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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dog. 흔히 쓰이는 '불독'은 틀린 표기로 정확한 표기법은 불도그이다. 그러나 이미 불독으로 굳어진 탓인지 그렇게 부르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
1 개요
몸높이 30~41㎝, 몸무게 22~25㎏ 가량으로[1], 영국의 국견으로 영국 잉글랜드 원산이다. 평균수명은 8~10년. 오랜 역사를 가진 투견으로, 영국 토착견과 마스티프로와의 교배로 만들어졌다고 하나, 기원은 분명하지 않다. 이름의 뜻은 수소(bull)개(dog)로 소를 잡기 위해 태어난 견종이다. Hydrogen dog
머리가 크고, 아래턱이 위로 올라가 있으며, 안면부의 폭이 넓다. 이마는 평평하며, 주름이 있고, 주둥이는 매우 짧다. 불도그같이 주둥이가 짧은 개들을 단두종이라 부르는데 코가 위로 벌어져 있어 잠 잘 때 코를 심하게 곤다. 귀는 머리 윗부분에 위치하며 작고 엷다. 목은 굵고 짧으며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등은 짧고, 어깨폭이 넓은 반면, 허리는 약간 좁다. 가슴폭이 아주 넓고,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짧고 튼튼하다. 꼬리는 굵지만, 길이가 짧고 끝은 가늘다.
2 역사
2.1 과거
보시다시피 왕년에는 지금보다 날씬했다.
과거 봉건제인 영국에서 소는 중요한 재산이었고 고기까지 주니 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동물이었다. 허나 발정기가 되면 수소는 극도로 사나워졌고 화가 난 수소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사람들이 고안해낸 일종의 놀이가 소와 개의 싸움인 불 베이팅이었다. 쇠사술에 묶인 숫소에게 제일 끝까지 매달려 있는 개의 주인에게 막대한 상금을 주는 이 경기는 영국에서 광풍적인 인기를 몰고왔다. 불도그가 정식적으로 '불도그'로 불리기 이전 사납고 억센 마스티프류의 잡견을 통틀어 밴도지(사슬에 매어 놓은개) 혹은 부쳐스도기로 불리며 푸주간과 파수꾼들, 경비견 등으로 사용했다.
당시 귀족들의 사회 지도층들은 말을 타며 비글을 이끌고 테리어는 말위에서 자신들의 품안에 고이 모셔놨다. 비글이 사냥감을 추적하면 본 사냥에는 테리어를 풀어 사냥하도록 하는 비글의 수난시대겸 테리어의 전성시대를 열어주고 있었으며, 서민들은 감히 그런 고위층의 사냥은 꿈도 못 꾸며 가장 흔히 볼수 있는 소와 개를 이용한 이런 경기에 열광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수도 있을것이다.
2.2 개량
불 베이팅 경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들이 키우던 밴도지와 부쳐스도기들을 경기에 투입시켰고 불베이팅에 중독 수준으로 미쳐있었던 어느 백작에 의해 불베이팅에 가장 알맞게 개량되어 불베이팅 전용 견종으로 태어난 화난 숫소를 잡는 게 바로 불도그였다.
