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디즈니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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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공주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녀는 사랑에 빠졌어요. 그건 아주 쉬워요 누구라도 그 왕자님이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나에게 오직 한 사람. 어디에도 그와 같은 사람은 없어요.

1 개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최연소 디즈니의 주인공이자 최초의 디즈니 프린세스. 작중 설정상 만 14세이다 . 근데 2016년에는 93ㅅ...

2 극중에서

2.1 성격및 능력

순진하고 사랑을 꿈꾸는 해맑은 소녀이지만 의외로 야무진 구석도 있는데 왕비가 어릴 적부터 하녀로 부려먹어서인지 청소, 설거지, 요리 등 기본적인 집안일은 전부 다 잘 하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중구난방인 난쟁이들을 뜻대로 잘 다루는 걸 보면 주부 9단이 따로 없다(...) 그야말로 현모양처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람 말을 못하는 동물들, 난쟁이들, 사나운 사냥꾼 등항상 왕비보다 그녀가 더 예쁘다고 말해주는 마술거울까지 포함해서모든 종류의 사물사람들과 동물들과 금새 친해지고 자기 편으로 만드는 능력자이다. 또한 의외로 약간 짓궂은 유머감각도 있는듯 한데 이는 난쟁이 중 심술이를 처음 만났을때 심술내는 흉내를 내며 "오호~ 이러는 당신은 바로 심술이겠군요~" 하고 놀리는 장면에서도 나타난다.

2.2 행적

처음 당시엔 그저 그림하일드의 하녀였다. 이때부터 왕자와 사랑하는 사이인걸로 보인다.

어느날 그림하일드의 하수인인 사냥꾼과 같이 정원에 놀러갔다가 갑작스럽게 사냥꾼이 자신을 죽이려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사냥꾼은 차마 그러지 못했고, 그는 백설공주에게 멀리 도망가달라고 하며 그녀는 일곱개의 산과 일곱개의 숲 너머에서 온갓 무서운 환각을 관경하고는 우울해지다가 숲속의 , 토끼, 다람쥐, 사슴, 거북의 도움을 받고 숲에 벗어나 난쟁이집에 들리게된다.

백설공주는 난쟁이집이 지저분한걸 알고 청소하고 잠시 숙면에 취한다. 그러다 일하다 돌아온 난쟁이들은 처음엔 자신들보다 아주 덩치가 큰 어떤 사람이 집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에 크게 두려워했다. 허나 아름다운 공주라는 것을 알게되어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되고 난쟁이들은 백설공주를 반갑게 맞이한뒤 손을 씻으며 저녁식사를 한다. 그날밤 백설공주는 자신의 소원은 사랑하는 그 왕자와 결혼하는것이라며 빌게된다.

이후 난쟁이들은 일하러 나갔고 혼자남은 백설공주는 노인으로 변장한 그림하일드와 만났고 이내 그 노인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사과'라고 속이고, 그것을 먹고 소원을 빌어보라고 한다. 순진한 백설공주는 결국 사과를 베어먹고[1] 저주에 걸려 쓰러지게 된다. 이내 이것을 눈치챈 난쟁이들은 분노하며 그림하일드를 몰아넣었지만 백설공주의 장례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난쟁이들은 백설공주를 차마 묻을수 없어서 유리관에 씌어 겨울을 이어 동안 장례를 유지하게 된다.

이 되자 소식을 듣고 찾아온 왕자가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고 이내 백설공주는 저주에 풀려 다시 일어난다. 그리고 난쟁이들과 작별인사를 하며 왕자랑 같이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 메데타시 메데타시

2.3 킹덤하츠 시리즈

Birth by sleep에서 등장.

