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외국인

1 개요

원래는 5번 항목 즉 금융 범죄행위를 지칭하는 증권가 은어이다. 이후 스티브 유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의 용어로 뜻이 변하였다. 말 그대로 검은 머리를 한 외국인, 즉 외국국적을 취득한 한국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한국은 이중국적을 금지하기 때문에 이 경우 한국 국적은 자동 포기. 다만 부모의 결혼이민 등으로 해외에서 낳은 자식과 결혼이민자는 제외. 이는 선천적 이중국적을 받게 되며, 한국군에서 군복무를 마치면 이중국적 유지가 가능하다. 이 경우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불리지 않는다.

물론 흑발은 어느 대륙에서도 볼 수 있는 머리색으로 백인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금발이 유독 눈에 띄기 때문에 동양인들 입장에서는 그것을 서양인의 전형적인 머리색으로 여겨 그런 명칭이 생긴 것.

비리가 잦았던 과거시절 탈세나 불법을 피할 방법을 찾던 소위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여객기의 도입으로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던 70년대말 80년대 초부터 해외 이민이나 거주 또는 유학으로 간 나라에서 국적을 취득하고 돌아오던 것이 그 시초이다.

해외에서 살거나 한국에서 평범한 영리활동을 하는 정도라면 딱히 큰 문제가 없지만 이들이 국내로 돌아와 정부기관의 요직을 맡는다던가 금융계통 등으로 넓게 퍼지면서 본격적으로 단어가 생겨났다. 즉 대한민국의 의무는 기피하면서 권리는 마음껏 누리려드니 욕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비하적인 뉘앙스로 언론에서 종종 쓰이는데 이들은 사회적 이득은 다 챙기면서 탈세나 범죄등 불법을 저지르는 모습들이 자주 비춰지면서 비난적인 어조의 단어라고 할수있다.

연예인 이현우 등등이 사건 사고를 자주 일으킨 데다가 이들이 외국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 비난의 강도가 더욱 세져 지금은 좋게 들릴 수가 없는 단어. 한국에서 높으신 분들에 대한 평가가 갈수록 나빠지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이들의 존재는 국적을 취득한 해당국 입장에서도 별로 좋은 게 아닌데, 애국심과 윤리의식이 부재하여 그저 필요한 것만 빼먹으려고 들기 때문이다. 주로 욕하는 건 한국인이지만 미국 교포 사회 역시 다를 건 없어서 이들이라면 진저리를 칠 정도. 진짜 미국에 충성을 바치는 게 아니라 기득권만 누리려 와서는 제대로 일할 생각도 않고 사치만 일삼으며 교포 사회 물을 흐리는 막장 인생들 때문에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대다수인 교포 사회 전체가 그런 사람들인 양 싸잡아 나쁜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생계나 학업이라는 구체적인 이유를 가지고 이민을 간 대다수의 재외 교포들은 이 항목에서 비난 하는 검은머리 외국인들 처럼 한국과 이민간 제2의 조국을 마음대로 왔다갔다 하며 필요한 부분만 양쪽에서 쏙 빼먹을만큼의 여유가 없다. 당장 미국의 예를 들자면 여전히 재미교포 사회의 중추는 70~90년대에 이민을 가서 빈민가에서 세탁소, 슈퍼, 잡화점, 주류가게 등을 운영하며 피빠지게 일해서 그나마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피와 눈물로 미국 사회에 정착한 사람들이다. 마음 내키는대로 한국에 돌아가지도 못하면서 현지 미국 사회와 체제 속에서 치열하게 적응하고, 인종차별의 그늘을 걷어 차기 위해 노력하며 결국 현대 미국이라는 거대한 성체를 만든 수많은 이민자 공동체 중에 당당한 일부로 자리 잡은 이들이 자신들 손으로 일군 교포사회 내에서 기회주의적 작태를 보이는 부유층들의 기만행위를 환영할리가 없다.

