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진화의 시작반격의 서막Planet of the Apes3: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장르SF, 어드벤처
감독맷 리브스
출연앤디 서키스, 토비 켑벨, 제이슨 클라크, 게리 올드먼
상영 시간130분
각본릭 자파, 어맨다 실버, 피에르 불
음악마이클 자키노
개봉일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2014년 7월 10일
2014년 7월 11일
제작사처닌 엔터테인먼트, TSG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20세기 폭스
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20세기 폭스 코리아
제작비1억 7천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208,545,589
월드 박스오피스$710,644,566
총 관객수4,002,560명 (최종)
국내등급12세 관람가

1 개요

https://jivewithdeepti.files.wordpress.com/2014/07/dawn-of-the-planet-of-the-apes-launch.jpg얼굴 있는 판[1][2]

2014년 개봉한 혹성탈출 시리즈의 최신작.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의 속편으로서, 처음엔 북미기준 2014년 5월 23일 개봉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되어 2014년 7월 11일에 개봉하였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 개봉일을 맞바꾸었다. 한국에서는 최초 2014년 7월 16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2014년 7월 10일로 개봉이 앞당겨졌다.

원래는 전작의 루퍼트 와이엇이 감독을 계속할 예정이었지만 영화사와 제작 기간 문제로 대립해 하차하였다. 그래서 《클로버필드》, 《렛미인》의 리메이크작을 만든 맷 리브스가 감독을 맡았다. 또한 전작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윌 로드먼제임스 프랭코가 속편 출연을 거절했다.

시간상으로는 전작 《진화의 시작》의 10년 후로, 인류의 몰락과 유인원의 부상을 다룰 예정이다. 살아남은 인류 집단과 번성하는 유인원 집단의 짧은 평화가 끝나고 전쟁이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각본 제작에는 기존의 릭 자파와 어맨다 실버 이외에도 스콧 Z 번스가 참가하고 있으며, 자파의 이야기로는 혹성탈출 4편과 5편인 《혹성탈출 노예들의 반란》과 《혹성탈출 최후의 생존자》를 참고했다고 한다.

출연배우로는 유인원에는 시저 역인 앤디 서키스, 코넬리아 역에는 주디 그리어가 참여하며 그 외에도 전작의 유인원 배역들이 나온다. 인류 측에는 제이슨 클라크, 인류의 리더 측에는 게리 올드먼, 케리 러셀, 코디 스밋맥피 등이 나올 예정이다.

2 예고편

미국 예고편
국내 예고편
코바가 인간들에게 장난을 걸다가 총을 빼앗아 살해하는 장면.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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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신

전작에서 시저(앤디 서키스 분)가 유인원 무리를 이끌고 금문교에서 인간들과 전투를 벌여 승리하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영화 초반부 인류가 시미안 플루에 의해 대부분의 인구가 사망하고 문명이 붕괴되고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버락 오바마(!!!)가 깨알출연한다. 감염자 수를 나타내는 빨간점들이 점점 사라지면서 "이것이 인류의 종말일지도 모릅니다. 살아남은 사람끼리 서로 싸우다가 죽어가겠지요.."라는 끝대사가 나온다. 그리고 음산한 분위기의 음악과 붉은색의 타이틀이 나오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전작에서 탈출하여 샌프란시스코의 북쪽 뮤어우즈에 정착한 유인원 무리는 수가 점점 늘어나 시저는 거대한 무리를 이끌고 있다. 그 사이 시저는 결혼해서 아들(푸른눈)도 하나 두고 있는데, 이 아들도 장성해서 인간으로 치면 질풍노도의 시기를 달리고 있는 중. 1편부터 함께한 코바(토비 케벨 분)는 무리의 2인자 격으로 시저에게 충성을 다하며 그를 보좌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인류 생존자들은 황폐화된 도심에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연료가 점차 고갈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저의 영역 속에 있는 버려진 은 사람들의 남은 희망이 되고, 이 때문에 말콤(제이슨 클라크 분)이 이끄는 소수의 탐사대가 시저의 영역에 들어왔다가 사냥을 나갔던 시저의 아들 푸른눈과 로켓의 아들 애쉬와 맞닥드린다. 급작스런 마주침에 놀란 탐험대원(카버)의 총격에 애쉬가 작은 부상을 당하게 되지만, 인간에 대한 좋은 감정이 있는 시저는 그들을 돌려보내준다. 단, 코바에게 인간들을 미행할 것을 명령하여 샌프란시스코에 인간의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말콤은 생존자 무리의 대장인 드레이퍼스(게리 올드먼 분)에게 말하는 유인원에 대하여 이야기 하게되고 드레이퍼스는 반신반의하며 감염을 걱정하지만 말콤의 아내인 엘리(케리 러셀 분)에게 생존자들은 모두 면역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한편 인간들을 미행하여 그들의 거처를 알아낸 시저는 창으로 무장한 유인원 대부대를 이끌고 샌프란시스코에 나타나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전작에 이어 시저의 불살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이로 인해 코바는 시저에 대한 불만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나 댐의 전력은 마을의 생존과 다른 지역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들과의 연락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고, 드레이퍼스는 유인원들과 전쟁도 불사할 기세로 버려진 군용 무기고를 점검한다. 말콤은 시저와 협상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드레이퍼스에게 3일의 여유를 얻은 뒤에 다시 탐험대를 이끌고 숲으로 향한다. 이 탐험대에는 최초의 탐험대와 같이 댐을 가동시킬수 있는 기술자인 카버(커크 아서베이도 분)와 포스터, 그리고 엘리와 아들인 알렉산더(코디 스밋맥피 분)도 함께한다.

