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알 아인 FC No.29
이명주 (李明周 / Lee Myung-Joo)
생년월일1990년 4월 24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대구광역시
학력대구화원초-포철중-포철공고-영남대
신체사이즈176cm/72kg
소속팀포항 스틸러스 (2012~2014)
알 아인 FC (2014~ )
포지션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국가대표14경기 1골
2012년 K리그 신인상
이승기(광주 FC)이명주(포항 스틸러스)영플레이어 상 대체
고무열 (포항 스틸러스)
2013 K리그 클래식 베스트 일레븐
FW
김신욱
FW
데얀
MF
고무열
MF
이명주
MF
하대성
MF
레오나르도
DF
아디
DF
김치곤
DF
김원일
DF
이용
GK
김승규

1 소개

알 아인 FC 소속의 미드필더. 전통의 믿고 쓰는 포항 유스 출신으로 포철중-포철공고-영남대를 거쳐 포항에 입단했다. K리그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10경기)을 가지고 있는 미드필더.

2 플레이 스타일

주 포지션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기술이 좋고 경기를 보는 눈이 넓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 경합 능력이 상당하고 몸이 튼튼해 결장도 거의 없다.

3 2012 시즌

데뷔전은 2012년 4월 8일 K리그 성남전으로 1어시스트를 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 이후로 계속 김재성의 위치에서 뛰면서 황진성-이명주-신형민(or 황지수)의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포항 팬들도 이런 물건이 우리 유스 출신인데 왜 이제까지 몰랐을까 하고 감탄하는 중. 2012 시즌 절반이 약간 안된 시점에서는 독보적인 신인상 후보. 다른 팀에서 이렇다할 신인이 나오지 않은 것도 있지만 데뷔 시즌에 주전을 꿰차고 클래스가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미 신인상 확정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결국 압도적인 표차이로 2012 K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후반기 신형민의 이적으로 팀에 수비형 미드필더가 황지수 한명만 남게 되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가 플레이하고 있다. 앞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황진성이 공격하기 한결 편해졌다고 말할정도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줬다. 황선홍 감독조차도 수비력이 최대 강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후술하듯이 활동량과 볼배급, 중거리슛에 이젠 골도 잘 넣는지라, 황선홍 감독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황지수랑 짝을 맞춰 수비를 강화하거나, 아니면 황진성, 신진호와 짝을 맞춰 공격을 강화하거나 다용도로 활용중. 한 마디로 공미 중미 수미 어디로 써먹어도 평균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지라 2013시즌 황선홍 감독에게 있어서 포항 전술의 핵이나 다름 없다.

2012시즌 초 지구력 문제도 있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거의 노예수준으로 굴려지는 것을 보면 지구력 문제가 아니라 리그 적응 문제였던 듯 하다. 2012시즌만해도 리그에서만 35경기를 뛰었고(프로 1년차인데도!) 2013시즌에도 신진호와 함께 거의 노예수준으로 굴려지고 있다. 포지션상 골도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 경험만 더 쌓으면 완전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젠 골도 잘 넣는다. 게다가 2013 시즌 중반 신진호가 카타르로 임대가고, 황진성이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하면서, 황진성, 신진호의 몫은 물론 두 선수가 전담하던 코너킥, 프리킥까지 도맡으며 김재성, 황진성을 잇는 포항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그나마 2013 시즌 후반기에는 김승대, 2014 시즌에는 김재성이 합류하면서 고군분투에선 벗어나게 되었다.

참고로 신인왕은 2012시즌을 끝으로 폐지되었으며 23세 이하 최우수 선수상- 영 플레이어상이 신설되었다. 즉, 이명주가 K리그 마지막 신인왕인 셈. 그리고 2013년 초대 영 플레이어상을 동료 고무열이 수상하면서 2013 K리그 어워드에서 2012 시즌 신인왕 수상자인 이명주가 고무열에게 트로피를 건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시에 2012시즌 베스트 11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같은 포항 소속인 황진성이 있는 바람에 왼쪽 미드필더 후보가 되기도. 포지션을 바꾸어가면서까지 후보에 넣은 것만 봐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2013 시즌

