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휴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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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종족. 인휴먼(Inhuman)은 즉 '비(非)인간'이란 의미다.

첫 등장은 1965년 <판타스틱 포> #45.[2]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는 '인간 인휴먼스'의 왕 블랙 볼트.

아주 오래 전, 크리 종족이 스크럴 종족에게 대항할 무기로 사용할 목적과 생명체의 진화를 위해 '촉매제에 의한 변화'에 대한 관심으로 다양한 종족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만들어졌다.
그 중 인간의 경우 크리가 셀레스티얼이 인간으로부터 만든 이터널스와 접촉한 뒤 인간의 가능성을 보고 실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크리의 지도자 '수프림 인텔리전스'는 자신이 먼 미래에 인휴먼스에게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실험을 중지시킨다. 이후 수프림 인텔리전스는 어큐저 부대를 보내 인휴먼스를 모두 죽이지만, 인휴먼스의 정보가 담긴 크리스털이 수프림 인텔리전스에게 94%만 업로드되었기에 키멜리아인,[3] 센타우리인,[4] 바둔, 다이어 레이스,[5] 그리고 인간으로부터 태어난 '인간 인휴먼스'가 살아남는다. 모두 합쳐 '유니버설 인휴먼스'라고 칭하며, 그 중 작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건 인간 인휴먼스. 때문에 그냥 인휴먼스라고 하면 보통 인간 인휴먼스를 가리킨다.

각 인휴먼스는 처음부터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특정한 촉매제와 접촉하는 것으로 슈퍼파워를 얻으며, 각 인휴먼스마다 촉매제가 다르다. 키멜리아인 인휴먼스는 안티젠 나무의 을 먹는 '안티제네시스'로, 센타우리인 인휴먼스는 아이소젠 오브의 추출물을 주입하는 '아이소제네시스'로, 바둔 인휴먼스는 앰포젠의 희석된 을 주사하는 '앰포제네시스'로, 다이어 레이스 인휴먼스는 엑소젠 스파이스를 흡입하는 '엑소제네시스'로, 그리고 인간 인휴먼스는 테리젠 크리스털의 '테리젠 미스트(연기)'에 노출되는 '테리제네시스'를 통해서 슈퍼파워를 얻는다. 이렇게 촉매제에 노출되면 고치를 생성하고 그 안에서 변화가 진행된다. 이 때 얻게 되는 슈퍼파워에 따라서 외형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선 오브 M(Son of M)>에서 퀵실버는 <하우스 오브 M>의 여파로 능력을 잃은 뮤턴트들에게 초능력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인휴먼스로부터 테리젠 크리스털을 훔치는데 이를 획득한 미국이 인휴먼스에게 크리스털을 돌려주지 않자 인휴먼스는 미국과 전쟁을 벌이게 된다. <사일런트 워>에서 인휴먼스의 고르곤은 오페라 하우스의 관객을 인질로 잡고 테리젠 크리스털의 반환을 요구하지만 관객들을 조용히 시키라는 고르곤의 명령을 받은 졸렌이 관객들을 죽이면서 상황은 악화되고,[6] 인휴먼스는 판타스틱 포와 마이티 어벤저스와도 싸우게 된다. 이후 테리젠 미스트로 강화된 군인들이 아틸란을 공격해오지만 갑자기 항복하자 인휴먼스는 그들을 포로로 잡는데, 아틸란에서 이들이 자폭하여 아틸란은 파괴되어 버린다.

아틸란이 파괴된 뒤 스크럴들이 블랙 볼트를 납치해 그의 자리를 대신하고 <시크릿 인베이전>에서 납치한 블랙 볼트를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 하지만 아이언맨을 통해서 스크럴들에게 납치된 블랙 볼트가 처음부터 스크럴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인휴먼스는 진짜 블랙 볼트를 구출하기 위해서 크리를 찾아가 동맹을 제안한다. 이에 크리의 로난은 동맹에 대한 조건으로 인휴먼스의 크리스털과 결혼할 것을 요구하고 블랙 볼트의 부인이자 당시 인휴먼스를 이끌고 있던 메두사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두 종족간의 동맹을 맺는다. 이후 인휴먼스는 크리 기술의 도움을 받아 블랙 볼트를 구출한다. <시크릿 인베이전: 왕들의 전쟁(War of Kings)>에서 블랙 볼트는 인휴먼스를 이끌고 지구에서의 싸움에서 패배한 뒤 도망치는 스크럴들을 추적해 모두 괴멸시키고 크리 제국을 공격해 정복한다.[7]

이후 인휴먼스는 스크럴을 추적하는 도중 시아 제국의 영역을 무단침입하고 워버드 전투기 3대를 파괴시켰고 <왕들의 전쟁>에서 이를 빌미로 시아의 황제 불칸이 임페리얼 가드를 시켜 크리스털과 로난의 결혼식 날 인휴먼스와 크리를 공격하는 것으로 전쟁이 발발한다. 이 전쟁에서 블랙 볼트는 테리젠 크리스털을 무기화한 'T-폭탄'을 이용해 우주의 다른 종족까지 인휴먼스로 만들 생각이었으나 크리스털은 다른 종족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들을 변화시키는 건 폭군 불칸과 다를 바 없다며 변화 기능을 무효화시킨다. 하지만 폭탄 기능은 사라지지 않았고 크리스털은 블랙 볼트와 함께 탈출하려 했지만 불칸의 방해로 블랙 볼트는 탈출하지 못하고 행방불명된다. 이후 인휴먼스와 크리는 모두 메두사가 다스리게 된다.

