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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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벽치기!!

경고.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본 문서에는 본인과 타인에게 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행위를 모방할 시 부상을 당하거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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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치는 행위(...) 가상 속에서는 괴력 속성의 캐릭터 또는 일시적으로 화가 나거나 폭주한 상태의 캐릭터가 벽을 쳐 벽이 우득 하고 완전히 부서지거나 아니면 구멍이 나거나 금이 가는 연출로 자주 이용된다. 당연히 실제로 하면, 맨땅에 헤딩하기 특히 비숙련자가 욱하는 감정에 해버리면 자기 손만 아플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 콘크리트 재질로 만들어진 벽은 간단히 주먹을(…) 파괴할 수 있다. 더 약한 재질로 만들어진 벽이라면 오히려 파괴될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자기 재산만 손상될 뿐. 펀칭볼 등을 치다가도 종종 일어나는 일인데 볼 옆의 단단한 부분을 쳐서 골절이 되는 경우이다.

특히 새끼손가락 있는 곳 아래 중수골(손목과 손가락 사이 관절)부분이 완전히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뼈가 부러지면서 관절 부분이 부서져 톱니처럼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골절이 치료되어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평생동안 온다. 주먹모양도 당연 이상해지고 손으로 물건을 잡거나 움쳐쥐는 동작을 할 때 힘도 들어가지 않는다. 이 경우 통증을 없애려면 부서진 관절을 멀쩡한 관절과 합치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 후에 통증은 없어지지만 손가락 각도가 어느 정도 틀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움켜쥐는 동작을 할 때 안쪽으로 굽어지지 않아 굉장히 불편해진다.

그리고 벽치기나 펀칭볼 잘못해서 뼈 부서지면 무조건 큰 병원의 수부나 족부관절 전문인 의사에게 가라. 관절이 많은 부위라서 각도를 잡아 수술하는게 매우 힘들고, 돌팔이 의사에 걸려 세심하게 치료하지 않아 관절이나 손가락 각도가 틀어지면 손을 째고 뼈를 다시 골절시켜 각도를 맞추는 재수술을 2~3회이상 하게 된다(…).

비슷하게 벽이 아닌 유리창, 혹은 거울 깨기가 있는데… 이쪽도 심각하다. 유리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요즘은 벽을 마주할 일 보다 키보드를 마주할 일이 많아서인지 키보드 치기로 대신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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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에서는 무언가 엄청 열받는 일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거나 무언가 절망적인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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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니코니코 동화에서는 염장질을 봤을 때 벽을 치는 것이 일종의 관용어구처럼 사용되며, 이러한 수요(?) 때문인지 벽 치기 대행이라는 괴이한 서비스 또한 있다고 한다(…). 니코동 '벽 치기 대행' 항목에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를 벽 치기 대행 정모에서 발생한 지나친 장난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참고로 실생활에서 중요한 순간 벽치기로 인생을 망친 사람은 여럿 있다. 특히 몸이 재산인 야구선수들이 그 짓으로 중요한 순간 부상을 당해 개인과 팀 모두 망했어요를 외치게 만든 사례가 종종 있다. 윤석민이나 카를로스 쿠엔틴이 대표적.

그러나 벽치기에 성공(?)한 사례들도 믿을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기록상으로 존재하긴 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사만 들여다봐도 고려의 무신정권 시대에 이의민이 크고 굵직한 궁궐기둥을 주먹으로 때렸더니 기둥이 크게 요동쳤다(!)고 한다. 그러자 이를 본 두경승은 주먹으로 궁궐의 벽을 쳐서 아예 뚫어버렸다(!)고 하는데 실로 충격과 공포. 그냥 직접 주먹다짐하면 되는 것인데, 둘 사이의 괜한 신경전에 애꿎은 벽만 희생되었다. 둘 다 딱히 이 일로 몸이 망가져 재기불능이 되었다는 언급도 없으니 이 둘이 얼마나 괴물들인지 짐작할 만하다. 단, 기록상이니까 좀 과장된 표현으로 언급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니 꼭 100% 진실이었을 것이다 라고 단정하기는 조금 부족하긴 한데 만일 그것이 레알 구라 아니고 진짜였었다고 한다면 인간 아닌게 맞다.대신 이의민은 그 패악질이 스스로 몸을 망치게 됐지만.

닥터후12대 닥터누군가를 구해내겠단 일념으로 부수기가 거의 불가능한 벽에 45억년동안 벽치기를 한 바가 있다.

역전재판 시리즈가류 쿄야는 책상 대신 등 뒤의 벽을 친다.

1.1 과거 유행했던 GIF 움짤

이 문단은 벽뿌 · 벽부수기(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좌표[1][2]

2000년대 초반 유행한 짤방으로, 그저 쉴새 없이 벽을 두들기지만 실패하는 짤방이다. 문 하나 열기 위해 동원하는 기술들이 압권. 그러고도 부숴지지도 않는 문이 더 압권. 그렇게 온갖 수단을 동원해도 열리지 않던 문이 알고 보니 당기는 문이더라… RPG 게임에서 저 기술들을 저렇게 연달아서 다 쓴다면 세계관 최강 확정

한참 이미지 기술의 발전으로 GIF규격 파일이 Animated gif기능을 지원하게 되면서 등장한 짤방이다. 사실상 움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짤방이 아시아권[3], 서양권에서 꽤 인기를 끈지라 비슷한 컨셉의 짝퉁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이지툰도 인기를 끌게 된다. 문부수기, Door Buster, Power wall등의 이름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컴투스는 이 인기를 놓치지 않고 <슈퍼액션히어로> 비슷한 게임을 내놓기도 했다(…).