개막전 서울과의 상암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중거리포를 작렬하며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염려를 첫경기서 바로 불식시켰다. 또한 4라운드 전남과의 스틸야드 홈경기에서는 1-1 동점상황에서 천금의 역전골을 터뜨려 포항을 단독선두로 이끌었다. 무서운 아이! 게다가 3라운드에서는 베스트 11, 4라운드에서는 결승골과 동시에 MOM을 꿰차며 소포모어 징크스 따위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2013 시즌 K리그 MVP 후보에 올랐으나 MVP를 수상하기에는 7골 4도움이라는 저조한 스텟이 발목을 잡았고, 시즌 초반에는 황진성이, 시즌 후반에는 후배인 김승대가 포항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시즌 내내 압도적인 임팩트를 보여주었던 준우승팀 울산의 김신욱에게 밀려 MVP 수상에는 실패하고 2013시즌 베스트 11에 만족해야만 했다.

5 2014 시즌

김승대와 더불어 포항의 원투펀치

여전히 부동의 주전. 다만, 이전 시즌까지 뛰던 중앙 미드필더가 아니라 황진성이 뛰던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로 올라갔고 그 위치에서 뛰던 김승대가 원톱으로 이동했다. 같은 포지션에 김승대가 뛸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국가대표팀 주전 경쟁을 위해서 일부러 포지션 변경을 시킨 듯하다.

새 포지션에 적응이 안된지라 시즌 초반에는 적응이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절묘한 스루패스로 유창현의 역전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는 유창현의 절묘한 로빙패스를 그대로 단독드리볼로 이어가 골을 기록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며 대활약. 상주전에서는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찍었다. 8라운드까지 3골 6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위를 질주중이며 11라운드에서는 K리그 클래식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을 세웠다.

포항경기를 보다보면 이명주의 패스가 김승대와 골키퍼의 1:1상황으로 연결되는 경우를 한번은 꼭 보게 되는데 김승대의 리그 골 5골 중에 헤딩슛이나 중거리 슛이 없다. 전부 다 1:1상황에서 넣은 것이고 그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명주의 킬패스.

그리고 5월 10일 전남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웠다.[1] 마침 이틀전 발표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에서 탈락한 한을 풀듯이 이 날 1골 2어시로 분노의 대활약을 보여주었다.

6월 9일 포항 구단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해외이적 추진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긴급 발표했다.그리고 그 선수는 이명주라는것이 밝혀졌다. 시즌중이었지만 포항의 리그와 아챔에서의 활약의 중심점이 되는 선수를 이적시키고 기자회견까지 여는것을 보았을 때 해외팀이 유럽이 아닐까 예측이 나오고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 알 아인 FC 이었다. 3년 계약이며 연봉 15억원에 이적료는 500만 달러(50억)으로 알려졌다. 이 이적료는 이청용이 보유한 350만달러(당시 환율로 계산시 44억)의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K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이다. 국축 커뮤니티와 포항 공식 홈페이지는 헬게이트가 열렸으며 팬들의 반응은 중동이라 아쉽긴 하지만 이적료 50억 + 3년 연봉 45억(2014년 포항 선수단 연봉총액이 69억이다.)이면 포항이든 K리그 클래식 어느 구단이든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게 중론.


중동관련 인터뷰는 8분 부터. 예전부터 중동진출에 대한 생각이 없지는 않았던 모양.

그리고 50억에 이명주를 판 포항은 그 댓가로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추락했다. #관련기사 이명주를 팔아버리면서 미들이 붕괴된 걸로 모자라, 김승대 마저 득점력이 수직하락해버렸고 월드컵 이전까지만 해도 시즌 트레블을 노리던 팀이 이명주를 팔고 나서 대안을 찾지 못하면서 ACL, 컵 대회 모두 탈락.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리그도 4위로 끝마치고 말았다. 한편, 알 아인에 온 이명주는 리그 적응 문제인지 10경기 동안, 포항 시절보다는 못한 활약을 보여주다가 드디어 데뷔골을 넣었다. 비어 있는 틈을 넣치지 않고, 공중에 뜬 볼을 그대로 발리 슛으로 집어 넣으며 여전한 센스를 보여주었다.