말콤은 시저를 찾아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시저는 인간이 매우 간절해서 거절할 경우에는 인간이 댐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며 총을 다 버린다는 조건으로 수락했다. 그러나 카버가 산탄총을 숨겨놓고 있었고 도중에 걸려 쫓겨날 위기가 되었다. 이에 카버를 쫓아내겠다는 조건과 시저의 아내를 치료해주며 말콤은 시저와 신뢰를 구축해나가게 되고 마침내 댐을 가동시킨다. 한편 전작에서 인간에게 많은 생체실험을 당해 인간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 코바는 시저의 이러한 처우에 동의하지 못하고 독자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인간의 마을을 정찰하던 코바는 인간들이 무기고에서 엄청난 수의 무기를 점검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고 무기를 점검하는 인간들에게 장난을 치며 (자기가 아무것도 모르는 원숭이라는 것 마냥) 친근하게 접근한 뒤 총을 빼앗아 끔살시켜버린다. 이 장면에서 관객들이 처음 코바의 모습우쭈쭈에 웃다가 총을 쏘자 한 순간에 조용해졌다(...). 말콤이 댐을 가동시키는데 성공한 밤, 전력이 공급된 샌프란시스코는 밝게 빛나고, 시저는 말콤의 탐험대를 마을 가장 높은 곳으로 이끌어 이 모습을 보여준다. 유인원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노력이 열매를 맺으려는 이 순간, 코바는 인간에게서 탈취해온 소총으로 시저를 저격하고 마을에 불을 지른다. 덧붙혀 시저를 저격한 것도, 불을 지른 것도, '인간의 짓'이라고 덮어씌운다. 사람으로 치면 2인자가 1인자를 치고 나서 자기 나라를 공격하고 모두 다 다른 나라가 했다고 뒤집어 씌우는 꼴... 더불어 유인원들의 규칙인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도 깨버렸다. 결국 총에 맞은 시저는 추락하여 실종되고, 코바는 분노와 공포에 사로잡힌 유인원 무리들을 선동하여 인류의 마을을 야습한다.

코바가 이끄는 유인원 대부대는 인간의 무기고를 습격하여 다수의 소총을 탈취하고 인간의 마을을 공격해온다. 인간들은 습격해오는 유인원 무리들에 대항하여 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며 (로켓포에 장갑차까지) 저항하지만, 코바의 용맹과 머리숫자의 차이에는 당해낼 수 없었다. 코바는 인간들의 맹렬한 반격에 싸울 의지를 잃은 유인원들에게 보란듯이 말에 타고 양손에 기관총 두정을 들고 난사하며 인간들을 학살하는가 하면, 장갑차의 공격으로 불바다가 되자 망설이지 않고 불바다로 바로 뛰어들어가 장갑차를 탈취해 공격하는(GTA)ㅎㄷㄷ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많은 유인원과 인간이 죽은 끝에, 드레이퍼스와 소수의 병력은 지하로 후퇴하고 대부분의 인간은 유인원들에게 포로로 잡힌다. 한번 피맛을 본 코바는 점점 흑화하여 자신을 따르지 않는 유인원들(주로 시저의 충신들)을 가두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한다. 봉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노인네들을 잡고 봉을 빼앗아서 전에 카버의 총에 맞은 애쉬에게 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애쉬는 이것은 시저가 원한 것이 아니다며 거부했고 코바는 알았다는 듯이 웃으면서 애쉬의 어깨를 토닥 거리다가 갑자기 뒤를 잡고 끌고가서 던져 죽인다. 그리고 시저의 아들 푸른눈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유인원들은 코바의 말에 속아 인간들이 시저를 저격했다고 생각한다) 코바를 돕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코바의 극단적인 행동에 불만을 가진다.

