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이오캅 윙고>의 원작은 <찰랑이의 모험>으로 링크엔터프라즈이 기획자인 최성욱의 스토리와 감독인 이동익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시작 되었으며, 삼성영상사업단이 투자를 시작하면서 새롭게 개발하면서 <바이오캅 윙고>로 완성되었고, 양선모의 작품은 홍보를 위해 애니메이션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 아래 원작관련 내용 수정(원작이 만화가 아님) +
원작은 양선모[1]가 연재한 만화 에코스타 전기 - 바이오캅 윙고. 소년 매거진 찬스에 연재했다. 원작은 애니판과는 꽤 다르다. 진지한 모험물에 코미디가 곁다리로 들어간 원작과 달리 애니는 내용의 70%가 개그로 점철되어있다. 몸개그 말장난개그 기믹 등등. 그럴수 밖에 없는게 만화가 다 연재 안끝났을때 애니화가 되었기 때문.
링크엔터프라이즈와 삼성영상사업단이 제작한 TV용 국산 애니메이션. 삼성이 모든 투자를 전담한 국산 애니메이션이다.[2][3]
감독은 이동익.
1998년 4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에 방영하여 7월 4일에 끝났다. 총 14편.[4] MBC에서 방영되었으며 오프닝을 그룹 UP가 불러서 화제가 되었다. 당시 일반적인 미디어믹스인 게임화[5]및 아동용 출판물화[6]가 진행되었으며, OST도 발매되는 등 나름 뭔가 팔아먹으려고 신경썼다 싶은 면이 보였다.[7] 애니메이션 자체도 설령 90년대 중반 특유의 분위기 및 기술력의 한계로 인한 어설픔이 있었을지언정 캐릭터 채색이나 배색 등은 지금 보아도 대단히 깔끔한 디지털 채색을 보여준다. 최소한 이 면에서는 최근에 제작되었던 한국 2D 애니메이션보다도 질이 좋다. 세계관을 정립하기 위해 한글을 나름대로 조합하여 에코스타만의 문자를 만들기도 했다. 성우진도 박영남, 정미숙, 구자형, 이인성, 이선주, 유해무 등이 참여해 당시는 물론 지금 시점에서 봐도 화려하고 쟁쟁한 캐스팅을 자랑했다.
애니메이션의 큰 줄기는 가상의 지구인 에코스타를 배경으로 한다. 애니메이션의 주제는 환경이며, 등장하는 몬스터 역시 공해를 일으키는 화학물이나 생태계를 교란하는 동식물 등을 모델로 설정했다.
주제가도 좋다. 물론 아는 사람만 안다(...).[8]
방영 전에 애니메이션 잡지 월간 모션을 통해 제작 및 설정 등에 대한 기사와 인터뷰 등이 실리기도 했다.[9]
국내 신문에 의하면 홍콩에 수출되었다고 한다.
VHS 비디오로 나왔는데 출시사인 스타맥스는 당시 삼성 그룹 계열이었다.
2 줄거리
행성 에코스타는 에코륨이라는 광물을 기반으로 한 문명이 크게 발달한 별로, 그 과정에서 일어난 환경오염에 의해[10] 각지에서 고스트라는 이름의 몬스터가 등장하여 에코스타가 황폐화된다. 이를 막기 위해 에코스타의 왕은 천계에 구원을 청하고, 천계는 이를 막기 위해 바이오 캡슐을 제조한다. 그러나 이것이 천계 요괴 다칸에게 도난당하고, 다칸은 바이오 캡슐을 이용해 에코스타를 검은 태양으로 만들어 태양신의 지위를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천계에서 이를 막기 위해 급파한 사자가 바로 윙고.
그러나 윙고가 도착하기 전에 다칸이 윙고를 사칭하여 에코스타왕을 협박하여 바이오 캡슐을 기동할 수 있는 공간인 생명의 숲으로 왕을 끌고 가고, 왕의 어머니는 다칸이 천계의 사자가 아님을 간파하여 생명의 숲의 봉인을 푸는 다우징을 손녀 리나에게 맏긴다. 그 뒤 탈출한 리나가 윙고를 만난 뒤 에코스타를 돌아다니면서 다칸의 뒤를 뒤쫓아 생명의 숲으로 향한다.