2 벽치기

이 문단은 벽쿵 · 카베동(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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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코바토

壁ドン 오른쪽을 보면 사실 창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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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자 대상의 작품에서는 대개 남성이 여성을 벽에다 대고 위압감있게 몰아가는 행위를 뜻한다. 말 그대로 사람을 벽에 밀어붙힌 다음에 손을 벽에 쾅! 하고 내리치는 것이다. 강력하게 실행할 경우 양 손목을 하나씩 붙잡거나, 여성의 손목을 교차시켜서 제압한 다음 밀어붙이고 여성이 아파하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하지만 명심하자. 픽션은 픽션이다. 이걸 실제로 '이렇게 하면 분명 설레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실제 여자에게 시전했다간, 상대는 설레긴 커녕 오히려 무섭고 심각한 경우 성폭행 위협까지 느낄 수 있다. 남의 손목을 교차시키고, 제압하고, 밀어붙이는 것 다 폭력이다. 그러니 하지 말자. 제발. 거기다 현실에서 잘못 시전하면 아프기만 하다. 쪽팔린건 덤. 그러나 현실고증이 별로 들어가 있지 않은 여성 대상 작품에서는 필수요소급으로 많이 나온다. 벽치기 한번 들어간 다음에 힘껏 끌어안거나 키스로 이어지는 것도 클리셰.

요즘에는 패러디 격으로 여자가 남자를 벽치기하는 작품도 제법 나온다. 그리고 남자가 남자에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멱살 드잡고 쑤컹쑤컹 싸우거나 삥을 뜯는 상황(…)이다.

발상의 창안자는 알수없지만 성우 신타니 료코가 좋아하는 시츄에이션으로 수차례 언급해오면서 일본에서는 벽쾅으로 그 명칭이 고정되었다. 그 이전까지 壁ドン은 보통 1번 항목의 의미만으로 사용되었다. 한국의 어원은 불명, 아마 꽤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비정상회담타쿠야(크로스진)를 통해서도 소개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 실제로 이걸 손님에게 시전해주는 곳이 있다. 옷가게인데, 손님이 어울리냐고 물어보면 벽치기를 하면서 "넌 뭘 입어도 어울려" 같은 달달한 멘트를 하고 사라진다고(...). 손님이 남자라도 예외없이 공평하게 해준다고 한다. Ang?!

Asianboss에 따르면 서양에서도 통한다고 한다!

2.1 관련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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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12년 10월경쯤에 이 짤방이 올라왔는데 아마 일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1번은 일반적인 벽치기, 2번은 야성적인 벽치기, 3번은 로맨틱한 벽치기, 4번은 매미치기(蝉ドン, cicada block)라는 매우 뜬금없는 내용의 짤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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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매미치기' 가 궁금해서 신경쓰여요!"
"난 니가 더 신경쓰여..."

많은 네티즌과 오덕들을 끓어오르게 했고 많은 패러디 짤방들이 쏟아지고 있다. 병맛넘치는 매미치기만 흥하고 있지만 123도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있으니 찾아보면 재밌는게 많다. 매미치기에서 한술 더 떠서 벽 뚫기(…)로 두손과 두 발을 모두 벽에다 박아넣는 새로운 벽치기레벨이 아닌 거같지만 어쨌든기술도 등장했을 정도.

4번의 여러가지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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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벽치기/kbd ex2.jpg
여러가지 벽치기 예시와 그에 대한 대처법(…).[4]막판에 모 명대사가 생각나는건 기분 탓
닛신에서 2014년에 벽치기으로 CM을 만들었다(…).

2.2 관련인물

3 스포츠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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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는 주로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찬스가 상대팀의 수비벽에 막히는 경우를 말하며, 주로 벽을 때린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배구에서는 아예 네트를 넘기지 못하는 스파이크를 이렇게 부르며, 빈도가 잦은 선수에게 벽+그 선수 이름으로 조롱한다. 대표적으로 벽철우, 벽요한, 벽성민등이 있다.

4 게임 용어

벽꽝 문서 참고.
  1. 그냥 그대로 올리면 미친듯이 렉을 먹는다.
  2. 저기서 사용된 프로그램은 easytoon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작은 사이즈에서 간단한 톤과 전, 후 프레임 확인 기능만 장비된 간단한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그램이다. 이름만 '이지'툰이지 실제로 잡아보면 저렇게 만드는 건 엄청 힘들다.
  3. 짤방의 원 출처는 일본 웹이다.
  4. 1번에 대한 대처법: 겨드랑이를 찌른다. 2번에 대한 대처법: 명치. 3번에 대한 대처법: 턱을 때린다. 4번에 대한 대처법: 헤딩(...)
  5. 라디오 네타로 많이 사용한다. 팬들도 이를 알고 이쪽 방면 사연을 많이 보낸다.
  6. 집권 이후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일관계를 가지고 일본 신문에서 만평을 게재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아베가 벽치기를 시전한다. 일명 아베동(安部ド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