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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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래

起承轉病

어떤 작품이 처음과 중간 부분은 정상적인 스토리이지만, 결말이 병맛인 것을 말하는 인터넷 신조어이다. 중학생 수준 이상의 언어 교과를 이수했다면 알아챘겠지만 시문을 짓는 형식 중 하나인 기승전결(起承轉結)에서 '결'자를 '병'자로 바꾸어 놓은 단어이다. 주로 디시인사이드에서 많이 쓰이는데 특히 카툰연재 갤러리HIT 갤러리에 처음은 정상적이고 끝은 병맛인 만화가 올라올 때는 항상 사용된다. 여기서 병맛의 강도가 강할 경우 위기·절정 단계부터 병맛인 기승병병이나 전개 단계부터 병맛인 기병병병, 혹은 아예 발단부터 결말까지 쭉 병맛인 병병병병이라던가, 처음부터 병맛이다가, 마지막 만큼은 훈훈한척 하며 끝내는 병병병결이라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기승전병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으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이말년씨리즈가 있다. 또한 게임 쪽에서는 무서운 걔임이 있다.

훈제 청어라고 해서 논증에서 이걸 시전하는 오류 내지는 정신승리법이 있긴 하지만 이쪽은 차라리 정신승리법 항목을 참조하는 게 나으며, 할 생각을 마는 게 좋다.

모 화재의 2011년 광고들은 이 항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1]

이것의 변형으로 기승전광이라는 것도 있다. 난데없이 광고로 이어지는 것. 예를 들면 이런거 이런것도 레스토랑스?

기승전병의 클리셰화에 따라 반대로 병맛을 시작으로 멋진 결말을 짓는, 이른바 병승전결류의 이야기가 생겨나고 있다.
병승전결 스토리로 짜여진 만화 예시 엉덩국의 피자를 사랑한 떡국본격 키잡하는 만화키잡이 아니고 NTR인것같은데다리 없는 귀신

유머 싸이트 등지에서 썰을 풀다 내용이 하늘로 날아가 버릴 때[2] 흔히 기승전x라고 쓴다.

더 머펫 쇼짐 헨슨의 이야기 원칙 어떤 이야기를 끝내기 애매하다면 뭔가를 폭파시키거나, 뭔가를 먹어버리거나, 펭귄들을 마구 던져라를 충실하게 이행하였기 때문에 기승전병의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이다. 근데 사실 병병병병에 가깝다

해당 장르(?)의 특성상 어떤 의미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요즘 식으로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2 참조

  1. 출생의 비밀을 안 남자가 보험사 직원을 부른다든가, 당연하게 벽을 허문다든가.
  2. 예시: 동생이 사이코패스 같아서 정신병원에서 진단을 받으러 갔는데, 갑자기 음료수가 맛있다며 끝을 낸다.
  3. 애니메이션 1기부터 4기까지 모든 엔딩을 호사카 선배가 장식했다.
  4. 구판엔딩이 기승전병. 완전판이 나오면서 제대로된 결말이 나왔다.
  5.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자동피아노 곡으로, 기승전은 괜찮으나, 결 부분에 대형사고가 나서 서커스가 중단된다는 내용이 나온다.
  6. 근데 사실 기승전병도 아닌 그냥 병병병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