한편 코바에게 저격을 당해 추락했던 시저는 말콤의 도움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말콤과 살아남은 탐험대원들은 부상당한 시저를 치료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지만 이미 코바가 이끄는 유인원 부대에 의해 난장판이 된 도심지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시저는 1편에서 시저가 살았던 윌의 집으로 말콤을 유도해서 은신하는데, 시저는 말콤을 만나 유인원 무리에서 빠져나온 푸른눈으로부터 코바의 막장 행동에 대해 듣게 된다. 몸이 회복되자 코바를 막기로 결심한 시저는 푸른눈과 함께 갇혀있는 충신들을 탈출시키고, 이들과 함께 코바와 유인원들이 집결해 있는 도심의 타워로 향한다.

한편, 말콤은 지하철 노선을 통해 시저가 이끄는 무리를 타워로 안내하던 도중 드레이퍼스와 그가 이끄는 소수의 병력과 조우한다. 그 사이 드레이퍼스는 다른 지역의 군 기지와 통신에 성공하여 구원을 요청했을 뿐만 아니라, 유인원들이 모여 있는 타워의 지하에 다량의 폭탄을 설치하고 있었다. 말콤은 시저가 코바를 제압할 때까지 시간을 벌고자 드레이퍼스와 실랑이를 벌인다. 그러나 인류를 지키기 위해 유인원을 모두 몰살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힌 드레이퍼스는 자살과도 같이 기폭장치를 가동시키고, 그동안 설치했던 일부의 폭탄들이 터지면서 타워는 반쯤 붕괴하기 시작한다.

코바와 결투를 벌이던 시저는 코바에게 큰 상처를 주며 좀 유리해지나 싶었는데... 지하에서 폭탄이 터지고 타워가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한다. 시저는 코바와의 싸움도 잊고 무너진 건물 파편에 깔린 유인원들을 구하지만, 싸움에 불리해진 코바는 소총을 주워서 다른 유인원들이 맞든지 말든지 마구 총을 난사한다. 이에 분노한 시저의 최후의 일격에 코바는 타워에서 떨어진다.

드레이퍼스의 자폭으로 무너지는 지하철에서 겨우 살아난 말콤은 우두머리에 복귀한 시저와 만난다. 말콤은 시저에게 드레이퍼스의 연락으로 인간들의 군대가 오고 있다고 경고하며, 무리를 이끌고 멀리 떠날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시저는 이미 유인원이 전쟁을 시작해 버렸고 인간은 결코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기에 자신은 떠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히려 말콤에게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피하라고 말해준다). 말콤은 떠나기 전에 시저에게 "우리(인간과 유인원)는 공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라고 말하고 시저는 "나도 마찬가지였어, 친구." 라며 엇갈린 운명에 대해 슬퍼한다.[3] 시저는 말콤에게 유인원들에게 있어서 최고 신뢰의 증명인 이마를 맞대는 행위를 하고 이별을 고한다. 시저의 비장한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되고 이 때 초반부 사냥 장면의 시저 얼굴과 대비되어 수미상관을 이룬다.

4 등장 인물

4.1 유인원 측

본작의 주인공주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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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눈
시저의 첫째아들. 인간으로 치면 청소년기 정도의 나이인 것 같다. 초반부에서 한테 상처를 입었다. 인간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 처음에는 시저가 인간에게 호의적인 것에 불만이 있었지만 막상 코바가 지휘를 시작하자 코바의 포악한 태도에 회의감을 가지기 시작하고, 코바가 같은 유인원을 가두고 급기야 친구였던 애쉬를 죽여버리자 코바에게 반감을 품고 시저를 도와 인간들과 갇힌 유인원들을 해방시킨다.

