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인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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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브컬쳐에서 누가 봐도 도무지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는 가공할 능력이나 모습, 행동양식 등을 가진 '무언가'가 나타나 작중 인물들에게 무서운 존재감을 어필하거나 쳐들어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들도 어떠한 사유로 인하여 변화했으나 원래는 인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한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클리셰. 장르에 따라 다르지만 자의든 타의든 인간이 아니게 된 이유나 과정도 충공깽인 경우가 많다.

보통 작품 전체를 다시 보게 만들 정도의 강력한 반전이 담겨져 있으며 이 사실을 알아버린 시청자(독자)와 주인공들, 혹은 무언가 자신(...)이 큰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정체가 밝혀졌을 때의 임팩트와 존재감을 최대화하기 위해 무언가는 두셋 이상의 집단/종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단일 개체로 나오다가 후반에 가서 동료들이 더 있었음이 밝혀지는 일도 있다.

굳이 인류가 아니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 지적능력도 존엄도 없어보여서 공격했는데 알고보니 상당한 수준의 지적 생명체인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영원한 전쟁이나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ELS같은 경우 [1]

그 외견도 작품의 의도나 스토리 방향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크게 네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다.

  • 비정상적인 행동양식이나 능력을 지니고 우리를 공격하는데 알고 봤더니...
  • 기괴하게 뒤틀린 완전한 괴물처럼 보여서 일단썰고 봤더니 인류 or 지적생명체...몹인지아랏내ㅡㅡ
  • 살아있는 생물로 생각할 수 없는, 물건(오브제)이나 부정형의 모습을 띰
  • 인간을 사용한 XXX

비슷한 클리셰로 사실은 지구였다가 있는데, 이걸 뒤집은 클리셰인 사실은 지구가 아니었다 처럼 사실은 인류가 아니었다 같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친숙하고 인류처럼 보이며 같이 지내던 존재들이 사실은 인류가 아니었다는 경우인데, 간혹 거기에 그 클리셰가 드러나면서 실제 인류가 어떻게 되었는지나 사실은 인류였다 라는 말이 나올 상황이되게 되면 쇼크가 배가 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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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브러브BETA는 어떻게 보면 이 경우의 정 반대에 해당된다.
  2. 그 정체에 관해 팬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으나, 공식에서 그가 본디 인간이었다는 언급이 나왔다.
  3. 자신을 아틀란티스 인이라고 생각해왔으나 마지막에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라는 걸 깨닫고 죽는다.
  4. 처음에는 초월적 존재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3차원의 플레이어였으며 마이트가인 세계관의 인간들은 2차원의 캐릭터였다. 다만 국내 더빙판에선 블랙 느와르는 4차원인으로, 마이트가인 세계관의 인간들은 3차원의 진짜 인간으로 설정이 바뀌어 블랙 느와르는 진짜로 초월적 존재가 되어버렸다.
  5. 다른 평행세계의 인류가 로봇배틀을 치르기 위해 타고 온 로봇이었다.
  6. 대교수 비아스에게 뇌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뇌를 포함한 전신을 기계화 한다.
  7. 인간을 포식한 후 그 인간의 모습으로 의태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그런 능력 따윈 없었으며(즉, 요마에게 의태능력이 있다는 건 조직의 거짓말이었음) 그저 뇌에 아사라캄의 살점이 기생된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다.
  8. 본편에서는 그림자만 비치고 끝나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DLC 중 '예티의 계곡'을 마지막까지 플레이하면 알 수 있다. 괴물을 잡으러 갔다가 괴물이 된다는 정도.
  9. 앞의 세 인물은 데저트리안처럼 인간의 마음의 꽃을 소체로 만들어졌으며 사바쿠 박사는 마음의 꽃을 적출당하지 않고 그냥 인간인 채로 세뇌되었다. 데저트리안은 처음부터 인간의 마음의 꽃을 소체로 한 괴수임이 드러나므로 해당하지 않는다.
  10. 정확히는 이세계의 인간이었지만...
  11. 각본가가 무려 리처드 매드슨이다. 어떤 시골의 노파가 살고있는 낡은 집의 옥상에 수상한 UFO가 착륙하게 되고 그 안에서 괴상한 난쟁이 우주인이 나타나면서, 낡은 집안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리고 있다.
  12. 2015년 10월 나사 조사결과에 의하면 현재 우주에서 지구형 행성은 8%밖에 생성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중에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있을 확률은 더더욱 희박한 셈.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쩔어주는 기술력을 지닌 외계인에게 후덜덜하는 인류같은 전개는 현실에서 없을 가능성이 높고 인류가 병크로 지구에서 아포칼립스물 찍지 않는 이상 쩔어주는 인류 문명에 후덜덜하는 외계인이란 전개가 펼쳐질 가능성이 생겼다. 마침 이 발표가 나올 당시는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이 출시되기 직전이라서 '그럼 우리가 젤나가일 수도 있다'란 드립이 잠깐 유행하기도 했다. 물론 이 8%란 확률은 추정치이고 우주 전체에서 생명체가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등장할 것인지 인류의 지식으로는 아직 모르는게 많으므로 넷상에서 쓰는건 다들 재미삼아 쓰는 단순한 드립이다. 그래도 어느 의미론 SF 물의 기본 클리셰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13. 하지만 아시모프영원의 샘에선 기껏 빨리 탄생했으면서 뒤늦은 우주탐사로 인해 후발 문명들에게 모든 행성을 새치기 당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일찍 태어나봐야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