3 평가

처음 만난 왕자와 지고지순한 사랑을 꿈꾸고 결국 그와 결혼까지 골인하는 최초의 공주로서 동화에 나오는 '왕자에 의존적이고 수동적이며 첫눈에 반한 손쉬운 사랑을 하는 공주'라고 페미니즘 진영에서 고전적 디즈니 공주를 비판할 때 그 대상에 오르기도 하는 공주이다.[2] 전통적으로 '공주'하면 떠오르는 인상을 그대로 갖춘 공주이지만 작중 그녀는 14살에 불과한 어린 소녀이고 한창 사랑을 꿈꾸는 나이이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게다가 혼자 집을 도망쳐 나온 어린 소녀가 한 집안의 남자들을 모두 휘어잡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댓가로 함께 살게 해달라는 요구를 내걸었던걸 보면 시대 배경을 고려해도 매우 똑부러진 면이 있는걸 알수 있다.

디즈니 프린세스의 효시인만큼 후대 디즈니 공주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잠깐 만났을 뿐인 왕자를 기다리는 지극한 연심,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성격은 [3]현대의 안나에게까지 이를 정도로 그 자체로 디즈니 공주 캐릭터의 한 장르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중 백설공주가 얼마나 순진하냐면 왕비가 사냥꾼을 통해 공주가 꽃밭에서 정신 파는 사이에 죽여버리라고 보냈는데 사냥꾼이 직접 칼을 꺼내들기 전까지 사냥꾼의 그런 의도는 전혀 모르는 채 꽃을 꺾으면서 동물들과 희희낙락거리며 놀았다. 어여쁘며 착하고 노래를 잘 부르며, 동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4] 집안일도 잘 하는 독사과를 먹어도 안 죽는 만능 캐릭터[5]로 디즈니 프린세스의 클리셰를 만든 장본인. [6]

4 기타

여담으로 백설공주 성우는 애들리아나 캐셀롯티(1916~1997)라는 여성이 맡았는데 디즈니는 일부러 전화만 받고 성우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목소린 영 아닌데 외모로 성우를 맡으려던 사람이 많아서(...) 정확히 얘기하자면, 그녀의 목소리가 백설공주의 성인과 청소년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알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근데 디즈니는 '백설공주의 목소리는 실제 여성 대신 오로지! 백설공주하고만 연계되어 활용되어야 한다'는 계약을 맺어 캐셀롯티의 커리어는 백설공주와 함께 시작해서 백설공주로 쫑이 났다[7].1990년대 국내에 출시된 비디오에선 에리얼김수경이 백설공주를 맡았다.

최초의 주인공이자 디즈니 프린세스임에도 불구하고 그림하일드왕비에 비해 위키 등록이 엄청나게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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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가 현실인물처럼 그린 백설공주(왼쪽)
  1. 왕비가 사과에 독이 스며들게 할 때 "백설공주를 유혹하여 그녀가 한 입 베어물고 싶을 정도로 식욕을 자극할 수 있도록 빨갛게 변하여라"라는 주문을 건 데다 백설공주가 처음으로 사과를 받으려 할 때 사과에 홀린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사실상 처음부터 유혹에 넘어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 작품이 30년대에 나왔음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시대상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지속적인 요구덕이었는지 후대로 내려올수록 나라를 구하고 황제에게 절을 받은 여장부, 게으름뱅이 왕자를 갱생시키는 똑부러진 알파걸, 언니를 찾아 험한 설산까지도 뛰어다니는 근성의 여동생 등 남성 캐릭터들을 쌈싸먹는 프린세스들이 등장한다.
  3. 작중 모습을 보면 난쟁이들은 물론이고 동물들보다도 눈치나 경계심이 없다…
  4. 다만 이 점의 경우 아예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 게 아니라 백설공주가 사람의 말 없이도 동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스럽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마귀할멈사과장수 할머니로 변장한 여왕을 막으려고 동물들이 그 난리통을 쳤는데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을 보면 직접적으로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이 기믹은 후에 라푼젤이 물려받는다
  6. 특히 왕자의 키스로 풀리는 저주는 디즈니 뿐이 아닌 동화풍의 작품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물론 원작에서조차 등장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훨씬 먼저이지만,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대표하는 디즈니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백설공주보다 20년 정도 늦게 방영했기 때문에 이 클리셰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이작품이라 볼 수 있다.
  7. Smoodin, Eric.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Palgrave Macmillan (2012), p.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