Doc_Shaw_as_Ash.png

  • 애쉬
로켓의 아들, 초반에 친구랑 같이 나들이 가다 인간들에게 총을 맞고 다치게 되지만 인간들을 적대하지 않고 인간을 죽이라는 코바의 명령을 '시저의 뜻'과 맞지 않는다며 거부하는 대인배다. 다만 그 이후 애쉬는 코바에게 추락해서 끔살당하는데 푸른 눈이 코바가 틀렸음을 제대로 깨닫는 계기가 된다.
1편부터 나왔던 오랑우탄으로 시저의 뜻을 따르는 온건파. 알렉산더가 그린 그림을 보고 알렉산더에게 관심을 갖는다. 코바가 일으킨 난동에서 인간들을 도망치게 도와준다. 침팬지코바 같은 보노보와 구강구조가 다른 것인지 작 중 내내 울음소리만 낼 뿐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때 딱 한 번 "Run."이라는 말을 한다. [4]
  • 새끼 침팬지(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다.)
시저와 코넬리아의 둘째 자식이자 푸른눈의 동생으로, 둘째 아들이다.

Unnamed_Gorilla.png

  • 루카
샌프란시스고 동믈원에서 탈출한 수컷 고릴라로 고릴라중 가장강력 했기에 고릴라 벅의 사후 그의 자리를 계승한 개체라고한다. 작중 이름은 한번도 나오지 않지만 비중은 꽤 있는 편으로 처음 사냥씬에서 도구를 지고있는 모습, 유인원 회의때 수화로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 유인원 마을 입구에서 말콤을 붙잡아 시저에게 무릎을 꿇리는 모습등 의외로 얼굴을 비추는 장면은 많았었다.

4.2 인간 측

  • 말콤 (제이슨 클라크 분)
또다른 주인공
인간 생존자들의 리더. 중간에 나오는 아이패드 사진으로 보아 전직 경찰청장이다.[5] 인간들 중 그나마 이성적인 캐릭이긴 하지만 유인원을 믿지 않고 나중엔 타워에 설치한 폭탄을 자폭시킨다. 아무래도 이 과정에서 폭사한 듯. 나머지 두 명에게 애도를 유인원을 상대로 강경론을 주장하여 무기를 준비하였지만 말콤에게 사흘의 여유를 주고, 그동안 무기 성능을 확인할 뿐 선제공격까지 하진 않고 말콤과의 약속은 지키려 했다는 점에서 전작의 인간 캐릭터들처럼 마냥 악역으로만 볼 수 없는 인물이다.
게다가 유인원들과 함께 일하며 서로를 이해한 말콤 일행과 달리 드레이퍼스는 이들의 무시무시함과 잔인함만 알고 있는 상태이다. 말콤이 그리도 믿는 시저 역시 드레이퍼스에겐 대부대를 이끌고 무력시위를 하던 이미지밖에 없다. 더군다나 유인원들이 얼마 안 남은 부하군인들을 학살한 마당에 (나라가 망하면서 온갖 고생을 함께 겪은 만큼 전우애도 더욱 강했을 것이다) 유인원들을 믿으라는 게 무리다.
  • 엘리 (케리 러셀 분)
말콤의 부인. 전직 의사였던것 같다. 질병관리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말콤과는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에 만났고, 말콤을 만나기 전에 바이러스에 의해 죽은 '세라' 라는 어린 딸이 있었다고 한다.
  • 알렉산더 (코디 스밋맥피 분)
말콤의 아들로 엘리의 친아들은 아니다. 아직 청소년이라 도움은 별로 안 될 것 같은데도 아버지를 계속 따라다닌다. 어렸을 때 인간 사회가 바이러스로 무너지는 상황을 겪은 탓인지 대인관계가 서툴며 사람들과 별로 소통하려고 하지 않아 아버지(말콤)이 걱정하는 중. 그 반작용인지 오히려 유인원과는 감정 교환에 적극적이다. 그림을 잘 그리며 계속 각종 사건과 인물들을 그림으로 남긴다. 유인원 측의 모리스와 접촉한 후 그와 교감을 나누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 카버 (커크 아서베이도 분)

민폐 캐릭터로 유인원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하다.