3 등장인물
- 윙고 : 천계에서 다칸을 저지하기 위해 보낸 사자. 짱구와 대단히 닮아서 당시에 약간 논란이 있긴 했었으나, 어린이들이 그런 거 생각할 리가 없었다(...). 소년 주인공 답게 표정이 풍부하다. 무기는 카오스 우산. 항상 푸른 두건으로 머리를 가리고, 튀어나온 머리카락을 대단히 소중히 여긴다. 다른 주인공들이 저 두건을 벗으면 대머리일것이다 라고 놀리는 기믹이 있었다. [11] 성우는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짱구는 못말려의 신짱구로 유명한 박영남.
그러고보니 짱구 목소리생긴건 찌그러진 감자처럼 귀엽게 생긴대다가 거의 모든 얼굴개그를 담당하고 있지만 카오스 우산을 발동시킬땐 진지해진다. 그야말로 폭풍간지.
- 리나 : 에코스타의 공주로 고스트에 의해 할머니를 잃는다. 일단 설정상으로 초 미녀. 주인공 윙고가 한눈에 반하게 되고 이후로도 옆에 붙어다니며 추파를 던진다. 성우는 정미숙. 허리에 생명의 숲으로 인도해주는 아이템인 다우징을 차고있는데 디자인이 독특하다. 오프닝 중간쯤에 나오는 피라미드형 구조물이 바로 다우징. 어째서인지 다우징을 발동할때마다 묘한 목소리를 내며 에로해진다.흠좀무 윙고가 두건을 벗으면 대머리일거라는 기믹이 그대로 전해져서 리나가 모자를 벗으면[12] 머리가 모자 모양에 맞춰진 뾰족대머리 일거라는 주변 캐릭터들의 상상도 있었다. 원작만화와는 생김새도 달라졌고 성격도 매우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욱하면 엄청 무섭게 변해서 윙고를 두들겨 패주고 자기가 무안해지면 윙고를 패주면서 상황을 바꾸려고 하는 왈가닥이다.
- 키바 : 모든 것을 잡아먹으려는 식충이 원시인 소녀.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13] 뚜비뚜바라는 아기공룡을 데리고 다닌다.[14] 무기는 무거운 돌도끼. 돌도끼에는 이카루스석이라는 신비의 돌이 박혀있다. 성우는 이선주. 원시인에 여자아이인데 힘도 무지하게 강한대다가 식신 기믹을 가지고 있어서 히로인인 리나에게 상대적으로 밀리지만 의외로 귀여움 담당이다. 주인공인 윙고를 좋아하지만 윙고는 이미 리나에게 마음이 가있기 때문에 좌절하며 리나를 엄청나게 질투한다. 아무리 윙고에게 잘해줘도 윙고의 마음은 언제나 리나에게 향해있다.
더러운 외모지상주의 같으니라고.원작만화에서는 거대한 모래 거인을 친구로 데리고 있는데 이 거인이 여러 도움이 된다. 물론 애니에서는 존재 삭제. 오히려 모래로 된 괴물 모래 고스트가 초반부 중간보스격 적으로 등장한다.[15]
- 빠코: 인간형돼지. 좀 약삭빠르고 음흉하다. 키바와 함께 팀의 몸개그를 책임진다. 가방에서 이것저것 아이템이 나오지만 별 도움은 안된다. 어째 드래곤볼의 오룡과 흡사한 캐릭터.
그러고보니 같은 돼지성우는 이재명.
- 지큐라 : 드라큘라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정체도 사람이 아닌 고스트. 하지만 고스트로 사는 걸 싫어해 환경오염 없이도 살 수 있는 연구를 거듭했고 그 상태에서 또 오염을 견딜 수 있는 방법도 여럿 찾아냈는데 그 성과 중 하나는 과일즙. 마술이 무기인데 이걸 쓰려면 정해진 수식에 맞는 구구단을 외워야 하는 듯. 리나를 처음 만났을 때 구해준 이후 윙고 일행에 합류했다. 리나에겐 신사적으로 대하지만 다른 인남캐(...)에겐 까칠한 면이 있다.
상디?동료중 키가 제일 크고 여러 상식도 많이 알고 있다. 성우는동키이인성.