2014 시즌 K리그 스탯은 11경기 5골 9어시스트. 그가 알 아인으로 이적한지 꽤 시간이 지난 11월 9일, 공격 포인트 종합 5위,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후 이승기가 어시스트 10개로 공동 1위가 되어 그가 도움왕이 되었지만 그래도 도움왕 순위로 3위에 들었다.

6 국가대표

2013년 5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3연전에 국가대표로 뽑혔다. 원정경기였던 레바논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김남일의 부상으로 2013년 6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루었다. 그리고 공수에서 모두 200% 활약을 보였다. 특히 이 날 K리그 성남 일화 천마에서 뛰고 있는 세르베르 제파로프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고 A매치 데뷔전이었음에도 MOM으로 뽑히는 경사를 누렸다. 경기 도중 실시간으로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덤. 아시아 올해의 선수 상까지 탄 제파로프(실제로 본 경기에서 지켜보는 국대팬들을 식겁하게 만드는 패스를 여러 차례 날렸다), 거스 히딩크가 사령탑에 앉아 있으면서 좋은 선수들을 팀에 끌여 들이고 있는 안지의 주전 미드필더인 오딜 아흐메도프, 인천의 활약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졌으며 오래 전부터 우즈벡 국대에서 활약해온 실력파 선수인 카파제와 같은 좋은 선수들이 미드필더진에 많이 있었기에 이들을 아는 팬들을 더욱 환호하게 만드는 아주 좋은 활약이였다.

홍명보호 출범이후 열린 2013 동아시안컵 대회와 이후의 평가전에도 연이어 발탁되며 국대 레귤러 멤버로 자리잡았다. FC 서울하대성과 주로 호흡을 맞췄는데 뛰어난 조율 능력과 오프 더 볼 무브를 가진 하대성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이명주의 조합은 대표팀이 연이은 졸전으로 질타를 받는 와중에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리그에서도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며 포항의 2013 시즌 더블(리그 우승 + FA컵 우승)에도 크게 일조했다. 다만 이명주에게 가장 맞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이미 국대에서 기성용이라는 장벽이 버티고 있어 국대에서 뛰려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가야 하는데 리그에서는 또 같은 팀의 황지수, 김태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보니 익숙한 자리가 아니라서 국대에서 기용하기에는 여러모로 애매하다는 게 문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점쳐졌던 K리그 소속 선수들 가운데 근자에 절정의 기량을 보인 선수가 바로 이명주였던만큼 발탁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많았다.[2]

A대표팀 이외에도 2014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 가뜩이나 U-23 멤버들 중에 중원을 담당할 자원이 많고, 타 포지션에 시급한 구멍이 있어서 와일드 카드로 뽑지 않을 확률도 높았다. 더구나 이광종감독은 "월드컵 참가 A대표팀 멤버중에서 와일드 카드를 뽑을것"이라 발언해 여러모로 이명주의 군번줄이 꼬였다. 그나마 아시안 게임 출전이 거의 확실시 되었던 손흥민이 소속팀인 레버쿠젠의 차출 거부로 참가하지 못해 공격 2선에서 활약해줄 미드필더가 필요해짐으로서 이명주에게 기회가 오나 싶었으나 손흥민에 이어 이명주마저 소속팀인 알 아인의 차출거부로 아시안 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이광종 감독 본인도 생각이 바뀌어서 이명주의 차출을 알 아인에 요청했으나, 이적료 포함 100억에 가까운 배팅을 때린 알 아인은 들은척도 하지 않았고 결국 이명주는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 마저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아깝게 된게 이명주가 포항에 계속 남았더라면 자연스레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겠으나, 이광종 감독의 인터뷰로 합류 가능성이 요원해보이자 내린 이적 선택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본의 아니게 손흥민과 더불어 아시안 게임의 최대 피해자가 되었다.

2014년 9월 5일 브라질 월드컵 대참사 이후 국내에서 열린 첫 친선 A매치인 베네수엘라전에서 전반 33분에 동점골을 기록 하였다. 후반 18분에는 상대진영 왼쪽에서 개인기로 벗어 나려는 상대에게서 공을 강탈, 그대로 크로스를 올려 역전 골을 넣고도 굶주린 사자왕에게 연결해 1골 1도움을 기록하였다.

