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래는 율령제 시대의 일본의 하급관리 중에 하나로 주요도시의 치안을 지키는게 그 역할이었다. 중요한 곳에서 근무하는 자의 경우 그 업무적 특성상 주로 신분이 명확하지만 너무 높지 않은 하급관리의 자식을 뽑아다 썼다.
즉, 알기 쉽게 말하자면 전투경찰에 가까웠다. 일단 봉급을 받는 군인이기는 했지만 그 역할은 싸움터에 나가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치안을 지키는 것이었다.
그 영향을 받어서인지 일본군에서는 토반쵸(当番長)라는 자리가 있었는데 아마도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 한 편으로 현대에서는 주로 싸움잘하고 불량배들 사이에서는 영향력이 있는 양아치를 가리킨다.
다만 현실에는 그런 게 있을리가 있나. 반쵸가 한참 유행했던 시기 일본의 국내정세는 완전히 개판이었다. 기존사회에 대한 좌절때문에 터진 신좌익운동도 결국 내분때문에 추잡스럽게 끝났고 그런 혼란 속에서 양아치들은 폭주족이니 뭐니 하면서 신나게 개판을 치고 다녔다. 당시 신좌익 운동의 영향으로 국가권력이 무조건 나쁜 놈 취급을 당하게 되자 덩달아 양아치들의 리더인 반쵸의 사회적 인식도 약간 좋아졌으나 신좌익 운동이 몰락하자 반쵸는 그냥 다시 양아치로 돌아갔고 그 결과 1970년대 이후로는 그냥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80년대에도 약간은 남아있었던 것 같지만 사람들의 취급은 그냥 시대에 뒤떨어진 양아치였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이런 반쵸를 소재로 한 만화가 많았고 그 붐을 적절하게 탄 것이 소년 매거진이었다. 소년 점프에 밀려서 만년 2, 3위 신세였던 매거진이 점프화의 차별화를 위해 택한 것이 바로 대상연령을 점프보다 약간 높인다는 것으로 그 결과 매거진에서는 러브 코메디, 양아치만화, 경파물, 스포츠 만화가 주력이 된다.
그 때문에 매거진은 십대후반이나 그 흉내를 내는 십대 중반에게 인기를 끌게 되는데 한 편으로 그 때문에 '어른인 척하는 애나 보는거'라는 비아냥도 듣게 된다. 은혼의 히지카타 토시로가 매거진파인 것은 그런 일본의 문화적 배경 때문.
2 서브컬쳐의 등장 사례
☆는 외모나 패션 등만 반쵸 속성이며, 캐릭터 속성은 해당되지 않는 케이스.
- 가면라이더 포제 - 키사라기 겐타로☆
- 골판지 전기 - 고다 한조[1]
- 노부나가의 야망 - 오다 노부나가[2]
- 데빌 서머너 시리즈 - 14대 쿠즈노하 라이도우☆[3]
- 단간론파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 - 오오와다 몬도
- 대번장 - 잔마 로우가 외 다수
- 도키메키 메모리얼 2 - 이치몬지 카오루
- 디지몬 시리즈 - 반쵸레오몬☆, 반쵸릴리몬, 반쵸스팅몬, 반쵸콩알몬, 반쵸록몬.
- 도카벤(ドカベン) - 이와키 마사미(岩鬼正美)
- 명랑 개구리 뽕키치 - 고리라이모(ゴリライモ)
-
미나미가 - 미나미 하루카, 후지오카[4] - 본좌 티처 - 캡짱(본좌 티처)을 참고할 것.
- 사립 저스티스 학원 - 카자마 다이고
- 언덕길의 아폴론 - 카와부치 센타로
- 열혈 시리즈 - 쿠니오 외 다수
- 오성전대 다이레인저 - 3바보 군단 카마카제 대장
- 응원단 시리즈 - 유우히 마을 응원단 남자 단원들☆[5]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쿠죠 죠타로, 히가시카타 죠스케☆
- 킬라킬 - 사나게야마 우즈, 만칸쇼쿠 마코☆
- 토리코 - 구에몬
- 톱을 노려라2! - 디스누프☆(로봇)
-
파니포니 - 우에하라 미야코 - 파이팅 바이퍼즈 - 반
- 페르소나 4 -
주인공☆[6] 이자나기 - 포켓몬스터 - 부란다☆
- 프티에바 - 에반게리온 초호기(???)
- 하트 캐치 프리큐어! - 반 켄지☆
2.1 제목에 반쵸가 들어가는 작품
이상하게도 묘한 작품들이 많다
3 기타
여성 버전인 스케반이라는 용어가 있다.
바다에 관련된 용어인 만조(晩潮)역시 일본어 발음이 ばんちょう로 같다.
- ↑ 1기 한정. 참고로 시대 배경이 2050년이다. 작중 인물인 키타지마 코지로도 요즘 시대에 반쵸냐며 놀랐다.
- ↑ 2014년 만우절때 천하포무학원의 반쵸로 등장...
- ↑ 시대 배경이 개화기 일본이기 때문에, 반쵸보다는 반카라가 더 적합하다.
- ↑ 오해와 소문이 만든 별명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가끔씩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 캐릭터들이다.
미나미가에 정상인이 몇이나 있겠냐만 - ↑ 구체적으로 따지면 도메키 카이가 전형적인 반쵸 스타일에 가깝다.
- ↑ 페르소나의 디자인도 그렇고, 본인도 가쿠란처럼 생긴 교복의 앞섶을 풀고 다니기 때문에 팬들이 애칭으로 반쵸라고 부르지만, 작중에서는 반쵸라고 할 만한 이미지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페르소나 4 아레나에서의 소개 멘트가 대놓고 '강철의 시스콘 반쵸'가 되어버려서 PV 영상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