전역에 걸쳐 불 베이팅을 하여 죽은 숫소의 고기가 더 맛있다는 마녀사냥식의 논리와 비슷한 허위사실들이 사실인냥 치부되고 있었고 심지어 몇몇 도시들에서는 불 베이팅을 하지 않고 소를 도살할 경우 벌금을 내야 하기도 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인기였다. 숫소 전문 싸움꾼으로 개량된 불도그는 다른 여타 밴도지와 부쳐스도기보다 다치는 횟수와 죽는 횟수가 적었다고 하니 그 효율은 뛰어났다고 할수 있으며 이때가 가장 영국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개가 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전성기를 지내며 승승장구하던 불도그는 1778년 황소 빠였던 데본셔 공에 의해 불 베이팅이 공식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그 전성기는 곧 끝났으며 그 어느곳에서도 쓸 수 없는 계륵같은 견종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 개와 소의 싸움이 아닌 개와 개의 싸움인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투견 개념의 싸움이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이 투견이 또 한번 광풍이 불면서 '백의 기사'로 불리며 최강으로 군림했던 불테리어 가 세상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소는 잘 잡지만 개는 잘 못 잡던 우리의 멍청한ㅠㅠ 불도그는 멸종의 위기까지 처했으나 영국에서 데본셔공과 같은 황소빠만이 아닌 불도그빠들에 의해 성격이 순해지고 몸집이 작아지고 지금처럼 개성이 강한 가정견용으로 다운그레이드 하기 시작한다.[2]
2.3 표준
1875년 영국에서 불도그클럽이 발족되었다. 이 모임은 런던 옥스포드가 블루포스트 퍼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클럽 멤버들은 불도그 견종의 스탠다드를 정하기로 했다. 그 클럽의 대표 불도그 두 마리를 두고 어느 쪽을 불도그의 스탠다드로 정할지 결정하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 나온 두 마리의 불도그는 킹 올리(King Orry)와 더크리프(Dockleaf)였다. 킹 올리는 움직임이 매우 좋았지만 다소 가벼운 골격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초창기 불도그와 닮아 있었다. 반면 더크리프는 무거운 바디에 약간 작은 몸을 가지고 있었고 현대 불도그와 비슷하게 생긴 불도그였다. 이 경쟁에서 더크리프가 이겼다. 클럽 회원들은 킹 올리가 신체적으로는 더 좋다고 믿었지만, 더크리프의 외모를 더 선호했다. 수십년동안 브리더들은 두 타입의 장점을 모두 취하기 위해 초창기 불도그의 장점을 새로운 불도그에서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너무나도 유명한 불도그이었기에 불도그에서 나눠진 견종만 하더라도 불 테리어, 불 마스티프, 보스턴 테리어, 프렌치 불도그, 복서 등등 엄청난 인기에 걸맞게 가정견화가 되면서 다른 여타 견종들의 새로운 탄생에 관여한 견종계의 할애비뻘 되는 견종이 바로 불도그다.
3 개량의 부작용
현실을 직시하자구요. 이 개는 사실 살아있으면 안 되는 개예요. 우리들이 제멋대로 정한 기준에 맞아야 한다는 인간의 고집이 녀석들을 병들어 죽게 만들고 있습니다. 당신이 불도그를 좋아하는 만큼, 불도그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동물 학대인 겁니다.ㅡ 순종견(犬)에 관한 불편한 진실들##
현재의 불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인간들은 한 세기에 걸쳐 근친교배를 통한 개량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몸 길이가 지나치게 짧아지도록 개량한 결과, 심장 등 장기에 선천적으로 무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견종개량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 머리가 지나치게 커 출산 시 모견의 90% 정도는 제왕절개를 한다.
- 짝짓기에 불편한 체형으로 변형되었다. 자연교배가 어려운 종이기 때문에 거의 인공교배를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른 품종의 개들에 비해 모성애가 뒤떨어지는 편이며, 제 새끼를 분간하지 못하고 다른 개에게 젖을 물리는 경우도 부지기수.
- 코가 짜부라져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
- 부정교합도 많다.
- 모든 불도그는 고관절 이형성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때문에 평균 기대수명은 단 6년에 불과하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 생물체는 인간의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탄생한 것이며, 자연 상태에서는 도태되거나 멸종될 수밖에 없는 품종이다. 그래서 불도그를 개량시키는 것을 동물학대라 주장하기도 한다. 동물들도 엄연히 살아있는 생물인지라 몸을 너무 변형시키면 살기 힘들다.
4 키울때 주의할 점
단모종이라 털이 많이 빠지는 것도 빠지는 거지만 문제는 털이 짧고 빳빳해서 한 번 안고 나면 무수히 옷에 박혀 있는 불도그의 털을 볼 수 있을것이다. 실내에서 키울 시 각오해야 된다. 주름이 많아 얼굴 관리를 자주 해줘야 되고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침을 많이 흘릴 수도 있다. 독특한 외모에 혹해서 분양받는 건 가급적 삼가하고 불도그에 대해 충분한 공부 후에 분양 받기를 권한다.
불도그는 생김새가 다른 견종들에 비해 유독 개체차가 심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아무 데서나 막 데리고 오지 말고 가급적 부모견들도 확실히 보고 왠만하면 좋은 켄넬에서 분양받자. 2016년 5월 15일날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의 강아지 공장 편에서 불도그들도 많이보였다. 저렇게 더럽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태어난 자견들이 펫샵으로 가고 그걸 분양받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투견에서 애완견으로 바뀌고 혈통을 순화시키면서 원래의 포악한 성격은 거의 없어져 애정이 많고 순종적이다. 공격적이고 위압적인 외모와는 달리 침착하면서도 온순하다. 외모와는 달리 영리할 뿐더러, 우악스러운 주제에 미칠듯한 운동성을 자랑한다. 다만 주둥이가 짧은 관계로 호흡기에 문제가 있어서 장시간 운동을 하면 숨이 차지 않게 잘 봐줘야 한다. 숨이 차면 대충 들어도 뭔가 잘못된 소리를 내니 이때는 천천히 안정시키고, 더 심해지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줘야 한다.