<FF> #7에서 <왕들의 전쟁>에서 실종되었던 블랙 볼트가 돌아와 키멜리아인, 센타우리인, 바둔, 다이어 레이스 인휴먼스까지 통합했지만 <인피니티>에서 타노스가 자신과 인휴먼스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테인'을 죽이기 위해서 지구로 오고 블랙 볼트가 다른 인휴먼스를 모두 대피시키고 타노스와 전투를 벌이다 인휴먼스의 도시 아틸란이 파괴되어 버린다. 게다가 이 때 폭발시킨 T-폭탄 때문에 지구로 테리젠 미스트가 퍼져 인간으로 살고 있던 인휴먼스의 후손들이 모두 인휴먼스로 각성하게 된다.[8] 이후 블랙 볼트는 실종되고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해 폭주하는 새로운 인휴먼스, 인휴먼스를 이용하려 드는 온갖 빌런들, 블랙 볼트와 메두사에 반대하는 '래쉬' 등의 인휴먼스의 세력까지 나타나 그야말로 혼돈 상태.

한편, 인간 인휴먼스에게는 "버드 피플"이라는 분파가 있는데 이들은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유전적으로 안정되어 테리젠 미스트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블랙 볼트의 T-폭탄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테리젠 미스트에 노출되어 괴물로 변해버렸고, '레드 레이븐'[9]은 괴물로 변해버린 버드 피플을 이끌고 아틸란을 공격한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샘 윌슨)에 의해 아직 그들이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공격을 중단한다. 또한 폐위된 인휴먼의 왕, '언스포큰'이 돌아와 아틸란에 숨겨진 테리젠을 이용해 아틸란을 빼앗았으나 뉴휴먼스가 활약하여 언스포큰을 물리치게 된다.

실종되었던 블랙 볼트는 그의 동생, 막시무스에게 조종당하고 있던 상태였으나 고르곤과 뉴휴먼스의 도움으로 조종에서 풀려나게 된다. 아틸란은 다른 인휴먼의 몸을 빼앗아 생명을 연장시켜온 인휴먼 '카포'의 에닐룩스 코퍼레이션과 싸우게 된다. 블랙 볼트가 등장하여 카포를 쓰러트리지만 메두사는 블랙 볼트의 죄를 물어 아틸란에서 추방한다.

올 뉴 올 디퍼런트 마블에서는 블랙 볼트가 퍼트린 테리젠 미스트는 인간을 인휴먼스로 각성시킨 반면 뮤턴트들한테는 무슨 이유인지 치명적인 돌림병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로 인해 뮤턴트 긍정 여론은 순식간에 얼어붙고, 뮤턴트와 인휴먼스를 향한 차별과 폭력이 전보다 더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 게다가 <Extraordinary X-Men>에서는 인휴먼스도 뮤턴트를 극혐 취급하는 장면[10]이 나와 뮤턴트는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처했다. 엑스맨의 비스트가 치료법을 찾기위해 인휴먼스와 협력하고 있는 상태이며 블랙 볼트가 다시 복귀하였다. UN이 아틸란을 방문했을 때 뮤턴트 프렌지가 공격해오나 크리스탈에 의해 제압된다. 하지만 이는 사실 크리스탈과 프렌지의 계획이었으며 이를 통해 인휴먼스는 UN의 신뢰를 얻고, 뮤턴트를 도울 것을 약속한다.

2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인휴먼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항목 참고

  1. 좌측부터 트리톤, 고르곤, 카르낙, 블랙 볼트, 메두사, 크리스탈.
  2. 인간 인휴먼스. 다른 인휴먼스는 2010년 <판타스틱 포> #577에서 첫 등장했다.
  3. 파워팩에게 슈퍼파워를 준 '앨파이어 화이트메인'이 이 종족이다. 참고로 키멜리아인 인휴먼스의 지도자는 '오노미 화이트메인'인데 성인 같은 걸 보면 먼 친척일지도.
  4. 31세기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욘두가 대표적.
  5. 스크럴의 분파 종족. 리전이 <엑스맨 레거시>에서 진 그레이 스쿨로 워프시킨 종족이다.
  6. <월드 워 헐크>에서도 이 사건이 언급된다. 정작 고르곤은 죽일 생각 없이 정말로 조용히만 시키려고 했지만...
  7. 당시 크리는 <어나이얼레이션:컨퀘스트>에서 팔랑크스의 침공으로 매우 약해진 상태였다.
  8. 이러한 인휴먼스를 뉴휴먼스(Nuhumans)라고 한다.
  9. 본래 인간이었으나 버드 피플에게 길러졌다. 과거 캡틴 아메리카의 동료.
  10. 진 그레이가 집단폭행을 당하고 있던 인휴먼스를 도와주었으나, 정작 그 인휴먼스는 역겹다며 고맙다는 말도 없이 그냥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