그러나 해외국적자가 한국 내에서 활동하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거니와 해외에서 태어나 복무의 의무를 짊어진 2중국적자를 제외하면 한국에서 있으려고 하더라도 또 비자를 받아야한다.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며 욕하는건 한국에서 크나큰 돈을 가지고 미국에 가 미국에서 만든 통장으로 낮은 세금을 내고 고소득을 올리지만 심심하면 한국에 와 저렴한 의료혜택을 이용하고 노는 사람들을 이야기 하는건데, 애초에 비행기 왕복 가격도 장난아니고 이제는 한국에서 1달만 체류하더라도 건강보험료를 내야한다. 동양계 이민자들은 주로 모국에서 기초생활수급자급 생활을 하고 (한국) 공동체주의 혹은 전체주의적인 사회에서 자본계급에 따른 멸시를 받거나 (중국 혹은 한국) ADHD, 틱, 다운증후군 자녀들이 학교에서 심심하면 사회의 멸시나 이해가 부족한 선생한테 폭행이나 당하고 (한국) 대안학교에 보내자니 고시를 봐야해서 고졸 학력도 유지하기 어려운 (일본) 같은 이유로 이민을 가는거라 가서도 노동계급의 일원이 되기에 상술된 검머외 진상짓은 서민이 가능한 일도 아니고 부유층이라도 원칙적으로는 인식이 좋건 나쁘건 부정하게 돈을 모은게 아니라면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이런 비난이 일어나는 것은 상류층의 대한 분노와 질투가 제일 클 것 이다.
의무는 지지 않고 이득만 누리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지만, 인터넷에서의 검머외라는 단어의 사용은 일반 서민층 교포들을 겨냥하고 있을 뿐이라는데서 비판의 대상을 올바르게 정하는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병역관련 비난도 그런것이, 영주권만 받고는 40세까지 한국에 안들어 오는 방법으로 병역을 피한후 한국 시민권을 유지해 양국에서 권리를 챙기는 자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지 타국 시민권을 얻어 한국 국적을 포기해 의무도 권리도 모두 포기한 사람에게 무슨 잣대로 함부로 비난이니 비판이니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상심리 에 사로잡혀 그들이 한국인으로써의 권리도 포기했음을 자주 망각한다.

오히려 서민들이 아닌 권력층들이야 말로 주로 유학과 영주권을 이용해 자신과 친지의 병역을 기피하니, 비난이나 비판을 하기전에 대상을 잘 생각해 보도록 하자.

파생형으로 '외국의 문물과 사상을 맹종하는 한국인'을 비하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친미파를 비방하는데 사용되는 편. 특히나 국방이나 정치, 역사 분야에서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2 실존 인물

아예 외국에서 태어난 검은머리 외국인은 ☆로 표기한다. 대부분 혹은 아예 외국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 한국인으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의도적으로 국적을 바꾼 케이스는 ◎. 한국-외국 이중국적 보유자는 제외하지만, 이들도 한국국적을 버리는 행위가 있으면 등재될 가능성이 있다. 순서는 가나다순.

