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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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9년 미국 마텔 사에서 만든 여자인형. 대부분의 영어권(특히 미국) 여자 아이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는 스테디 셀러 인형이자 세계에서 제일 유명하고 콜렉터가 많은 인형이다. 날씬한 미인형 인형 브랜드로 성인에 비해 패션에 어느정도 제한이 되는 여자아이들이 크게 대리만족을 느끼는 듯. 성인도 예외가 아닌지 성인들 중에서도 수집하는 사람이 꽤나 많다.
외모가 탁월하고 '인형 같다'라는걸 표현할때 자주 비유 되는 인형이다. 그렇지만 동양권에서는 사각턱과 살짝 찢어올라간 눈매 때문에 외형 때문에 조금 취향을 타는 거 같다. 국내에선 이를 모방한 미미[1]인형이 있는데 바비만큼의 영향력은 아니지만 국내의 어린 여자 아이들이라면 하나씩은 갖고 있을 법하다. 일본에서도 비슷한게 있다. 타카라가 제조하는 리카쨩 시리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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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바비인형. 김수미 씨를 묘하게 닮았다. 최초의 바비인형은 의외로 금발이 아니다.
창업자인 루스와 엘리어트 핸들러 부부가 바비인형을 고안하였다. 딸 바바라가 종이로 된 숙녀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가지고 노는 것에서 착안하여, 독일 여행 중에 본 Bild Lilli doll(1952년 독일의 신문 연재 만화 주인공을 모델로 한 인형)을 본따 만들었다. 바비와 그녀의 남자친구 켄의 이름은 부부의 아들, 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란다.
당시에는 어린이 인형이 모두 3~4등신 아기체형의 인형 밖에 없었는데, 늘씬하고 성인적인 몸매의 바비인형은 인형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왔다. 외모지상주의를 불러왔다고 까이기도 하거니와(…), 전세계 소녀들에게 거식증을 안겨 준 원흉 중 하나라며 줄곧 까이고 있다. 이러한 비판을 받아들였는지 2016년에는 보다 현실적인 체형을 가진 바리에이션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여, 전 세계의 바비 인형을 종류별로 모으는 것은 마텔 사장도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라 카더라. 공주, 스튜어디스, 아나운서, 카우보이 등등등 직업별로도 갈라지고 또 그 직업의 의상으로도 갈라지고 머리스타일도 또 다르다고... 하여튼 엄청나게 다양하다.
2 연혁
- 1960년대 : 줄무늬 수영복 바비, 머리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바비, 포니테일 바비 출시
- 1970년대 : 허리를 돌릴 수 있는 바비 출시
- 1980년대 : 흑인, 이탈리안, 히스패닉 바비 출시
바비 혼자만 있으면 쓸쓸하니 바비의 남자친구 켄, 여동생 스키퍼, 남동생 토드 등 친구와 가족이 탄생하였다. 몇 년전, 바비는 성격상의 차이로 남자친구인 켄과는 갈라서게 되었으며 단지 좋은 친구로만 남기로 했다고 제작사가 공식 보도자료(!)를 냈다고 한다.
한국에는 1986년에 일본 반다이사가 미국 마텔사와의 기술제휴 및 합작으로 'ma-ba'를 설립 하여서 바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는데(참고로 현재는 마바바비라고 알려짐), 한국 영실업사에서 반다이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마텔-영'을 설립하여 국내 시장에서 바비인형 라이센스 생산을 시작하였다.[2] 여담으로 일본의 마바바비와 한국 영실업 바비는 헤드몰드는 물론, 페인팅까지똑같다.
바비의 성공 요인은 인형 본체가 하나 있으면 옷을 갈아입힐 수가 있다는 점. 일종의 대리만족의 요소가 있어서 자신의 옷 보다 바비인형에 쏟아붓는 돈이 더 많은 사람도 있다.
캘빈 클라인, 카르티에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바비의 의상과 보석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심슨에는 이 인형을 패러디한 '말리부 스테이시'라는 인형이 나온다. 리사 심슨과 스미더스가 이 인형의 넘버 1, 넘버 2 팬
3 콜렉터 바비
콜렉터 바비는 인형의 완성도에 따라 플래티넘 라벨, 골드 라벨, 실버 라벨, 블랙 라벨, 핑크 라벨로 나뉜다. 이는 바비 인형의 소장가치를 나타내는 상징이다. 유명 디자이너[3]들과의 콜라보 바비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마텔답게 가격대비 완성도 굉장히 훌륭한 편.
플래티넘 라벨이 가장 옷의 완성도가 높고 몰드도 정교하다. 가격 또한 가장 비싸다. 헤비바비인형에 미치는 콜렉터들을 타겟으로 한 라인이다. 골드라벨은 플래티넘 다음 등급으로 분류되지만 여전히 값이 비싸고 완성도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열성 콜레터를 위한 라인이며 사실 보통 사람에게는 골드 정도로도 충분히 비싸다. 최근에는 골드라벨 바비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실버라벨, 블랙라벨도 어른 수집가를 위한 라인이다. 핑크라벨은 모든 세대의 수집가를 대상으로 한 라인이며 때문에 소장용 라벨이 붙은 것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지만, 4-5만원 수준으로 레귤러에 비해서는 비싼 편.
