특유의 탐욕이 또 도져서 무리한 드리블 돌파와 패스를 거의 하지 않는 자기플레이로 팀의 민폐를 끼쳤다. 기껏 좋은 장면을 꼽자면 황희찬의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코너킥과 후반 골키퍼가 트래핑 실수로 얻은 골찬스 밖에 없다. 아무래도 상대가 강팀이다 보니 권창훈으로써는 드리블이 최선이라고 생각한 것 같지만 애초에 피지컬부터가 달라서 드리블을 시도하면 몸싸움에 계속 밀렸다.
멕시코와 맞붙은 3차전에서 상대 멕시코의 공세로 팀이 밀리는 가운데 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은 뒤 가레스 베일이 빙의한듯한 드리블로 멕시코 수비진을 허물고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 골로 대한민국은 올대 사상 최초로 조 1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6 통산 국가대표 기록
2016년 8월 13일 기준
연령 | 출전 | 골 |
U - 17 | 10 | 2 |
U - 20 | 18 | 6 |
U - 23 | 19 | 10 |
A 대표 | 7 | 3 |
종합기록 | 54 | 21 |
7 기타
아버지가 강남구 일원동에서 빵집을 하신다고 한다. 기사
그래서 팬들은 빵훈이라 부르기도 한다. 쉬는 날에 종종 일손을 도우러가는 효자라고 한다. 제일 좋아하는 빵은 피자빵이라고.
과거 매탄고등학교의 스카우트가 중학생인 권창훈을 데려오기 위해서 빵집에서 빵을 자주 사 갔다. 이를 본 권창훈은 스카우트에게 자신을 매탄고로 데려가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권창훈은 중동중학교를 졸업하고 매탄고로 진학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2015년 9월 월드컵 지역예선인 라오스전과 레바논전에 출장하며 모처럼 유럽파까지 소집해 함께 발을 맞췄고, 기성용 - 권창훈 - 이재성이란 미드필더 조합이 실제 경기장 위에 나오자 팬들은 격뿜했다. 전술한 바와 같이 권창훈은 빵훈이, 기성용의 별명 가운데 하나가 기식빵, 그리고 이재성은 딸기우유다(...) 디저트인 구자봉은 전반에 나왔다. 최전방에 쑥떡도 있었다 카드라
8 플레이 스타일
주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볼 수 있는데, 매우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타입의 미드필더이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윙어 자리도 볼 수 있지만, 주로 4-1-4-1의 중앙 미드필더나, 4-2-3-1 포메이션의 3선에서 주로 뛴다. 하지만 수비적인 능력도 나쁘진 않아서, 3선에서 포백 보호도 가능하다.
드리블 능력과 축구지능이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영리하게 압박을 벗어나고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간 한국 축구에서 중앙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많이 강조한 부분이 활동량과 패스였고 전진 능력을 주무기로 장착한 선수는 보기 힘들었는데,[5] 2002년 월드컵 이후 유소년 육성 정책이 조금씩 싹을 틔우면서 다양한 재능을 갖춘 미드필더가 하나둘씩 등장했다. 권창훈 역시 그 중 한명으로 과거 기준으로는 특이하게도 전진 능력을 주무기로 갖춘 선수다. 탈압박 후 시원하게 지르는 킥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중거리 슛의 질이 상당히 좋다.
문제는 재능이 있지만 아직 덜 여문 어린 선수들이 빠지기 쉬운 탐욕의 함정.
사실 A매치 데뷔전에서도 허정무 해설위원이 과감한 플레이는 칭찬했지만 '드리블 할 때와 아닐 때를 잘 가렸으면 좋겠다'는 평을 남겼는데, 이때만해도 국제대회 경험이 일천한 선수라 순간 판단력이 떨어진다고 넘길 수 있었다.
그런데 9월 8일 레바논전부터 좋지 않은 징조가 엿보였다. 석현준이 상대 수비진을 성공적으로 파고 들어간 상황에서 골을 노리고 무작정 중거리 슛을 날려 공격 기회를 소모시키는 탐욕스런 모습을 보인 덕분에 까였다. 그리고 10월 8일 쿠웨이트 전에서 정점을 찍었다. 구자철과 더불어 맡은 바 임무를 망각하고 탐욕스럽게 골사냥으로 일관하면서 대표팀 미들진을 붕괴시킨 양대 주범이 되었다. 불과 한달전 열린 라오스전과 비교해보면 이게 과연 같은 팀인가 싶을 정도.
이런 경우 감독이 초기에 강하게 잡아줘야 구자철처럼 불치병이 안되는데 슈틸리케나 서정원이나 엄격함과는 담쌓은 감독들이라게 문제. 올대를 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잡아주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실제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 대표로 뽑힌 황희찬과 류승우가 호주와 평가전에서 지나치게 볼을 끈 것에 대해서 '조금 떴다고 볼 끌고 패스 안하고 그럴 거면 너희들을 뽑지 않을 것이다. 이슈를 더 받기 위해 하는 그런 꼴을 나는 못 본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빵훈 : (뜨끔!)
하지만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 173회에서 신태용 감독은 자신과 닮은 스타일인 권창훈에게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공격수는 자제시키고 공미도 아닌 중앙 미드필더에게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건 모양새가 이상해 보이는데?
결국 이후로도 박용우가 권창훈이 비워놓고 간 뒷공간을 메우느라 피를 토하고 있다. 박용우가 빌드업을 위해 밑으로 내려가면 중원에 아예 38선이 그어진다. 다만, 이는 원톱과 양쪽 윙어들의 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신태용 감독이 공격적으로 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라 보는 시선도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수비가담을 안해 중원이 텅텅비는 문제점 때문에 아예 윙으로 기용했다. 그러나 측면에 간다고 안하던 수비를 할리가 없으니 이는 곧 이슬찬이 집중공략 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9 권창훈 마이너 갤러리
권창훈 마이너 갤러리- ↑ 가사 : 수원의 권창훈~ 라라라라라~ (반복)
- ↑ 슈틸리케 감독이 정성룡 및 홍철, 김은선 등을 체크하러 수원 경기를 몇 차례 직관했는데 이 때 눈도장을 찍은 것 같다.
- ↑ 허정무 해설위원도 '드리블 할 때와 하지 않을 때를 잘 가렸으면 좋겠다'는 전제를 깔았지만 과감한 플레이 자체는 칭찬했다.
- ↑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나오지만, 막장 정치상황과 내전으로 인해 사실상 스포츠팀 국가대표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선수 연령대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비해 평균 2년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 ↑ 히딩크 이전 한국 축구의 헤게모니가 독일식 축구였기 때문에 측면 돌파가 가능한 윙 플레이어 선호 사상이 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