  • 기범 ★ - 슈퍼주니어와 거리를 두면서 국내보다는 외국 활동이 많은 편.
  • 김조한 ☆ - 영어명 George Han Kim. 미국 시민권자다.
  • 낸시랭 - 미국 이중국적
  • 데니 안 ☆ - 미국인이지만 영어를 할 줄 모른다. 미국에서 지낸 기간보다 한국에서 산 기간이 훨씬 더 길다. 학교도 모두 한국에서 나왔다. 한국영화에 군인역할로 출연한 적 있는데, ‘군복무를 하지 않았는데 군인 연기를 하는 게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데니 안은 “군인 역할을 맡았다고 해서 군대를 가야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는데, 이 때문에 논란이 된 적도 있다. 미국 시민권자 데니안 "군대 꼭 가야하나" 논란, 한국일보, 2008.01.02
  • 레이먼 킴 - 캐나다인
  • 롯데그룹 -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모두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과 일본 두나라의 국적을 가졌으나 당시 한국 국적법에 따라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한국 국적이 자동으로 상실돼 일본 국적을 유지했다. 그러다 병역이 면제된 후 1990년대에 한국국적을 회복했다. 그에 따라 병역 면탈 논란이 있다. 특히 신동빈은 아들 신유열이 아직 일본 국적이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큰 상태.
  • 리디아 고 ★ - 골프선수로 뉴질랜드 국적.
  • 마동석 - 영어명 Don Lee.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미국 국적을 지니고 있다.
  • 미셸 위 ☆★ - 골프선수로 미국 국적.
  • 박재범 ☆ - 영어명 Jay Park. 미국 시민권자.
  • 박정현 ☆ - 영어명 Lena Park. 미국인이다.
  • 박준우 - 어릴 때부터 벨기에로 이민을 가서 벨기에 시민이다.
  • 박준형 ☆ - 역시 미국 국적을 유지한 채 활동중이다.
  • 배수정 ☆ - 영국국적. 원래는 회계사일을 하고 있었으나, 가수를 하기위해 포기하고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여 입상한다. 그러나 2012 런던 올림픽 개회식 때 아예 대놓고 영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그후 영국에서 회계사 과정을 마저 마친뒤 다시 한국으로 입국하여 가수활동을 준비중이다.
  • 브라이언 -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나머지 멤버인 환희는 군대를 다녀왔지만, 브라이언은 미국국적을 버리지 않았기에 군대를 안갔다. 현재도 미국국적을 유지한 채 한국에서 돈벌이 중
  • ◎ - 병역 회피를 하긴 했지만 반대급부로 사회 봉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지라 큰 비난은 받지 않고 있다. 스티븐 유 사건이 터지기 얼마 전에 영주권에서 시민권을 취득했는데, 순서가 바뀌었다면 그 봉사활동도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손호영☆ - 미국국적을 유지한 채,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 산 시간이 미국에서 산 시간보다 훨씬 더 길지도 모른다
  • 스티브 유 ★◎ - 검은머리 외국인이 되려 했으나, 그 계획이 발각된 후 곧바로 한국 입국이 불허되는 바람에 그냥 외국에서 사는 외국인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이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은 아니나, 검은머리 외국인과 관련된 사건의 대표적인 인물이기에 여기에 작성.
  • 알렉스 - 캐나다 국적을 유지한 채 한국에서 살고 있다. 1년동안 캐나다에서는 과연 얼마나 사는지... 당연히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다. 스티브 유 사건이 터지고 나서, 2000년대 초반에 성인이 되고 데뷔하기 직전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 에릭남☆- 본래 미국에서 금융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나, MBC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였으며, 현재 미국 국적을 유지하며 활동 중.
  • 윤상 - 일시적으로 아르헨티나로 국적을 옮겼다가 다시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바꾸었다. 사실 군대도 갔다 왔으므로 이 항목에 끼기엔 억울한 감이 있다.
  • 이현도 - 아르헨티나 시민권자로 알려져 있으나. 아르헨티나 영주권을 취득한 체로 한국 국적은 유지하고 있다.
  • 이현우 - 그랜드현우로 더 유명한 분.
  • 제시 ☆ - 영어명 Jessica Ho. 미국 시민권자이다.
  • 정석원 ◎ - 군대간다고 팬들과 눈물의 고별회를 하고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회피했다. 관련항목 참조.
  • 존박 ☆ - 영어명 John Andrew Park. 위의 에릭남과 마찬가지로, 슈퍼스타K2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으며, 현재 미국국적을 유지한 채,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 G.NA ☆- 캐나다인.
  • 지누 - 어릴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국적을 취득.
  • 차승 백 ★◎ - 야구선수로 미국 국적. 병역을 의도적으로 피하기 위해 국적을 바꿨다.
  • 케빈 우 - 본명 우성현. 아이돌그룹 유키스의 메인보컬이다.
  • 클라라 - 스위스에서 태어나 영국 국적을 갖고 있으며, 한국에서 활동 중.
  • 타블로 - 영어명 Daniel Seonwoong Lee. 캐나다 시민권자로, 1992년에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국적을 취득했다. 그러나 캐나다 국적을 유지한 채, 한국에서 활동 하고 있다는 사실은 위의 사람들과 같다.
  • 타이거 JK
  • 테디 -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이다. 한예슬의 남자친구. 한국에 살고 있으며, 한국에 상당한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티파니 ☆ - 영어명 Stephanie Young Hwang. 미국 시민권자.
  • 한예슬 -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2004년에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만 남게 되었다.
  • 제시카 ☆ -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복수국적인 듯 하다.

3 발생

검은머리 외국인들이 생겨나는 이유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1. 한국에서의 출입국이 자유로움(출입국기록은 한국신분은 출국 외국인인 본인은 국내체류)
2. 홍콩 등 해외에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은행 및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1]
3. 해외부동산 취득시 법의 저촉을 받지 않음(세금혜택 포함)
4. 부모 혹은 자녀가 외국국적인 경우 자녀의 외국인학교 입학이 가능
5. 새로운 신분으로 거듭나 제3국에서 정착할 수 있음
6. 본인의 선택에 따라 국내법의 저촉을 받지 않을 수 있다.[2]
7. 미성년(18세미만) 남자의 경우 제3국 국적취득 후 군대면제도 가능

이외에도 개인의 사정에 따라 활용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는데 있다.