시미언 플루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인지는 나오지 않아 확실하지 않다. 다만, 유인원들이 원인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엘리의 지적에 말을 자르며 영문 모를 헛소리는 그만 하라느니 유인원이 역겹지도 않냐느니 하는 말 뿐 아니라 그녀의 죽은 딸을 들먹여 막말을 하는 추태를 보였다. 그러고는 모두에게 눈총을 받자 한다는 소리가 "나만 나쁜 놈이라 이거지?"

증오심때문에 처음 유인원과의 만남 때도 애쉬에게 총을 쏘고 이 때문에 분위기가 상당히 험악해진다. 이후에도 유인원과 인간의 분위기가 훈훈해질 무렵에도 혼자 똥 씹은 표정을 지으며 알렉산더에게 뭘 꼬라보냐며 투덜댔다. 산탄총을 감추고 있다가 시저에게 들킨 뒤 얻어맞는다.

정확히 말하면 아직 아기이던 시저의 둘째 아들이 발견하자 당황해 쫓아내려고 들고있던 수건을 휘두르는데 이에 분노한 시저의 장남 푸른 눈이 그를 밀쳐내자 총을 들어 그를 겨눈다. 그러나 열받은 시저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총까지 뺏긴다. 카버가 삽질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때 추방통보를 받은 말콤이 절박한 심정으로 시저의 집에 찾아가 아픈 시저의 아내를 보고, 엘리가 그녀를 치료하주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서 어떻게 보면 더 잘됐다.

시저는 말콤을 단순히 괜찮은 인간을 넘어 진심으로 신뢰하는 친구로 받아들였는데 여기에는 아내 코넬리아와 자신을 치료하고 돌봐준게 컸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결과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중요한 임무를 위기에 빠뜨린 개뻘짓임은 분명. 게다가 이때 열받은 시저가 하루밖에 안주면서 [6] 촉박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유인원들이 돕는데, 이는 코바의 분노를 더욱 촉진시켜 배신을 부추겼다.

그러나 역시 결과적으로 보면 코비와 시저의 사이가 틀어진 이후인데다 인간에 대한 입장이 너무 달라 언젠간 배신할 확률이 높으므로... 하지만 수력 발전소가 어떻게 가동되는지 알고 있던 유일한 인물인지라 말콤은 그를 울며 겨자먹기로 데려갈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혼자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코바에게 살해당한다.

5 평가

영화에 대해선 전작보다도 높은 평을 받으며 로튼 토마토 지수를 무려 91%나 받았다. 82퍼센트던 전작에 비해 10%가량이 더 호평한 셈이다.
메타크리틱 점수도 전작과 비교해 대폭 올랐다.

다만 네이버 영화 전문가 평은 전작보다도 못한 점수를 받았다.

전작은 프롤로그의 느낌이였다면 본편은 본격적으로 진화한 유인원과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의 인간과의 갈등과 우정등을 다뤘는데
그러면서 유인원역시 "인간"과 비슷하다는 의미있는 주제까지 보여줬다.

6 변칙개봉 논란

당초 개봉일을 7월 16일로 잡았었다가, 미국 본토 개봉 시점과 맞추어서 7월 10일로 일주일 앞당겼다. 그런데 이에 대하여 상도덕에 어긋난다며 국내 영화 수입사가 반발하였다. 해당 수입사는 "거대 자본 논리로 중소 영화사들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극렬히 비판하고 있으며, 영화제작자협회에서도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내었다. 그러나 관련 커뮤니티에선 한국 대자본 영화도 변칙개봉을 할 땐 가만 있다가 외국 영화가 이러자 갑자기 비판한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가 흥행세를 타자 다시금 되도 않는 변칙개봉 드립을 치고 있다. 허나 이 미리 개봉은 신의 한수가 되었는데, 얼마뒤에 한국영화명량이 개봉했기 때문... 스크린 대부분을 명량이 독점하다시피 해버렸으니 늦게 개봉했다면 아마 혹성탈출이 망했을지도 모른다.