슈틸리케호 2기에서는 신화용과 함께 예비 명단에 들어가 사실상 국대 탈락. 구자철이 국대에 돌아오면서 이명주의 자리에 구자철을 시험해 보려는 듯 하다. 그리고 구자철이 경기 뛰는 내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적어도 구자철과의 경쟁에서는 승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2015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교체로 출전하여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무난히 소화하며 아시안컵에서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켜는 듯 했다

2015년 1월 13일 쿠웨이트와의 아시안컵 2차전에서 선발출장해 전반전 소화 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전반적인 팀의 경기력이좋지 않았고, 이명주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꽤 엇갈리는 편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시각은 높은 활동량과 이를 바탕으로한 적극적인 압박능력에 점수를 줬다. [3]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시각은 팀원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잔실수를 남발해 공격의 맥을 끊었다고 봤다. 후반전 칼같은 교체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무난했지만, 그가 맡은 역할이 공격형 미드필더였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팬이나 본인 모두 실망스러운 결과로 봐야할 것이다.

쿠웨이트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데 실패했고, 결국 결승전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엔 소집되지 않았다. 기성용을 필두로 권창훈, 이재성, 장현수, 정우영같은 미드필더 자원들이 빼곡하기에, 한동안은 대표팀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7 여담

90년생이지만 영남대 10학번인데 이에 대한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영남대 진학이 결정된 상태에서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 위해 수능을 응시했는데 그만 핸드폰을 제출하지 못해 부정행위자로 걸려 응시거부를 당했기 때문. 그래서 2009년에는 영남대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연습경기만 소화했고 친구인 고무열이 먼저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영남대에서 연습생 신분을 이겨내고 2012 시즌에는 35경기 5골 6어시스트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이한샘(광주), 박선용(전남)을 제치고 당당히 K리그 신인왕을 획득했다. 고무열은 황선홍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음에도 2011 시즌 막판 부진 + 광주 FC 이승기의 활약에 결국 신인왕에는 오르지 못했다.

수비수 출신이라고 한다. 당시 매력이 없어서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 걸 김병수 영남대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로 신진호와 함께 세우기 위해 데려왔고, 그렇게 조련을 받은 이명주는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14년에 영남대 후배인 손준호와 도플갱어라 해도 될만큼 닮았다. 손준호는 팀 스쿼드 상황 때문에 황지수 대신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경우가 많긴 했지만 본래는 이명주와 동일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고 손준호 본인도 이명주를 존경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등번호를 28번으로 정한 것도 이명주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고 심지어 헤어 스타일까지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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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강수일, 이명주, 손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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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혼란스러울만 하다 (...) 이명주 백넘버가 29번인점까지 더해 기록원에서도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8 불알 브레이커

같은 남자로서 악마라고 밖에 할말이 없다
정말 우연의 일치이긴 한데, 이명주는 1년에 한 명씩 상대 선수들의 낭심을 걷어찬 진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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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희생자는 김성환, 김성환이 매직핸드의 소유자라는 것은 축덕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기에 매직핸드계에 한 시대가 저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두번째 희생자는 수원의 곽광선이었다. 이명주와 공을 놓고 다투다가 곽광선의 태클을 이명주가 마르세유턴으로 피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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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자라니
그만 곽광선영 좋지 못한 곳을 즈려밟아 버렸다. 저날 경기시작하자 마자 자책골을 넣었던 곽광선으로선 정말 운 없는 하루였다.

의지의 남자 곽광선은 저린 꼬추를 부여잡고, 코너킥 수비 가담을 위해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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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포항의 결승골이 터져버렸다...

  1. 기존 기록은 마니치(1997년),까보레(2007년),에닝요(2008년)의 9경기.
  2. 이때 이명주를 지지하던 팬들 중심으로 기성용은 말 그대로 잘근잘근 물어뜯겼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 한명을 무조건으로 붙여서 받쳐줘야 하는 반쪽 선수이며 대표팀 전술이 그로인해 제한되고 있다는게 주된 골자였다. 물론 14년 연말쯤엔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3. 전반전과 후반전을 비교해보면 후반전 쿠웨이트의 빌드업 과정이 압박으로 허둥대던 전반전에 비해 훨씬 매끄럽게 전개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