스티브 유 사태 및 2005년의 대규모 국적포기로 한차례 홍역을 치뤘던 정부는 그 이후 병역거부목적을 위한 사례들이 늘어나서 이중국적을 금지하게 된다. 현재도 복수국적 취득은 가능하지만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목적이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3] 정부가 어느 정도 대책을 세우고 있는 듯.

4 문제점

검은머리 외국인 평판의 최대 고비이자 자업자득이며 이 항목이 개요부터 부정적 내용으로 시작되게 된 원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연예인의 병역 문제이며,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좀 특이한 건 스티브 유다. 그의 경우는 유년기나 청년기에 시민권 취득 후 되돌아오는 조용한 방식[4] 대신 성년이 되어 병무청의 입대영장을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단기속성(?)으로 검은머리 외국인이 되려는 정면돌파를 시도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아 실패하고 진짜 외국인이 되어 살게 된 경우.[5][6] 공일오비정석원은 아예 입대 직전[7] 캐나다로 뜬 후 장기체류했다가 캐나다인이 되어 입국한 후 아무렇지도 않게 공일오비 활동을 계속한 사례가 있는 만큼, 스티브 유도 좀 영악하게 머리를 썼다면 원하는 대로 검은머리 외국인 노릇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다면 기존의 팬덤 지원과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 등을 이유로 열띤 옹호와 후빨을 받으며 무탈하게 연예인도 계속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이런 류의 기사에는 병역 관련 댓글이 비난조로 달리는데 이게 제노포비아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군복무 회피를 위해 제도를 악용한 연예인과 같은 위와 같은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대중의 인식이 나빠진 것도 사실이다. 영어 한 마디 못하면서 해외 국적이라는걸 예능에서 농담삼아 이야기 하는데 인식이 좋을 리가... 때문에 이를 제노포비아로만 치부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 시민으로서의 의무는 피한 채 권리만 챙기려 하는 행동이 좋게 보일 리 없다. 즉 마땅히 까일 거리가 있으니 까는 거지 제노포비아적인 사고가 아니라는 것.

주로 언급되는 병역 문제 이외에도 검은머리 외국인인 재벌 3세의 미국국적을 이용한 세금회피 등# 이런 사례가 사회적으로 문제되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기득권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 위에서 언급된 스티브 유는 실패사례로서 주목을 받았을 뿐이다.

땅콩 회항의 장본인인 조현아 역시 아들을 하와이에서 출산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2014년 12월 시점 기사에 따르면 재벌가 구성원 921명 중 119명이 미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만 따지면 121명 중 38명이 미국 출생이다. 미성년자의 미국 출생률은 31%에 달한다. 그만큼 원정 출산이 재벌가에선 보편화했다는 의미이며, 원정 출산으로 물의를 빚은 사례도 많다. 국적이 외국이다보니 병역 면제는 물론이고 세금을 내지 않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

또 검은머리 외국인들의 활약은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는데, '국내에서 활동 안 하면 그냥 외국인이지 무슨 검은머리 외국인이냐!' 하는 생각과는 달리 한국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최신예 구조함이라 홍보되던 통영급 함선이 출동을 못한 사건이 있었다. 문제가 되는 핵심 부품을 미국 업체로부터 수입한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불량품이라고 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직접 찾아가보니 주소만 미국이고 대표 및 직원은 미국 시민권자 한인. # 알고보니 이 계약으로 돈을 따먹는 실체는 한국 부산 소재 엔*코리아라는 업체였으며 그 '미국 업체'라는 것은 이 회사와 소유주가 같았던 페이퍼컴퍼니였고 엔*코리아 소유주[8]의 '미국 시민권자'라는 신분은 철저히 실제 계약자가 국내업체라는 것을 세탁하는데 사용되었던 것이었다. 해당 내용 당시에는 세월호 사건과는 별개로 이 납품비리 사건도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해군참모총장이 옷을 벗게 될 정도였으니 긴 말은 필요없을 것이다. #

결국 이런 도덕적 해이와 더불어 상대적인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일반병들의 처지에서는 당연한 분노의 발현이다. 우리나라는 징병제를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그래서 병역 비리가 드러난 이후, 사회적 노출이 잦은 연예인이 군대에 반드시 다녀오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군대에 다녀와서 나오는 보상은 거의 없다. 비록 나라를 지킨다는 사명감은 있겠지만, 연평해전 / 천안함 침몰 / 연평도 포격사태 / 목함지뢰 등 실질적으로 군인은 죽거나 몸이 상하게 된다.