- 이글거리는 머리 때문에, 자길 대머리라며 갈구는 데 화난 루카가 딱 한번 '불타는 고구마'라고 부르며 흉봤을 때 크게 화를 냈다. 설마 그 말 듣고 여기까지 오겠어? 여유만만해하던 루카에게 너 어디 혼좀 나봐라라며 달려갔다...다칸이 도착하자 놀란 루카는 변명하려다 '불타는 홍당무'라고 실언(...) 성우는 구자형.
- 루카 : 대머리에 작달만한 안습의 외모를 가진 악역. 개그 캐릭터. 머리카락이 한가닥밖에 없어서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데 윙고에 손에 뽑히게 된다. 매우 안습. 결국 마지막화에서 윙고의 두건을 벗겨 대머리임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거봐라! 너도 대머리잖아! 라고 신나게 비웃어준다. 열터진 윙고가 패주려고 덤벼들자 달아나면서 애니가 끝나기에 마지막을 장식해준다. 악역인데도 어쩐지 윙고 일행에게 도움을 줄 때도 있다. 미워할 수 없는 악역포지션. 성우는 유해무.
- 고스트: 에코륨을 사용할 때마다 발생되는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생겨난 괴물들. 모래바람과 엄청난 재생력을 가진 모래 고스트[16], 들고 다니는 총으로 황산 가스탄을 쏘는 유황 고스트[17], 폴리모프 능력으로 인간들을 속여서 중금속 방울을 먹여 좀비화시키는 방울 고스트, 소음을 사용하는 소음 고스트 등 다양한 고스트들이 적으로 등장한다.
- ↑ 현재는 아동 학습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 ↑ 이후 외환위기로 인한 삼성영상사업단의 정리로 애니메이션 사업 역시 중단되고 만다.
- ↑ 사실 영상사업 분야에서 삼성은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해외영화 수입/배급 및 비디오/DVD 출시, 케이블 방송 등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음반도 엄정화, 박진영, 박상민 등 가수들의 앨범들이 히트했다. 하지만 외환위기로 삼성은 미디어 사업의 정리를 결정지었고 호흡기를 떼기 임박할 즈음에 쉬리라는 역작을 내놓았지만 결국 해체 수순을 밟고 말았다.
- ↑ 제작비가 한편당 1억이 들었다고 한다. 해외인력 도움없이 당시 국내 기술력으로 만들었다고.
- ↑ 삼성에서 배급하려던 게임으로 3D 액션 게임으로 2000년 발매 예정이었으나 끝내 미출시되어 사라졌다.
- ↑ 방영 당시 AAW 멤버인 주성윤이 새롭게 그린 만화가 나오기도 했다.
- ↑ 방영시기에 동명의 삼성 카세트 기기도 선전했었다.
- ↑ 작품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90년대 후반의 기술력에 비하여 퀄리티도 높은 편이었고 세계관도 나쁘지 않았으나 하지만 당시 애니메이션 하면 무조건 아동타겟인대다가 압력도 많았고 이래저래 어른의 사정으로 방영시간이 애매한 시간에 편성되어서 시청률이 높을수가 없었다.
- ↑ 당시 뉴타입 한국어판은 출간되기 전이어서 애니 전문 잡지는 모션이 유일했다.
- ↑ 당시 광고하던 소년 동아일보에 스토리가 일부 소개되었다. 이벤트도 열었던 적이 있다.
- ↑ 마지막화에 밝혀지는데 사실 튀어나온 머리는 훼이크였다. 친구들의 예상대로 두건을 벗기니(루카가 억지로 벗겼다) 대머리인걸로 판명. 안습.
- ↑ 별모양의 모자이다
- ↑ 각각 황일청,성선녀.
- ↑ 사실 처음에는 키바가 뚜비뚜바를 먹으려고 사냥하는 처지였고, 뚜비뚜바는 반대로 키바에게 쫓기는 처지였지만, 어쩌다보니 둘 다 윙고 일행에 합류한 이후에는 잘도 붙어 다닌다.
- ↑ 부하를 거느리거나 하는 건 아닌데, 초반부 고스트들 중에선 파워가 상위급
- ↑ 맨 위 그림의 고스트들 중 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두꺼비같은 머리를 가진 고스트. 실제 작중 색깔은 회색에 가깝다. 몸이 모래라 샌드맨처럼 일반적인 타격으로는 부수고 또 부숴도 복구된다.
- ↑ 위 그림에서 모래 고스트 앞의 작은 고블린 같은 고스트. 2인 1조로 다니며 부식성 가스탄을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