초반의 빈티지 페이스를 유지한 '빈티지 리프로' 시리즈도 발매되고 있으며[4], 실크스톤[5] 소재로 만들어진 빈티지 페이스의 메이크업이 굉장히 정교한 실크스톤 라인도 매년 발매되고 있다. 옷 또한 퀄리티가 매우 높으며 리프로와는 달리 클래식한 의상과 란제리가 주를 이룬다. 유명한 바비인형 수집가로 잭 와일드뭔가 이미지가 안 어울린다가 있다. 마초 간지의 끝은 피겨
그 외 레귤러 종류가 있다. 이는 콜렉터용이 아니고 시중에서 파는 평범한 바비인형이다.
4 관련작품
4.1 OVA 영화
- 2000년대부터 내놓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전래 민담을 각색한 것이 주를 이뤘으나, 나중에는 자체적으로 동화 분위기가 나는 각본을 짜기에 이르렀다. 켈리 셰리던(영어)/정미숙(한국어)이 여기서 바비의 목소리를 맡는다.
4.1.1 시리즈 일람
대부분 제목이 "바비의~"로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내용은 아동용이라 그런지 이미 존재하는 동화를 각색했거나 제작사에서 직접 동화스런 느낌으로 창작한 줄거리가 많은데,어째 아동용치곤 막장 드라마에 나올법한 요소들[6]이 가득 들어 있다.특히 <바비의 인어공주 이야기>편에서 잘 드러난다(...).
- 바비의 공주와 거지
- 바비의 라푼젤
- 바비의 마법의 레인보우
- 바비와 마법의 페가수스
- 바비의 머메이디아
- 바비와 비밀의 문
- 바비의 백조의 호수
- 바비의 인어공주 이야기
- 바비의 인어공주 이야기 2
- 바비의 프린세스 스쿨 이야기
- 바비의 페어리토피아
4.2 토이 스토리 2/토이 스토리 3
까메오 출연..이긴 하나 비중은 거의 주연급.
4.3 바비의 드림하우스 (Barbie: Life in the Dreamhouse)
유튜브와 각종 웹사이트에서 공개 중인 애니메이션 시리즈. 한편 카툰네트워크 한국판처럼 그 웹용 단편을 방송에 투입하는 곳도 있으며 TV 특집을 내놓긴 했으나 역시 웹에 무료 공개되었다. 한 편 길이는 3~4분 내외. 2012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2015년 현재 시즌 7이 방영 중이다. 여기서는 케이트 히긴스(영어)/이소은(한국어)이 바비의 목소리를 맡는데, 몇몇 영어 외 녹음에서는 OVA 영화의 바비와 같은 성우가 목소리를 맡는 경우가 있다.
얼핏 핑크색 난무하는 모습만 보면 여태껏 내놓은 것과 같은 노골적인 장난감 광고용 아동 대상 애니메이션 단편 같고 실제로도 적절한 슬랩스틱 개그에 교훈적 내용을 담아 어느 정도 여아층을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직접 보면 은근히 병맛이다. 무엇보다 바비인형이 사람처럼 행동하긴 하지만 장난감의 몸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즉 해변에서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플라스틱이 녹고, 관절도 그대로 달린 걸로 묘사되며 그라인더로 광을 내거나 기름을 치려고 하기도 한다(...).
게다가 사는 곳이나 사용하는 생활용품도 장난감 세트 그대로인 것처럼 나온다. 완구이므로 복잡한 것들은 스티커로 처리되어 있는데, 그 스티커에서 실제 물건을 뽑아내 쓰기도 하고 TV에서 축구 중계를 하는데 장난감이므로 소리만 나오고 화면은 그대로다. 또 판매하는 장난감에는 소꿉장난하는 아이들을 고려해 적당한 크기의 액세서리가 들어있는데, 그 사이즈를 그대로 재현해서 빗이나 손톱줄 등의 도구가 터무니없이 크다거나, 조그만 가방에서 커다란 신용 카드가 나오거나 도라에몽 조리대도 장난감과 동일하게 버튼을 누르면 조리도구가 튀어나오거나 한다. 물론 그렇다고 전부 장난감처럼 소용이 없는 건 아니라 전기 등 작동될 건 다 작동되지만...
메타적인 개그도 종종 치는데 여태껏 바비 인형이 온갖 직업군으로 다 발매되었다는 걸 반영해서 바비도 자기 나이를 모른다던가(...) 운전면허를 따서 좋아하다가 생각해보니 자기는 카레이서였던 적도 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던가 하는 전개도 나온다. 말도 안 되는 상황도 대놓고 등장하는데, 캠핑카 안이 대저택만큼 넓다거나 타디스, 재료를 대충 그릇에 넣고 오븐에 넣자마자 촛불 달린 케이크로 완성되거나, 터무니없이 넓은 옷장 끝에 야외 휴양지가 있거나, 옷을 처분하려고 준비한 상자와 박스 테이프가 주인공들보다 더 크다거나, 켄이 첼시의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조립하려고 하는데 뜬금없이 테니스 연습 로봇이 되거나 한다.꿈의 집 씨리즈
게다가 대부나 인디애나 존스 같은 걸 패러디하지 않나, 리얼리티 쇼처럼 등장인물들이 속마음을 인터뷰로 털어놓지 않나, 또 세간이 가지고 있는 바비인형이 너무 예쁜 척만 한다느니 하는 편견과 클리셰를 오히려 소재로 활용해 비꼬아서 짧은 시간 동안 기승전병스러운 병맛의 향연을 펼치기 때문에 의외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어필할 구석이 있다. 헌데 경쟁사의 어느 조랑말 프로와는 다른 의미로 소녀 장난감이 주는 인상을 뒤집었는데 바비에 대한 편견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별 인기가 없다...
5 기타
1:1사이즈 등신대 바비 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