여하튼 이런 개봉 덕인지 몰라도 전작이 거둔 전국 277만 관객을 월등하게 앞서는 전국 400만 2천여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7 흥행

제작비 1억 7천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7억 1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작이 거둔 전세계 흥행 4억 8100만 달러를 확 뛰어넘는 성공을 거둬들였다. 이로서 3편이 나올 가능성은 확정적이었는데 결국 2017년 개봉예정으로 맷 리브스가 그대로 감독을 맡은 3편인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가 제작에 들어갔다.

8 고증 오류

  • 시저의 부족은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숲에서 사는데, 문제는 이 지역을 포함한 미국 서부 거의 대부분은 퓨마의 서식지다(...). 퓨마는 도시 근처에서도 살면서 사람과 자주 마주치는 얼마 안 되는 고양이과 맹수이며, 숲에서는 표범 못지않게 매복과 기습을 잘 하는 위험한 맹수다. 게다가 사족보행 유인원은 그 신체 구조상 같은 무게의 고양이과 동물에게는 절대로 못 당한다. 유인원이 퓨마 서식지에 사는 건 사람이 사바나의 맹수 서식지에 야영지 만들어 살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이 작품의 유인원들은 인간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이들의 군락은 야영지 수준의 규모가 아니라 마을 수준이며 불과 도구, 원시적인 무기도 쓴다. 도구만 쓸 줄 알아도 힘의 차이를 많이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을 사용한다는게 큰데, 인간이 나약한 육체에도 어느 정도 힘을 갖추게 된 계기가 불의 사용이었다. 문명 수준이 떨어지는 곳에서도 인간이 마을을 형성하면 맹수를 포함한 동물들이 그 지역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잊지말자. 이 작품의 유인원은 생긴것만 유인원이지 사실상 털많은 사람이다. 결과적으로 설정 붕괴는 아닌것이 시저의 무리들은 인간 수준의 지능에다 유인원의 힘을 갖고 있다. 분노에 미쳐서 훅훅 휘두르는 침팬지의 따귀 한방도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이 있는데, 이 힘으로 창이나 칼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무엇보다 이미 영화 초반에 퓨마도 아닌 불곰이 나와 시저와 푸른 눈을 위협하다 코바의 창질에 목숨을 잃었다. 기습이었지만 곰도 잡을 수 있는 정도면 퓨마도 충분히 대적할 수 있다. 이 점을 감안하면 이건 고증 오류라고 보긴 힘들지도 모른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유인원의 이상할 정도로 높은 지구력은 여전하다. 하룻밤 안에 쉬지도 않고 숲에서 샌프란시스코 도심까지 쉬지도 않고 달려와서 무기고를 털고 그대로 인간들의 요새로 돌진하기까지 하는데, 실제로 이러면 유인원들은 무기고 습격 직후 달려오다가 지쳐 쓰러져서 죄다 총맞고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지능을 올려주는 부작용으로 근지구력까지 상승했다고 생각하자 근데 또다시 진지하게 따져보면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인간의 다른 유인원보다 강한 근지구력은 근력을 희생하고 얻은 것이므로 만약 이렇게 유인원의 근지구력이 인간 이상으로 상승하면 그 반작용으로 근력은 인간보다도 못할 것이다(...).사실 슈퍼 솔져 프로젝트라 카더라
  • 초반 유인원들의 사냥 방식이 사자와 비슷한데, 인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인원은 지구력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영화처럼 추격과 매복을 병행한 사자식 사냥법을 쓰기에는 신체 조건이 불리하다. 차라리 표범 처럼 나무 위에서 매복했다가 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그 사냥을 시저가 나무 위에서 지시하지 않았나? 기습하라고 기껏 나무 위로 올려보냈더니 내려가서 공격하는 멍청한 부하들때문에 고생하는 장군님
  • 유인원들이 총기 운용법을 너무 빨리 익히는 것도 이상한 점. 총기 사용이 이렇게 간단한 일이라면 훈련소에서 그렇게 기를 써가며 가르치진 않을것이다. 아무리 인간 수준으로 지능이 높아졌더라도 코바를 제외하고는 총 한번도 안 쏴본 녀석들이 갑자기 무기고를 습격한 직후 단체로 사격하면서 돌진한다(...). 게다가 총기는 원래 인간의 신체를 기준으로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유인원들이 지능이 높아졌어도 이런 걸 얼마나 빨리 운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거리. 다만 그래서 그런지 유인원들이 총기를 재장전하는 장면은 한번도 나온 적 없다. 유인원들이 총을 장전하지도 않고 막 갈겨댄다. 작중 등장하는 총은 M4로 보이는데 30발 이상 장전하지 않고 쏴대고 분명 탄창을 챙기지 않았다. 게다가 견착조차 하지않는다. 크레모아 한방이면 전멸 이런 점을 반영한듯 코바의 사격을 제외하고는 유인원들의 사격이 제대로 맞는 장면은 없다.코바는 기관총을 한손에 들고 나머지 한손에는 라이플을 들고 쏘는데도 잘 맞춘다 코바 람보설 총에 맞아 죽었다고 확실하게 묘사된 인간도 적다. 거기에 인간들은 대구경 화기의 운용법을 알기에 전투의 사상자는 유인원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총기를 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까놓고 말해 그냥 방아쇠만 당기면 되니까.물론 맞추는건 다른 문제
  • 전작으로부터 10년이 지난 것 치고는 유인원들 무리가 상당히 많이 불어나 있다. 다만 이것도 다른 유인원 무리를 흡수했다고 설정하면 된다. 시저의 무리 자체는 숲에서 떠난적 없지만 바이러스는 전세계로 퍼졌을테고, 동물원이나 보호소에 갇혀지내던 지능이 발달한 유인원들이 살 곳을 찾아 헤매다 반란을 일으켜 TV나 신문에 한번 이상은 나왔을 시저의 무리에 흡수됐을 것이다.
  • 초반에 유인원들이 동물을 사냥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유인원 중에서 적극적인 육식 성향이 있는 종류는 침팬지가 전부며, 고릴라와 오랑우탄은 거의 초식에 가까운 잡식동물이다. 동물을 먹어도 영화에서처럼 대놓고 큰 동물을 덮치지 않고 쥐나 곤충 정도만 먹는 정도. 설마 침팬지들 사냥 하는데 억지로 끌려온거? 그야 당연히 시저가 침팬지니까... 장군님 고기반찬 드셔야된다

