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권에서 돈을 의미하는 비칭
Buck은 사슴등의 뜻도 있지만, 보통 미국이나 호주에서 미국 달러나 호주 달러같은 화폐를 의미하는 비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드물게 남아공의 랜드화나 인도의 루피화도 해당 영어권 사용자들이 비칭할때 Buck이라고 한다는 듯. 그리고 미국에서는 강한 남자를 의미하는 속어로도 쓰인다.
2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에 등장하는 고릴라.
Buck
시저가 유인원 보호소에 혼자만 독방에 갇혀있었다가 시저가 풀어주자, 잠깐 자유를 만끽한 뒤에 시저가 침팬지의 우두머리가 되도록 돕는다. 그 뒤부터 시저의 가장 충직한 심복이 된다. 후반부 시저가 처음으로 말했을 때[1] 가장 감동한 얼굴을 했다[2].
시저가 일으킨 반란에서 오랑우탄 모리스와 함께 유인원 군단의 쌍벽으로 활약한다.
고릴라 부대를 지휘해서 버스를 밀어 방패로 삼고 괴력으로 인간들을 때려눕히는 대활약을 펼친다. 탱커 GEN-SYS사의 CEO가 동원한 헬리콥터가 나타나자 시저를 밀쳐내고 자신의 몸으로 총알을 막아낸다. 그리곤 헬리콥터에 뛰어들어 헬리콥터를 부순 뒤 폭발에 휘말려 시저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여담으로 이 장면은 왠지 모르게 킹콩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무대는 혹성탈출 시리즈에서도 매우 중요한 뉴욕이 아닌 서쪽의 샌프란시스코이고, 연기했던 배우는 다른 역할을 맡았지만.
벅의 사후, 속편에는 다른 고릴라인, 루카(Luca)가 그의 포지션을 계승했다.
3 대한민국의 2인조 가수
맨발의 청춘 PV
박성준, 김병수로 구성된 1990년대 말 대한민국의 남성 듀엣. 데뷔는 1995년에 했고, 당시 1집의 타이틀곡은 <가면놀이>였다. 당시에도 방송 출연을 하는 등 반향은 있었고 당시에는 아이돌가수의 인기가 폭발적이었기 때문에 잘 쳐 봐야 1.5군 가수로 남나 싶었지만, 1997년에 발표한 2집 타이틀곡인 <맨발의 청춘>이 인기를 얻으면서 가요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가요계에서는 굉장히 빨랐던 BPM 165라는 하드코어 테크노의 영향을 받은듯한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간, 다 와다다다다다다다다" 하는 프레이즈가 인기를 끌었다.[3]
하여튼 이 넘버가 원 히트 원더급의 폭발적인 인지도를 얻고 1군급 인지도까지 자랑하나 싶었지만, 탑의 자리에서는 스티브 유, 양파 등의 신흥 강자에 살짝 밀렸다. 1998년에 발표한 3집 "성공시대"까지 준수한 활동을 보였지만, 김병수가 직접 프로듀스에 나섰던 4집의 실패 이후 1999년에 소리소문없이 해체했다. 이후 응답하라 1997 메인 OST에 <맨발의 청춘>이 채용되고, 각종 1990년대를 주제로 한 플래시백류 영상물에서도 이 곡이 가끔씩 쓰이기 시작하면서 재조명을 받는다.
한편, 1997년 4월 6일부터 SBS 아이러브 코미디 1부를 이영자, 홍진경, 고교생 탤런트 성진과 공동 진행했는데 1996년 10월 20일 첫 회가 나간 이 프로그램은 다음 해 3월 9일부터 와이드화(6시부터 방영)되었으며 첫 회부터 이영자 홍진경과 공동 MC를 맡아 온 김호진이 개인사정으로 빠진 뒤 앞서 본 것처럼 이영자 홍진경 성진 벅이 1부, 방송인 김승현이 2부 진행자로 투입되었다.
하지만, 군대 비하 혐의로 물의를 빚어오자 1997년 6월 15일 방송분부터 1부를 없애는 대신 2부를 살렸고 당시 <아이러브 코미디> 1부 시간에는 TV 특급 일요일이 좋다가 신설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아이러브 코미디>는 성진과 벅이 하차하는 대신 이영자 홍진경 김승현 3인 체제로 바뀌었다.
그러나, 1997년 7월 13일부터 <TV 특급 일요일이 좋다>와 시간대를 서로 맞바꿨는데(`아이러브 코미디'가 젊은 시청층을 주로 겨냥하고 있는 데 비해 `TV특급 일요일이 좋다'는 온가족을 대상으로 한다는 자체분석에 따른 것) 이 과정에서 김승현이 빠지는 대신 남성 그룹 젝스키스가 보조 MC로 투입되었지만 결국 가을 개편으로 프로그램이 종영(1997.10.5 '아듀!아이러브 코미디' 1~2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