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suit
커버올형태의 항공기 승무원용 피복.
흔히들 G-suit하고 착각을 많이 하는데 전투기 조종할때의 유니폼에 G-suit를 더해서 입는것이다. 비행복은 경항공기등의 조종을 할때도 입는다. 민간 여객기 등의 기장들이 입는 근무복류와는 다르다.
비행복의 특징은 원피스 형태의 커버올디자인. 상,하의가 구분되지 않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이다. 총 7개의 주머니가 있고 주머니에는 역할이 정해져있는데 불시착하는 조종사를 위해 여러가지 물품이 담겨져있다. 궁극적으로 조종사의 안전을위해 고가의 첨단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소재로는 아라미드 섬유가 대표적이다.[2] 이는 유사시 조종사를 보호하며 불의의 사고 발생시 화염과 방사능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굳이 장교나 준사관 신분의 조종사가 아닌 병사/수병이나 부사관이라도 비행기를 타는 보직을 받아 이 업무에 종사할 경우 무조건 비행복이다. 공군 수송기 승무원이나 항공사진 촬영담당자, 해군 대잠초계기나 대잠헬기 조작사 등도 비행복에 G-Suit를 착용한다. 병의 경우 공군 기상무장사와 해군 항공조작병[3] 등이 착용한다. 항공기 근무자가 아니더라도 항공 정비사 등이 점검 등을 위해 탑승해 비행할 경우는 비행복을 입어야 한다.
세계 여러나라의 비행복 색상에는 차이가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국방색을 입지만, 미군의 경우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등의 사막 국가에서의 임무 수행을 위해 사막색 또한 채용했다. 한편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푸른색을 착용하고, 해군 항공대에서는 해상에서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오렌지색 비행복을 입었다. 비행복에는 특징적으로 가장 값비산 조종사를 위해 GPS수신기가 내장돼있다. 악세사리로는 비행화, 노맥스 장갑, 머플러, 조종헬멧등이 있다.
간혹 대테러부대 같은 특수목적군의 경우 전투복으로 비행복을 사용하기도 한다. 화염 방어 기능이 특수작전에도 유용하기 때문에 사용하게 된 듯. 대한민국에서는 UDT/SEAL, 특히 청해부대 등 해상대테러 팀에서 육군 707이 흑복을 입는 것과 달리 비행복을 애용했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컴뱃 셔츠 등 보다 근접전투에 특화된 전투복장이 개발됨에 따라 현재는 비행복을 입지 않고 멀티캠 컴뱃 셔츠를 착용한다.
우주복의 역사는 비행복을 마개조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일반 비행복을 입고 U-2를 타고 초고고도까지 올라갔다가는 지못미한 사태가 터질 수 있기에 여압복이란 물건을 만들었고, 그것을 우주 경쟁기에 더욱 뜯어고치며 EVA도 가능한 형태의 명작 우주복들이 등장했다. 사실 이쯤되면 우주복이 아니라 맞춤형 1인승 우주선 수준이지만...