9 기타

  • 전염병 주식회사 제작진과 손잡고 휴대폰과 PC에 유인원 바이러스를 출시한다(...) 설치 후 곧바로는 한 번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른 전염병의 클리어 조건 달성으로 해금이 가능하고, 유료로 곧바로 해금할 수도 있다. 기존 전염병 퍼트리기와 증상등은 물론 유인원의 지능 상승 바이러스 전파와 행동방식 업그레이드가 추가되었다. 《진화의 시작》과 《반격의 서막》 사이 바이러스로 인류가 멸종하는 것을 자기 손으로 직접 제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기 전염경로, 코피출혈과 총체적 뇌사테크 업그레이드가 시급합니다. 참고로 유인원 바이러스로 게임을 끝내면 몇 십만 명이 살아남은 채로 끝나는데 그 몇 십만 명이 이 영화의 생존자인 듯. 이게 가능하다면 미국인의 면역력은 세계제일이라는 말밖에 안나온다
  • 인트로에서 플루 바이러스가 세계로 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엔 동아시아의 전염도를 보여주는데 한국과 일본은 서울과 도쿄를 필두로 퍼지고 있다.
그 와중에 그린란드와 남극은 또 살아남았다. 북쪽의 한 폐쇄된 국가도. 흠좀무...
  1. 포스터가 아바타와 유사한 구도로 되어 있는데, 말콤의 얼굴이 붕 뜨는 느낌을 준다는 평들이 많다.
  2. 고증이 틀렸다고 서술되어 있었는데 시저는 어머니 밝은 눈의 배에 있을 때부터 ALZ-112에 노출되어 인간과 닮은 녹색 눈을 가지게 되었으니 고증오류가 아니다.
  3. 마지막으로 말콤(인간)은 건물의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시저(유인원)은 떠오르는 햇빛을 받는 걸 보여줌으로 해서 두 종족의 운명을 암시해준다.
  4. 다만 이는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본다면, 인간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작중에서 유인원들은 인간과 대화하거나 급박한 상황이나 부상을 입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화로 대화하는 경향이 더 많다. 모리스는 말콤 일행을 옆에서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 이들과 줄곧 대화한 건 시저여서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을 수 있다.
  5.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Firestorm 에서 설명됨 고든 청장?
  6. 드레이퍼스와 합의한 기한에서는 이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