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바 라오 자비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TVA판 성우는 이토 미키, 극장판 이후 각종 미디어믹스에서는 히라모토 아유. 보통 "라오"라는 미들 네임은 생략하고 그냥 "미네바 자비" 라고 부른다.[1]

1 정사작에서의 활약

1.1 일년전쟁

일년전쟁 당시 갓난아기였으며, 솔로몬 공방전에서 패색이 짙자 아버지 도즐 자비가 즉각 액시즈로 대피시켰기 때문에 어머니인 제나 자비와 함께 무사히 그라나다로 탈출하였다. 도즐 자비 최대의 업적이자 어머니 유전자의 승리 다만 제나는 얼마 가지 않아 사망했고 키시리아 자비기렌 자비아 바오아 쿠에서 죽었기에, 자비 가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그레미 토토의 기렌 자비 사생아설, 혹은 복제설. 심지어 엘피 플 자비가 혈통설도 있지만, 확실하게 자비가의 혈통을 이은 사람은 미네바 뿐이다.

1.2 그리프스 전쟁(기동전사 Z건담)

그리프스 전쟁 때는 아직 어린 소녀로, 하만 칸이 옹립하여 명분상의 액시즈의 지도자로 내세웠다. 하지만 실권은 섭정인 하만이 장악했기 때문에 사실상 권력이 없는 허수아비,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파일:30npwdl.jpg
"하만! 미네바를 편견덩어리로 만들었겠다!"

자비가에 대한 원한으로 똘똘 뭉친 크와트로도 미네바한테는 적의를 품지 않았다고 한다. 대령은 로리콘이야[2]그래서 에우고-액시즈의 교섭 당시 자신을 기억한다는 미네바의 말을 듣자 격분해서 하만의 멱살을 잡기도 했다. 물론 회담은 반쯤 파토나고 함께 간 카미유, 브라이트, 웡과 함께 감옥 신세를 지게 된다(...).

이후 미네바는 가끔씩 나타나서 폭격이 터질때마다 하만을 찾거나 하만과 함께 지구로 내려갔을때는 지구 아이들과 대범하게 어울려 놀기도 했다.

1.3 제1차 네오지온 전쟁(기동전사 ZZ건담)

제1차 네오지온 전쟁 때도 하만에게 옹립되어 있는 줄 알았으나 그리프스 전쟁 이후에 행방불명 되었다고 한다.[3] 더블 제타에 등장하는 미네바 자비는 하만 칸이 준비해둔 '가짜'이며, 엔딩에서 스스로 카게무샤라고 밝힌다.

이 "가짜 미네바"의 정체나 행방은 작중 정보에서는 알 수 없으며, 이 시점에서 "진짜 미네바"가 어디로 갔는지도 작중에서는 알 수 없다. [4]

심지어 이 미네바가 실은 카게무샤가 아니라 '카게무샤인 척 하는 진짜 미네바 자비'라는 설도 있다. 무슨 복선이나 정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얼굴만 봐서는 제타의 미네바와 카게무샤가 도저히 구분이 되지 않게 그려놨을 뿐더러, 엔딩 스탭롤에서도 "미네바 자비"라고 올라오지 "가짜 미네바 자비"라고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다. 성우도 진짜와 똑같은 사람이고.

다만 Z건담에서의 미네바는 나이가 나이다보니 하만에게 의존하는 것만 제외하면 나름 비범하고 고귀한 면모가 있어보이는 아이였지만, 더블제타의 미네바는 하만에게 의존하지도 않고 평범한 소녀마냥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만 했기때문에 가짜일 가능성이 있었다.

무엇보다 Z에서 미네바를 접견한 적이 있는 브라이트 노아가 직접 확인을 했다는 점에서 카게무샤가 아닐 가능성은 적었다.

그리고 정사로 편입된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에서 전개로 인해 더블제타의 미네바는 틀림없는 카게무샤로 확정. 그런데 이 카게무샤 이야기로 미네바 자비, 혹은 그녀를 자칭하는 인간이 최소 2명 이상 나타나도 특별히 이상할 것이 없게 되어버렸다. 여러 작품에서 미네바의 행적이 여러모로 복잡 다양한 전개가 나타나는건 이 때문일 수도.(…)

이 대역은, 하만이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방치했던 모양으로 불만이 쌓여 있었다. 게다가 포격 소리가 멀리서 들릴 정도로 안전도 보장되지 않고 있었고. 그런 때에 쥬도를 만나자 "날 데려가줘요!"라고 들러붙어서 안 그래도 그녀를 납치하러 왔던 쥬도와 짝짜꿍이 맞았다. 나중에 하만이 타일러도 난 쥬도랑 갈 거라고 고집을 피웠다. 그러나 하만이 '안전을 보장할테니 미네바님을 넘겨라'라는 말에 넘어간 쥬도의 배반(...)으로 다시 하만측으로 돌아가게 된다.

1.4 라플라스 사변 (기동전사 건담 UC) - 오드리 번

UC. 0096년의 배경이 되는 라플라스 사변때는 라플라스의 궤를 소데츠키에게 양도하는걸 막기 위해 오드리 번이라는 가명을 쓰면서까지 등장하게 된다. 이 때의 성우는 후지무라 아유미.