5 미디어
불도그의 새끼는 불법불펍이라고 한다. 동명의 소총 종류를 가리키는 단어는 여기에서 유래했다.
영국 해군의 마스코트이고 또 미 해병대의 상징적인 동물이다. 포기할줄 모르는 성격과 특유의 우직함과 끈기가 마치 해병대와 같다고 생각한 듯.
맥주 레드도그 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며, 예일대, 조지타운 대학교, 캐나다 하키팀,미국 풋볼팀, 대학 농구팀, 축구팀 등등 팀이름이나 마스코트로 많이 쓰이며 티셔츠 디자인 코라보 등 약 200종류의 개종류중 매우 인기있는 녀석이다. 광고계에서도 다른개들에 비해 자주 볼수 있다 골든 리트리버와 더불어 광고계의 양대산맥 심지어 영국에선 Bulldog 이라는 남자 화장품 브랜드도 있다. 또한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의 차량명이나 군대 탱크중에도 불도그라는 이름을 붙힌것들이 있다.
역시 생긴게 생긴거 인지라 흔히 캐릭터화되어 나올 땐 대체로 악역으로 등장한다. 말론 브란도 덕에 마피아의 두목같은 이미지도 있으며 실제로 몇몇 영상물에서 적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따금 경찰관이 되기도 한다. 배우개그? 윈스턴 처칠이 불독을 닮은 외모 때문에 서로 엮이기도.
대표적으로 톰과 제리의 스파이크.하지만 아들인 타이크는 매우 귀엽다.만화도 어차피 개그만화(..)
하지만 요즘엔 어드벤처 타임의 제이크(어드벤처 타임) 라던가, 리오(애니메이션)의 루이즈, 포켓몬스터의 블루(포켓몬스터), UP(애니메이션)에서 먼츠의 개들중 감마 등등 코믹한 이미지로 많이 출연한다. 마블 코믹스 의 인휴먼즈 종족이 기르는 개 록조우도 불도그 종이다. 크기는 성인남성 3배 정도며 능력은 무려 공간이동 능력. 펫 어벤져스에서도 활동중이다. 또한 대미지 컨트롤의 공식 엠블럼 이기도 하다
도라에몽 극장판 신 노비타의 대마경 ~페코와 5인의 탐험대~ 에서 메인 악당 대신 다부랑다도 불도그 수인
마이펫의 이중생활 에서 메인 악당 스노우볼의 심복으로 리퍼라는 불독이 출연한다.
입에 쓰고 있는 입마개가 인상적
셜록 홈즈 의 존 왓슨 박사가 기르는 애완동물이기도 하다. 실사영화에서도 이 점을 반영하였다. 영화에도 꽤 많이 출연하는 견종중에 하나이다. 아담 샌들러 영화 리틀 니키에 나오는 말하는 불독비피 는 맨인블랙에서 나오는 퍼그 요원 프랭크와는 또다른 매력의 연기를 보여주신다.그쪽은 외계인 이지만 이쪽은 악마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 와일드팩 DLC 코스튬을 적용하면 캐릭터들이 동물 코스튬을 하고 나오는데 그중 더들리가 불도그가 된다.개개 열매 모델 불도그
YG의 아이돌 iKON의 노래 리듬 타 뮤직비디오에서 BOBBY가 랩을할때도 등장. 뒤쪽 배경에도 엄청나게 거대한 흔들머리 인형 불도그를 볼수있다.
다윈의 불독이라 불러달라는 토머스 헉슬리는 인위적인 개량 이전의 숫소에 대응할 대중적인 불독이야말로 자기가 다윈을 위해 활동할 이상향으로 본 모양이다. 그리고, 그 손주인 올더스 헉슬리가 케네디와 같은 날 사망하는 덕으로 인해, 불독상이기도 한 우장춘 박사가 링컨과 케네디 공통점에 간접적으로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