이런 대가로 받는 것은 국가의 외면이나 무시다. 연평해전과 천안함 군인들 모두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할 뻔하다가 여론에 밀려 간신히 받았다. 목함 지뢰와 그 외에 지뢰 사고[9] 에서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할 뻔 했다. 마치 징병제 군인들을 소모품으로 보는 권력층과 대한민국의 특수성으로 징병제가 필요한 가운데 이를 회피하는 모습은 좋을 수가 없다.

단순 연예인이 아니라 장관들 자식들도 외국국적으로 병역을 기피한다. 즉 조금이라도 재력이나 배경이 되는 사람이 병역을 회피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일반인에게 박탈감과 부조리를 느끼게 할 수 밖에 없다. 이를 해결방법은 병역비리를 최소화 시키고, 병사들의 처우를 좋게 한다면 나아 질 수 있을 것 이다. 비록 박탈감이 사라질 수 없겠지만, 잘못 제노포비아로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질, 재벌 등의 사회 전반의 신분세습 문제와 더불어 이것은 사회 문제로 고착화할 공산이 크다.

5 주식시장의 검은머리 외국인

금융계나 증권계에서는 외국자본인척 하면서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것을 가리킨다. 국내에서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로 정상거래인듯이 꾸며서 자금을 해외로 송금한 뒤에 이 자금을 가지고 해외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것을 말한다. 초창기의 검은머리 외국인은 중소형주를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입해서 시세를 끌어올린뒤에 시세가 오르면 팔아서 시세차익을 남기는 형태였으나 근래에 와서는 선물옵션에 대거 투자해서 엄청난 이득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검은머리 외국인이 문제인 이유는 이들이 일반 투자자들은 알수 없는 고급정보나 내부정보를 활용해 이득을 챙기고 먹튀하는 행태로 인해 소위 개미로 불리는 일반 투자자들을 한강다리 정모하게 만든다는게 문제가 있다. 사실상 주가조작이나 다름없으나 일반적인 주가조작 세력과는 달리 이들은 해외 자금을 가장한데다가 해외 조세피난처에서 자금이 들어오는탓에 그 실체를 명확하게 밝혀내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그간 이들의 실체에 대해서는 소문으로만 떠돌았으나 2013년 검찰이 CJ 그룹의 비자금을 수사하면서 CJ 그룹 회장이 자금을 해외로 빼돌려 검은머리 외국인 행세를 하면서 CJ 주식을 사고 팔아서 이득을 본것을 적발하면서 심증이 사실로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CJ 그룹 이외에 얼마나 더 많은 검은머리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 횡행하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그래도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는 있는지 2015년 2월 들어 검은머리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는 하겠다고 한다. #

한편으로 이들의 행태가 더 발전해서 민영화 등에도 개입해 있다는 주장이 퍼지기도 했다. 인천공항 민영화나 KTX 민영화 등이 외국인을 가장해서 사익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영화 연가시는 검은머리 외국인이 사익을 위해서 온 나라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고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 한국인의 경우 홍콩 내 외국계 전 증권사에서 한국주식 매입이 금지되어있다고 함.
  2. 한국에 이중국적을 신고한 경우에는 국내법에 적용 받을 수 있음.
  3. 이는 선천적 이중국적자에 한하며, 한국군에서 군복무를 마친 경우에 한해 이중국적 유지가 가능하다는 식.
  4. 타블로가 이에 해당된다.
  5. 원래 일이 그의 계획대로 되었으면 하려고 했던 건 7집 앨범 작업을 시작으로 한국내 연예활동을 계속한다는 것이었다.
  6. 지누션도 이 경우에 해당하나 스티브 유보다 1년 먼저 포기해 조용히 묻혔다.
  7. 팬들과 군대간다고 고별회 자리까지 마련한 후였다.
  8. 이 사람의 두 아들은 한국 부산 소재의 학교를 다녔다.
  9. 일명 곽중사라 불리는 군인이 훈련 도중 지뢰로 인해 다쳤는데 제대로 된 치료와 보상도 받지 못했다. 이를 보다 못한 어머니가 정의당에 연락해 폭로해 간신히 보상 문제가 상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