소설이 처음 연재되었을 때는 유년시절 미네바와 매우 닮은 외모때문에 팬들이 미네바내지는 미네바와 연관이 있는게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이후 전개로 이 오드리 번이 진짜 미네바라는게 밝혀지고 나중에는 아예 '오드리 번 (미네바 라오 자비)'라고 소개된다. 이때의 미네바는 16살이나 먹었을 정도로 성장한 상태라 어릴때처럼 누군가의 꼭두각시로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성장배경은 알 수 없지만 아마 Z건담에서 샤아가 미리 빼돌려진 뒤 남몰래 교육받으면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머니의 외모에 아버지의 배짱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카디아스도 "그 분이라면 살아계실거다. 몇번이고 역경을 이겨낸 분이니."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절망한 리디와는 달리, "백부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될지도 모른다"며 그를 뿌리치는 등,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남을 속이지 않고 매우 솔직하였던 아버지의 성격을 봐서는 아버지의 긍정적인 면을 그대로 물려받은 듯하다. 다만 고압적인 면도 남아있어서 버나지한테 "그런 말로 사람을 움직이려고 하다니, 치사해..."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기도한다. 7화에서는 일부러 최종 목적지를 풀 프론탈에게 알리지만 미콧 바치의 말에 의하면 프론탈을 방심시키려는 여자 특유의 거짓말이라고(...) 라플라스 사변이 끝난 후, 공식적으로 미네바 자비 및 버나지 링크스는 행방불명처리된다. 메가라니카와 함께 목성, 아니면 지온 공화국으로 떠났다는 설이 있으나 자세한 건 불명.[5]

2 다른 작품에서의 행적

모든 작품 공통적으로 뉴타입에 관련한 묘사가 크건 작건 한 번 이상씩 등장하는데, 정작 원작에서는 '뉴타입일지도 모른다' 정도로 아주 작게 힌트 정도만 던져주었을 뿐 제대로 된 언급이 없다. 뉴타입이라고 대놓고 언급한 건 게임에 등장했을 때나 외전 코믹스 정도인데, 이렇게 뉴타입이라고 언급한 것이 팬덤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이후 UC에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보는 게 옳을 듯.

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에서는 그리프스 전역 후 하만 칸이 미네바를 지구권으로 몰래 유학을 보내는 식으로 처리되었다.

PS판 기동전사 건담 Z 게임에서는 샤아 아즈나블이 빼돌린 것으로. 자비가의 일원이지만 악행에는 아무 책임이 없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에 샤아 아즈나블은 미네바에게만은 증오를 품지 않고 귀여워했다. 하만 칸이 미네바를 이용하는 것을 알자 "미네바를 헨켄편견 덩어리로 만들다니!"하고 분개하기도 했다. 그래서 미네바가 앞으로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거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보호하기 위해 숨긴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 견해는 극장판에 의해 붕괴되었다. 어차피 극장판 버전은, 패러렐 월드이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해도 사실 문제는 없다. 토미노 요시유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스피릿츠부터 Z건담 쪽의 캐릭터로 등장해 고정 파일럿(!)화된다. 초기 능력치는 각성20, 매력13, 지휘3, 나머지 전부 5. 작중 단독파일럿으로 탑승한 묘사가 전혀 없는 비전투형 로리 캐릭터들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성능[6]을 자랑하지만, 처음 녹화했던 스피릿츠 당시의 라이브러리를 계속해서 돌려막기하고 있기 때문에 초창기 히라모토 아유의 발연기가 개선되지 않고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역습의 기간티스에서는 뉴타입 능력으로 거신(巨神)을 컨트롤하게 된다. 또 이 작품에 한해서만 쥬도 아시타와 같이 떠나게 되는 건 루 루카가 아닌 미네바인듯 하다. 신분 위조를 위해 미네바 아시타로 개명한다. 이때 쥬도의 '입적' 드립 때문에 독자들 중 일부는 다른 의미로의 '입적'을 우려하여 광분하기도 했다(…).

문 크라이시스[7]에서는 본인이 직접 등장하여 지온 잔당을 이끌고 연방에 테러[8]를 감행하나 1년전쟁때문에 가족을 잃은 강화인간에게 배신당하여 계획이 틀어지고 이에 따라 교전중지 명령을 내린 다음 최후의 자비 가로서 죽으려고 하나 어차피 너는 클론이니 굳이 지온과 함께 죽을 필요는 없다는 충신의 거짓말에 속아서 지구로 내려간다. 진짜 클론이었을지도 모르지
  1. 미들 네임을 생략하는 것은 영미권에서도 흔한 일이다. 아무리 높은 사람이거나 존경하는 사람이더라도, 상대방을 미들 네임까지 풀 세트로 갖추어서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
  2. 단 로리콘 드립은 어디까지나 건덕사이에서 통하는 개드립으로 각주에서 진지하게 쓰자면 샤아는 아무 죄도 없는 아기인 미네바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해서 동정심을 품었었다. 그래서 하만에게 옹립된 미네바를 보고 자신을 기억한다고 말하자 편견덩어리 운운하면서 하만의 멱살을 잡은건 하만이 대놓고 미네바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분노. 즉 어디까지나 미네바에 대한 감정은 부성애에 가깝지 절대로 이성애가 아니다.
  3. 일어 위키에 의하면 샤아가 데리고 나왔다고 한다.이 내용은 PS용 기동전사 건담 게임에 영상화되어 있다고 한다.
  4. 일어 위키에 따르면 스위트 워터에 몸을 감추고 있었다고 함. 그러나 이 설명은 액시즈 함락시 샤아가 스베로아 진네만에게 맡겼다는 UC의 설정과 모순된다. 이런 경우 최근에 개정된 설정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봄.
  5. PG 유니콘 부스에 실린 버나지와 미네바의 후일담 中
  6. 파르시아생체 CPU로서 단독 탑승한 유린 루셸을 제외했을 경우.
  7. 여러 설정과 전개가 건담 UC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작품.
  8. 전력이 없으며 인류의 생존환경을 유지할 수 없다는 월면도시의 약점을 이용하여 월면도시의 사람들을 인질로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